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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기업계 소식] 10월 27일
[의료기기업계 소식] 10월 27일
  • 박예지 기자
  • 승인 2023.10.27 14: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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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푸스한국 내시경 시스템 ‘EVIS X1’, 경희대병원 도입

올림푸스한국(대표 오카다 나오키)은 지난 20일 자사의 최신 내시경 시스템 ‘이비스 엑스원(EVIS X1)’이 국내 의료기관 중에서는 처음으로 경희대병원에 도입됐다고 밝혔다.

경희대병원은 ‘이비스 엑스원’을 도입해 첨단 의료 환경을 구축하고 내시경 검진 분야에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비스 엑스원은 위, 대장, 식도 등 소화기 질환이나 기관지 질환을 더욱 정확하게 검진·진단할 수 있는 다양한 기술을 탑재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혈관 시각화 기술로 즉시 치료가 필요한 혈관을 식별하는 데 도움을 주는 RDI(Red Dichromatic Imaging) 기능 △병변 부위의 질감, 밝기, 색상을 강화해 가시성을 높이는 TXI(Texture and Color Enhancement Imaging) 기능 △혈관과 주변 점막 간의 대비를 높여 보다 정밀한 진단을 가능하게 하는 NBI(Narrow Band Imaging) 기능이 탑재돼 있다. 내시경 영상의 어두운 부분의 밝기를 보정하면서 밝은 부분의 밝기를 유지하는 △BAI-MAC(Brightness Adjustment Imaging with Maintenance of Contrast) 기능도 갖췄다.

경희대병원 장재영 소화기센터장은 “암을 비롯한 치명적인 질환을 일찍 진단해 좋은 치료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병원 차원에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비스 엑스원 도입 의미에 대해 설명했다.

■웨이센 김경남 대표, 과기정통부 장관 표창 수상

웨이센 김경남 대표가 지난 25일 열린 제2회 기술개발인의 날 기념식에서 ‘2023년도 기업연구 기술진흥 유공 장관표창’을 수상했다.

김 대표는 의료 AI 기업 최초로 CES 2023 혁신상 4관왕을 달성하고, 국내외 디지털헬스케어 시장을 개척하며, K-의료기술혁신을 글로벌 시장에 알리는데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표창을 수상했다.

웨이센은 실시간 소화기 내시경 영상분석 소프트웨어 ‘웨이메드 엔도’의 국내외 시장 상용화에 성공했다. 웨이메드 엔도는 지난 7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37호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받기도 했다.

김 대표는 “30여년 넘게 기술개발인으로 IT 산업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도전을 하고 있다”며 “의료AI 산업에서 웨이센만의 혁신기술로 당당히 글로벌 의료 AI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기술경영에 힘 쏟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시지바이오, 필러 ‘페이스템’·’에일린’ 100억원 공급 계약 체결

시지바이오(대표이사 유현승)가 콜롬비아와 베네수엘라에 100억원 규모의 필러를 3년간 공급하게 됐다.

시지바이오는 이달 콜롬비아에서 열린 남미 안티에이징 학회 ‘AMWC’에 참가해 콜라겐 재생 필러 ‘페이스템(FACETEM)’과 히알루론산(HA) 필러 ‘에일린(Aileene)’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26일 밝혔다.

관계자는 “공급 계약뿐만 아니라 중남미 국가의 대리점, 다수의 KOL(Key Opinion Leader)과 미팅을 진행하면서 콜롬비아를 비롯한 중남미 시장 내 본격적인 사업 확장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콜라겐 재생 필러 페이스템은 하이드록시아파타이트(Calcium Hydroxyapatite, CaHA)를 주성분으로 해 생체 친화성이 높다. 지속기간은 약 18개월에서 24개월로 히알루론산 필러 대비 3배 이상에 달한다. 또한 페이스템은 손상된 피부 구조의 복원 및 탄력 개선을 위한 콜라겐 스티뮬레이터(Collagen Stimulator) 로도 사용 가능해 활용도가 높다.

이밖에도 시지바이오 부스에서는 콜롬비아 의사 구스타보 마드리드(Gustavo Madrid) 박사가 강의를 진행해 이목을 끌었다. 구스타보 박사는 페이스템 단독 사용 또는 히알루론산 필러 혼합 사용을 통한 중안부 리프팅, 턱선 개선, 하안부 굴곡 개선 등 다양한 적응증에 대한 시술을 시연했다.

