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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업계 소식] 11월 14일
[제약업계 소식] 11월 14일
  • 김동희 기자
  • 승인 2023.11.14 15: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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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비아코리아, 소아청소년 당뇨인에 장학금 전달

다국적 진단기업 세비아코리아(지사장 이지연)는 ‘2023 세계 당뇨병의 날’을 맞아 한국소아당뇨인협회(회장 김광훈)에 소아청소년 당뇨인을 위한 장학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고 14일 밝혔다. 

한국소아당뇨인협회 사무실에서 진행된 ‘푸른빛 희망장학금’ 전달식에는 세비아코리아의 이지연 지사장, 한국소아당뇨인협회 김광훈 회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푸른빛 희망장학금’은 만3세부터 만18세까지의 어린 당뇨병 환자들을 격려하기 위한 장학 제도로 성적과 소득에 관계없이 모든 종류의 당뇨병 환자를 지원하는 장학제도다.

소아청소년 당뇨병은 과식이나 바르지 못한 식단, 운동부족으로 인해 발생하는 성인 당뇨병과는 달리 주로 바이러스나 선천적인 질환으로 인해 발생하는 난치성 질환이 대부분이다 이를 선천적 유형의 ‘1형 당뇨’라고 불리는데 후천적인 ‘2형 당뇨’에 비해 관리 자체가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지연 지사장은 “세비아코리아는 지난 5월 제14회 소아당뇨의 날 기념식 행사 참여를 시작으로 한국소아당뇨인협회와의 인연을 계속 이어오고 있다”며 “앞으로 당화혈색소 진단 전문기업으로서 정확한 당화혈색소 검사에 필요한 장비 및 시약 공급은 물론 협회와 함께 당뇨인을 위한 인프라 확대에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프랑스 리스(Lisses)에 본사를 둔 다국적 진단 기업 세비아는 2022년 5월 한국에 지사를 설립했으며, 다발골수종, 당뇨병·대사 질환 등을 진단하고 관리하는데 필요한 독자적인 단백질 전기영동 검사 시스템을 개발, 체외 진단 의료기기를 전문으로 제조·공급하고 있다. 또한 2021년과 2022년에 걸쳐 인수한 올젠텍(Orgentec), 코제닉스(Corgenix), 아로텍(Arotec) 및 제우스 사이언티픽(Zeus Scientific)을 통해 자가면역 및 염증반응 진단을 위한 솔루션도 제공하고 있다.

한편 이지연 세비아코리아 지사장은 지난 9월에 새로 취임했으며 전임 지사장인 노희진 대표는 지난 8월 세비아 아시아태평양지역 총책임자로 영전됐다.    

 

■대웅제약 나보타, 올해 3분기 누적 매출 1133억 원 중 글로벌 매출 935억 원

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이창재)은 14일 올해 3분기까지 나보타의 누적 매출 1133억 원 가운데 해외 매출이 935억 원(83%)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국내 톡신 제제 중 압도적 ‘수출 1위’란 사실도 함께 확인했다.
 
대웅제약 톡신 제제 나보타의 글로벌 매출 935억 원 중 절반 이상인 445억 원이 미국 시장에서 발생했다. 대웅제약이 현지 파트너사 에볼루스를 통해 ‘주보’라는 이름으로 미국에 톡신 제제를 본격 판매하기 시작한 게 지난 2020년이다. 

이후 2년여 만에, 글로벌 톡신 시장을 선도하는 미국 미용 톡신 시장에서 점유을 11%를 기록할 정도로 급격한 성장을 일군 것이다. 대웅제약의 톡신 제제 나보타는 이렇게 런칭 때부터 ‘글로벌’로 사업 방향을 잡았고, 그 동안 해외 매출 비중은 61%(2021년), 77%(2022년), 83%(2023년 3분기 누적)로 가파르게 상승했다.
 
대웅제약이 한국에서 ‘제살 파먹기’식 경쟁에 매달리는 다른 보툴리눔 톡신 기업과 완전히 차별화된 행보를 이어갈 수 있는 건 ‘업력’ 때문이다. 대웅제약은 사실 대한민국 톡신 시장을 개척하고, 이후 10년 넘게 불모의 시장을 외롭게 다져온 기업이다. 

1995년 대웅제약은 당시만 해도 독점적 지위를 누리던 톡신 제제 ‘보톡스’를 처음 국내에 들여와 유통하기 시작했다. 2009년 보톡스 제조 기업 엘러간이 ‘직접 유통’을 선언하며 대웅과의 인연을 끊을 때까지 ‘대한민국 톡신 시장’을 만들고 또 이끌어온 것이다. 

대웅제약이 자체 개발 톡신 제제 나보타로 뒤늦게 톡신 시장에 재합류한 이후에도 다른 국내 기업들과는 차원이 다른 글로벌 실적을 낼 수 있었던 건 그런 이유 때문이다.
 
대웅제약 나보타가 불과 2~3년 새, 글로벌 톡신 시장에서 약진을 거듭하는 동안 국내 보툴리눔 톡신 경쟁은 과열되고 그 모양새는 저열해지는 중이다. 2010년대에 들어 국산 제품들이 연이어 출시돼 경쟁이 심화됐고 최근에도 계속 증가해 국내 허가를 받은 제품만 11개다. 품목허가를 대기하는 신제품도 3개나 있다. 이런 가운데 1회 시술 기준 4~5만 원 선이었던 이른바 ‘보톡스 시술’ 가격은 7900원까지 떨어졌고 최근에는 ‘4900원 이벤트’까지 등장했다.
 
