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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계 소식] 10월 25일
[병원계 소식] 10월 25일
  • 의사신문
  • 승인 2023.10.25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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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의료원, 한화손해보험과 펨테크 연구 MOU 체결

이화여자대학교의료원(의료원장 유경하)은 한화손해보험(대표이사 나채범)과 지난 23일 이대서울병원 보구녀관에서 팸테크 연구 및 기술사업화 선도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여성 공감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

이화의료원 팸테크 융합기술사업화연구소와 한화손해보험 LIFE PLUS 팸테크 연구소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펨테크 관련 공동 연구, 펨테크 스타트업 지원, EGS 경영 및 사회 공헌 활동 등을 함께 추진함으로써 여성의 건강 증진과 유관 산업의 발전에 기여함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업무협약식에 이어 개최된 여성 공감 토크콘서트 '너의 선택의 순간을 응원해'에서는 이화의료원 내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딸로서, 아내로서, 엄마로서, 직장인으로서 여성들이 겪었던 취업, 결혼, 임신, 출산, 육아, 질병 극복 등 고민과 선택의 순간들을 서로 공감하고 응원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여성 공감 토크콘서트는 △1부 : 패널과의 소통 △2부 : 청중과 함께하는 시간으로 여성의 고민과 선택의 순간들에 대한 다양한 경험과 이야기를 공유 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업무협약과 토크콘서트는 국내 유일의 여자 의과대학 부속 병원으로서 여성 교육과 진료, 연구에서 쌓아온 강점을 살려 차별화된 경쟁력과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이화의료원과 여성의 라이프 사이클과 건강을 생각하는 차별화된 보험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한화손해보험이 만났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양 기관은 여성의 생애 주기를 고려한 솔루션 개발을 위해 상호협력하여 여성 건강 분야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한정선 한화손해보험 부사장은 "이번 행사는 최초의 여성병원으로 시작한 이화의료원과 민족자본으로 설립된 국내 최초의 한화손해보험이 펨테크연구소 설립이라는 시작점을 같이 한다는 것에서 큰 의미가 있다"라며 "협약식에서 보구녀관의 역사를 들으며 가슴이 뭉클해지는 시간이었으며, 앞으로도 모두에게 감동을 전할 수 있는 많은 협업의 기회가 만들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경하 이화의료원장은 "1887년 조선 여성들을 위해 설립된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 전문 병원인 보구녀관(普救女館)의 섬김과 나눔의 정신은 이화의료원의 도전과 개척의 밑거름이 되고 있다"라며 "이화의료원 교직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여성들의 고민과 선택의 순간들을 공감하고 응원하는 오늘 콘서트는 여성이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데 매우 의미가 크다고 생각된다"고 전했다.

 

■방사성의약품으로 뇌종양 정밀 진단한다

한국원자력의학원(원장 이진경)은 박지애·강충모·이용진 박사 연구팀이 최근 뇌종양을 정밀하게 진단할 수 있는 방사성의약품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조기 진단이 중요한 뇌종양은 외과적 수술치료가 쉽지 않은 부위에 발생하기 때문에 방사성의약품을 이용한 진단 및 치료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연구팀은 방사성동위원소 구리-64(Cu-64)를 표지한 포피린* 유도체를 뇌종양에 결합시켜 방사선을 방출하는 원리로 뇌종양의 크기와 위치 등을 정밀하게 진단하는데 성공했다.  

방사성동위원소 구리-64(Cu-64)를 이용한 방사성의약품을 정맥 주사하여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을 하면 암세포에 방사성의약품이 모여 암의 크기와 위치가 영상화되어 나타나는데, 체내에 주입된 방사성의약품이 암세포에 도달하기 전, 간 조직에서 먼저 분해되는 경우가 많아 정확하고 안전한 암 진단에 어려움이 있어왔다. 연구팀은 암세포에만 선택적으로 축적되는 포피린에 특정 화합물(N,N-디메틸-4-p-페닐렌디아민, N,N-dimethyl-4-p-phenylenediamin)*을 붙인 포피린 유도체를 개발해 뇌종양을 잘 찾아가 붙도록 결합력을 높이고,  이 포피린 유도체에 방사성동위원소 구리-64(Cu-64)를 표지해 암을 보다 정밀하게 진단할 수 있는 방사성의약품 제조에 성공했다.  

뇌 또는 허벅지에 뇌종양 세포를 이식한 동물 모델을 대상으로 연구팀은 일반 포피린과 포피린 유도체에 각각 구리를 표지하여 종양 결합력을 비교한 결과,       주사 후 18시간째에 일반 포피린에 비해 포피린 유도체가 종양 결합력이 약 1.4배 높은 것을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 영상으로 확인했다.  

또한, 구리를 표지한 포피린 유도체의 정상 뇌와 뇌종양의 결합력을 비교한 결과, 주사 후 18시간째에 뇌종양의 결합력이 정상 뇌에 비해 32배 높아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 영상으로 암의 크기와 위치를 정밀하게 진단할 수 있었다.

