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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령사회 목전인데"···이상지질혈증 검진주기 4→2년 환원해야
"초고령사회 목전인데"···이상지질혈증 검진주기 4→2년 환원해야
  • 조준경 기자
  • 승인 2023.11.20 09: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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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강검진학회 19일 소공동 롯데호텔서 추계 학술대회 개최
40대 남성 55%, 이상지질혈증 유병률 보이는데 인식률은 60%수준

한국건강검진학회(이하 학회, 회장 신창록) 제6회 추계학술대회가 지난 1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됐다. 학회는 국가건강검진에서 이상지질혈증 검진주기가 4년으로 늘어난 것을 다시 2년으로 환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연령별 성별 일반건강검진 판정결과 유질환자 세부현황’을 보면 2021년 이상지질혈증 환자는 146만 7539명으로 2016년의 62만 4345명보다 약 2.4배 증가했다.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가 2022년 발표한 'Dyslipidemia Fact Sheet'에 의하면 이상지질혈증은 40대 이상 남자에서 55% 이상의 유병률을 보이는 다빈도 질환이다. 그러나 질환에 대한 인식률은 60%대로 낮고 치료율은 55%, 조절률은 47%에 불과하다. 2018년 고지혈증 검진주기가 기존의 2년에서 4년으로 연장된 이후 검진 항목에 해당되지 않은 경우가 많다 보니 검사가 되지 않고, 진단 후 투약에 대한 동기 유발도 부족하다.

신창록 회장은 이날 학회 기자회견에서 “고지혈증 검진주기가 기존의 2년에서 4년으로 연장된 이후 검진 항목에 해당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보니 검사가 되지않고 진단 후 투약에 대한 동기 유발도 부족하다”며 설명했다.

이창현 총무이사는 “검사를 하지 않은 해에 검진을 받은 의료기관을 다른 병원과 비교하며 불만으로 민원을 제기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 총무이사는 ”정부가 지난 7월 발표한 제2차 심뇌혈관질환 관리 종합계획을 보더라도 복합 만성질환 관리 강화를 위해 국가건강검진 내 이상지질혈증 검사 확대를 검토한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으니 이를 적극적으로 반영해야 할 것”이라며 “학회에서도 한국지질ㆍ동맥경화학회와 협력을 통해 LDL 콜레스테롤의 검사 주기를 2년으로 환원시키는 것을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근태 이사장은 “우리나라는 오는 2025년에 인구 25%가 65세 이상이 돼 초고령사회로 진입한다. 그러나 정책은 국민을 위하지 않고 오히려 퇴보됐다”고 비판했다.

박 이사장은 “일본의 경우를 보면 고지혈증 검사를 1년 주기로 실시하고 있다. 초고령사회에서 만성질환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강조했다. 

학회는 LDL콜레스테롤 실측기간을 7일로 연장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현행 24시간으로 검사시간이 제한돼 현지 확인 및 행정처분이 이뤄지던 ‘고중성지방혈증에서의 LDL콜레스테롤 실측건’의 검사기한을 진단검사의학재단과 논의해 이를 늘린다는 방침이다. 

박 이사장은 “LDL 콜레스테롤 검사를 하게 되면 중성지방이 400이상이 나오는 경우, 당일 검사를 해야한다”며 “학회에서 진단검사의학재단에 공문을 보내, 당일 검사의 근거를 질의했다. 재단 측은 7일도 괜찮다고 답변했다”고 전했다. 

학회는 건강보험공단 및 보건복지부와의 지속적인 소통으로 진단검사의학 부문 수탁 기관점수 30% 반영을 이끌어낸 것도 소개했다. 이는 4주기 검진평가에서 임상병리실을 운영하지 않는 전체 수탁기관에서 일반검진 진단검사의학 분야 미흡이 다수 발생한 것에 따른 조치이다. 

또한, 행정처분이 예정돼 있는 진단검사의학분야 연속 미흡 기관은 전수 방문 조사를 통해 재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협의햇다. 검진평가 미흡 기관 32개소를 대상으로 멘토링을 시행했으며, 이번 추계학회 프로그램도 미흡 기관을 대상으로 이뤄지는 방문조사 및 행정처분에 관한 내용을 담았다. 

조연희 총무부회장은 “행정처분이 예정돼 있는 진단검사의학 분야 연속 미흡 기관은 전수 방문 조사를 통해 재평가 받을 수 있게 협의했다”며 “전체 수탁기관의 미흡 처분에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한 요단백 검사의 과도한 검진평가 비중 및 과도한 정도관리 행정 업무의 부당성 지적을 통해 검진기관 평가가 처벌과 통제보다는 검진기관의 질향상에 도움이 되는 쪽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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