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20:55 (금)
의협 대의원회 운영위 "의료현안협의체 인사 쇄신하라" 권고
의협 대의원회 운영위 "의료현안협의체 인사 쇄신하라" 권고
  • 조준경 기자
  • 승인 2023.11.06 14: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윤수 부의장 "이필수 집행부, 적극적인 자세로 의대증원 막아야"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 운영위원회(이하 운영위)가 최근 불거지고 있는 정부의 의대증원 움직임과 관련해 현 의협 집행부를 향해 의료현안협의체를 전면 개편할 것을 권고했다.

운영위는 지난 3일 긴급하게 제44차 회의를 열고 “의대정원 확대가 회원에게 미칠 부정적인 영향을 심각하게 우려하면서 정부와 효과적인 논의 진행을 위해 '의료현안협의체'를 전면 개편할 필요가 있다는 사실에 뜻을 함께하고, 이를 집행부에 권고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운영위는 현재 보건복지부와 함께 가동 중인 '의료현안협의체' 위원을 전면 개편하고, 개편 구성한 위원으로 의대 정원을 비롯한 현안 해결을 위해 정부와의 협의에 나서라고 권고했다.

또 정부가 개편된 의료현안협의체와의 논의를 거부할 경우 '9·4의정합의'에 따른 새로운 의정협의체 구성을 요구하라고 전했다. 운영위는 집행부가 이러한 권고를 토대로 정부와의 협상에 적극적으로 임하라고 강조했다.

이윤수 의협 대의원회 부의장(서울시의사회 대의원회 의장)은 6일 서울시의사회 5층 강당에서 진행된 의대증원 찬반 설문조사결과 발표 기자회견에서 “건강보험심의위원회의 구성이 의료계에 불리하게 짜여져 있다. 매년 저수가 기조 개선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의대증원만 한다고 필수의료가 살겠느냐”고 비판했다.

이 부의장은 “집행부가 근본적인 문제 해결이 될 수 없는 의대증원을 막는데 적극적인 자세로 협상에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권고문 전문.

대의원회 운영위원회 권고

첫째, 집행부는 회원과 의료 정책에 있어 매우 중요하고, 시급한 현안 
인 의대 정원 문제를 현실적이고 합리적으로 논의하기 위해 현재 보 
건복지부와 가동 중인 『의료현안협의체』 위원을 전면 개편하고, 개편 
구성한 위원으로 의대 정원을 비롯한 현안 해결을 위해 정부와의 협 
의에 나서라.

둘째, 정부가 의대 정원 문제에 대해 『의료현안협의체』 논의를 지속해 
서 거부할 경우 9.4 의정 합의에 따른 새로운 의정협의체 구성을 요 
구하라.

셋째,  개편한  『의료현안협의체』는  정부와의  협상에  적극적인  자세로 
임하고 결과를 도출하라.

2023.11.03.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 운영위원회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