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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업계 소식] 10월 24일
[제약업계 소식] 10월 24일
  • 김동희 기자
  • 승인 2023.10.24 15: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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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한국인 최적화 GLP-1 비만치료제’, 임상 3상 승인

‘한국인에게 최적화된 GLP-1 비만치료제’의 신속한 상용화 길이 활짝 열렸다. 

한미약품은 자체 개발한 GLP-1 수용체 작용제 계열 약물인 ‘에페글레나타이드’의 임상 3상 계획에 대한 식품의약품안전처 승인을 23일 획득했다고 밝혔다. 에페글레나타이드는 한미의 독자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가 적용된 주1회 제형 GLP-1 제제로, 과거 파트너사였던 사노피가 진행한 다수의 글로벌 임상을 통해 약물의 혁신성을 입증받은 바 있다. 

지난 7월 식약처에 임상시험계획 승인 신청서(IND)를 제출한 한미약품은 식약처가 운영 중인 다양한 개발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빠른 승인을 받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우선 한미약품은 식약처 ‘글로벌 혁신제품 신속심사 지원체계(Global Innovative products on Fast Track, GIFT)’의 1대1 협의체 밀착 지원을 통해 바이오의약품 개발 전략을 수립하고, 추가 제품화 컨설팅을 위해 ‘유전자 재조합 의약품 맞춤형 상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에페글레나타이드 임상 및 허가 전략에 대한 규제 당국과의 긴밀한 소통 기회를 확보했으며, 예상되는 난제 중 상당 부분을 사전에 해소할 수 있었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에페글레나타이드는 GLP-1 수용체 작용제 계열의 약물로, 체내에서 인슐린 분비와 식욕 억제를 돕는 GLP-1 호르몬의 유사체로 작용한다. 2015년 글로벌 제약기업 사노피에 라이선스 아웃된 이후 진행된 대규모 글로벌 임상 3상에서 체중감소와 혈당 조절 효력을 확인했을 뿐 아니라, 주요 심혈관계 및 신장 질환 발생률을 유의미하게 감소시켜 세계적 권위 학술지인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NEJM) 등 다수의 학술지에 해당 결과가 등재됐다. 

한미약품은 에페글레나타이드의 혁신적 잠재력이 글로벌 대규모 임상을 통해 이미 확인된 만큼, 3년 내 국내에서 상용화할 수 있도록 속도감 있게 임상개발을 진행할 방침이다. 

특히 에페글레나타이드는 한미약품의 최첨단 바이오의약품 전용 공장 ‘평택 스마트플랜트’에서 생산될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재 세계적 품귀 현상을 빚고 있는 수입 제품과 달리 안정적 공급이 가능한데다, 보다 경제적 비용으로 공급할 수 있어 비만 환자들의 약물 접근성과 지속성을 대폭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한미약품은 최근 비만 치료에서부터 관리, 예방에 이르는 전주기적 치료 방법을 모색하는 ‘H.O.P 프로젝트’를 가동한 바 있으며, 에페글레나타이드는 H.O.P의 첫번째 상용화 모델로서 빠르게 개발될 예정이다. 

H.O.P 프로젝트에는 에페글레나타이드 외에도 수술적 요법에 따른 체중 감량 효과(25% 내외)에 버금가는 강력한 효과를 확인한 LA-GLP/GIP/GCG(코드명 : HM15275), GLP-1 제제 사용시 나타날 수 있는 근육량 손실을 방지해 체중 감량의 퀄리티를 개선하고 요요 현상 억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바이오신약, 섭식장애 개선제, 경구용 비만치료제, 비만 예방과 관리에 적용할 수 있는 디지털치료제 등이 포함돼 있다.

한미약품 김나영 전무(신제품개발본부장)는 “비만은 인류 건강을 위협하는 심각한 질병으로 ‘비만도 치료가 필요한 만성질환’이라는 인식이 세계적으로 확산하고 있다”며 “한국 제약회사가 처음부터 끝까지 독자 기술로 개발한 최초의 GLP-1 비만신약을 시작으로 H.O.P 프로젝트의 동시다발적 개발을 통해 혁신적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코오롱생명과학, 신경병증성 통증 치료제 KLS-2031 ‘통증 치료용 조성물' 인도 특허 등록

코오롱생명과학(대표이사 김선진)은 자사가 연구개발 중인 신경병증성 통증 유전자 치료제 KLS-2031 관련 ‘통증 치료용 조성물’에 대한 특허가 최근 인도에서 등록 결정됐다고 24일 밝혔다.
 