대웅제약은 국내의 출혈 경쟁에 일정한 거리를 두고, 독보적 개발‧영업의 경지를 개척하는 중이다. 자체 개발 나보타를 국내 출시한 게 2014년이다. 불과 3년 후인 2017년에 미국 FDA 품목 허가를 신청, cGMP 인증을 마무리했고, 2019년에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FDA 승인을 획득했다. 대웅제약의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은 역대 최대인 9024억 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이미 1000억 원을 넘겼다. 나보타의 글로벌 성적을 빼놓고는 설명할 수 없는 실적이다.
 
나보타는 올해 독일,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등에 정식 출시되는 등 유럽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높이고 있으며, 태국, 브라질 등 각 대륙 최대 시장에서도 존재감을 빠르게 키워가는 중이다. 최근에는 동남아시아를 대표하는 주요 이슬람 국가인 말레이시아에서 품목허가를 획득하며 20억 명에 이르는 무슬림 시장까지 공략하고 있다. 나보타 판매량은 오는 2030년까지 연평균 20%씩 성장해 해외 수출만 5000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대웅제약은 전망하고 있다.
 
나보타 사업을 총괄하는 박성수 대웅제약 부사장은 “나보타를 개발하면서 동시에 가장 큰 시장인 미국 진출 전략을 세우고 빠르게 FDA 허가를 획득했기에 대웅제약이 다시 국내 보툴리눔 톡신 산업을 리드하게 됐다”며 “미용시장뿐만 아니라 치료시장까지 진출하여 나보타를 글로벌 톡신 빅5 브랜드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국MSD-한국아스트라제네카 ‘린파자’ 난소암 1차 유지요법 급여 2주년 맞아

한국MSD(대표 김알버트)와 한국아스트라제네카(대표이사 사장 김상표)는 양사가 공동 개발한 최초의 PARP저해제 ‘린파자정(성분명: 올라파립)’의 난소암 1차 유지요법 국내 급여 2주년을 맞이해 린파자의 주요 성과를 담은 인포그래픽을 배포했다.
 
의약품 시장조사 업체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린파자는 약 60%의 비율로 2023년 2분기 PARP저해제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특히 BRCA 변이 환자를 대상으로 한 유비스트(UBIST) 분석에서는 시장 점유율 81.5%로 시장 내 독보적인 위치를 공고히 지키고 있다.
 
린파자는 지난 2015년 캡슐 제형으로 국내에서 첫 허가를 득한 뒤 올해로 허가 8주년을 맞았다. 이후 정제형으로 제형을 변경하며 2019년 10월부터 BRCA 변이 난소암 유지요법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린파자로 인해 난소암 치료에 BRCA 유전자 변이를 기반으로 한 ‘정밀 의료’라는 개념이 화두가 되기도 했다.
 
2021년 10월에는 1차 백금 기반 항암화학요법에 반응한(부분 또는 완전반응) 새로 진단된 진행성 BRCA 변이 고도 상피성 난소암, 난관암 또는 일차 복막암의 유지요법으로 급여 등재되어 올해로 2주년을 맞았다.
 
린파자는 난소암 1차 유지요법 허가의 근간이 된 SOLO-1 3상 임상연구의 7년 추적 결과를 발표하며 PARP저해제 중 최장기간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린파자는 사망 위험을 위약 대비 45%의 감소시키며 유의미한 치료 효과를 입증했다(HR=0.55 [95% CI, 0.40-0.76], p=0.0004, P<0.0001 required to declare statistical significance).
 
린파자 유지요법은 이처럼 오랜 기간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대한부인종양학회의 부인암 진료 권고안에서 새로 진단받은 난소암 환자의 표준 치료법으로 권고되고 있다(권고수준 1A).
 
양사는 난소암 환자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협력의 의지를 다시 한번 다졌다. 한국MSD 항암제사업부 이민희 전무는 “난소암 치료에 정밀 의료를 제시하며 시장을 리드해 온 린파자 난소암 1차 유지요법이 벌써 급여 2주년을 맞이하여 더 많은 환자들의 치료를 지원하고 있다는 사실이 뜻깊다”며 “앞으로도 난소암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고 희망과 용기를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 항암제사업부 양미선 전무는 “린파자 1차 유지요법은 위약 대비 사망 위험을 45% 감소시키며 BRCA 변이 난소암 환자의 생존율 향상 및 장기 생존에 기여하는 혁신적인 치료제로 평가받고 있다”며 “현재까지 발표된 7년 추적 연구 결과 외에도 앞으로 10년, 20년 BRCA 변이 난소암 환자를 위한 연구는 계속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진매트릭스, 3분기 당기순이익 흑자전환 성공

진매트릭스(대표이사 김수옥)가 최근 2023년 3분기 실적을 공시했다. 진매트릭스의 올해 3분기 실적은 단일 분기 기준, 매출액 24억5700만원, 영업손실 1억7200만원, 당기순이익 13억1100만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이 41.5% 성장하고 영업손실은 75.7% 대폭 개선됐으며, 당기순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네오플렉스 분자진단 제품군에서 성매개감염(STI) 제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33% 증가해 매출 성장에 기여했고, 자궁경부암 인유두종바이러스(HPV) 진단 제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 늘었다. 회사는 팬데믹 이전보다 글로벌 분자진단 시장 성장성 면에서 가장 중시되는 감염성 질환 섹터에서 두루 매출 실적이 개선되고, 네오플렉스 분자진단 제품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0% 증가한 점에 주목하고 있다.
 
