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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계 소식] 11월 15일
[병원계 소식] 11월 15일
  • 의사신문
  • 승인 2023.11.15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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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병원, ‘트루빔 치료실’ 개소

한양대병원(원장 이형중)은 지난 13일 최첨단 방사선 치료기를 갖춘 ‘트루빔 치료실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항락 부원장, 김희진 기획조정실장, 권오균 운영지원국장 등 주요 보직자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한양대병원은 이달 1일부터 트루빔 치료실을 본격적으로 가동하고 있다. 꿈의 암 치료기라 불리는 트루빔은 일반적인 방사선치료뿐만 아니라 세기조절방사선치료, 영상유도방사선치료, 호흡연동방사선치료, 체부정위방사선치료 등 모든 치료기술을 다 갖추고 있어 위암, 간암, 폐암, 유방암 등의 치료에서 큰 성과를 보일 수 있다.

특히 하이퍼아크(HyperArc) 기술이 장착되어 두경부 종양을 포함한 다발성 뇌전이암의 비침습적 수술이 가능해 정상조직에 피폭되는 방사선량은 줄이고, 부작용 위험을 최소화하며, 치료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게 설계됐다.

이항락 부원장은 “이번에 도입된 트루빔은 현재 가장 발전된 선형가속기로 본원의 암 정복을 목표로 하는 방향성과 맞물려 또 하나의 도약이 될 것이다”라며 “앞으로도 더 나은 의료 환경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환자 편의를 향상시켜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박혜진 방사선종양학과장은 “트루빔은 치료의 정밀성을 유지하면서도 빠른 시간 안에 치료를 마칠 수 있고, 무엇보다 환자 안전성과 편의를 향상시킬 수 있어 방사선치료 분야에서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

■중앙대병원, 네팔 의료봉사 떠난다

중앙대병원(원장 권정택)이 오는 17일부터 25일까지 7박 9일간의 일정으로 네팔 라수와(Rasuwa) 지역에 의료봉사 활동을 떠난다.

봉사단은 순환기내과 원호연 교수를 단장으로 내과, 정형외과, 산부인과, 가정의학과 의사와 간호사, 사회복지사와 자원봉사자, 두산에너빌리티 현지 직원 및 통역사로 구성됐다. 이들은 주민 800여 명을 대상으로 진료와 의약품 지급 및 의료 상담과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봉사단은 지난 14일 발대식을 개최하고 현지 의료봉사에 앞서 각오를 다졌다.

원호연 단장은 “라수와 지역은 네팔의 수도 카트만두에서도 70km 떨어진 고산지대에 위치해 주민들의 위생과 건강 상태가 좋지 않다고 들었다”며 “봉사단은 라수와 지역은 물론 인근 지역 주민에게 최선의 인도주의적 의료지원을 펼치고 오겠다”고 말했다.

홍창권 의료원장은 “네팔 국민들이 최근 지진 피해를 입어 큰 슬픔을 겪고 있는데, 중앙대의료원은 의료지원이 필요한 현장에서 사랑과 나눔, 봉사 정신으로 인류애 구현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중앙대병원은 2009년부터 두산에너빌리티 베트남 현지법인인 두산비나와 함께 베트남 꽝응아이성 지역 주민에게 현지 의료봉사와 중증질환 환자 치료 등을 지원해 오고 있으며, 한국거래소 KRX국민행복재단과 함께 국내 다문화가족 의료지원 사업을 수행하며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다문화 가족에 건강검진, 예방접종 등을 제공하며 국내외 다방면으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서울의료원, 재해·재난 대비 현장 응급의료소 훈련 실시

서울의료원(의료원장 이현석)과 도봉구보건소는 지난 14일 ‘2023년 현장 응급의료소 설치·운영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재해·재난으로 인한 대규모 사상자가 발생 시 현장 응급의료 지원 대응력을 높이고 유관기관과의 연계 체계가 원활하게 하도록 하기 위해 기획됐다. 훈련에는 서울의료원과 도봉구 보건소, 도봉소방서 등 6개 기관, 총 70여 명의 인원이 참여했다.

오전에는 현장 응급의료소 설치 운영에 대한 이론 및 사례에 대한 학습 등 교육이 진행됐다. 오후에는 건물 붕괴 사고로 인해 대규모 사상자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하여 현장 응급의료소 설치와 운영 훈련이 진행됐다. 보건소 신속대응반과 119구급대, 서울의료원 재난의료지원팀(DMAT)이 출동해 현장 응급의료소를 설치하여 구조된 환자를 분류하고 부상자 응급치료를 진행했다.

이번 훈련을 주관한 응급의학과 최동선 과장은 “재난 상황에서 환자의 골든타임 사수와 함께 과밀화 방지를 위한 분산 이송에 주안점을 두었다”라며 “앞으로 더욱 유관기관과의 원활한 협력체계 구축하여 재난 발생 시 인명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건국대병원, ‘다빈치 SP’ 도입

건국대병원이 지난 13일 최신형 4세대 단일공 로봇수술 기기 ‘다빈치 SP’ 도입 기념식을 개최했다. 건국대병원은 지난 9월 다빈치 SP를 도입했으며 지난 8일 첫 수술을 시행했다.

