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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견 등 '어깨병변' 환자 5년 새 7% 증가···진료비도 2400억원 늘어
오십견 등 '어깨병변' 환자 5년 새 7% 증가···진료비도 2400억원 늘어
  • 홍미현 기자
  • 승인 2023.10.27 10: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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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단, 건강보험 진료데이터 활용 진료현황 조사
"갑골 주위의 자세 교정과 스트레칭 및 근력운동이 가장 중요"

오십견, 회전근개 증후근 등 어깨병변 환자가 최근 5년 사이 7% 증가했으며 이 기간 진료비는 2,356억원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해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어깨병변’ 환자의 건강보험 진료현황을 27일 발표했다. 

어깨병변 진료인원은 2018년 226만6000명에서 2022년 242만6000명으로 15만9635명(7%)이 증가했다. 연평균 증가율은 1.7%였다. 

성별로는 남성은 2022년 108만3594명으로 2018년 99만5849명 대비 8.8%, 여성은 2022년 134만2270명으로 2018년 127만 380명 대비 5.7% 증가했다.

지난해 기준 어깨병변 환자의 연령대별 진료인원은 전체 진료인원 242만5864명 중 60대가 27.8%(67만3967명)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50대가 27.2%(65만8793명), 40대가 14.9%(36만 363명)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의 경우 60대가 차지하는 비율이 27.0%로 가장 높았고, 50대가 26.0%, 40대가 16.6%를 차지했으며, 여성의 경우는 60대가 28.4%, 50대가 28.1%, 70대가 16.2% 순 이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정형외과 김성훈 교수는 어깨병변 환자가 50대~60대에 많이 나타나는 이유에 대해 “최근 중년에서 골프, 배드민턴, 테니스와 같은 어깨의 움직임이 많은 운동을 즐겨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며 상대적으로 견갑골 주위의 근력이 약화된 상태에서 어깨에 부담이 가는 무리한 운동으로 인해 어깨충돌증후군 및 회전근개 관련 질환의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구 10만 명당 어깨병변 환자의 진료인원을 연도별로 살펴보면, 2022년 4,719명으로 2018년 4,437명 대비 6.4% 증가했다. 

어깨병변 환자의 진료인원을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70대가 9,939명으로 가장 많았다. 

어깨병변 환자의 건강보험 진료비는 2018년 6447억 원에서 2022년 8802억 원으로 2018년 대비 8.1%(2,356억 원) 증가했고, 연평균 증가율은 8.1%로 나타났다.

2022년 기준 성별 어깨병변 환자의 건강보험 진료비 구성비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60대가 33.4%(2941억 원)로 가장 많았고, 50대가 27.7%(2439억 원), 70대가 17.2%(1513억 원)순 이었으며, 성별로 구분해보면, 남성과 여성 모두 60대가 각각 33.5%(1298억 원), 33.4%(1643억 원)로 가장 많았다.

진료인원 1인당 진료비를 5년 간 살펴보면, 2018년 28만4000원에서 2022년 36만3000원으로 27.6% 증가했다. 

지난해 기준 진료인원 1인당 진료비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60대가 43만6000원으로 가장 많았고, 성별로 구분해보면, 남성과 여성 모두 60대가 각각 44만3000원, 43만1000원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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