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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의총 "이필수 집행부 의정협의체서 물러나고 탄핵 임총 열어야"
전의총 "이필수 집행부 의정협의체서 물러나고 탄핵 임총 열어야"
  • 조준경 기자
  • 승인 2023.10.24 15: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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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전 국힘 대표, 전문지 인터뷰서 '300명 합의설' 언급
"사실 아니라면 이 회장, 이 전 대표 명예훼손 고발해야"

전국의사총연합이 24일 대한의사협회 이필수 집행부가 의정협의체에서 물러나야 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전의총은 이날 성명에서 “이필수 집행부가 지난 6월 의대정원 증원을 정부와 밀실 합의했다는 얘기가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며 “지난 5월 정부 보도자료에서도 의협이 의대 증원에 합의했다고 나왔고, 이후 이 회장 탄핵을 위한 대의원회 임시총회가 열렸으나 이 회장이 적극 부인하여 탄핵을 면한 바 있다”고 지적했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메디게이트뉴스 인터뷰에서 “양측이 당시 300명 선에서 합의가 됐다는 얘기가 나왔다”고 말했다.

전의총은 “만약 이 전 대표가 거짓을 말했다면, 이 회장은 즉시 이준석 전 대표를 명예훼손으로 고발해야 한다. 그 고발이 사실 적시 명예훼손이 아니기를 바란다”며 “그러나, 공당의 전 대표가 의대 증원에 대해 거짓을 말해 얻을 것이 무엇인가? 이 전 대표의 말이 사실이라면, 지금 이 회장은 자신의 영달을 위해 13만 의사들을 기만하고 농락하고 있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전의총은 “이 회장이 의대 증원에 밀실 합의하고 얻은 것은, 최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필수의료 보장책에 따르면 ‘정부측 분만배상금 인상’, ‘검체, 영상수가를 삭감하여 외과수술수가 인상’, ‘의료사고 형사처벌특례 범위 확대’가 전부로 보인다”며 “정부에 9를 주고 의사가 1을 받는 것이 이필수 집행부의 협상인가?”라고 비판했다.

전의총은 “당장 26일 있을 의정협의체부터 중단하고 새 의정협상단을 구성해서 정부와 협상을 새로 시작해야 한다”며 “대의원회는 즉시 이 회장의 탄핵을 위한 임시총회를 구성하고, 이 회장을 비롯한 현 의협집행부는 의정협의체에서 전원 사퇴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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