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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계 소식] 11월 20일
[병원계 소식] 11월 20일
  • 의사신문
  • 승인 2023.11.20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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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병원회 고도일 회장, 대한적십자사 방문, 김철수 회장과 환담

서울시병원회 고도일 회장이 지난 17일 대한적십자사를 방문, 김철수 회장과 만나 환담했다.

이 자리에서 고도일 회장은 “뒤늦은 감은 있지만, 대한적십자사 회장에 취임한 데 대해 진심으로 축하를 드린다”면서 병원계 원로로서 병원들에 대해 지속해서 관심 가져 줄 것을 부탁했다.

이에 김철수 대한적십자사 회장은 “나의 본질이 의사이고, 병원경영을 했던 한 사람으로서 병원들에 관한 관심을 두지 않을 수 없다”면서 최근 병원계 현안에 관해 대화를 이끌어 나갔다.

한편 에이치 플러스 양지병원 이사장으로서 대한병원협회장 등을 역임한 김철수 대한적십자사 회장은 지난 8월17일 제31대 회장에 취임하면서 “대한적십자사의 모든 활동은 국민이 함께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지속 가능한 공공의료 기반 확충과 안정적인 혈액 사업 인프라 구축 등의 중점과제를 발표했었다.

■양산부산대병원, 2023년 경남권 신종감염병 민관 합동의료대응 모의훈련 실시

양산부산대병원 감염관리실(실장 이수진) 주관으로 지난 17일 질병관리청 경남권 질병대응센터(센터장 이동한)와 함께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신종감염병 유행에 대비하여 양산부산대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 및 음압격리병동에서 ‘2023년 신종·유행성 감염병 민관 합동의료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지역 사회의 감염병 대응 능력을 강화하고, 응급상황에서 효과적인 협력을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지자체 및 관련 부서가 주체가 되어 훈련 물품 준비부터 계획 수립까지 훈련의 모든 부분에 참여해 효과적인 감염병 관리를 위한 대응방안을 논의하는 중요한 자리였다. 

특히 ‘권역 완결형 신종감염병 의료대응체계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경남권(부·울·경)의 공동대응체계를 확립하기 위한 목적을 가지고 지자체 단계까지 훈련 대상을 확대했으며, 관할 지역 내 감염병 대응 유관기관과의 유기적 협조체계를 사전에 구축하여 향후 위기 상황 발생 시 즉각적이고 효율적인 대응을 위한 공론의 장을 제공하는데 의의가 있다.

훈련 내용은 지역 내 신종감염병 의심 환자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하여 메뉴얼에 따라 비상 대응 체계를 가동해 △양산시 음압구급차를 이용해 의심환자를 양산부산대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 음압격리실 이송 △권역응급의료센터 음압격리실에서 검체 채취 및 진료 △양산시 보건소에서 검체 이송 △환자 음압격리병동 입원 순으로 효율적인 모의훈련을 진행했다.

이어 경남권역 대규모 확진자 발생에 대비하여 즉각적이고 효율적인 권역완결형 의료대응체계 구축을 위해 경남권역 공동대응체계구축사업과 연계하여 양산시 보건소, 김해시 보건소, 부산의료원, 마산의료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권역 공동대응상황체계 가동 상황에 대한 개선방안을 모색하고 협력체계를 강화하고자 논의가 이루어졌다. 

질병관리청 경남권질병대응센터 이동한 센터장은 “이번 훈련은 과거 코로나19 대응 경험 복기를 통해 다가올 신종감염병 발생 상황에 대비하여 경남권역 의료대응체계를 점검하는 것으로, 이러한 지속적 훈련을 통해 방역 및 의료 대응인력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지역사회에 적합한 의료대응체계를 마련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밝혔다.

