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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계 소식] 11월 9일
[병원계 소식] 11월 9일
  • 의사신문
  • 승인 2023.11.09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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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을지대병원, 국제공인 예방접종 기관 지정

대전을지대병원(원장 김하용)이 질병관리본부로부터 황열과 콜레라 ‘국제공인 예방접종’ 기관으로 지정됐다.

을지대병원은 이에따라 감염 위험이 높은 지역인 아프리카, 중남미 등 43개국 황열 위험국가 출국자들을 대상으로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해외여행에 필요한 예방접종(황열, 콜레라, 장티푸스, A형간염 등) 상담과 접종은 물론 국제공인 예방접종 증명서 발급도 가능해져 그간 증명서를 발급받기 위해 국립검역소를 방문해야하던 민원인들이 번거로움을 덜게 됐다.

신형식 교수(감염내과)는 “황열과 콜레라 예방 백신은 항체가 생기는데 2주 이상 걸리고 일부 접종자는 미열, 두통, 근육통 등의 경미한 부작용을 5~10일 정도 겪을 수 있기 때문에 출국 4~6주 이전에 예방접종을 맞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다.

■ 성빈센트병원 자선회, 필리핀 의료봉사 떠나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성빈센트자선회가 11월 9일~12일 2박 4일간의 일정으로 필리핀 마닐라 빠야따스 및 바공실랑안 지역으로 해외의료봉사를 떠났다.

봉사단은 내분비내과 윤재승 교수를 단장으로 산부인과 겐유끼 교수, 이선희‧조숙영‧김은자‧권수경 간호사, 조화섭 방사선사, 류현지 사회사업가, 외부 초청 치과 인력 등 10명으로 구성됐다.

봉사단은 이번 봉사 기간 동안 외래진료 및 약 처방과 함께 치과 진료, 치위생 교육 등 다양한 의료혜택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봉사단장 윤재승 교수(내분비내과)는 “짧은 봉사 기간이지만 현지 주민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성빈센트자선회는 성빈센트병원에 근무하고 있는 교직원 약 800명이 자발적인 참여로 설립된 후원회로, 국내외 소외된 이웃들에게 따뜻한 희망을 전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앞선 지난 2월에도 봉사단을 파견한 바 있다.

■ 강남성심병원, 2023년 개원의 연수강좌

한림대 강남성심병원(원장 이영구)이 오는 17일 본관3동 4층 미카엘홀에서 ‘2023 개원의 연수강좌’를 개최한다.

병원은 임상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최신 지견을 교류하고자 개원의를 대상으로 연수강좌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강좌는 이영구 병원장의 인사말과 영등포구 박윤규 의사회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우연히 검진에서 발견된 췌장수치 이상소견 접근법(소화기내과 박재근 교수) △담낭 용종과 담낭벽 비후(소화기내과 정회훈 교수) △담석증의 외과적 치료(외과 김한바로 교수) 순으로 구성됐다.

참가 신청은 오는 10일 금요일까지 각 지역구 의사회를 통해 할 수 있다. 강좌 수료 시 대한의사협회 연수평점 3점을 받을 수 있다. 

■ 용인세브란스병원, 2023 DX서비스어워드 ‘월드 그랑프리’ 수상

용인세브란스병원(원장 김은경)이 한국표준협회·한국서비스경영학회 주관 ‘2023 DX서비스어워드(Digital Transformation Award)’에서 2년 연속 종합병원 부문 월드 그랑프리를 수상했다. 

김은경 원장은 지난 8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시상식에 수상자로 참석해 상패를 전달받았다.

용인세브란스병원은 개원 시부터 국내 최초 5G 인빌딩 통신망 구축을 기반으로 혁신적인 디지털 환경을 조성했다. 

특히 △통합반응상황실(IRS) △실시간위치추적시스템(RTLS) 등 5G, AI, IoMT 기반의 다양한 지능형 디지털 솔루션을 운영하며 스마트병원의 표준으로 도약하고 있다.