KLS-2031은 재조합 아데노부속바이러스 (Recombinant Adeno-Associated Virus, rAAV)에 상호보완적인 상승 효과를 낼 수 있는 치료 유전자 3종을 탑재하도록 설계됐다. 이번 특허는 과도한 통증 신호 차단 및 염증 조절 목적의 글루타민산 탈탄산효소((Glutamic Acid Decarboxylase 65, GAD65) 및 인터루킨(Interleukin 10, IL-10)유전자 2종의 조합을 통한 통증 완화 또는 치료 조성물에 대한 내용을 포함한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연구 개발을 통해 GAD65 및 IL-10 유전자 조합을 탑재한 재조합 아데노부속바이러스에서 단독 유전자 또는 타 유전자 조합 대비 우수하면서도 장기적인 통증 완화 및 치료 효과가 나타남을 확인하였으며,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통증 치료용 조성물’ 특허를 확보했다.
 
이번 ‘통증 치료용 조성물’ 특허는 인도를 비롯해 한국, 미국, 일본, 유럽, 중국 등 9개국에서 등록을 마쳤다. 특히 시장조사기관 마켓 데이터 포케스트(Market Data Forecast)에 따르면, 인도는 중국, 일본과 함께 아시아태평양 신경병증성 통증 시장의 성장을 이끌고 있어 향후 KLS-2031의 글로벌 사업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코오롱생명과학은 KLS-2031 관련한 특허를 전 세계 15개국에서 30건 이상 출원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KLS-2031 기술이 보호받을 수 있는 권리를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가고 있다.
 
김선진 코오롱생명과학 대표이사는 “이번 통증 치료용 조성물 특허뿐만 아니라 관련된 특허들의 등록, 연구결과 논문, 임상 분석 결과를 기반으로 추가 임상 및 적응증 확장 등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투여법 및 적응증 확장 등 AAV 기반 유전자치료제 개발을 위해 활발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KLS-2031은 GAD65, IL-10 외에도 신경교세포 유래 신경 성장인자(Glial Cell-Derived Neurotrophic Factor, GDNF)를 탑재해 다중 타겟이 가능하며, 과도하게 증폭된 통증 신호의 정상화, 신경세포 보호 및 신경염증 개선을 통해 난치성 및 만성 통증을 조절한다. 이번 특허와 관련된 연구 결과들은 지난 2020년 국제 학술지 Molecular Therapy Clinical and Development에 논문으로 발표된 바 있으며, 통증 모델을 이용한 비임상 실험의 결과도 올해 7월 통증 분야에서 저명한 국제 학술지인 Journal of Pain에 게재됐다.
 
한편, 코오롱생명과학은 KLS-2031의 안전성 및 유효성을 탐색하는 임상 1·2a상을 지난 2020년 미국에서 개시했으며 중간보고서 결과 수령을 앞두고 있다.


■휴온스랩, 재조합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효력 확인

휴온스랩이 개발중인 재조합 인간 히알루로니다제(rH-Hyaluronidase) ‘HLB3-002’를 최근 오리지널 의약품인 할로자임(Halozyme)사 히알루로니다제와 추가 비교 시험한 결과 동등한 효력과 신뢰성 있는 결과를 확인했다고 24일 밝혔다. 

휴온스랩은 올 초 수행했던 효력시험에서 이미 오리지널 대비 동등한 효력을 확인한 바 있으나, 이번 시험을 통해 보다 정확하고 신뢰성 있는 결과를 확보하게 됐다.   