양산부산대병원 감염관리실 이수진 실장은 “이번 모의훈련을 통해 지역 내 관계자들과의 응급 대응 능력을 확립하고 협력과 조직력을 향상시키는 데 큰 성과를 거두었다고 생각한다”며 “이를 통해 지역사회에 안정적이고 신속한 응급 대응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모의훈련을 개최할 것이다”고 전했다.

■경희의료원 스핀오프 기업 ㈜오디엔, 중소벤처기업부 ‘팁스(TIPS)’ 선정

이상열 오디엔 대표 겸 경희의대 교수 

경희의료원 디지털헬스센터의 혁신적인 디지털 치료제 기술을 기반으로 설립된 스핀오프 기업 ㈜오디엔(대표 이상열, 경희대병원 내분비내과 교수)이 최근 중소벤처기업부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 '팁스(TIPS)'에 최종 선정됐다. 

팁스(TIPS)는 중소벤처기업부가 민간 투자사와 함께 뛰어난 비즈니스 모델과 세계 시장을 선도할 기술을 보유한 유망 스타트업을 선발해 연구개발 비용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민간 투자사로는 바이오 및 헬스케어 특화형 기업을 지원하는 대웅제약이 함께한다. 
오디엔은 팁스(TIPS) 선정에 따라 2년간 최대 5억원의 연구개발 자금과 마케팅 비용 등의 지원을 받게 된다. 

오디엔 대표 이상열 교수는 “이번 팁스(TIPS) 선정은 만성질환 환자의 치료 효과와 복약 순응도가 극대화된 디지털 아쥬반트 개발에 큰 도움이 될 것” 이라며 “비만 및 대사질환 디지털 치료제 개발로 환자의 건강을 개선하고 질병을 예방하는 기술을 선도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디엔은 내분비내과, 소아청소년과 등의 의료전문가, 의료 인공지능 전문가, 의학 영양학 전문가로 구성된 회사로 비만, 당뇨병 등 내분비대사와 영양 질환에 대한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으며 경희의료원, 365mc 비만클리닉, 네이버, 휴레이 포지티브 등 주요 기관과 협업 체제를 이루고 있다.

■가천대 길병원, ESG 경영 선포 “지속가능한 상생 발전 방향 수립”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우경)은 지난 16일 오후 본관 대회의실에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ESG 경영 실천을 위한 선포 및 위원회 발대식을 개최했다. 선포식에는 김우경 병원장을 비롯한 병원 주요 보직자들과 임직원들로 구성된 분과별 ESG 위원, 외부 위촉 위원 등이 참석했다.  

‘환경(Enviro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의 머리글자에서 따온 약자인 ESG 경영은 환경과 사회적 책임, 투명 경영을 통해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구하는 것을 의미한다. 

가천대 길병원은 지역사회 및 의료계와 상생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 방향을 수립하고자 ESG 위원회를 구성하고 ESG 경영 정책을 수립하고 있다. 

이날 선포식에서는 그간 분과별 ESG 위원회가 논의해 온 ESG 경영 경과보고, 전략목표와 구체적인 추진 계획 등을 발표하고, ESG 경영을 위한 전 직원의 의지를 다짐했다. 또 외부 위원인 가천대 유재언 ESG센터장이 ESG 경영의 필요성과 가천대의 ESG 실천 사례 등에 대해 특별강연했다. 

가천대 길병원은 ‘환경을 생각하는 병원(환경분과)’,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병원(사회분과)’, ‘윤리적 책임을 다하는 병원(거버넌스분과)’ 등 3개 분과에서의 전략목표별 추진 계획을 수립했다. 
 
환경분과에서는 탄소 중립을 실천하는 친환경병원 구축과 자연생태환경 유지에 기여하고 그린 환경을 추구하는 병원을 목표로 온실가스 배출 에너지 사용량 줄이기, 의료 폐기물 및 일반 폐기물 줄이기 등 계획을 발표했다. 