이번 심사 결과에 따르면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새롭게 추진하는 사업과 기존 작업의 고도화로 의료 종사자의 편의성 및 업무 효율화를 추구하고 있다는 점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세부적으로는 AI·5G 기반 서비스로봇 융합모델 실증사업 우수 평가,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의 지속적인 서비스 확대, 고객의 소리(VOC) 데이터 분석, 신규 간호사 VR 교육, AI 실무 교육을 통한 내부 디지털 인재 육성 등이 거론됐다. 

특히, 이러한 디지털 전환을 지속할 수 있도록 차세대 디지털 인재 육성을 위한 ‘2023 산업맞춤형 혁신바우처 지원사업(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주관)’을 통해 AI 전문 교육을 성공적으로 실시한 점도 인정받았다.

김은경 원장은 “이번 수상을 통해 디지털 혁신을 향한 교직원의 노력과 가치를 인정받아 기쁘다”라며 “날이 지날수록 더욱 새로운 모습을 갖추는 용인세브란스병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 서울성모병원 8년 연속 1위, 고품질 의료 서비스 입증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이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하는 2023년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 평가에서 상급종합병원 부문 1위에 선정됐다. 

조사대상에 포함되던 첫해인 2013년 전체 1위를 달성, 이후 2016년부터 2023년까지 ‘8년 연속 1위’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이번 결과로 서울성모병원은 환자들이 인정한 최고 수준의 의료 서비스 품질을 입증했다.
 
‘맞춤 의료로 새 희망을 주는 병원’이라는 슬로건 아래 환자중심 문화 확산에 집중했던 서울성모병원은 생명존중의 가톨릭 영성과 국내 최고 유수의 의료진을 바탕으로 5회 연속 국제의료기관평가위원회(JCI : Joint Commission International) 인증을 획득하는 등 의료 서비스 품질을 강화해 왔다.

특히 병원은 국내최초 동종조혈모세포이식·신장이식수술 성공 등 지난 87년간 한국 의료 역사를 이끌어 온 가톨릭중앙의료원을 모태로, ‘국내최초’ 기록을 계속해서 이어가고 있다.

그 외에도 신장내과 중재신장클리닉은 국내 최초로 혈액투석 중재시술 1만례를 달성,국내 최초로 희귀 혈액암인 다발골수종 분야에서 한국인 특화 데이터를 구축했다. 또한 장기이식센터는 1993년 국내 최초 간이식 성공 이후 30주년을 맞기도 했다.

윤승규 병원장은 “이번 1위의 의미는, 모든 교직원들이 환자들의 입장에서 최고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하여 노력한 값진 결과”라며 “앞으로도 생명존중 이념을 실천하되, 정밀의료 시스템 도입과 스마트 병원 가속화로 미래의료를 선도할 것”이라고 다짐하는 한편 “글로벌 연구 역량 강화와 젊은 의과학자 양성으로 융합 연구를 육성하기 위한 ‘혁신 진료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는 한국표준협회와 서울대학교 경영연구소가 공동 개발한 평가 모델로 2000년 이후 올해 24회째 조사 및 결과 발표되고 있다.

■ 강남세브란스병원, 침샘 내시경 국내 단일기관 최다 기록 수립(1,200례)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병원장 송영구)이 최근 침샘 내시경 시술 1,200례를 달성하고 지난 7일 기념 행사를 가졌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 임재열·박영민 교수팀은 2017년 3월 침샘 내시경 클리닉을 개소하고, 침샘 질환의 진단과 치료에 내시경 시술을 적극적으로 적용해왔다. 

이후 매년 200례 이상의 침샘 내시경 시술이 시행되었고, 2023년 누적 1,200례를 기록했다. 국내 단일의료기관 기준 최다 기록이다.

침샘 내시경 시술은 지름이 1.3mm 정도인 미세 내시경을 침샘에 삽입해, 직접 내부를 보며 진단·치료하는 방법이다. 

타석증과 침샘관 협착 등과 같은 다양한 침샘 질환 치료에 사용된다. 특히 침샘에 석회화 물질이 생기는 타석증의 경우, 침샘을 보존하면서 구강 내로 타석만 제거할 수 있어 회복 속도가 빠르고 기능 보존률이 높다. 

침샘관 협착은 보존적 치료로 증상이 개선되지 않는 경우 침샘내시경을 이용한 침샘관 성형술이 유일한 치료법으로 알려져 있다.