구리-64(Cu-64)는 대표적인 금속성 방사성동위원소로 금속성 물질의 결합력을 이용해 표지가 수월한 장점이 있으며, 한국원자력의학원은 그간 구리-64(Cu-64)를 이용하여 진단과 치료가 동시에 가능한 방사성의약품 개발(2014년)에 성공한 바 있으며, 암세포 결합력을 높인 진단용 방사성의약품 개발(2016년), 자궁경부암 지능형 방사성의약품 개발(2018년) 및 난치성 유방암 진단용 의약품 개발(2021년) 등 암 진단과 치료 효과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연구를 이어오고 있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 분자 제약학 학술지 몰큘러 파마슈틱스(Molecular Pharmaceutics) 2023년 10월 18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이번 포피린 유도체의 뇌종양 결합 기전 연구결과를 토대로 다양한 방사성동위원소를 이용하여 더욱 실용적인 암 진단 및 치료용 방사성의약품의 개발 및 임상적용 등 실용화 연구를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보건복지부에서 지원하는 ‘치매극복연구개발’ 사업과 한국연구재단의 ‘개인기초연구’ 사업,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지원하는 ‘고령사회 대응 첨단 방사성의약품 기반 기술 개발’ 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되었다.

 

■유럽 췌장담도 내시경 국제심포지엄에서 초청 강연 및 내시경 라이브 시술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소화기병센터 문종호 교수팀(문종호‧이윤나 교수)이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스페인 바야돌리드(Valladolid)에서 개최된 ‘제5회 췌장담도 내시경 국제심포지엄(ValladoLive)’에서 초청 강연 및 스페인 현지 환자들 대상의 내시경 라이브 시술 시연을 성황리에 끝마쳤다고 23일 밝혔다.

문종호 교수는 ‘수술이나 만성췌장염 후 발생할 수 있는 양성 담관 협착에 대한 최신 내시경적 치료’에 대해 강의를 진행했다. 이어 암이 전이되어 악성 십이지장과 담관 협착이 동시에 발생한 어려운 현지 환자에 대해 내시경적 치료를 성공적으로 시행하여 참석자들로부터 많은 관심과 함께 큰 호응과 박수를 받았다.

또한, 최신 시술들에 대한 라이브 심포지엄 좌장도 맡아 진행하였으며, 심포지엄 도중 한국에서 개발된 각종 금속 스텐트를 소개하여 췌장담도 내시경 분야에서 한국 의료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도 노력했다.

한편, 이번 국제심포지엄은 유럽에서 열리는 유명한 내시경 관련 라이브 심포지엄 중 하나로 미국이나 유럽, 남미, 일본 등 소화기 내시경 분야의 세계적인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하는 행사다. 문종호 교수는 최근 미국, 유럽 등 국제 유명 소화기 내시경 심포지엄에 초청받아 라이브 시연 시술과 강의를 진행하는 등 그동안 쌓아온 풍부한 임상경험과 노하우로 세계적으로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한양대병원, ‘강직척추염 생물학적제제 감량요법’ 주제로 건강강좌 개최

한양대학교류마티스병원(원장 김태환)은 지난 21일 ‘강직척추염’을 주제로 건강강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류마티스내과 김태환 교수가 ‘강직척추염 생물학적제제 감량요법’을 주제로 강좌를 진행했다. 김태환 교수는 종양괴사인자 억제제 치료를 받는 강직척추염 환자에서 종양괴사인자 억제제의 감량요법에 대해 올바른 정보를 전달했다.

김태환 교수는 “강직척추염의 치료에서 생물학적제제의 사용은 환자마다 증상에 맞게 조절하여야 하며, 염증으로 인한 증상 외 다른 원인으로 발생하는 증상을 구분하는 것도 중요하다”면서 “강직척추염 같은 자가염증질환은 환경적인 변수가 많으므로 의료진과 상의하여 올바른 치료 방법을 찾아가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는 강직척추염을 앓고 있는 환우들에게 올바른 정보를 전달하고, 생물학적제제의 감량요법에 대한 연구를 위해 한양대류마티스병원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공동으로 기획했다.

 

■국립중앙의료원, 충청·경북 권역 맞춤형 감염병 대응 모의도상훈련 실시

국립중앙의료원 공공보건의료교육훈련센터(센터장 오영아)는 지난 20일 대규모 감염병 환자 발생 시 공동 대응을 위한 ‘2023 우리지역, 우리가 지키는 맞춤형 감염병 대응 모의도상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과정은 신종감염병 권역 내 최초 감염 발생을 시작으로 대규모 유행 상황에 따른 위기관리 공동 대응을 목표로 신규 개설되었으며, 지난 9월 22일(금)에 진행된 1차 교육에 이어 2차 교육으로 진행됐다.

1차 교육에는 충청권역 내 5개 의료기관(순천향대천안병원, 단국대병원, 천안의료원, 충북대병원, 홍성의료원) 38명이, 2차 교육에는 경북권역 내 3개 의료기관(칠곡경북대병원, 대구파티마병원, 경북도립 안동노인전문요양병원) 31명이 참석했다.