사회분과에서는 환자·이용객·직원이 안전한 병원, 지역 사회 의료기관과의 동반 성장, 공공의료체계 확립, 봉사 및 사회공헌, 근무환경 개선 등을 목표로 구체적인 과제 등을 실천해 나간다.

거버넌스분과 실천을 위해서는 직원이 참여하는 병원, 투명한 병원을 목표로 세부 목표를 수립했다. 

김우경 가천대 길병원장은 이날 선포식에서 “가천대 길병원은 이미 많은 분야에서 환경 친화적 경영 및 지역사회 나눔에 기여하고 있으며, ESG 경영 선포를 통해 더욱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지속가능하고 상생 가능한 발전에 대해 임직원들이 공유하고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CL 서울의과학연구소, ‘한국건강검진학회’ 참여

검사 전문기관 SCL(재단법인 서울의과학연구소)은 최근 진행된 ‘한국건강검진학회 2023년 추계학술대회'에 참여했다고 20일 밝혔다.

한국건강검진학회는 지난 11월 19일 추계학술대회를 열고 지난 4주기 국가검진 평가에서 회원들에게 평가대비 안내를 비롯해 국가검진 항목, 일반 건강검진에서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주제의 강의들로 구성됐다.

학회 기간 동안 SCL은 전시 부스를 운영함으로써 국내 진단검사 분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진단검사의학과 전문의가 학술대회 세션 좌장으로 참여해 참석자들과 최신 지견을 교류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SCL 아카데미 임환섭 부원장이 Session 1에서 좌장을 맡았으며, 4주기 검진 평가 현안 리뷰, 진단검사의학 미흡기관 방문조사 등 임상현장에서 도움이 되는 강연으로 참석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한편, 올해 창립 40주년을 맞은 SCL은 검체 분석 역량은 물론 R&D, 임상시험 분야에 이르기까지 연구기술력 향상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으며, 학회 참여 등 지속적으로 관계 기관들과 파트너십을 확대해 국내 의료 분야 발전에 기여해 나갈 방침이다.

■분당서울대병원, ‘공공부문 재활 심포지엄’ 성황리 개최

분당서울대병원(원장 송정한)은 지난 17일 분당서울대병원 헬스케어혁신파크 미래홀에서 열린 ‘2023년 공공부문 재활심포지엄’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30여개의 재활의료 관련 기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날 심포지엄의 첫 번째 세션으로는 ‘경기도 공공재활의료의 현황과 미래’를 주제로 공공재활 분야의 정책과 현황, 사례들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좌장은 정은경 서울의대 가정의학교실 교수가 맡았다.

공공재활의료란 민간에서 충분히 공급되기 힘든 재활의료 분야를 분당서울대병원을 비롯한 지역의료원, 권역재활병원 등 공공의료기관이 수행하는 것으로, 해당 세션에서는 급성기-회복기(아급성기)-만성기(유지기)로 이어지는 재활의료전달체계가 원활히 작동할 수 있도록 핫라인 시스템을 구축하거나, 지역별 분야별 네트워크를 마련하는 등 경기도 내의 다양한 공공재활 사업이 소개됐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재활의료전달체계와 지역사회 기반 만성기환자 관리’를 주제로 국내 재활의료전달체계 전반을 비롯해 회복기병원 제도나 최근 주목받는 만성기환자에 대한 방문의료 등이 다뤄졌다. 좌장은 김동아 중앙장애인보건의료센터장이 맡았다.

이어 심포지엄의 마지막 세션으로는 ‘재활의료전달체계 발전과 경기도 공공재활이 나아갈 길’을 주제로 패널 토의가 진행됐다. 좌장은 임재영 분당서울대병원 재활의학과장이 맡았으며, 정일용 경기도의료원장, 김은국 SRC재활병원장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회복기 재활병원의 확충이나 보상 시스템, 인증제도 등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진행됐다.