임재열 교수(이비인후과)는 “침샘 제거 수술을 권유받고 수술을 꺼리던 환자들뿐만 아니라 치료가 잘 되지 않거나 여러 다른 시술 후에도 증상이 지속되어 침샘 내시경 시술을 위해 찾아오는 사례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에는 피부 절개를 통한 침샘 제거 수술이 불가피했지만, 현재는 생명의 중요한 요소인 침샘의 특성에 대한 고려와 침샘 내시경술의 발전으로 인해 침샘 기능 회복과 환자 만족도에서 좋은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화의료원, SBA와 제3차 네트워킹 세미나 개최

이화여자대학교의료원(원장 유경하)은 지난 10월 26일 이대서울병원 지하2층 대강당에서 제3차 SBA-이화 바이오·헬스케어 R&BD 네트워킹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화의료원과 서울경제진흥원(SBA) 공동 주최로 진행된 3차 세미나에서는 유관기관과 첨단재생의료 기업을 중심으로 상호 협력 분야에 대해 공유하고 상생협력 발전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세미나에서는 △첨단재생의료기술 동향과 KFRM의 역할(범부처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단 조인호 단장) △줄기세포-엑소좀 치료제 개발과 임상적용((주)에스엔이바이오 방오영 대표이사) △세포치료제의 범용화 기술((주)안트로젠 김미형 대표) △2023년 한국 바이오투자의 현황과 스타트업의 대응((주)KB인베스트먼트 바이오투자그룹 김일한 이사)을 주제로 연자들이 발표를 진행했다.

한편 SBA-이화 바이오·헬스케어 R&BD 네트워킹 세미나는 디지털 헬스케어, 재생의료, 펨테크 등 차세대 핵심 보건의료 산업 분야별 전문가와 관련 기업 관계자들의 참여를 통해 마곡산업단지 내 산·학·연·병 간 공동연구의 기반을 조성하고 상생협력 발전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장애인 육상선수단 ‘팀 혼’, 제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서 6개 종목 은 3개, 동 4개 

고려대학교 의료기술 자회사이자 사회적 기업 ㈜좋은운동장 장애인육상 선수단 ‘팀 혼’(단장 이민구, 생리학교실 교수)이 지난 11월 3일부터 8일까지 전라남도 목포에서 열린 제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은메달 3개, 동메달 4개를 획득했다.

제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는 31개 종목(선수부 28개, 동호인부 18개) 선수 및 관계자 1만여 명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렸다. ‘팀 혼’은 트랙과 필드 24개 레이스에 9명의 선수가 참가했으며 △휠체어 레이싱 200m △휠체어 레이싱 400m △100m 달리기 △200m 달리기 △포환던지기 △곤봉 총 6종목에서 은메달 3개, 동메달 4개를 획득했다. 본격적으로 전문 육상선수 훈련을 시작한 지 1년 만에 이뤄낸 값진 성과다.

이민구 단장은 “선수들의 피나는 노력이 불과 1년 만에 좋은 결실로 이어져  기쁘고, 중증장애인이 재활을 넘어 멋진 청년으로 변하는 모습을 보며 많은 보람을 느끼고 있다”며, “많은 장애인이 스포츠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길 바란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좋은운동장 장애인육상 선수단 ‘팀 혼’은 중증 뇌병변장애인 10명으로 구성된 국내 최대 규모의 장애인 선수단으로 지난해 11월부터 재활 운동과 집중 훈련, 각종 대회 출전을 통해 선수들의 기량을 상승시키고 있으며, 2032년 브리즈번 패럴림픽 금메달을 목표로 훈련에 매진 중이다.

[수상 명단]
△휠체어레이싱 200m 은메달, 휠체어레이싱 400m 동메달 T34 김강민
△100m 달리기, 200m 달리기 은메달 T36 김명준
△포환던지기 동메달 F34 김수민
△포환던지기, 곤봉던지기 동메달 F32 김혜원

■한국원자력의학원 개원 60주년 행사 성료

한국원자력의학원(원장 이진경)이 개원 60주년을 맞아 11월 8일부터 9일까지 이틀에 걸쳐 기념행사 및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노경원 연구개발정책실장, 고용진 국회의원, 한국여성과학인육성재단 문애리 이사장 등 유관 부처 및 기관 관계자와 국제원자력기구(IAEA) 원자력과학응용부 나잣목타르 사무차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행사는 첫째 날 기념식, 기념식수 및 제막식, 홈 커밍데이 행사와 원자력병원 환우를 위한 재능기부 음악회가 개최됐고, 둘째 날에는 국제 학술 심포지엄이 이어진다.

