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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醫 “의대증원 논의, 숫자에만 매몰···원점 재검토해야”
강원醫 “의대증원 논의, 숫자에만 매몰···원점 재검토해야”
  • 박예지 기자
  • 승인 2023.11.20 17: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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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대표자 회의 개최···의대 정원·한방 판결 등 현안 논의
김택우 회장 “도내 병원과 의대 증원 필요성 수시 토론 중”

강원도의사회는 지난 18일 시·군대표자회의와 한방대책세미나를 개최하고 의대 증원 등 의료계 현안에 대한 강의 및 토론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을 이끈 김택우 강원도의사회장은 “현재 의대 증원 논의는 향후 의료비 증가, 필수의료 기피 근원에 대한 본질적 대안은 빠진 채 숫자에만 매몰되어 있다”며 “의료계-정부 간 양자 협의체를 구성해 의대 증원 정책을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향후 의료현안협의체 논의 결과에 따라 강원도의사회 단체행동을 결정할 것”이라며 “강원도 내 의대에서는 의료진 부족 개선책으로 증원 규모를 추계해 정부에 보낸 것으로 알고 있다. 현 상황에 대해 도내 의료기관장들과 수시로 증원 필요성에 대해 토론을 하고 있다. 앞으로도 긴밀하게 소통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참석한 시군의사회 및 특별분회 대표자들도 의대 증원 문제에 우려를 표했다. 아울러 국립대 정원 늘리기에 대한 대책과 고령화 시대 의료비 부담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한편 이날 연자로는 이은혜 순천향대부천병원 영상의학과 교수와 전성훈 대한의사협회 법제이사가 나었다. 이 교수는 현재 건강보험 체계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으로 의사들의 현실적인 어려움, 건보 시스템의 한계와 개선 방향을 제시했고, 전 이사는 의료기관 방문확인 및 현지조사 시 대응 방안에 대해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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