송정한 분당서울대병원장은 “최근 필수의료 및 지역의료 강화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며 “경기도 공공재활의 현황과 체계를 조망하고,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공유하고자 본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태우 공공부원장은 “재활의료는 환자 예후와 평생 삶의 질을 책임지는 중요한 분야로, 원활한 재활의료전달체계 확립은 국민 건강과도 직결된다”며 “권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 민간에서 수행하지 못하는 재활의료 영역을 채워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 한림대성심병원, ‘의료보조 및 긴급대응 로봇실증 성과보고회’ 개최 

한림대성심병원(원장 유경호)은 경기도·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과 함께 지난 17일 병원 일송문화홀에서 개최된 ‘의료보조 및 긴급대응 로봇실증 과제 성과보고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의료서비스 로봇,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성과보고회는 AI·5G 기반 대규모 로봇 융합모델 실증과제 성과를 공유하고 의료분야 서비스 로봇 도입 및 인식 개선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전문가 강연을 비롯해 전문가패널 토의 등을 통한 실효성 있는 발전방향이 논의됐다.

특히 이번 성과보고회에서는 AI·5G 기반 대규모 로봇 융합모델 실증사업 과제 성과확산 및 사업인지도 확대를 위해 과제 실증로봇을 활용한 로봇시연 및 전시부스를 조성했으며 로봇 관련 기업 및 병원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관련사업 홍보를 위한 상담부스가 운영됐다.

이미연 센터장은 “한국의 병원 내 의료서비스 로봇 활용은 세계 최고 수준으로 앞서 나가고 있지만 아직은 의료기관 자체의 노력이 많이 필요해 확산이 어려운 상태”라며 “향후 의료계와 로봇 산업계, 학계가 함께 논의하며 병원에 적합한 로봇 기술과 관제 시스템, 공간과 시설, 프로세스 변화 등을 발전시킨다면 한국의 로봇이 이 분야의 글로벌 리더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도 병원 내 의료서비스 로봇 활용에 대한 논의의 장을 계속 마련하여 의료서비스 로봇 도입을 희망하는 의료기관에서 시행착오 없이, 의료진 업무에 도움이 되도록 로봇을 활용할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 가톨릭대학교 한반도의료연구소 제4차 심포지엄 개최

가톨릭대 한반도의료연구소(소장 김철민)가 지난 16일 오후 2시부터 ‘한반도 의료 발전을 위한 보건의료 차세대 네트워크 형성’이라는 주제로 가톨릭대학교 성의교정 옴니버스 파크에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지난해에 이어 네 번째로 개최된 함반도의료연구소 심포지엄은 대북 보건의료 전문가들이 참석해 총 2부에 걸쳐 미래 한반도 보건의료 네트워크를 위해 준비해야 할 선제적인 방향성은 무엇인가에 대한 다각적인 논의를 이루었다.
  
이번 심포지엄은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이요한 교수의 ‘포스트 코로나 시대, 북한 의료 및 보건 실상 진단’을 주제로 첫 번째 세션을 시작했고, 본원한방병원 김지은 진료원장,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인문사회의학교실 이정임 박사가 패널로 참여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통일보건의료학회 하신 기획이사의 ‘남북 보건의료 교류를 위한 네트워크 형성 방안’이라는 주제로 어린이의약품지원본부 엄주현 사무처장, 서울대학교 보건환경연구소 김수연 책임연구원이 패널로 참여하여 토론을 이어갔다.

이화성 가톨릭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지속적으로 남북 보건의료 교류 협력에 적극 참여해 온 가톨릭대학교 한반도의료연구소가 훗날 한반도 보건의료 협력 사업의 최일선에서 유의미한 역할을 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심포지엄은 유튜브 ‘가톨릭대학교 한반도의료연구소’ 채널에서 실시간 생중계로도 송출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첫 온·오프라인 동시 진행이 됐다. 이번 심포지엄을 기점으로 한반도의료연구소는 매년 상·하반기 총 2회에 걸쳐 학술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 일산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진료 대폭 강화

차 의과학대 일산차병원(원장 송재만)은 암환자, 직장인, 주부, 노년층, 난임 부부 등 전생애 주기별 맞춤형 정신건강의학과를 확장해서 최근 오픈했다.