11시부터 시작된 기념식은 이진경 원장의 기념사를 시작으로 하여 ‘한국원자력의학원 60년사’소개로 마무리됐으며, 뒤이어 기념식수 행사, 60주년 역사벽면 제막식, 홈 커밍데이 등이 진행됐다.

기념식에 이어 오후 두 시부터는 환우와 지역주민을 위한‘생명, 사랑, 희망 콘서트’에서 홍보대사 노사연과 함께 남진, 비비지, 폴킴, 양준일, 홍진영 등 출연진이 재능기부 공연을 펼쳐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국제원자력기구(IAEA) 원자력과학응용부 나잣목타르 사무차장은 이번 의학원 60주년 기념식 참석과 더불어 내년 초에 있을 IAEA Rays of Hope 앵커센터*의 선정을 앞두고 의학원에 대한 사전답사도 함께 진행하면서 향후 기술협력에 대한 기대감을 피력하기도 했다.

학술 심포지엄이 개최되는 둘째 날은 의학원의 우수 연구성과 발표를 비롯해 산드라 드마리아 교수(미국 웨일-코넬의대), 윤제현 교수(미국 오클라호마대), 히로시 와타베 교수(일본 토호쿠대), 노우철 교수(건국대병원), 박수경 교수(서울대병원), 강건욱 회장(대한핵의학회), 지대윤 대표(퓨처켐) 등 국내외 연자들을 초청해 방사선의학 분야별 최신 지견과 협력 연구사례를 공유한다. 
 
이번 심포지엄은『방사선의학 전주기 연구 심포지엄』을 주제로 방사선 의생명 연구 동향, 의료용 방사성동위원소 활용, 새로운 시도의 방사선의학 진료, 다양한 방사선의학 국가 선도 연구 등 네 개의 세션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진경 한국원자력의학원 원장은 “우리 의학원이 개원 60주년을 맞이하게 된 것은 진료와 연구에 매진해 온 직원분들의 노고와 헌신 덕분”이라며,“임상 실증에 특화된 우리의 전문인력과 인프라를 바탕으로 개방형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면서 과학기술 실용화와 의사 과학자 양성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개원 60주년의 감회를 전했다.

순천향대부천병원, 몽골 의료시장 진출 본격화

순천향대 부천병원이 최근 몽골 최대 규모 보험사 ‘만달(Mandal)’ 및 은행 ‘칸뱅크(Khan Bank)’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몽골 의료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9일 밝혔다.

몽골은 최근 현지 의료수준으로는 치료가 어려운 중증 질환의 해외 치료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2022년 기준 몽골 의료관광객 연환자 수는 46,517명으로, 한국을 의료관광 목적으로 방문하는 국가 중 미국, 중국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이에 순천향대부천병원은 몽골 최대 규모 보험사 ‘만달’과 9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향후 5년간 몽골 중증 질환 환자를 위한 의료보험 상품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환자 유치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순천향대 부천병원 신응진 병원장, 만달 보험사 ‘자담바수랭 바트치맥’ 전무이사 등 관계자 등 5명이 참석했다. 만달 보험사는 순천향대 부천병원이 마련한 간담회 참석 후 병원 주요 시설을 견학했다.

또, 순천향대부천병원은 최근 몽골 최대 금융기관 ‘칸뱅크’와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칸뱅크는 몽골 국민 약 80%인 270만 명을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으며, 몽골 내 약 600개의 지점을 갖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1년간 칸뱅크 고객과 임직원에게 순천향대 부천병원 진료 및 검진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진료 편의를 위해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신응진 순천향대부천병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몽골 중증 질환 환자의 경제적 부담이 줄고, 편의성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 병원을 믿고 찾아준 환자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앞으로도 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동경희대병원, 직장 내 괴롭힘 근절 노사 공동 캠페인 실시

강동경희대병원(원장 김성완) 지난 8일 직장 내 괴롭힘 근절을 위한 ‘마음의 선을 지킵시다’ 캠페인 행사를 가졌다. ‘마음의 선을 지킵시다’ 캠페인 행사는 노사가 함께 진행하는 공동 캠페인이다.
 
