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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슈진단 “한국과 디지털 헬스케어 혁신 가속화해나갈 것”
로슈진단 “한국과 디지털 헬스케어 혁신 가속화해나갈 것”
  • 박예지 기자
  • 승인 2023.11.10 10: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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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일 제8회 RED 심포지엄 개최···9일 서울시와 업무협약 체결
랜스 리틀 아태지역 대표 “한국 스타트업 환경, 역동적·혁신적”

로슈진단이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과의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헬스케어 혁신을 가속화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로슈진단은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그랜드하얏트 서울에서 제8회 2023 RED(Roche Experience Days)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미디어세션을 통해 이같은 포부를 발표했다.

RED 심포지엄은 로슈진단이 글로벌 헬스케어 전문가들과 함께 지난 2016년부터 매년 개최해오고 있는 지식 공유·네트워크 플랫폼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3년만에 오프라인에서도 열린 이번 심포지엄에는 전세계 15개국 300명 이상의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랜스 리틀 로슈진단 아시아태평양지역 대표는 미디어세션을 통해 “한국은 헬스케어 혁신을 생각하면 떠오르는 나라 중 하나이며, 로슈진단의 글로벌 비즈니스에 있어 최상위 10개국 중 하나”라며 “한국의 스타트업 환경은 역동적이고 혁신적이다. 그들의 혁신을 지원하는 데에 관심이 있으며, 나아가 정부와의 파트너십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로슈진단은 디지털 헬스케어 혁신 프로그램 ‘스타트업 크레아스피어(Startup Creasphere)’를 통해 전세계적으로 80개, 아태지역에서 10개의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한국에서는 반지형 웨어러블 의료기기 기업 ‘스카이랩스(SkyLabs)’, 뇌질환 영상 AI 솔루션 기업 ‘뉴로핏(neurophet)’이 참여해 로슈진단의 멘토링을 받았다.

여기서 더 나아가 로슈진단은 아태지역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발굴을 활성화하기 위해 올해부터 오픈 이노베이션 ‘인코 허브(Innovate&Co-create to a better life, In-CoHub)’ 프로그램을 추진 중이다.

윤무환 한국로슈진단 디지털인사이트사업부 전무는 “두 회사가 한국뿐만 아니라 세계로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어 주고자 한다”며 “크레아스피어뿐만 아니라 보건산업진흥원을 통해서도 스타트업 발굴을 추진하고 있다. 다른 기관들과도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로슈진단이 한국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넓혀나가겠다”고 설명했다.

로슈진단은 한국 정부 기관과의 협력도 강화해나가고 있다. 로슈진단은 지난 9일 서울시 및 한국과학기술연구원과 오픈 이노베이션 기반 창업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로슈진단은 서울시와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이 운영하는 창업보육시설 ‘서울바이오허브’와 공동으로 오픈 이노베이션 기반 유망 바이오·의료 스타트업 발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선정 기업에게는 2년간 서울바이오허브 입주와 로슈진단의 전문가 비즈니스 컨설팅 및 글로벌 네트워크 활용 기회가 주어질 예정이다.

특히 한국로슈진단은 서울바이오허브와 로슈를 연결하는 가교로서,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국내 스타트업에게 글로벌 로슈진단의 비즈니스 전문 지식과 네트워크를 지원한다. 또 로슈진단 디지털 플랫폼이 국내 의료 시장 환경에 맞춰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서울바이오허브와의 협력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킷 탕 한국로슈진단 대표이사는 “팬데믹 이후 3년 만에 대면으로 진행된 이번 RED 2023 심포지엄을 한국에서 개최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한국로슈진단은 이번 서울시 및 한국과학기술연구원과의 협력과 같이 로슈진단의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는 파트너십 기회가 있다면 적극적으로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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