국내 CRO(비임상수탁시험기관)를 통해 수행된 시험에서 항체의약품인 맙테라 정맥주사제 (Mabthera, IV)에 ‘HLB3-002’를 첨가해 피하 투여한 그룹과 오리지널 약물인 할로자임사 히알루로니다제가 들어간 맙테라 피하주사제 (Mabthera S.C)를 피하 투여한 그룹에서 투여 후28일 동안 약물의 동태와 확산 효력을 분석한 결과 두 그룹의 약물동태와 효력의 동등성을 확인했다.

휴온스랩 임채영 바이오연구소장은 “인간 유전자 재조합 히알루로니다제 ‘HLB3-002’의 비임상 독성시험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내년 초 임상(IND)신청이 가능할 것”이라며 “2025년 말 품목허가 획득을 목표로 ‘HLB3-002’ 의 임상 시험에도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휴온스랩은 성공적인 히알루로니다제 제품개발을 위해 개발부를 신설해 관련 부서를 통합하고, 협력 파트너를 확장하는 등 전사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히알루로니다제는 인체 내 피하에 존재하는 히알루론산을 분해하는 효소로 피하조직의 투과성을 높여 약물의 확산 속도를 높이고, 피부 안쪽의 혈관으로 흡수될 수 있게 해 약물확산제로 사용된다. 단독으로는 피하통증과 부종을 제거해주는데 사용된다.


■GC녹십자엠에스, ISO 14001·ISO45001 국제인증 동시 취득

GC녹십자엠에스(대표 사공영희)는 지난 23일 DQS코리아로부터 ‘ISO14001’(환경경영시스템)과 ‘ISO45001’(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을 획득했다고 24일 밝혔다.

환경경영시스템 ‘ISO14001’ 인증은 지속 가능한 환경경영 관리 시스템에 관한 국제 규격으로 환경 법규 준수, 사고 예방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국제 수준의 친환경 기업임을 인증하는 제도이며, 안전보건경영시스템 ‘ISO45001’은 근로자의 안전에 대한 표준 규격으로 산업 보건 및 안전 관리 경영시스템 등을 평가해 인증하는 제도이다.

GC녹십자엠에스는 “이번 인증 취득을 통해 환경 품질, 안전 보건 등 경영 활동에 있어 기업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고,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경영과 투명한 경영을 추구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 발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GC녹십자엠에스는 충북 음성에 국내 혈액투석액 공급량의 절반 이상을 생산할 수 있는 약 2만 2000㎡ 면적의 국내 최대 규모의 혈액투석액 제조 플랜트를 갖추고 있다.

내년 하반기 생산을 목표로 파우더형 혈액투석 제품 제조 라인 증설을 추진 중에 있으며, 완공 시 매출 및 영업이익 상승이 기대된다.


■안국약품, 제2회 안국미술상 시상식 개최

안국약품은 지난 19일 안국약품 대림동 강당에서 ‘제2회 안국미술상’ 수상자로 전현선 작가를 선정하고,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안국약품이 후원하고 안국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안국미술상은 재단 설립 초기부터 가장 공정한 방법으로 시행한다는 모토아래 대한민국 미술계에 미약하나마 힘을 보태기 위해 2018년 제정됐다.

안국미술상의 가장 큰 특징은 수상후보자의 선정과정에 있다. 수상후보자의 선정 범위가 다른 미술상과 차별화 되어있다. 수상후보자를 공모형식이나 별도 추천인들에 의한 추천을 받지 않고 기존 미술상들이 채택하고 있는 심사위원의 주관에 의한 임의추천도 받지 않는다.

안국미술상은 국내 3대 비엔날레인 광주비엔날레, 부산비엔날레,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의 본 전시에 초대 출품한 작가를 대상으로 선발되는 미술상이다. 또한 국내에 거주하는 작가들을 제한적으로 선발한다.

제2회 안국미술상을 수상한 전현선 작가는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본 전시 참여자이며, 이번 수상으로 상금 2천만원과 익년도 개인전 전시 특전과 화집 출판이 제공된다.