강동경희대병원에서는 노사가 화합하여, 직장 내 괴롭힘을 예방하고자 연 1회 공동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부터 교직원 모두가 직장 내 괴롭힘의 선을 넘지 않겠다는 의미로 ‘마음의 선을 지킵시다’를 슬로건으로 정하고, 앞으로 캠페인을 이어간다. 캠페인을 통해 교직원 서로가 존중하고, 나이에 상관없이 존대하며,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고, 긍정의 관계를 이어가는 문화를 정착하고자 한다.
 
이번 캠페인 행사는 직장 내 괴롭힘 근절을 위한 노사 공동 선언문 발표, 노사 대표의 슬로건 제창 등으로 진행됐다.
 
배나영 강동경희대병원 노동조합 지부장은 “이번 캠페인을 시작으로 우리병원에 아직도 남아 있는 직장 내 괴롭힘과 갑질 등의 조직문화가 사라지고 서로의 선을 지켜주는 멋진 조직문화로 성장해 갔으면 한다”라면서 “이번 캠페인을 통해 우리 스스로가 존중과 배려가 가득한 직장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완 강동경희대병원장은 “조직문화는 구성원 모두가 중요하다 혹은 바람직하다라고 생각하는 기준들의 총체라고 할 수 있다”라면서 “앞으로 우리병원 구성원 모두가 존중·존대·이해·관계의 선을 지키는 것에 힘쓴다면, 더 수평적이고 창의적인 유연함, 배려와 진실성을 갖춘, 변화하는 시대에 공감할 수 있는 우리 병원만의 조직문화를 만들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서울대병원 발달장애인거점병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및 키스트 미래재단과‘2023 AUTISM EEUM FESTIVAL’ 공동 개최

서울대병원 발달장애인거점병원 중앙지원단·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키스트 미래재단이 지난 8일 발달장애 관련 다양한 연구 및 지원 프로그램의 소개와 정보 교류를 목적으로 하는 ‘2023 AUTISM EEUM FESTIVAL’을 공동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발달장애와 관련된 정책 및 연구, 전문성 있는 프로그램들이 구체화되는 과정에서 당면한 과제 해결과 미래 설계, 그리고 사회의 관심과 이해를 이끌어내기 위해 마련됐다.

자폐에 대한 연구와 임상을 서로 잇는다는 ‘이음(EEUM)’의 의미를 가진 ‘2023 AUTISM EEUM FESTIVAL’은 크게 세 가지 세션과 축하공연으로 구성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김붕년 서울대병원 발달장애인거점병원 중앙지원단장이 ‘서울대병원 자폐 연구 소개’를 주제로 발달장애와 관련된 다양한 연구 현황을 소개했다.

두 번째 세션은 22년도 발달장애인거점병원 우수 프로그램으로 선정된 △발달장애인 청소년 대상 사회·성 개입 프로그램(전 한양대병원 김소정 임상심리전문가) △발달장애인 당사자·보호자·종사자 컨설팅 사업(충북대병원 손정우 센터장) △비디오 기반 사회성 증진 프로그램: 두런두런(서울대병원 장영선 특수교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공유됐다.

이후 진행된 세 번째 세션에서는 △자폐 신경과학 기전 연구 소개(KIST 김정진 박사) △자폐 치료제 개발 연구 소개(KIST 이상희 박사) △KIST-SNUH 공동 연구 소개(KIST 이창혁 박사) 등 자폐증의 신경과학 기전 및 치료제 개발과 관련된 연구들이 소개됐다.

또한 휴식시간에 마련된 발달장애인 미술 작품 관람과 폐회 전 진행된 자폐인 오케스트라 드림위드 앙상블의 무대는 페스티벌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고 행사에 참석한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안겨주었다.
 
