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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헬스케어 산업에서 임상의사의 역할은?
바이오 헬스케어 산업에서 임상의사의 역할은?
  • 배준열 기자
  • 승인 2023.11.15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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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위한 새로운 선택’ 심포지엄 성료···경력관리 플랫폼 출범

임상의학과 바이오 헬스케어 산업 간의 융합이 가져올 미래의 변화와 새로운 기회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를 진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 한국바이오협회, 민트벤처파트너스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가 후원한 ‘임상의사와 바이오 헬스케어 산업의 융합: 미래를 위한 새로운 선택’ 심포지엄이 14일 오후, 한국프레스센터 18층 서울클럽에서 개최됐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대한민국 의사 :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라는 주제로 지놈앤컴퍼니의 배지수 대표, ‘의사가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에 왜 필요한가?’라는 주제로 헬스케어 스타트업 웰트의 강성지 대표, ‘의사는 바이오 헬스케어 기업에서 무엇을 할까?’라는 주제로 신약개발 스타트업 에이비엘바이오의 김은경 의학임상개발 본부장이 발표를 진행했다. 

임상 진료 외의 다양한 경력을 보유하고 있는 연자들이 임상 의사가 산업계에서 할 수 있는 역할과 기여에 대한 생생한 사례를 공유했다. 뒤이어, ‘임상의사의 새로운 길: 민트MD’라는 주제로 민트 벤처파트너스의 송민석 민트MD 개발팀장이 의사경력관리 프로그램인 ‘민트MD’ 서비스의 출범을 발표하며, 임상 의사들의 산업계 진출을 지원하고 생태계 발전을 도모하는 새로운 플랫폼을 소개했다.

이어진 패널 토론에서는 민태원 국민일보 의학전문기자(사회부 부국장), 송영두 이데일리 기자, 김영훈 전 고려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송재훈 민트 벤처파트너스 회장 (전 삼성서울병원장), 이승규 한국바이오협회 부회장 등이 참여하여 의료계와 바이오 헬스케어 산업 간의 융합이 가져올 미래의 변화와 새로운 기회에 대해 열띤 논의를 펼쳤다. 

김영훈 前 고려대의료원장은 “더 많은 임상 의사들이 바이오 헬스케어 산업계에 참여하여 새로운 진단, 치료, 예방에 관한 기술과 제품의 개발에 기여하는 것이 궁극적으로 의학의 발전과도 직결된다”고 말했다. 또한 이를 활성화하기 위해 임상 의사와 병원의 인식 전환, 임상 의사와 기업을 연계하는 전문 프로그램, 생태계 구축을 위한 정책적인 지원 등이 필요하다는 데 패널 토론자들의 의견이 모아졌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국내 최초의 종합적인 의사경력관리 프로그램인 민트MD 서비스의 출범 발표도 진행됐다. 바이오 헬스케어 스타트업의 창업, 투자, 육성을 하는 글로벌 벤처 플랫폼인 민트 벤처 파트너스가 새롭게 선보이는 민트MD는 바이오 헬스케어 분야 핵심 인재의 종합적인 경력관리 플랫폼으로, 의료 전문가들이 기업이나 기관에 전문가 자문 서비스를 제공하는 Dr. Wiz 와 의사의 취업/채용을 지원하는 Dr. Match로 구성된다. 

Dr. Wiz는 국내 대학병원 교수와 바이오 산업 전문가들로 구성되는 전문가 그룹이 기업이나 기관에 전문가 자문 서비스를 제공하며, 이를 통하여 임상 의학과 바이오 헬스케어 산업 간의 융합을 촉진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Dr. Match는 전문적인 인재 채용 서비스를 통하여 현재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의료 인력의 지역 간, 진료 분야 간의 수급 불균형과 왜곡 현상을 바로 잡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모아진다. 국내 의료계의 원로급 리더인 전직 병원장과 학장들이 자문위원으로 사업 기획과 시행에 직접 참여하고 있는 민트MD는 국내 임상 의사들이 자신의 경력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바이오 헬스케어 산업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경력 기회를 가질 수 있는 플랫폼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민트 MD사업을 총괄하는 민트 벤처 파트너스의 송재훈 회장은 “대한민국의 미래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바이오 헬스케어 산업의 발전과 전 국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임상 의학의 발전을 위하여 양 분야의 협업과 융합에 대한 사회적인 공감대가 더욱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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