회사는 또한 전세계적으로 독감, 코로나, 일반 감기, 폐렴 등이 동시 다발적으로 빈발하는 멀티데믹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다중 호흡기 제품군(RI)의 시장 지배력 제고를 위해 글로벌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 진매트릭스의 분자진단 호흡기 제품군(RI)은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과 백일해균을 포함하는 호흡기 세균 감염(RB) 제품,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RV) 제품, 결핵 및 비결핵항산균 감염(TB/NTM) 제품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 외에도, 진매트릭스는 A형간염 백신과 일본뇌염 백신 개발을 꾸준히 전개 중이다. A형간염 백신 개발 사업은 내년 1상 임상시험계획 승인을 목표로 기반 작업을 추진 중이다. 일본뇌염 백신은 지난 8월 말 임상시험용 GMP(우수 의약품 제조 및 품질 관리 기준) 생산에 착수했으며, 올해 중 비임상 안전성 시험과 효력시험을 마칠 계획이다.
 
진매트릭스 관계자는 “팬데믹 이전보다 큰 폭으로 확장된 영업망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며, “종합병원과 대형검진센터, 건강관리협회 등에 대한 직접 영업을 적극 진행 중이며, 글로벌 규모의 다양한 전시회와 전문 의학회에 참여해 제품 인지도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카이노스메드, 에이즈치료제 중국내 HIV 처방범위 확대 품목허가 우선심사 지정

카이노스메드가 개발한 에이즈치료제 KM-023이 중국에서 ACC008(상품명:Fubangde)로 개발되어 국가약품감독관리국 약품심사평가센터(CDE)에 의해 우선심사 대상 약물로 선정됐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선정을 통해 이미 기존 다른 약물로 치료받고 있는 환자들에서 ACC008로의 전환치료로 조기 품목 허가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 내 우선심사 대상 트랙 절차에 따르면, 품목허가를 위한 신청 접수일로부터 약 5개월 이내에 품목허가의 결과를 획득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치료제로부터 ACC008로 전환치료가 가능해지면 전량 수입치료제에만 의존하던 장기 복용 환자들에도 처방이 가능해져 빠르게 시장 점유율을 잠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ACC008은 카이노스메드의 중국 파트너사인 장수아이디(Jiangsu Aidea Pharmaceutical)사가 3가지의 약물을 중국 내에서 에이즈치료제로 생산한 유일한 단일정제 약물이다. 기존 치료제와 달리 부작용이 없어 안전한 것이 최대 장점이다. 적은 용량으로도 동등 우위의 유효성, 가격경쟁력, 복용 편의성 등 시장 선점의 여러 조건을 충족하고 있다.
 
ACC008은 지난 2023년 1월에 치료 경험이 없는 신규 에이즈 환자들을 위한 처방으로 품목허가를 획득한 바 있었다. 이후 8월에는 장기간 다른 치료제 복용 경험이 있는 기존 에이즈 환자들에게까지 확대하여 'Genvoya(젠보야)'와의 비교임상 3상에서 에이즈바이러스 억제 효과와 더불어 다른 치료제에서 ACC008로 전환치료에 대한 탁월한 안전성과 장기간 바이러스 억제 효과 등의 우수한 치료효능을 입증하면서 우선심사 대상으로 선정될 수 있었다.
 
카이노스메드 관계자는 “파트너사인 장수아이디사는 이번 ACC008 우선심사 지정 후속으로 조만간 품목허가를 위한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며 ACC007(복합정)과 ACC008(단일정) 품목으로 국가의료보험 보상 목록에 포함되는 것도 추진하고 있다”며 “자사가 개발한 에이즈 치료제 약물이 중국 내에서 신규 에이즈환자에서 기존 약물복용 경험을 가진 환자들에게까지 처방범위가 넓어지고 국가의료보험 및 국가 중앙 집중 구매 목록에 등재까지 이어지는 다양한 방식으로 중국 내 에이즈 치료 시장을 침투하여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시장점유율이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유럽 시장 진출까지 이어지면, 허가 이후 독점판매 기간 동안 로열티 45% 매출을 통한 캐시카우 확보에도 기대가 크다”고 덧붙였다.
 
한편, 카이노스메드는 주요 파이프라인인 KM-819의 국내 다계통위축증(MSA) 임상과 미국 파킨슨병 임상 2상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종근당, 젤리 타입 숙취해소제 ‘깨노니 스틱’ 2종 출시

종근당(대표 김영주)은 최근 스틱형 젤리 타입 숙취해소제 ‘깨노니 스틱’ 2종(배사과맛/납작복숭아맛)을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깨노니 스틱은 숙취 효능에 관한 제조공법 특허를 받은 노니트리(Nonitri)를 주원료로 하여 숙취해소 효능이 우수한 제품이다. 주성분 노니트리는 간 염증 지표를 개선하고 장 내 유익균 증가 및 유해균 억제에 효과가 있어 간 보호와 동시에 음주 후 나타나는 장 트러블 개선에도 도움을 준다.

이 제품은 주성분 외에도 L-아르지닌, 타우린, 헛개나무열매추출분말, 수용성밀크씨슬, 건조효모(글루타치온 함유) 등의 원료를 배합한 것이 특징이다.

종근당은 깨노니 스틱을 숙취해소제의 맛을 중시하는 최근 트렌드에 맞춰 배사과맛과 납작복숭아맛 2종류로 구성했으며, 젤리 타입의 스틱형 개별 포장으로 휴대성과 섭취편의성을 높이는 등 소비자의 니즈를 적극 반영하여 출시했다.