김붕년 교수(발달장애 중앙지원단장)는 “발달장애인이 우리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본인이 원하는 미래를 누릴 수 있도록 많은 사람들이 따뜻한 공감으로 도움을 주는 포용의 사회가 되기를 기대한다”라며 “발달장애인을 위한 지속적인 법과 제도 개선, 복지 정책 지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윤석진 KIST 원장은 “발달장애에 대한 연구는 많은 전문가들과 국민이 함께 풀어가야 하는 대한민국의 필수적인 도전과제”라며 “자폐 스펙트럼 장애 커뮤니티와 연구자들, 의료진의 통합과 이해 촉진을 목표로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과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행사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김용직 키스트 미래재단 이사장은 “과학자나 의료진들이 자폐·치매와 같은 인류의 난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도전을 우리 사회가 격려하고 응원해야 한다”라며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관련 주체들이 발달장애 문제에 대한 통합적인 미래 로드맵을 제시해 사회의 관심과 이해를 이끌어 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대병원 발달장애인거점병원·행동발달증진센터는 오는 17일 코엑스에서 인하대병원과 함께 PACT(Pediatric Autism Communication Therapy) 프로그램을 개발한 맨체스터 대학의 Catherine Adred 박사를 초청해 △프로그램 소개 △한국형 개발 및 보급 △인적자원 교류를 목적으로 하는 ‘발달장애인거점병원 국제 PACT 심포지엄’을 개최할 예정에 있다.

■분당서울대병원, 제1회 혁신형 미래의료연구센터 공동연구회 개최

분당서울대병원(원장 송정한)은 지난 7일 오후 7시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코엑스 호텔에서 ‘제1회 혁신형 미래의료연구센터 공동연구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올해 4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정한 전국 6개 ‘혁신형 미래의료연구센터’ 중 인천·경기 권역을 아우르는 병원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2026년까지 4년간 76.5억원 규모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실제 의료현장에 있는 임상의사와 이공계 분야 연구자간 공동연구를 수행하며 의사과학자 육성과 함께 임상현장 난제 해결을 위해 나선다.

이 사업의 일환으로 심혈관질환, 췌장암, 대사질환, 진행성 두경부암 및 패혈증 등 5대 질환에 대한 의료 현장 적용기술 개발과 6P medicine 시대(예측의료, 예방의료, 맞춤의료, 참여의료, 정밀의료, 융복합 플랫폼 의료)에 맞춤형 의사과학자를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임상의사와 가천대학교, 건국대학교, 서울대학교, 성균관대학교, 중앙대학교, 충남대학교,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진이 매칭되어 5개 팀을 구성해 공동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제1회 혁신형 미래의료연구센터 공동연구회’는 1차년도 연구결과를 발표하는 자리로 과제 총괄 책임자인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이학종 의생명연구원장을 비롯한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연구회의 발표내용은 △대사질환 예측 분석 기반 구축(연구 1팀: 내분비대사내과 문준호 교수) △레이더를 이용한 핵심기술개발 및 폐음 청진을 위한 기계학습 알고리즘개발(연구 2팀: 순환기내과 강시혁 교수) △췌장암 세포 특이적 표적 발굴 및 나노입자 신물질 개발(연구 3팀: 소화기내과 이종찬 교수) △유전체기반의 항암제-방사선 감수성 표지를 발굴 검증 및 오가노이드 배양 플레이트 개발(연구 4팀: 이비인후과 차원재 교수) △다공성 마이크로비드를 활용한 체외 시스템구축 및 하이드로겔 구조 개발(연구 5팀: 신경외과 정한길 교수) 등으로 각 팀에서 연구성과 발표 및 토론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혁신형 미래의료연구센터 연구 전반에 대한 학술의 장이 재개되었고, 의사과학자와 기초연구자간의 정보공유와 활발한 교류를 통해 협력관계를 구축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되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분당서울대병원 이학종 의생명연구원장은 “이번 공동연구회의를 통해 우수한 연구성과와 관련기술이 널리 전파되어 미래의료발전에 기여하길 바라며, 앞으로도 의사과학자와 기초연구자가 상호 연구분야를 이해하며 협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3 가천대 길병원 연구중심병원 심포지엄 10일 개최

가천대 길병원(원장 김우경)의 지난 10여년의 연구중심병원 노하우가 공유되는 자리가 마련된다. 