다빈치 SP는 하나의 팔에 관절이 있는 3개의 기구와 360도 회전이 가능한 3DHD 카메라가 탑재되어 있어 단일공(Single Port) 수술이 가능한 로봇수술 기기이다. 환자 몸에 작은 절개 하나로 수술하지만 각 관절의 움직임이 자유로워 정교한 수술이 가능하다. 또, 흉터가 작아 환자의 회복이 빠르고 미용적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건국대병원 로봇수술센터는 2017년 10월 다빈치 Xi를 도입하고 개소했으며 현재 2900례를 넘어 월평균 55회의 로봇 수술을 시행 중이다. 지난해 2월에는 산부인과 단독으로 로봇수술 1000례를, 올해 10월에는 외과 단독으로 1000례를 달성하는 등 의료진들의 높은 로봇 수술 숙련도로 환자들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황대용 의료원장은 “로봇 수술 기기 도입 당시에는 걱정과 고민이 많았지만 모든 직원의 노력으로 최고의 치료를 환자들에게 안전하게 시행하고 있다”며 “곧 달성할 3천 회와 다빈치 SP 도입을 자축하며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유광하 원장은 “병원 발전의 핵심이 되는 수술 분야에서 큰 성과를 달성해 투자의 선순환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이번 다빈치 SP의 도입은 건국대병원 전 직원이 노력한 결과라고 생각하며 앞으로도 더욱 큰 성장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최근 건국대병원은 수술실도 3개소를 증설해 총 21개의 수술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그중 2개의 수술실을 각각 다빈치 Xi, 다빈치 SP 로봇 수술실로 운영하고 있다.

 

■국립암센터-강원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암 진료협력체계 구축 위한 상호협력 협약 체결

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와 강원대학교병원(원장 남우동)은 11월 14일(화) 국립암센터 검진동 8층 세미나실에서 소아청소년암 진료체계 구축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국립암센터는 필수의료분야 중 소아암 전문의 부족으로 야기된 의료 공백 및 의료 격차 문제를 해결하고자 강원대학교병원과 협약을 맺고 본격 지원에 나선다. 국립암센터는 현재 소아암 전문의가 부재한 강원대학교병원에 국립암센터 소아암 전문의를 정기적으로 파견하여 강원도 지역 소아청소년암환자의 진료 및 치료를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세부적으로 양 기관은 △진료 활동을 위한 상호협력 △임상의학, 의료기술 및 진료 지원 부문 정보교류 △협력병원의 지정 표시 등 전반적인 소아청소년암 환자 진료체계 분야에서 협력을 약속했다.

서홍관 국립암센터 원장은 “그동안 강원 지역 내 소아청소년암 전문의 부재로 강원 지역의 소아청소년암환자들은 장거리 치료로 인한 물리적, 경제적 부담을 감수해야 했다”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국립암센터 소아청소년암 전문의가 강원대학교병원에서 소아청소년암 치료 및 치료 후 회복·관리까지 지원함으로써 강원 지역 내 소아 의료 공백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남우동 강원대학교병원장은 “필수의료가 어느 때보다 강조되는 현 상황에서 국립암센터와 강원대학교병원 간의 협약은 강원지역 소아청소년암 환자들의 안정적인 치료를 도모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며 “앞으로도 소아환자들이 진료를 위해 타 지역으로 이동하는 일 없이 지역·권역 내에서 충분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국가암중앙기관인 국립암센터 소아청소년암센터는 지난 2001년 6월 개원 이래 혈액암 및 고형암, 다양한 혈액질환의 진단 및 전문적 치료를 시행하여 풍부한 임상경험과 우수한 치료성적을 거두고 있다. 아울러 국내 최초로 도입된 양성자 치료를 방사선종양학과와 협업을 통해 소아청소년암환자에게 적용하여 우수한 치료성적을 거두고 있다. 

 

■KMI한국의학연구소, 희귀난치성질환 아동 의료비 지원

KMI한국의학연구소(이하 KMI)는 광주광역시,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협력해 관내 희귀난치성질환 아동의 의료비를 지원하는 사회공헌사업을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KMI사회공헌위원회(위원장 김순이 명예이사장)는 어려운 환경에 처한 취약계층 아동과 그 가정에 도움을 주기 위해 후원에 나섰다.

KMI의 후원금 3,000만원은 백혈병 및 희귀난치성질환(혈우병, 고쉐병, 파브리병, 뮤코다당증) 아동의 치료비를 지원하는데 쓰일 예정이다.

지난 14일 광주광역시청에서 진행된 후원식에는 광주광역시 문영훈 행정부시장, 손옥수 복지정책과장, KMI 김순이 명예이사장, 이태근 공헌사업총괄단장, 윤인근 광주검진센터장,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광주전남지회 최영준 이사장,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김진곤 사무처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김순이 KMI 명예이사장은 “어려운 환경에 처한 백혈병·희귀난치성질환 아동들의 의료비 지원을 통해 조금이나마 따뜻함을 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상생과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사회공헌사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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