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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계 소식] 11월 3일
[병원계 소식] 11월 3일
  • 의사신문
  • 승인 2023.11.03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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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주대병원, ‘병원­기업 페어링 데이’ 

아주대병원은 지난달 30ㆍ31일 양일간 병원과 기업의 상생협력을 통해 국산 의료기기 사용 활성화와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한국 스마트 의료기기 상생 포럼 및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함께 ‘병원-기업 페어링 데이’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세미나, Hands-on(의료기기 실습교육), 의료기기 기업 전시 부스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첫날 개최된 세미나는 △ 아주대병원 연구프로그램 소개(홍창형 아주대 첨단의학연구원 부원장) △ 혁신의료기기 실증지원센터 소개(임상현 아주대 혁신의료기기 실증지원센터장) △ 근골격계 기능 향상과 움직임 회복(윤승현 아주대병원 재활의학과 교수) △ 국산 의료기기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 정책(이만표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의료기기산업지원팀장) △ 의료기기 표준화 성공사례 발표(허영 한국스마트의료기기산업진흥재단 부이사장) 등의 강의로 진행됐다.

또한 국산 의료기기 실습교육과 사용자 피트백을 위한 Hands-on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의학회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진행했으며, △ 자궁적출술에 사용되는 제로원의 범용전기수술기용전극(VI-SELAER) △ 폐암 수술에 사용되는 리브스메드의 다관절 다자유도 복강경 수술기구(아티센셜) △ 메디트의 디지털 구강 스캐너의 활용법과 장비 사용법에 대해 교육을 진행했으며, 사용자의 의견을 기업에 전달했다.

㈜썸텍 등 8개 국산 의료기기 기업은 전시 부스를 통해 제품 소개 및 시연, 사용자 컨설팅 등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는 약 400명이 방문했으며, 병원과 국내 의료기기 기업의 상생 협력을 도모하는 한편, 컨설팅 등을 통해 국산 의료기기의 개선 및 경쟁력을 확보하는 장이 됐다.
  
■ 인천성모병원, 인천·경기 북부지역서 ‘호스피스의 날’ 기념행사

인천성모병원이 최근 인천, 경기 북부지역(고양, 파주, 의정부)에서 ‘호스피스의 날’ 기념행사를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특히 인천, 경기 북부지역 13개 전문기관이 함께 참여해 시민들의 많은 관심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권역호스피스센터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매년 10월 둘째 주 토요일로 지정된 ‘호스피스의 날’을 맞아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호스피스∙완화의료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사회적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인천성모병원 권역호스피스센터는 인천시청을 시작으로 고양시청, 파주의료원, 의정부 송산3동 공공복합청사를 찾아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행사는 포스트잇, 스티커 부착 등 참여형 배너를 통해 호스피스∙완화의료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전달하고, 참여한 시민들에게는 쿠키와 커피 등 간식을 제공하며 다시 한번 관심을 독려했다.

■ 일산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 개소식 및 심포지엄 개최

일산병원(원장 김성우)이 지난 2일 병원 지하 1층 대강당에서 ‘권역응급의료센터 개소식 및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지난 5월 보건복지부로부터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선정된 일산병원은 그 동안 철저한 준비기간을 거쳐 중증응급환자 치료를 위한 최적의 인프라, 의료진, 시스템을 구축하고 지난 10월 27일(금)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 바 있다.

일산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는 응급전문인력을 비롯해 외상외과, 소아외과 전문의, 소아응급 당직 전문의 등 전문인력을 보유하고 빠른 응급진료에 대처함은 물론, 다양한 전문 진료과와의 유기적인 협진시스템을 갖춘 배후 진료를 통해 환자의 최종치료를 책임지는 완결형 응급의료서비스를 제공하며 필수의료 강화에 기여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더욱이 그간 국가 감염병 대응에 적극 참여한 경험을 바탕으로 재난 발생시 컨트롤 타워 역할 수행은 물론 지역 유관기관 및 의료기관과의 협력을 통한 지역완결형 응급의료센터를 운영하며 권역응급의료센터의 새로운 표준을 만들어 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개소식에 이어 진행된 심포지엄에서는 △김현철 보건복지부 응급의료과 사무관의 '권역응급의료센터의 현실과 과제' △한창훈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진료기획실장의 '완결형 권역응급의료센터의 발전방향' △오성진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보험자병원정책실장의 'AI기반 네트워크를 통한 응급의료 강화방안' 등 응급의료의 발전과 성공적인 권역응급의료센터의 정착을 위한 다양한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 의정부성모병원 협력의료기관 실무진 간담회 열려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은 지난 1일 본관 2층 임상강의실에서 2023년도 협력의료기관 실무진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협력의료기관 120여명 가량 참석하였으며. 오랫동안 경기북부의 의료를 책임져온 대학병원으로서 의료기관 인증평가 시 노하우 및 의료의 질을 향상하기 위한 개선 사례를 공유하기 위한 주제로 진행되었다. 

특강은 △인증평가 시 질향상 활동 준비 사항과 실제 개선 사례 (PI팀 강선미) △인증평가 시 감염관리 준비 사항 (감염관리팀 조연정)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김희철 행정부원장은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의료환경에서 협력의료기관들의 관심과 도움이 있었기에 의정부성모병원이 지속할 수 있었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으며 "앞으로도 상생하는 관계를 유지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건국대병원 이동원 교수, 전방십자인대 재건술 연 300례 돌파

건국대병원 반월연골판이식 클리닉장 이동원 교수가 전방십자인대 재건술 연 300례를 최근 돌파했다. 이 교수는 지난해 7월 반월연골판 이식 클리닉을 개설해 반월연골판 및 전방십자인대 분야에 매진해 왔다.