종근당 관계자는 “깨노니 스틱은 숙취해소는 물론 간 보호와 장 트러블 개선에 도움을 주는 노니트리를 함유한 제품”이라며, “맛과 휴대성을 갖춘 깨노니 스틱이 술 자리가 잦은 연말연시에 음주인들의 숙취해소와 건강유지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깨노니 스틱은 가까운 편의점과 종근당 공식 온라인몰 ‘종근당몰’,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구매할 수 있다.


■한독, 11월14일 세계 당뇨병의 날을 맞아 제15회 ‘당당발걸음 캠페인’ 진행

한독(대표이사 김영진·백진기)이 ‘세계 당뇨병의 날’을 맞아 누구나 동참해 걸음 기부를 할 수 있는 ‘함께 걸어요 당당발걸음’ 캠페인을 진행한다.
 
‘함께 걸어요 당당발걸음’ 캠페인은 걷기로 건강도 챙기고 도움이 필요한 당뇨병 환우도 도울 수 있는 걸음 기부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독은 최근 젊은 당뇨병 환우가 급격히 증가하는 데 반해, 만성질환에 대한 관심과 치료에 대한 적극성이 낮은 상황을 고려해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이번 활동을 마련했다.
 
내달 13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은 빅워크 어플리케이션으로 참여할 수 있다. 매일 쌓인 걸음 수를 ‘함께 걸어요 당당발걸음’에 기부하면 된다. 목표 걸음 수는 1억 2천만보로 식사 2시간 후 혈당 목표 수치가 120mg/dL 미만인 것에서 착안됐다. 걸음 기부가 쌓여 목표 걸음 수가 달성되면 한독은 도움이 필요한 당뇨병 환우에게 혈당측정기를 기부할 예정이다.
 
한독 김영진 회장은 “최근 젊은 당뇨병 환자가 크게 증가하며 당뇨병 관리와 치료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며 “이번 캠페인이 당뇨병 관리를 보다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도움이 필요한 당뇨병 환우에게 따뜻한 나눔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독은 2009년부터 당뇨발을 알리는 ‘당뇨병 극복을 위한 당찬 발걸음(이하 당당발걸음)’ 캠페인을 펼쳐오고 있다. 

당당발걸음은 평소 당뇨병 관리의 중요성과 심각한 합병증 중 하나인 ‘당뇨발’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당뇨발은 당뇨병 환자 10명 중 4명이 겪고 있는 흔한 합병증이지만, 작은 상처가 절단으로 이어질 수 있을 만큼 치명적이다. 

당뇨병 환자는 혈액순환이 현저하게 떨어지기 때문에 발에 상처가 잘 생길 수 있으며 상처가 잘 낫지 않아 궤양으로 악화될 수 있다. 당뇨발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혈당 관리뿐 아니라 자주 발을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다.


■제뉴원사이언스, 설비 확충 및 생산 효율 증대 위해 238억원 추가 투자 결정

국내 대표 합성의약품 CDMO(위탁개발생산) 기업 제뉴원사이언스(대표 이삼수, 이하 제뉴원)가 생산 효율 증대 및 지속 성장을 위해 공장 내 생산 설비 보강에 238억원의 추가 투자를 결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제뉴원은 2020년 12월 경영 참여형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IMM프라이빗에쿼티(PE)가 한국콜마 제약사업부와 콜마파마를 인수한 뒤 사명을 변경해 새롭게 출범했다.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검증된 의약품 개발 기술과 노하우, 전제형(full line-up) 제조·생산 시설과 임상 허가 능력을 기반으로 퍼스트 제네릭, 개량신약 등을 개발 및 생산하고 있다.
 
제뉴원은 지난해 진행한 125억원의 투자를 바탕으로 전년 동기 대비 세종 공장 25%, 제천공장 20% 이상 생산량 증가를 이끌었으며, 코로나 19 이후 늘어난 호흡기질환 의약품 수요와 새롭게 출시한 미라베그론, 테넬리글립틴 등의 주력 신제품들의 생산을 소화하고 있다.
 
이번 투자는 제뉴원사이언스의 주요 포트폴리오인 당뇨병 복합제 신제품 출시 계획에 맞춰 결정됐다. 증가하는 만성질환 의약품 수요에 맞춰 안정된 물량을 공급하고 생산 효율성 또한 높이기 위해 최대 1000kg(코팅기 기준)의 설비를 도입할 계획이다. 최근 정기 이사회를 통해 238억원의 추가 투자 안건이 의결됨에 따라, 최대 2개의 대용량 설비 라인까지 확장할 수 있는 공간을 증축하고 25년 내 대용량 설비 라인의 확충이 가능해진다.
 
그 외에도 무균제 수액백 라인 증설, 그리고 내용액제의 품질 강화 및 원가율 개선을 위한 초자 라인 설비 교체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무균제 수액백은 환자의 감염 및 혼입 사고 위험을 낮춘 프리믹스 수액백 시장의 성장에 맞춰 연간 생산량을 현재의 1.5배로 확대하기 위해 투자를 결정하였다. 내용액제 초자라인 투자는 노후화된 설비를 신규 설비로 전 라인 교체하여 기존 생산량의 3.3배를 증대하고, 원가 절감도 함께 추진한다.
 