일산차병원은 3층에 330m2 (100평) 규모로 정신건강의학과를 확장했으며 3개의 진료실과 5개의 치료∙검사∙평가실을 마련했다. 

또, 비약물적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최신 장비를 도입하고 암환자와 만성질환자, 임산부, 난임 환자 등 모든 진료과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들과 함께 협진할 수 있는 시스템도 마련했다. 

이와 함께, 내원 환자들이 자연 속에서 편안하게 진료받을 수 있도록 화단을 설치하고 밝은 채광으로 공간을 리뉴얼했다.

송재만 원장은 “환자의 정신건강이 신체 건강 회복에 도움이 된다는 것은 수많은 임상 사례에서 보아왔다” 며 “이번 정신건강의학과 확장 개편으로 모든 진료과가 정신건강의학과와 유기적으로 연결해 환자들의 치료를 돕고 나아가 삶의 질을 개선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고 밝혔다.

일산차병원은 암 진단을 받거나 경험이 있는 환자들이 부인종양센터, 유방암센터, 갑상선암센터, 암통합진료센터와 연계해 원스톱으로 진단과 치료를 받도록 했다. 마인드풀니스(mindfulness) 및 자기 연민(self-compassion)과 같은 인지행동치료, 정서지지 프로그램 등을 개발해 암 극복에 힘을 싣는다.

노인 정신건강의학과의 주요 치료 대상인 치매와 노인성 우울증은 신경과가 함께 관리한다. 적극적인 약물 치료와 비침습적 뇌 자기 자극 치료를 병행해 치료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또, 직장인을 위한 스트레스 관리도 마련했다. 일산차병원 건진센터는 검진 초기 문진에서 스트레스 지수가 높은 수검자를 사전 선별해 치료∙관리한다.

난임과 주산기(신생아 분만의 전후) 전후로 찾아오는 우울증과 심리적 문제는 일산차병원 난임센터, 분만센터, 산후조리원 등 여성관련 전문 센터와 연계해 난임부터 출산까지 단계별로 케어한다. 

정량 뇌파검사(QEEG) 및 경두개 자기자극술(TMS), 경두개 직류 자극술(tDCS) 등 최신 장비를 도입해 비약물적 검사와 전문 치료가 가능해졌다.

김민경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정신건강 분야에서 중요한 점은 정확한 진단과 환자 개인에 맞는 치료법을 선택∙적용하는 것”이라며 “이번 확장을 통해 여러 최첨단 장비가 도입돼 그동안 어려웠던 일부 치료가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일산차병원은 내년 상반기에는 소아정신건강 전문의를 초빙하고 소아청소년과를 추가 확장해 소아청소년의 우울증, 불안장애, 주의력결핍장애(ADHD) 등도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 한림대성심병원, 의료 서비스 로봇 활용방안 모색을 위한 실증 성과보고회 개최

한림대성심병원(원장 유경호) 커맨드센터(센터장 이미연)은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과 함께 지난 17일 병원 제2별관 5층 일송문화홀에서 ‘의료서비스 로봇,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의료 서비스 로봇 성과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2022년 5월부터 시행된 ‘AI·5G 기반 대규모 로봇 융합모델 실증사업’의 일환으로 의료보조 및 긴급대응 로봇 실증과제의 성과와 로봇 활용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또 의료서비스 로봇 활용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병원은 커맨드센터를 중심으로 6종 72대의 의료서비스 로봇을 운영하며 의료진 업무 경감과 환자 맞춤 서비스 지원 등을 실증하고 있다. 올 12월에는 실외 배송 로봇 서비스를 실증할 계획이며 총 7종 73대의 로봇을 운영하게 된다. 실외 배송 로봇 운영은 국내 병원 첫 적용 사례이다.

