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개 기업, 28개 투자자 참여해 라운드테이블 협상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단(이하 사업단)이 오는 11월 1일 비앤디파트너스 서울역점에서 ‘2023 KMDF 범부처 매칭데이’를 개최한다.
사업단은 의료기기 기술 개발부터 임상 및 인허가, 제품화까지 전주기를 지원하고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이 공동 참여한 조직이다. 지난 2020년 5월 고려대학교 김법민 교수를 사업단장으로 출범했다.
△시장친화형 글로벌 경쟁력 확보 제품 개발 △4차 산업혁명 및 미래 의료환경 선도 △의료 공공복지 구현 및 사회문제 해결 △의료기기 사업화 역량 강화 등을 목표로 6년(2020~2025년)간 총 1조2000억 원이 투입되는 대형 사업으로, 출범 이후 436개 과제에 대해 총 6720억 원을 지원해왔다.
이를 통해 지난 5월에는 10대 대표과제를 발굴했으며, 이 과제들의 기술사업화 지원을 위해 이번 매칭데이를 준비한 것이다. 우수기술을 보유한 기업에게 초기 성장 자금 유치 기회를 제공하고, 투자자와의 교류 확대를 통해 시장 진출 및 기술사업화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다.
이번 매칭데이에는 투자를 유치하고자 하는 기업과 투자자 간의 1:1 또는 1:多 라운드테이블을 운영한다. 사전매칭된 47개 기업(104명)과 28개 투자자(VA,AC 등 31명)가 참여한다.
사업단은 그간 사업단 과제 기업들이 투자 유치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4차례에 걸친 ‘IR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또한 투자자 사전간담회를 통해 투자자 요청에 응하고, 기업의 니즈를 조율하는 등 성공적인 투자 유치를 위해 노력해왔다.
김법민 단장은 “불특정 VC들을 대상으로 하는 투자유치 IR을 넘어서 사업단의 혁신기업이 투자를 유치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단계별 사전 매칭을 추진하고자 했다”며 “사업단 과제의 시장 진출 기회가 확대되고, 국내 및 글로벌 시장 개척에 필요한 지원도 제공되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국가 예산이 투입된 연구개발 성과 중 우수한 기술들이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