제뉴원은 이미 23년 125억원의 투자를 단행하여 생산 역량 업그레이드를 진행했다. 이번 238억원의 추가 투자 결정은 주주사인 IMM프라이빗에쿼티(PE)의 적극적인 경영 혁신 및 효율 개선에 대한 의지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이를 바탕으로 생산효율성 증대에 더욱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제뉴원 이삼수 대표는 “제뉴원은 지난 3년간 글로벌 CDMO 기업에 걸맞는 생산성과 전문성을 갖추기 위해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라며 “이번 대규모 추가 투자를 통해 보다 생산 최적화를 이루어 더욱 안정적이고 믿을 수 있는 의약품을 제조 및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베링거인겔하임, 세계 당뇨병의 날 기념 ‘우리 가족 당뇨병 치료제 알아보기’ 사내 행사 전개

한국베링거인겔하임(사장 마틴 커콜)은 14일 ‘세계 당뇨병의 날(World Diabetes Day)‘을 맞아 13일부터 17일까지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당뇨병 치료제 인식 증진을 위한 '우리 가족 당뇨병 치료제 알아보기' 사내 행사를 전개한다.
 
세계 당뇨병의 날은 국제당뇨병연맹(International Diabetes Federaton, IDF)과 세계보건기구(WHO)가 당뇨병 인식 제고를 위해 제정한 날이다.

매년 11월14일을 중심으로 당뇨병의 심각성과 치료의 중요성을 전달하고 있으며, 올해는 전 세계 160여 개 국가에서 2형 당뇨병의 위험성과 올바른 치료 방법을 알리기 위한 활동이 전개된다.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은 올해 테마에 맞춰 다양한 당뇨병 치료제에 대한 임직원들의 올바른 인식 제고를 위한 시간을 마련했다. 

임직원들은 본인 혹은 가족이 복용하는 당뇨병 치료제를 확인해 보고, 치료제별 효과나 유의사항 등을 자세히 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이번 행사는 자사 당뇨병 치료제들의 효능, 안전성 등에 대한 임직원들의 전반적인 이해도 증진을 위해 마련됐으며, 이를 기념하기 위한 사진 행사에도 일부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했다.
 
최근 2형당뇨병에서는 혈당 조절과 함께 주요 합병증인 심혈관질환과 신장질환을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CRM(Cardiovascular-Renal-Metabolism, 심장-신장-대사 질환) 치료 전략이 중요해지고 있다. 

혈당 조절 실패에 따른 합병증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국내 당뇨병 환자 10명 중 9명은 심혈관질환 등 합병증 위험 요인을 갖고 있는 만큼, 대한당뇨병학회는 합병증 예방과 지연을 고려한 치료 계획 수립을 강조하고 있다.
 
이 가운데,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은 자사의 2형 당뇨병 치료제 자디앙(성분명 엠파글리플로진)과 트라젠타(성분명 리나글립틴), 에스글리토에 대한 다수의 임상 연구를 통해 치료 혜택을 확인하며 CRM 통합 관리 패러다임을 이끌어 가고 있다.
 
SGLT2억제제 자디앙은 EMPA-REG OUTCOME 연구를 통해 위약 대비 심혈관계 주요 사건(3-point MACE; 심혈관계 관련 사망, 비치명적 심근경색, 또는 비치명적 뇌졸중) 발생 위험은 14% 감소시켰으며, 심혈관계 관련 사망 위험은 38% 낮췄다. 이를 통해 2형 당뇨병 치료제 최초로 심혈관계 관련 혜택을 확인하며, 심장·신장 합병증을 고려한 치료에서 핵심적인 약제로 자리매김했다. 

현재 자디앙은 당뇨병이 없는 만성심부전과 만성 신장병 환자에서 치료 효과를 확인한 연구를 통해 만성심부전과 만성 신장병 적응증도 보유하고 있다.
 
DPP-4억제제 트라젠타는 심장 및 신장질환을 동반한 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CARMELINA 연구와 심혈관계 고위험군 또는 심혈관질환을 동반한 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CAROLINA 연구를 통해 장기간의 심혈관계 안전성 프로파일을 확인했다.
 
지난 7월 급여 출시된 에스글리토는 자디앙과 트라젠타의 주성분을 조합한 복합제로, 한 알을 통해 두 가지 성분을 복용할 수 있어 환자의 복약 편의성을 향상시켰다. 두 약제의 치료 혜택과 함께 SGLT2억제제와 DPP-4억제제의 상호 보완적인 메커니즘을 통해 우수한 혈당 조절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한국베링거인겔하임 마케팅 총괄 황인화 전무는 “올해 세계 당뇨병의 날을 맞아 모든 임직원을 대상으로 가족의 당뇨병 치료제를 알아보는 활동을 통해 평소 간과하기 쉬운 당뇨병의 심각성을 이해하고 치료제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는 기회를 마련했다”고 밝히며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은 자사의 탄탄한 치료제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계속해서 국내 2형 당뇨병 환자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치료 환경의 수준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자가 혈당측정기 제조 기업 아이센스, ‘위풍당당 캠페인’ 개최

㈜아이센스(대표 차근식·남학현)는 14일 세계당뇨병의 날을 기념하며 당뇨인과 그 가족들을 대상으로 제13회 위풍당당캠페인을 백일장 공모전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위풍당당 캠페인’은 2011년부터 시작해 올해 13회를 맞이하는 아이센스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당뇨병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당뇨인에게 희망을 전달하고자 기획하여 매년 1형 당뇨인뿐 아니라 성인이나 임신성 당뇨인과 그 가족의 건강한 삶과 당당함을 응원하기 위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왔고, 코로나가 있는 기간에도 비대면 1만보 걷기, 문화 충전 공연 관람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했었다.
 
2023년 올해는 ‘당뇨병과 함께 하는 삶’이라는 주제로 2주간 공모전을 진행한다.

당뇨병이 꾸준히 관리해야 하는 만성질환인만큼 당뇨병 판정 이후 약물 관리뿐 아니라 식이나 운동 등의 생활 습관의 변화를 겪게 되기 마련이다. 또한 당뇨인의 가족들도 함께 생활 습관을 바꾸는 노력과 꾸준한 관심이 당뇨인의 건강한 삶에 꼭 필요한 부분이다.  
 