성과보고회는 △의료서비스 로봇 활용의 현재 △의료서비스 로봇 활용 방향 △전문가 패널 토의 등 총 3개 세션으로 구성됐다. 

이미연 센터장은 “실제 병원에서 의료 서비스 로봇을 운영·활용하며 쌓은 데이터와 노하우를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며 “성과보고회를 통해 앞으로 의료 서비스 로봇 도입을 희망하는 의료기관에게 많은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연세암병원, 글로벌 암센터 도약 위한 비전 선포식 개최

개원 54주년을 맞은 연세암병원(원장 최진섭)이 글로벌 암센터로 도약하기 위한 비전을 선포하며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연세암병원은 최근 병원 서암강당에서 개원 54주년 기념식 및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행사는 △개원 54주년 기념식 △우수 간호사 시상식 △비전 선포식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기념식에서는 반세기 전 국내 첫 암센터로 개원해 오늘날 연세암병원까지의 성장 역사를 되짚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암 환자 진료와 병원 발전을 위해 노력해온 우수 간호사를 격려하는 ‘제1회 임의선·조창석·김병수 간호사상’ 시상식이 진행됐다. 

이 상은 연세암병원 초대 원장으로 병원 개원과 발전의 토대를 놓은 故임의선 원장의 공헌을 기리고, 국내 암 연구와 진료 향상을 위해 연세암병원에 큰 후원을 보낸 윤송 조창석문화재단의 초대 이사장인 故조창석 회장의 뜻을 기리는 한편, 연세암병원 전임 원장으로서 병원 발전과 국내 암학회 발전에 큰 기여를 한 김병수 전 연세대 총장의 기여를 기리기를 위해 만들어졌다. 첫 수상자로 선정된 4명의 간호사에게는 상패와 부상 300만원이 각각 전달됐다.

아울러 최진섭 연세암병원장은 병원 공식 비전을 선포했다. 

‘연세암병원은 끊임없는 첨단 암연구를 통해 최적의 진료를 시행하는 통합 암센터로서 하나님의 사랑으로 암환자의 전 생애를 보살피고, 암으로부터 자유롭게 한다’로 암 질환의 진료와 연구 그리고 의료선교에 있어 가장 앞선 의료기관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최진섭 연세암병원장은 “구성원들이 함께 만든 새로운 비전과 함께 연세암병원은 암 질환 진료와 연구에 있어 가장 앞선 진료 기관으로 나아갈 것”이라며 “암 환자의 전 생애를 살피며 최상의 의료 가치를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보라매병원, ‘노인의료복지시설 감염관리 역량강화 교육’ 성료

서울대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원장 이재협)이 지난 17일 전문건설회관 12층에서 국민건강보험공단 서울강원지역본부와 함께 서울시 동남권 노인의료복지시설 종사자를 대상으로 ‘감염관리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교육은 지역사회 내 노인의료복지시설 종사자들의 감염관리 역량을 한층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이번 교육은 △올바른 손위생 △전파경로별 격리주의 △욕창 예방 및 관리 △실금 관련 피부염 △장기요양기관 시설급여 평가지표(노인의료복지시설 감염관리) 등 집단감염 위험에 노출되기 쉬운 장기요양기관의 특성에 중점을 둔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이재협 원장은 “우리 병원은 지난 코로나 시기에도 감염병 위기 극복에 앞장섰으며 의료취약계층의 의료공백을 해소하고자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며 “보라매병원의 우수한 감염관리 프로세스를 담아낸 이번 교육을 통해 감염취약시설 종사자들의 감염관리 역량을 강화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보라매병원은 지난해 보건복지부 평가 5년 연속 최우수 공공보건의료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서울 동남권 지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 양질의 필수 의료 제공을 통해 공공의 가치를 실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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