유현승 시지바이오 대표는 “이번 학회 참석을 통해 남미 지역 의료진들에게 시지바이오의 독자적인 기술력을 갖춘 제품을 알릴 수 있어 뜻깊다”며 “이번 학회에서 성사된 계약을 바탕으로 중남미 미용성형 시장을 적극 공략해 비즈니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필립스, 2023 춘천마라톤 ‘AED 지원·심폐소생 교육’ 진행

㈜필립스코리아(대표 박재인)는 오는 29일 개최되는 2023 춘천마라톤 현장에 자동심장충격기(AED)를 지원하고, 심폐소생술 및 AED 사용법 교육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교육 대상은 참가자, 행사 관계자, 진행요원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까지 포함된다. 강사로는 전문 자격을 갖춘 필립스코리아 직원과 관계자 10여 명이 나선다.

필립스가 이번 행사에 지원하는 AED는 ‘하트스타트 HS1’다. 이 기기에는 핸즈오프 타임(Hands-off time)을 평균 8초 이내로 줄인 퀵쇼크(Quick Shock)기술이 적용돼 빠른 심장 리듬 분석 및 전기 충격이 가능하다. 핸즈오프 타임은 AED가 심정지 환자의 심장 리듬을 분석하고 충전이 완료돼 전기 쇼크가 이뤄질 때까지의 시간을 의미하며, 짧으면 짧을수록 좋다.

또 스마트 바이페이직(Smart Bi-phasic) 방식이 적용돼, 환자 개개인에 맞춰 에너지를 전달하여 신속하고 안전한 초동 대처가 가능하다. 이와 함께 일반인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음성과 아이콘을 통해 단계별로 응급처치 순서를 안내해 구조자를 보조한다.

필립스코리아 박재인 대표는 “심폐소생술과 AED는 일반인이 할 수 있는 가장 기초적이면서 중요한 응급구호 활동으로, 4분이라는 골든타임 내에 심폐소생술과 AED를 병행하면 환자의 생존율을 80%까지 높일 수 있다”며 “언제 어디서든 발생할 수 있는 급성 심정지 환자의 생명을 구조하는 데 필립스의 AED 솔루션과 이번 교육이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디엔씨 “2030년까지 20개 품목 개발할 것”

디엔씨(대표이사 유현승)가 브랜드 정체성 재정립에 집중했던 2023년을 마무리하며 향후 파이프라인 확대의 목표를 담은 비전을 공개했다. 오는 2027년까지 10개, 2030년까지는 20개 품목을 목표로 제품 개발을 지속해나가는 한편, 기존 제품의 적응증도 확대해 가겠다는 방침이다.

디엔씨는 지난 7월 ‘스위츠’와 ‘볼라썸’을 출시한 데 이어 오는 11월에는 히알루론산 필러 ‘VOM(봄)’의 리뉴얼 출시를 앞두고 있다.

디엔씨는 지속적인 제품 출시를 바탕으로 최근 3년간 연평균 30% 이상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매출은 466억 원으로 2020년 대비 두 배 가까이 성장했다.

디엔씨는 차세대 필러, 스킨부스터, 화장품 등 다양한 소재와 제제를 활용해 의약품 및 의료기기 영역까지 파이프라인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모회사인 시지바이오의 고분자연구센터와 협업하고 있다.

먼저 상피세포성장인자(Epidermal Growth Factor, EGF) 기반 및 PLA(Poly Lactic acid) 고분자 소재 기반의 콜라겐 부스터, 바디용 히알루론산 필러 등의 제품을 개발한다. 또한 줄기세포배양액과 식물 엑소좀, PDRN 등의 원료를 활용한 병원용 화장품과 마이크로니들 제형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의료·미용 패치 등을 개발할 예정이다.

또한 올 한 해 대한비만미용학회, 대한미용성형레이저의학회, 대한레이저피부모발학회, 대한리프팅연구회 등 주요 학회와 함께 활발히 진행했던 D2D(Doctor to Doctor) 의료진 교육 프로그램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미용성형 분야 의료진 대상 강연을 통해 술기 향상을 돕고 자사 제품으로 직접 실습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카데바 워크샵(CADAVER Workshop) 등을 통해 안전한 에스테틱 시술 환경을 만드는 것에 기여하고 있다.