아이센스 이재숙 상무이사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으로 진행했던 위풍당당캠페인을 이번에는 문학 체험으로 당뇨병을 대하는 수많은 당뇨인과 그 가족들의 경험이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기회로 공모전을 개최하여 마음 치유를 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특히, 참가작들은 네이버 온라인 카페(아이러브케어센스) 등을 통해 많은 분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남겨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아이센스는 혈당측정기 국내 1위 제조사로서 혈당측정기 뿐 아니라 병원의 현장검사 장비(POCT) 등을 포함한 글로벌 바이오 기업으로 성장해가고 있고, 특히, 올해는 국내 최초로 연속혈당측정기(CGMS: Continuous Glucose Monitoring System)인 케어센스 에어(CareSens Air) 출시를 기반으로 국내 당뇨인들에게 더욱 높은 관심을 받고 있고, 이번 수상자들에게도 제공할 예정이다. 


■대웅제약, 고함량 은행잎 추출물 ‘대웅징코샷’ 출시

대웅제약(대표 이창재·전승호)은 집중력 저하, 기억력 감퇴, 현기증(동맥 경화 증상) 개선에 도움되는 고함량 은행잎 추출물 기반의 ‘대웅징코샷’을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대웅징코샷은 은행잎 추출물 ‘은행엽건조엑스’ 240mg을 한 알에 담았다. 1일 1회 1정 복용으로 기존 120mg 저용량 제품들의 1일 2회 복용법에 비해 편리하게 복용할 수 있다. 대웅제약은 고령사회를 맞아 인지기능 저하, 혈액순환 장애 등 노화로 인한 증상을 돕는 신제품을 출시했다.
 
약학정보원에 따르면 대웅징코샷의 주성분인 은행엽건조엑스(은행잎추출물)는 은행나무잎에서 유효성분을 추출한 물질로, 혈액 순환 개선 및 항산화 작용을 나타내 말초동맥 순환장애, 어지러움, 이명, 치매 등의 뇌기능 장애에 사용되는 약물이다. 은행잎 추출물 ‘EGb761’은 국외 임상을 통해 우수한 인지기능 개선 효과와 현기증 치료 효과 및 내약성을 확인한 바 있다.
 
또한 최경도인지장애 환자에서 주의력 개선 효과와 경증-중증도 치매환자에서 인지능력, 사고력 및 인지적 유연성 개선 효과를 입증했으며, 치매 환자에게 수반되는 현기증 및 이명 증상의 완화 효과 및 불특정 현기증 치료에서 항현훈제 ‘베타히스틴(Betahistine)’과 유사한 수준의 우수한 유효성 및 내약성을 확인했다.
 
박은경 대웅제약 CH마케팅본부장은 “이번에 출시된 대웅징코샷은 꾸준한 약물 복용이 필요한 인지기능 저하 환자들을 위해 복용편의성을 높인 제품”이라며 “향후 인지기능 개선제 시장에서 대웅징코샷은 우수한 효능과 복용 편의성을 바탕으로 환자들의 삶의 질 개선을 돕는 대표 제품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로슈, 황반변성 및 당뇨병성 황반부종 치료제 ‘바비스모’ 런칭 심포지엄 성료

한국로슈(대표이사 닉 호리지)는 자사의 안과질환 치료제 ‘바비스모(성분명 파리시맙)’의 국내 급여 출시를 기념해, 지난 10일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습성 연령관련 황반변성 및 당뇨병성 황반부종의 치료에서 바비스모의 임상적 가치를 공유하는 ‘브릴리언트(VRILLIANT)’ 런칭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전국 각지의 안과 전문의들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한 가운데, 총 두 개의 세션으로 나뉘어 세션별로 두 명의 연자들이 강연을 진행했다.

첫 번째 세션은 ‘바비스모: 서로 다른 두 세계가 만나는 곳(VABYSMO: Where Two Worlds Meet)’을 주제로, 서울아산병원 김중곤 교수(한국망막학회 회장)이 좌장을 맡았으며 분당서울대병원 우세준 교수와 서울아산병원 이주용 교수가 발표자로 나서 바비스모의 핵심 임상연구들에 대해 강의했다.

이날 첫 번째 연자로 나선 우세준 교수는 바비스모 허가의 근거가 된 글로벌 3상 임상연구 중 ‘습성 연령관련 황반변성 관련 TENAYA & LUCERNE 임상연구’의 주요 결과를 설명했다.

총 1329명의 습성 연령관련 황반변성(TENAYA 671명, LUCERNE 658명) 환자를 대상으로 한 TENAYA 및 LUCERNE 임상연구의 통합분석 결과에 따르면, 치료 1년 시점에서 최대 4개월(16주) 간격의 바비스모 치료는 2개월(8주) 간격의 대조군(애플리버셉트) 치료 대비 비열등한 수준으로 시력을 개선시켰다.

아울러, 사후분석 결과에서 바비스모는 대조군 대비 투여 초기부터 신속한 망막내액(IRF, intra-retinal fluid) 및 망막하액(SRF, sub-retinal fluid) 제거 효과를 보였다. 치료 8주 차(바비스모 2회 투여)에는 환자들의 75%가 IRF 및 SRF의 소실을 보였으며, 대조군은 투여 12주 차(3회 투여)에 도달했다(HR 1.46, 95% CI 1.23-1.72, p<0.0001). 또한, 치료 2년차에 4개월(16주) 간격의 바비스모 치료는 황반중심두께(CST, central subfield thickness)를 대조군과 유사한 수준으로 감소시켰다.