이 교수는 “스승이자 국내 스포츠의학의 석학이신 김진구 교수님이 27년간 3000례를 달성한 것에 견주어보면 연 300례 달성은 의미 있는 기록”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300례에서 가장 돋보이는 결과 중 첫번째는 정확성이다. 이 교수는 3D CT 검사를 통해 대퇴 터널의 정확성을 높혔다. 기존의 관절경 방식을 보완한 3D CT 검사는 현재 대퇴 터널의 위치를 평가하는 가장 우수한 방법으로 알려졌다.

이 교수는 지난 9월에 전방십자인대 재건술 후 3D CT 평가의 유용성에 대한 리뷰 논문을 SCIE 저널인 Medicina(IF : 2.6)에 발표한 바 있다.

두 번째는 낮은 재파열율이다. 이 교수가 집도한 수술 중 재파열률은 2% 미만으로 세계 평균인 5~10%보다 현저히 낮다. 이 교수는 300례 중 90% 이상에서 햄스트링 자가건을 이용해 재파열율을 낮췄다.

세 번째는 전방십자인대 외에 숨겨진 동반 손상을 정확하게 파악해 관절염 가능성을 예방했다는 점이다.

전방십자인대 파열은 연골 손상, 반월 연골판 손상, 전외측인대 손상 등 동반 손상이 있는 경우가 많다. 300례 중 동반 손상 비율은 약 75%로, 반월 연골판 손상이 가장 많았다. 이 경우, 전방십자인대 재건술만 시행하고 반월 연골판 파열이 잘 치료되지 않으면 관절염으로 갈 확률이 10배 이상 높아진다.

이 교수는 “전방십자인대 재건술은 지난 20년 비약적인 발전을 해왔기에 조기에 정확한 진단 아래 치료를 받는다면 약 90%까지 기능을 회복할 수 있다”며 “전국 최고의 전방십자인대 전문 치료기관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국립중앙의료원–농수산식품유통공사, ESG 확산 업무협약 체결

국립중앙의료원(원장 주영수)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는 지난 3일 저탄소 식생활의 확산과 친환경 ESG 실천문화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저탄소 식생활 확산을 통한 탄소중립 실천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환경, 사회공헌, 윤리경영 등 ESG경영 실천 문화를 확산하는 등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무를 수행하기 위해 상호협력 해나가기로 했다.

국립중앙의료원은 그간 직원식 저탄소데이 운영, 녹색제품우선 구매, 에너지지킴이 운영 등 탄소중립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었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탄소 저감 메뉴 확대 적용 등 친환경 급식문화를 조성하여 ESG 가치 확산에 더욱 힘쓸 것으로 기대된다.

주영수 원장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와 함께 건강한 급식문화 조성 및 확산에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라며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공공의료기관의 중추인 국립중앙의료원이 친환경 ESG 실천 문화를 선도함으로써, 공공보건의료기관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중앙대병원, ‘내과-정신과 통합케어 병실’ 운영

중앙대병원(원장 권정택)이 지난달 23일부터 ’내과-정신건강의학과 통합케어 병실‘ 운영을 시작했다.

’내과-정신건강의학과 통합케어 병실(Medical Psychiatry Unit, MPU)‘은 일반병원 병실에서 치료하기에는 어려운 정신과적 증상이 동반되고, 정신건강의학과 병동에서 치료하기에는 내외과적 질환이 심한 환자를 치료하는 병동이다.

MPU 운영은 입원내과와 정신건강의학과가 협력해 입원 전담의가 주치의로서 입원환자를 진료하고, 전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는 주치의와의 협의를 통해 입원환자의 정신 및 행동 문제를 살피고 치료하게 된다.

입원 대상은 △내과적 신체 건강과 정신건강의 문제가 동반되는 급성 약물 중독 △약물 금단 증후군 △자가면역 및 내분비 질환에서 급성 신경 정신 증상이 동반된 환자 △내과 환자 중 질병 및 병원 환경에 대한 외상성 반응 및 급성 섬망, 뇌병증 및 동요가 있는 환자 등이다.

또한 정신건강의학과 환자 중 △항생제 및 중점적 의료 모니터링이 필요한 급성 감염 환자 △급성 신기능 부전, 당뇨병성 케톤산증 등이 동반된 환자가 입원할 수 있다.

입원환자는 담당 정신건강의학과 의사를 1:1로 배정받아 매일 회진을 받는다. 정신과적 문제에 대해 야간 및 휴일에도 최우선 연락(primary call)을 통해 문제를 상담받고 조치 받을 수 있다.

중앙대병원 MPU 전담 전문의인 김선미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현재는 급성기 내과 질환, 수술 및 항암치료가 필요한 환자가 조증 및 정신증 발병 등으로 치료가 미뤄지거나 자살 및 자해, 폭력 사고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며 “또한 내과적 상태 모니터링이 어려운 폐쇄병동의 현실적 제약과 협진 시스템 한계를 극복하고자 MPU를 운영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최초로 MPU를 운영함으로써 신체 및 정신질환을 동반한 중증환자를 보다 안전하고 신속하게 치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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