유현승 디엔씨 대표이사는 “2023년은 디엔씨의 CI부터 슬로건, 홈페이지, 제품 등 대대적인 리브랜딩을 거치며 앞으로의 도약을 위해 기반을 다지는 뜻깊은 해였다”며, “내년부터는 이를 바탕으로 단순한 제품 출시에 그치지 않고 적응증 확대 및 다양한 임상 프로토콜 확보를 통해 글로벌 에스테틱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해갈 것”이라고 전했다.

■BD코리아, ‘앙코르마이라이프’ 유방암 조기진단 독려 캠페인 실시

벡톤디킨슨(BD)코리아는 10월 ‘유방암의 달’을 맞아 유방암 조기 진단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앙코르마이라이프(Encore My Life)’ 캠페인을 11월 중순까지 진행한다.

앙코르마이라이프 캠페인은 ‘유방암 조기검진을 통해, 내 인생 빛나는 시기로 한 번 더 앙코르’라는 주제로, 자사의 유방암 진단기기인 ‘엔코(EnCor)’ 브랜드명에 착안하여 용기있는 여성들을 응원하는 BD코리아의 메시지를 담았다.

BD코리아는 ‘앙코르마이라이프’ 캠페인 포스터를 전국 200개 의료기관에 배포하고, 캠페인을 알리기 위한 온라인 이벤트를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11월 6일까지 진행되는 온라인 이벤트는 △유방암 조기검진을 위한 나의 다짐적기 △유방암 바로알기 OX 퀴즈로 진행된다. 댓글 참여를 통한 이벤트 참가자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유방암 자가 촉진을 도와줄 수 있는 경품이 지급될 예정이다. 참여를 원하는 경우 우먼센스 인스타그램 채널에 접속하면 된다.

벡톤디킨슨(BD)코리아 바이옵시(Biopsy) 사업부 총괄 김여진 상무는 “최근 20~40대 유방암 환자의 비율이 계속 증가함에 따라 젊은 여성들에게 유방암 조기검진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이번 캠페인을 기획하게 되었다”며 “유방암 진단 문턱을 낮추고 조기진단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자사의 엔코 제품을 비롯해 글로벌생검 시장을 선도하는 리딩기업으로서 앞으로 더욱 책임감을 느끼고 국내 환자들에게 올바른 질환 정보를 알리는데 계속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뷰웍스, 진단 슬라이드 스캐너 ‘루체온(LUCEON)’ 최초 공개

뷰웍스(대표 김후식)가 국산 슬라이드 스캐너 ‘루체온(LUCEON)’을 대한병리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최초 공개했다.

‘루체온(LUCEON)’은 유리로 구성된 조직 슬라이드를 고해상도 WSI(Whole Slide Image, 전체 슬라이드 이미지)로 재구성하는 초고속 디지털 병리진단 스캐너다. WSI를 활용한 디지털 병리진단이 도입되면 환자의 조직 슬라이드를 반영구적으로 보관할 수 있게 되어 공간의 제약이 줄어들며, 협진과 원격진료를 통한 진단의 정확도도 높아지게 된다.

‘루체온(LUCEON)’의 핵심 강점은 독보적인WSI 생성속도와 높은 해상도다. 한 번에 최대 510장의 조직 슬라이드를 장착, 시간당 83장의 WSI(15x15mm)를 생성할 수 있다. 더불어 한 번의 스캔으로 초점 높이가 다른 3장의 영상을 촬영, 가장 선명한 영역만을 선별해 합성하는 독자적인 기술을 적용해 WSI의 해상도를 획기적으로 높였다.

‘루체온(LUCEON)’의 개발 배경에는 국내 대형병원 병리학과 교수들의 적극적인 협업이 있었다. 뷰웍스는 병리학과 전문의들의 요구 사항을 반영하고, 자체 제품 검증을 통해 완성도를 높여 이달 초 식약처로부터 ‘세포 및 조직 병리 검사장치’ 제조 인허가를 취득했다.

뷰웍스 관계자는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국산 슬라이드 스캐너를 미리 보여드릴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다양한 고객들의 요구에 맞는 최적의 솔루션을 개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 결과물로, 정식 출시 시 국내 의료업계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와 더불어 세계 디지털 병리진단 시장 진출 또한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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