전현선 작가는 이번 비엔날레의 본 전시에 대형 회화 작품 <이 선을 넘어도 돼>(캔버스에 수채)를 내놓았다. 작가는 학부 시절부터 회화 매체의 내용과 형식간의 긴밀하면서도 갈등적인 요소에 주목해 왔으며 회화 장르 안에서 공간과 시간의 문제를 비롯해, 복제와 반복이라는 기술적 이미지, 그리고 다매체 간의 경계, 실재와 가상의 구분 등의 실험을 통해 인간과 세계간의 관계를 이해하는 방식을 꾸준히 확장해 온 작가라는 점이 높게 인정됐다. 

심사위원장인 김영호 중앙대 예술대학 명예교수는 “안국미술상이 선택한 수상자들이 우리나라의 현대미술의 현주소를 가늠케 하고 미래 비전을 이끌어갈 인재로 성장하길 바라며, 제2회 안국미술상 수상자 전현선 작가에게 축하와 격려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GC녹십자의료재단, ‘신종감염병 대응을 위한 원헬스적 감시체계’에 관한 심포지엄 개최

GC녹십자의료재단(이사장 이은희)은 지난 23일(월)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호텔에서 ‘신종감염병 대응을 위한 원헬스적 감시체계’를 주제로 한 심포지엄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GC녹십자의료재단이 주최, (재)범부처방역연계감염병연구개발재단 후원으로 열렸으며, 감염병 관련 국내외 전문가, 정부 관계관 등 80여 명이 참석해 감염병 대유행 대비를 위한 원헬스 기반의 감시체계에 대해 강연과 열띤 토론을 진행했다.
 
이날 세미나는 유럽 임상미생물학회 신종감염병 TF 의장을 역임한 에스킬드 피터슨 덴마크 오르후스대학교 명예교수의 기조강연으로 첫 문을 열었다. 피터슨 교수는 ‘신종 및 재출현 감염병에 대한 실험실 감시’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으며,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을 활용해 사람과 동물을 포괄하는 원헬스적 감시체계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이혁민 연세대학교 신촌세브란스병원 교수가 ‘신종감염병대비 검사실 감시체계: 코로나19 교훈을 바탕으로’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하는 등 여러 전문가들이 연자로 나서 신종감염병 대응 방안에 대해 모색했다.
 
이은희 GC녹십자의료재단 이사장은 “신종감염병에 대한 국내외 관심이 높아진 시기에 맞춰 다양한 전문가들과 함께 인플루엔자 및 코로나19 팬데믹 대응 경험을 공유하고, 향후 대비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고민해볼 수 있는 심포지엄을 개최해 기쁘다”며 “이번 심포지엄을 밑거름 삼아 감염병 위기에 더욱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미사이언스, 주주가치 제고 위해 자사주 33만주 매입

한미그룹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가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33만주를 매입한다. 취득가액은 100억여 원이다.  

취득 예상 기간은 2023년 10월 25일부터 2024년 1월 24일까지이며, 장내 매수를 통해 취득한다. 한미사이언스의 자사주 매입 결정과 함께 한미그룹 임원들의 자발적인 릴레이 자사주 매입도 이뤄질 전망이다. 

이번 결정은 주주 환원 정책의 다변화를 요구하는 자본시장 의견을 반영하고, 기업 가치상승에 대한 확신을 주주들께 심어주겠다는 회사의 강력한 의지에 따라 이뤄진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한미사이언스 관계자는 “창립 50주년을 맞아 한미그룹 임원들이 회사의 미래가치를 확신하고 있다는 뜻을 주주들께 전달한다는 차원에서 자발적 자사주 매입을 결단했다”며 “한미사이언스를 중심으로 한미약품, 제이브이엠 등 상장된 그룹사 소속 임원들의 자사주 매입이 릴레이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미사이언스는 작년 한미그룹 계열사 ‘한미헬스케어’와 합병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뒤, 자체 성장동력을 확보한 사업형 지주회사로서 한미그룹의 미래를 설계해 나가고 있다. 

한미약품과 북경한미약품, 한미정밀화학, 제이브이엠, 온라인팜 등 각 분야에서 확고한 경쟁력을 보유한 계열사들간의 시너지를 극대화하면서, 한미그룹이 지속가능한 혁신경영 모델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는 역할에 집중하고 있다.