주요 교육 프로그램은 △신종감염병의 특징과 국내외 발생 동향 △신종감염병 의료대응 사례 △다수 감염병 발생 시 권역 내 대응 모의도상훈련으로, 신종감염병 발생 상황 시나리오에 대한 단계별 접근과 대응 전략 등 실제 현장에 활용 가능한 방안에 중점을 두었다.

교육에 참여한 교육생은“이번에 배운 내용을 토대로 모의훈련을 구체적으로 실무에 적용할 수 있는 업무 아이디어를 얻었고, 다양한 기관에서 참여한 교육생들과 문제점과 개선사항을 도출할 수 있어 매우 만족스러웠다”라고 말했다.

오영아 센터장은 “코로나19와 같은 신종 감염병은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으며 이번 훈련을 통해 지자체와 의료기관 등 관계기간 간 협력체계를 점검하는데 큰 의미가 있다”라며 “국립중앙의료원은 전국 차원의 권역별 병상 공동대응 체계 구축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교육을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서남병원, 지역보건의료인 방문실무자 역량강화교육 개최

서울특별시 서남병원(원장 표창해)은 지난 20일 2층 대강당에서 지역사회 통합돌봄 강화를 위한 방문실무자 간호서비스 질 향상 교육 프로그램인 ‘2023 서울케어-서남병원 건강돌봄네트워크 지역보건의료인 방문실무자 역량강화교육’을 개최했다.

공공의료본부에서 주관한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사전 집계된 요구도 설문조사 결과에 따라 서울 서남권 내 양천구, 강서구, 구로구, 금천구, 영등포구 등 5개 자치구 보건소에 소속된 방문 간호사와 행정 지원 인력 등 7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서남병원 초대 공공의료본부장을 맡고 있는 장영수 진료부원장은 “해마다 간호사, 사회복지사, 요양보호사 등 방문실무를 담당하는 지역보건의료인이 새롭게 배출된다”며 “수요자 중심의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보다 완결적인 지역사회 통합돌봄서비스가 의료약자에게 제공되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교육은 방문 간호서비스 현장 인력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행정 지원 인력에게 바람직한 지역사회 통합돌봄 서비스의 방향을 제시하고자 기획됐다.

첫 번째 세션은 ‘지역보건의료인 방문실무자를 위한 ‘건강톡톡(Talk Talk)’ 강좌’로 △겨울철 응급질환 관리와 대처(오수빈 서남병원 응급의학과 전문의) △노인의 다약제 복용과 관리(문성진 서남병원 가정의학과 전문의)에 대한 건강강좌가 진행됐다.

두 번째 세션은 ‘방문실무자 마음건강 ‘올리고’, 통합돌봄 만족도는 ‘높이고’’ 순서로 △생명, 나, 행복한 관계(이소원 가톨릭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활력을 만드는 최고의 힘, 자기다움(박정열 현대자동차그룹 경영연구원 교수)에 대한 마음챙김 교육이 진행됐다.

표창해 원장은 “공공의료서비스에는 차별이 없지만, 서남병원이 제공하는 공공의료서비스에는 차이나는 클라스가 있다”며 “세상 어디에도 없는 공공의료서비스를 서울 시민 모두에게 제공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인하대병원, 조지아군병원-Aversi클리닉과 3자 MOU 체결

인하대병원이 최근 코카서스 3국 중 한 곳인 조지아 현지에서 국방부 산하 군병원, Aversi클리닉과 3자 MOU를 체결했다.

인하대병원은 2017년부터 Aversi클리닉과 교류해 왔으며, Aversi클리닉은 조지아군병원과 교육 및 훈련분야에서 상호 협력관계를 지속해 왔다.

세 기관은 이번 3자 MOU를 통해 협력뿐만 아니라 한국의 선진의료를 바탕으로 현지 우수인력 양성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게 됐다.

인하대병원은 조지아에서 수행해 온 내분비외과 술기 교육의 범위를 일반외과 영역 전반으로 확대하고, 외국인 외과의사 초청연수를 강화할 계획이다. 조지아군병원과 Aversi클리닉 의료진들의 실질적인 수술 역량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한 향후 한국과 조지아 양국 정부가 공동 추진·시행하는 ODA사업을 발굴해 보건의료 분야의 교류 활성화에 있어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ODA사업은 개발도상국의 경제발전·사회발전·복지증진 등을 주목적으로 하는 공적개발원조를 말한다.

그 일환에서 인하대병원 김명옥 기획조정실장과 이진욱 국제협력실장 등 출장단은 조지아 보건부 제1차관과 주조지아 대한민국 대사를 만나 교류 성과를 브리핑하고, 두 나라의 보건의료 발전 방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는 시간도 가졌다.

한편 출장단은 지난 5월 송도국제도시에서 열린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에 참석했다가 패혈증 쇼크가 와 인하대병원에서 치료받고 기적적으로 회복한 쿠나슈빌리 기오르기 환자와 만나 안부를 챙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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