우세준 교수는 “바비스모는 대규모 임상연구 결과에서 습성 연령관련 황반변성 환자를 대상으로 초기 투여부터 신속하게 망막액을 건조시키고 효과적으로 부종을 감소시켜, 결과적으로 더 적은 투여 횟수로도 효과적인 시력 유지 및 개선 효과를 나타냈다”며 “황반변성과 같은 망막질환에서는 황반부 두께나 망막액이 치료 효과나 환자 예후를 판정하는데 매우 중요한 지표인데, 바비스모는 두 지표 모두에서 유의미한 감소 효과를 보여 환자들에게 차별화된 치료 혜택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진 발표에서 서울아산병원 이주용 교수는 ‘당뇨병성 황반부종 관련 YOSEMITE & RHINE 임상연구의 주요 결과’를 주제로, 해당 적응증에서 바비스모의 임상적 유용성에 대해 강의했다.

1891명의 당뇨병성 망막병증(YOSEMITE 940명, RHINE 951명) 환자를 대상으로 한 YOSEMITE 및 RHINE 연구의 사후분석 결과, 최대 4개월(16주)의 범위에서 맞춤화된 치료 간격으로(PTI, Personalised treatment interval) 초기 4회(중앙값) 바비스모 치료를 받은 환자 4명 중 3명(75%)이 325µm 미만으로 황반중심두께가 감소했으며, 이 같은 바비스모의 해부학적 개선 효과는 대조군(애플리버셉트) 보다 약 4개월 더 빠르게 나타났다.

또한 치료 16주차에 황반 누출 면적(Macular Leakage Area) 중앙값은 바비스모 치료군(8주 간격 및 PTI 요법 기준)이 대조군 대비 53% 더 낮았다(p<0.0001). 황반 누출 면적은 혈관의 안정성을 평가하는 주요한 바이오마커로, 연구 결과에 따르면 황반이 누출된 면적이 줄어들수록 시력 개선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두 번째 세션은 서울대병원 박규형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됐으며,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지동현 교수가 안과질환 최초 이중특이항체(Bispecific antibody) 치료제 바비스모가 가진 기전적 강점에 대해 강연했다. 또한 미국 페포즈 비전 연구소(Peopose Vision Institute) 망막 분야 총괄 낸시 홀캠프(Nancy Holekamp) 교수가 연자로 참여해 바비스모가 먼저 출시된 해외 국가에서의 사용 경험을 공유했다.

지동현 교수는 “한 개의 질환 발병 경로만 차단하는 기존 혈관내피세포 성장인자-A(VEGF-A) 억제제로는 황반변성 및 황반부종 등 염증 성분을 포함할 수 있는 다인성 망막 질환을 완전히 해결하기 어렵다. 이 가운데 바비스모는 혈관내피세포 성장인자-A(VEGF-A)와 안지오포이에틴-2(Ang-2) 두 가지를 동시에 차단함으로써 혈관 신생 및 누출 감소와 함께 보다 지속적인 혈관의 안정화에 치료적 이점을 가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 교수는 “결과적으로 바비스모의 이중 차단 기전은 더 나은 해부학적 개선 효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치료 효과를 장기간 오래 지속시킬 수 있도록 하는 차별화된 강점”이라며 “이러한 기전적 장점을 토대로 바비스모 핵심 임상연구(TENAYA&LUCERNE 및 YOSEMITE&RHINE)에서 치료 2년차에 바비스모 투여 환자 5명 중 3명(약 60%)이 4개월의 투약 간격을 유지했다”고 전했다.

한국로슈 헬스케어 이노베이션 클러스터 총괄 신수희 리드는 “한국로슈는 급속한 고령화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안과질환의 증가가 불가피해짐에 따라, 바비스모를 필두로 안과질환 환자들의 치료 환경 개선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다양한 활동들을 추진해오고 있다. 이러한 로슈의 혁신 전략의 연장선상으로 국내 의료 전문가들과 함께 습성 연령관련 황반변성 및 당뇨병성 황반부종의 최신 치료 트렌드를 조망하고 심도 깊은 논의를 나누기 위한 학술의 장을 마련했다. 이번 심포지엄이 향후 국내 안과질환 환자들의 더 나은 치료 결과로 이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국망막학회 김중곤 회장(서울아산병원 안과 교수)은 “안구내 주사 치료는 망막 질환 치료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 이미 다양한 약제들이 사용되고 있는데, 바비스모 같은 새로운 약제의 등장이 앞으로 망막 질환 치료에 보다 큰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바비스모는 올해 1월20일 습성 연령관련 황반변성 및 당뇨병성 황반부종의 치료제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았으며, 이후 보건복지부 고시에 따라 지난 10월1일부터는 해당 적응증에 급여 적용됐다. 

현재까지 바비스모는 전 세계 80개국에서 습성 연령관련 황반변성 및 당뇨병성 황반부종 치료제로 허가를 획득하고, 약 200만 도즈 이상 공급됐다(2023.10 기준).


■휴온스글로벌, 3분기 매출 1906억원·영업이익 319억원

휴온스그룹의 지주회사 ㈜휴온스글로벌(대표 송수영)은 올해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1906억원, 영업이익 31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 13.8%, 75% 성장했다고 14일 밝혔다.

상장 자회사인 휴온스, 휴메딕스, 휴엠앤씨가 주요 사업부문에서 고른 성장으로 그룹 실적 순항을 견인했다.

휴온스(대표 송수영·윤상배)는 연결 기준 매출 1382억원, 영업이익 15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 12%, 638% 증가했다. 전문의약품 부문의 매출은 66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26% 성장했다. 