■대웅이엔지, 2023 소부장뿌리 기술대전서 ‘로봇 무인자동화 솔루션’ 공개

대웅그룹의 글로벌 토탈 기술 서비스 전문기업 대웅이엔지(대표 박영호)는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산업통상자원부가 개최하는 ‘2023 소부장뿌리 기술대전’에 참가해 ‘공장 로봇 무인자동화 솔루션’을 선보였다고 24일 밝혔다.
 
소부장뿌리 기술대전은 산업공급망 기업의 주요성과 전시를 통한 비즈니스 협력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 글로벌 미래 비전을 제시하기 위한 박람회다. 대웅이엔지는 이번 박람회에서 △AIBOT △AIDA(SCADA) △자동화 시스템 △RPA를 주력으로 소개했다.
 
먼저 AIBOT은 다관절, 협동, 복합 형태의 로봇을 통한 반복적이고 일정한 작업의 자동화가 특징이다.

AIDA(SCADA)는 작업 현장에 투입된 모든 설비의 실시간 제어·분석 및 데이터를 적재한다. 자동화 시스템을 통해서는 공장 내 공정을 자동화함으로써 생산성 향상 및 품질 최적화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 RPA는 단순하고 규칙적인 업무를 프로그램이 수행하고 프로세스를 자동화해 업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대웅이엔지 솔루션의 가장 큰 강점은 기존 설비에 최신식 설비를 쉽게 접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실제 솔루션 도입 시 공장 전체를 업그레이드할 필요 없어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 ROI 측면에서 효율이 뛰어나기 때문에 고객사는 합리적인 비용으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
 
현재 국내 제조업에 필수적인 공장은 산업별, 규모별로 다루는 설비와 시스템의 수준이 판이하다. 대웅이엔지의 솔루션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 고객이 필요로 하는 공장 소프트웨어와 로봇을 제공하여 스마트팩토리 수준을 끌어올리고, 실제 생산 효율을 상승시킬 수 있다. 또한, 첨단산업뿐만 아니라 규모의 크기와 상관없이 낙후된 설비, 외산 설비 및 타 업체의 시스템에도 쉽게 연동이 가능하도록 개발돼 범용성이 높다.
 
실제 국내 자동화 사업 업계 최초로 대웅이엔지의 AI 기반 레이저 커팅기·레이저 절곡기는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의 AI 실증을 인증받았으며, 시설 설계 및 기술검사 서비스 부문에서 한국가치경영인증원(KVM)의 품질경영시스템(9001) 인증을 획득했다. 이 외에 11회 정부 과제 수행을 통해 기술력을 입증한 바 있다.
 
대웅이엔지는 향후 대리점 영업을 통한 시스템 판매와 더불어 국내외 스마트 보급 사업 정부 과제에 Nipa, 스마트제조혁신단, KIAT 등과 함께 참여해 2030년까지 1000억원 매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1000억원 규모의 AI 로봇 보급화를 목표로 진행 중에 있으며 일반 프로젝트로도 협동 로봇 플랫폼화 작업과 함께 디지털트윈 플랫폼화 무인 시스템을 연구하고 있다.
 
박영호 대웅이엔지 대표는 “대웅이엔지는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외 기업들과 협력하고 스마트팩토리 선진화에 앞장서고 있다"라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대웅이엔지의 기술력을 널리 알려 국내 스마트팩토리 대표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전했다.


■신라젠, 신장암 병용 임상 결과 ESMO 발표

신라젠(대표 김재경)은 전이성 또는 절제 불가능한 신세포암(RCC, 신장암) 대상 펙사벡과 리브타요(성분명 세미플리맙) 병용 요법 연구결과를 이달 20일에서 24일까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개최되는 유럽종양학회 연례학술회의 2023(ESMO 2023)에서 발표했다고 밝혔다.

신라젠에 따르면 지난 23일(현지시간) 펙사벡과 리제네론의 면역관문억제제 리브타요 병용 임상 결과를 포스터 발표로 진행했다.

