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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 제40차 온라인 종합학술대회 개최
대한의사협회 제40차 온라인 종합학술대회 개최
  • 조준경 기자
  • 승인 2023.11.13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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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와 대한민국 보건의료'주제로 오전·오후 세션 마련
이필수 회장 "회원의 안정적 진료환경 갖도록 최선 다 할 것"

제40차 대한의사협회 온라인 종합학술대회가 '기후변화와 대한민국 보건의료'를 주제로 12일 개최됐다. 종합학술대회는 1947년부터 시작됐다.

이필수 회장은 개회사에서 “급격한 기후변화로 인한 지구온난화와 열대화로 인해 경고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의협 종합학술대회는 ‘기후변화와 대한민국 보건의료’를 주제로 개최됐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폭염, 홍수, 산불과 같은 문제가 전 세계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폭염은 열사병, 탈수, 심장병, 뇌졸중 등을 야기하며, 홍수는 질병을 매개로 하는 동물과 곤충을 멀리 퍼뜨려 전염병을 발생시킬 수 있다. 또한 산불 역시 탄소 발생으로 호흡기 질환을 유발시킨다”며 “의협은 이러한 급격한 기후변화 문제가 보건의료계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으며, 질병 양상의 변화에 대한 관찰과 피해에 대한 지원 등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의협과 대의원회, 시도의사회는 성금을 모아 올해 7월 수해로 피해를 입은 경북과 충북지역 수재민들의 회복을 도왔다. 또한, 8월에는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행사에 긴급 의료 지원단을 파견해, 온열질환 및 피부질환으로 힘들어 하는 참가자 및 대회관계자 등을 진료하는 등 보건의료전문가단체로서 국민의 신뢰와 사랑을 받기 위해 노력했다. 

이 회장은 “현재 의료계에는 회원 권익과 관련된 현안들이 많이 있다”며 “정치권과의 소통을 통해 △수도권에 대학병원 분원 개설 절차를 강화하는 정부의 제3차 병상수급 기본시책 발표, 소아의료 지원대책, 산부인과 분만수가 대폭 인상, 무과실 분만 의료사고에 대한 100% 국가보상을 골자로 하는 의료사고 피해 구제 및 의료분쟁 조정법 등을 이끌어냈으며, 현재 국회에는 의료사고피해구제 및 의료분쟁조정 개정법률안과 필수의료 육성법안 등이 발의되어 여야 의원들이 심사를 앞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2일에는 의료분쟁 특례법을 구체화 하기 위한 의료분쟁 제도개선 협의체 킥오프 회의에 참석했다. 이번 협의체를 통해 의료과실로 인한 의료분쟁이 발생한 경우 의료인에 관한 형사처벌 등의 특례를 정함으로써, 의료분쟁 피해의 신속한 해결을 촉진하고, 안정적 진료환경을 조속히 보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전 세션은 '국가보건의료정책 현황'을 소개했다.  또 '미래의학'을 주제로 한 기후변화로 인한 질병의 양상 및 국민 생활상의 변화가 보건의료정책에 미치는 영향 등을 분석하고 조망하는 강의도 마련됐다.

오후에는 '보건의료정책'를 소주제로 지역의료 정상화 방안의 하나로 논의되고 있는 지역의료 돌봄 체계 구축을 위한 일본의 통합의료 돌봄 사례를 고찰했다. '의료윤리, 의료분쟁, 의료법령'과 '감염관리 및 의약품 부작용' 강연은 필수 평점(2점)을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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