가천대 길병원은 10일 송도 오크우드프리미어인천 36층 프리미어룸에서 그간의 연구중심병원의 성과를 공유하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탐색하기 위한 ‘2023 가천대 길병원 연구중심병원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가천대 길병원은 지난 10년여 동안 보건의료 분야에서 대사성질환 및 뇌질환 플랫폼을 개발하고 구축하며 연구역량을 키워왔다. 또 세계에서 손꼽히는 가천뇌과학연구원을 설립하고, 인천 송도에 ‘가천브레인밸리’를 구축해 현존 최고 기술인 11.74T MRI를 개발 중에 있다. 

이번 심포지엄은 정부, 의료기관, 교원 창업 기업과 우수 기업 등 연구중심병원 유관 기관 관계자들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준비됐다. 심포지엄은 ‘연구중심병원 R&D 성과’, ‘세션병원중심 바이오‧의료 사업화 성공모델’, ‘차세대 바이오‧의료 융합연구의 도전과 성과’ 등 3개의 세션에 걸쳐 총 10개의 강연들로 꾸며졌다. 

심포지엄은 김우경 원장의 개회사와 보건복지부 정은영 국장의 축사로 시작된다. 특히 국내 연구중심병원의 향후 나아갈 방향성을 엿볼 수 있는 시간으로 보건복지부 황의수 과장이 발표하는 ‘2기 연구중심병원 추진방향’ 강연이 첫 번째 세션에 준비돼 있다. 

이어서 국내 연구중심병원으로 관련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가천대 길병원의 연구중심병원 현황에 대해 가천대 길병원 이대호 교수가 발표한다. 또, 가천대 길병원 연구중심병원 중점 연구분야인 대사성질환 혁신신약개발 플랫폼 구축 및 사업화 뱡항과 노인성 뇌질환 극복을 위한 최첨단 융복합 영상기기 및 뇌질환 조기진단법 개발 노하우 등에 대한 심층 발표가 준비돼 있다.  

가천대 길병원 김우경 원장은 “이번 심포지엄은 연구중심병원으로 그간 쌓아온 ‘혁신 신약 개발’을 위한 노력과 ‘뇌질환극복을 위한 조기진단’ 등의 성과를 중점적으로 다룰 예정”이라며 “산학연 기술을 활용한 교원 창업 기업이나 우수 기업들의 사례와 인공지능, 빅데이터, 감염병 대응 등 헬스케어AI 분야에 대한 가천대 길병원의 연구도 공유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심포지엄이 미래 의료 발전 방향을 모색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심포지엄 첫 번째 세션은 △2기 연구중심병원 추진방향(보건복지부 황의수 과장) △가천대 길병원 연구중심병원 현황(가천대 길병원 이대호 교수) △대사성질환 혁신신약개발 플랫폼 구축 및 사업화(가천대 길병원 최철수 교수) △노인성 뇌질환 극복을 위한 최첨단 융복합 영상기기 및 뇌질환 조기진단법 개발(가천대 길병원 정준영 교수)로 구성됐다. 

두 번째 세션은 △Because Brain Matters, 뇌신경계 질환에 대한 휴런의 도전(휴런 신동훈 대표) △백내장수술용 조명챠퍼-생산, FDA 승인, 그리고 보험등재-(오큐라이트 남동흔 대표) △세계 최초 휴대용 초음파 개발과 미래(힐세리온 이수열 연구소장) 등의 강연이 있다.

세 번째 세션은 △악성뇌종양 환자의 가속기 기반 붕소중성자포획치료(A-BNCT):임상시험(가천대 길병원 이기택 교수) △닥터앤서 과제를 활용한 인공지능내시경실 운영(가천대 길병원 박동균 교수) △근거중심 펜데믹 대응(가천대 길병원 정재훈 교수) 등의 주제 발표가 이뤄진다. 아울러, 심포지엄은 가천대 길병원 이상표 연구원장의 폐회사 그리고 경품추첨으로 막을 내린다. 

한편 심포지엄 참가를 원하는 의료기관 관계자들은 가천대 길병원 연구기획단(032-460-8498/research@gilhospital.com)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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