이 임상(1b/2a상)은 펙사벡과 리브타요 병용 요법의 안전성와 유효성을 확인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고 4개(A~D)의 임상군으로 구성됐다. 이 중 펙사벡과 리브타요를 병용으로 정맥 투여(IV)한 임상군(C, D)에서 안전성 및 유효성을 입증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면역관문억제제 치료 경험이 없는 환자를 대상으로 펙사벡과 리브타요를 정맥 투여한 C군은 23.3%의 객관적 반응률과 25.1개월의 전체생존기간(OS)이 관찰됐다. 그리고 면역관문억제제 치료에 실패한 환자들에게 펙사벡과 리브타요를 정맥 투여한 D군은 17.9%의 객관적 반응률이 관측됐다. 특히 D군은 전체 30명 중 22명이 (78.6%) 기존 세 차례 이상 약물 치료 경험이 있는 환자로 구성됐다. 

통상적으로 암 임상에서 치료 경험이 많은 환자일수록 반응률이 떨어지는 것을 고려하면 이번 임상 결과는 고무적이라고 평가한다. 또한 이번 임상에서 C와 D군은 펙사벡은 매주 1회씩 4회만 투여했으며, 이는 지속적으로 투여해야 하는 항암제들과 비교했을 경우 상용화에 유리할 전망이다.

이에 신라젠은 이번 연구에서 여러 지표의 유효성을 확보하여 다양한 치료 옵션이 요구되는 전이성 또는 절제 불가능한 신세포암에서 항암바이러스와 면역항암제의 정맥 투여라는 새로운 치료 방식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신라젠 관계자는 “이번 임상을 통해 정맥 투여한 항암바이러스와 면역관문억제제의 시너지 효과를 확인해 볼 수 있었다”면서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파트너사 리제네론과 적극적으로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테라펙스 비소세포폐암 표적항암제 ‘TRX-221’, 유럽종양학회서 눈길

테라펙스의 비소세포폐암 표적항암제 ‘TRX-221’이 제약 및 바이오 관계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그래디언트 자회사인 테라펙스(대표이사 이구)는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유럽종양학회에서 비소세포폐암 표적항암제 ‘TRX-221’의 전임상 후속 연구 결과를 포스터 발표했다고 밝혔다.
 
테라펙스는 이번 학회에서 TRX-221의 △약동학/약력학(PK/PD) 모델링 △EGFR 야생형(Wild-type) 종양 이식 마우스 모델을 이용한 생체 내 선택성(In vivo selectivity) △뇌 투과율에 대한 실험 결과 등에 대해 발표했으며, 현장에서 많은 연구자들, 제약 바이오 업계 관계자들과 활발한 질의응답 및 과학적 논의를 나눴다.
 
특히 현장에 참가한 전문가들은 TRX-221을 투여한 EGFR 야생형 종양 이식 마우스 모델에서 기존 EGFR 저해제(TKI) 투여군 대비 현저히 약한 종양 억제 효능을 확인한 데이터에 주목했다.
 
EGFR 야생형 종양 이식 마우스 모델은 EGFR 돌연변이 종양 이식 마우스 모델과는 달리 약물의 종양 생장 억제 효능이 약할수록 EGFR 정상 세포 대비 돌연변이 종양에 대한 선택성을 가짐을 의미하는데, EGFR 야생형 종양 이식 마우스 모델에 TRX-221을 고용량 투여했음에도 불구하고 제피티닙(1세대 저해제)과 오시머티닙(3세대 저해제) 대비 훨씬 약한 종양 생장 억제 효능을 보였다고 테라펙스는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오시머티닙 내성 종양 세포의 두개강 이식 마우스 모델(intracranial mouse model)에서 TRX-221을 반복 투여한 후 뇌와 혈액에 있는 약물 농도를 측정해 적정 수준 이상의 노출도를 확인함으로써 TRX-221의 뇌 투과율 효능을 입증했다.
 
테라펙스 이구 대표는 “세계 최고 권위의 학회에서 자사의 TRX-221 전임상 후속 연구 결과를 발표하는 것도 뜻깊었지만, 세계적인 기업들의 차세대 항암제에 대해 다방면으로 경험할 수 있는 소중한 자리였다”며 “임상 파이프라인에 진입한 TRX-221의 첫 환자 투약이 하루빨리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연구 개발 역량 강화에 더욱 매진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어 낼 수 있는 회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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