특히 미국 수출 주사제가 전년 대비 97% 증가한 61억원을 달성하며 매출 신장을 이끌었다.

뷰티·웰빙 사업부문도 매출 450억원을 기록하며 꾸준한 실적 상승을 이어갔다. 건강기능식품에서는 개별인정형 원료 제품 ‘전립선 사군자’가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가파른 성장을 보였다. 수탁(CMO)사업도 매출액 17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14.7% 성장했다. 휴온스는 제2공장 점안제 라인 본격 가동을 앞두고 품목허가 시험생산을 진행 중이다. 생산능력은 기존 3.5억관에서 약 5.2억관으로 1.5배 증가한다.

휴온스는 국내 점안제 생산 대표 기업의 입지를 재확인하고 늘어나는 안구건조증 치료제 수요에 대응해 점안제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제2공장 내 주사제 라인 증설을 통해 신규 미국 FDA ANDA 품목인 2% 리도카인 마취제의 현지 시장 점유율을 늘리고 캐나다 1% 리도카인 수출, 신규 사업 발굴 등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에스테틱 자회사인 휴메딕스(대표 김진환)도 3분기 개별재무제표 기준 매출 397억원, 영업이익 114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 24%, 45% 성장하며 호실적을 이어갔다.

필러 중심의 에스테틱, CMO, 화장품 사업 성장이 실적을 견인했다. 리오프닝 이후 국내와 해외 의료 관광객의 에스테틱 수요가 크게 증가했으며 중국시장 성장에 이어 브라질 등 남미 지역의 필러 수요가 급증했다.

CMO 사업에서는 신규 바이알 주사제와 전문의약품 수주가 증가했고 화장품 홈쇼핑 판매 확대도 실적 신장에 기여했다. 휴메딕스는 4분기에 필러의 러시아 품목허가로 수출국가를 확대하는 동시에 전문의약품 및 점안제 CMO 수주 증가로 실적 순항을 이어간다는 목표다. 아울러 신성장동력 사업인 헤파린나트륨 국내 최초 DMF등록, PN 메조필러 국내 임상 등으로 새로운 성장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헬스케어 부자재 전문 기업 휴엠앤씨(대표 김준철)도 3분기 개별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126억원, 영업이익 15억원으로 전년대비 각 22%, 327% 성장했다.

글라스 사업부문의 매출액은 9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했다. 국내 거래처 기초의약품 앰플, 바이알의 수요가 늘어나며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코스메틱 사업부문의 매출액은 3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2% 증가했다. 코로나19 이후 지속적인 해외박람회 참관 마케팅 활동과 현지 시장의 좋은 반응으로 해외매출 증가가 반영된 것으로 파악됐다. 휴엠앤씨는 코스메틱 사업부의 선전과 베트남 글라스 생산기지 완공시 수익 개선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바이오의약품 연구 및 보툴리눔 톡신을 제조하는 휴온스바이오파마는 3분기 매출 92억, 영업이익 25억원으로 전년대비 각 37%, 64% 성장했다. 지난 7월 태국 품목허가를 획득했으며, 중국, 대만, 중남미 등 해외임상과 품목허가를 지속하여 수출 확대에 힘쓰고 있다.

의료기기 자회사 휴온스메디텍은 매출 136억원, 영업이익 6억원으로 신제품 출시, 체외충격파쇄석기 사업부 인수 등 핵심사업 역량을 강화하며 그룹 성장에 힘을 보탰다.

휴온스글로벌 송수영 대표는 “휴온스그룹은 혁신을 바탕으로 성장은 물론 수익성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며 “3분기 호실적 배경이 된 수출 확대전략을 바탕으로, 글로벌 품질 의약품을 세계에 지속 공급해 나가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GC녹십자, 유바이오로직스와 1500만도즈 규모 콜레라 백신 위탁생산 계약 체결

GC녹십자(대표 허은철)는 유바이오로직스(대표 백영옥)와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본사에서 경구용 콜레라 백신 ‘유비콜’의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지난 8월 양사가 체결한 업무협약에 따른 것으로, 본 계약을 통해 GC녹십자는 유비콜의 완제 공정(DP)에 대한 위탁생산을 담당하게 된다. 계약 기간은 오는 2026년까지이며, 규모는 1500만도즈로 우선 책정됐다.

‘유비콜’은 유바이오로직스가 국제백신연구소와 공동 개발한 경구용 콜레라 백신으로, 현재 유니세프 콜레라 백신 물량의 100%를 책임지고 있는 제품이다.

GC녹십자는 이번 계약을 통해 유바이오로직스의 글로벌 공중보건 위기 대응에 동참하는 한편, CMO 분야의 사업 확장을 모색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충북 오창에 위치한 통합완제관은 백신을 비롯해 바이오시밀러, 항체의약품, mRNA 등에 이르는 영역에서 생산이 가능하다. 무균충전설비(Isolator) 등 전 공정을 자동화한 최첨단 설비를 갖췄으며, 생산능력은 국내 최대 규모인 10억 도즈에 달한다.

백영옥 유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지구 곳곳의 기상이변 및 전쟁 등으로 콜레라 발병이 증가함에 따라 백신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이번 GC녹십자와의 완제 공정 위탁생산 계약을 통해 유니세프에 추가공급을 할 수 있게 되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허은철 GC녹십자 대표는 “최신 설비와 50년 이상 축적해온 의약품 생산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미 글로벌 수준의 CMO 기반을 갖추고 있다”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공중보건 위기 대응에 동참하는 한편, CMO 사업 확대에도 문을 두드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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