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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기업계 소식] 10월 23일
[의료기기업계 소식] 10월 23일
  • 박예지 기자
  • 승인 2023.10.23 16: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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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아이피, 대한해부학회에서 ‘HMD 결합 VR 해부학 콘텐츠’ 첫 선

메디컬아이피㈜(대표이사 박상준)가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열린 ‘제73회 대한해부학회 학술대회’에 참가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메디컬아이피는 3D로 디지털화된 해부학 구조물을 가상현실(VR) 속에 구현해 해부 실습을 가능하게 하는 의료 교육용 플랫폼 ‘MDBOX’의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였다.

MDBOX는 뼈, 근육, 심장, 뇌 등 장기를 비롯하여 눈, 귀, 혈관, 폐포 등의 미세구조물이나 심장의 움직임, 혈류, 소화 및 호흡의 과정 등에 이르기까지 모든 종류의 해부학 정보를 디지털화하여 가상현실로 확장한 제품이다.

해부학 교육은 의대, 보건대 등 의학 분야에서는 물론 예체능 분야에서도 수요가 높지만 사체 사용의 경제적, 윤리적 문제와 보관 및 관리의 어려움 등으로 실습이 제한되어 왔다.

이 가운데 MDBOX는 인체 정보의 디지털 트윈을 VR 기술로 확장하여 진일보한 해부학 실습 교육 솔루션을 제시하고 이를 서울대학교, 제주대학교, 충북의대에 공급하며 기존 해부용 사체를 활용해 진행했던 실습 교육의 한계를 탈피한 해부학 패러다임 변화를 이끌고 있다.

특히 학회를 통해 HMD(Head-mounted Display)와 VR 해부학 콘텐츠를 결합한 ‘MDBOX HMD’를 최초로 선보인 메디컬아이피는 해부학의 접근성을 크게 높여 다양한 해부 실습 교육 수요에 대응하고, HMD 제품의 특장점을 살려 해외 판매 또한 가속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더해 기존 MDBOX의 차기 버전인 MDBOX PRO를 소개하는 등 고객의 세분화된 니즈에 따라 제품 선택의 폭을 크게 넓힌 신규 모델을 선보이기도 했다.

메디컬아이피 박상준 대표는 “해부학 교육은 의학의 발전 기초가 되는 만큼, 교육 목적과 수준에 맞춰 MDBOX의 라인업을 확장하고 해부학 교육 분야의 미충족 수요에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누구나 쉽고 정확하게 인체 정보를 이해하도록 하는 솔루션을 지속 선보여 의료 교육에서 나아가 의료 산업의 발전을 선도하겠다”고 전했다.

■한국로슈, ‘벤치마크 울트라 플러스’ 분당서울대병원에 국내 첫 도입

한국로슈진단(주)(대표이사 킷 탕)은 새로 출시한 자동화 면역염색장비 ‘벤치마크 울트라 플러스(BenchMark ULTRA PLUS)’를 지난 18일 분당서울대병원에 국내 최초로 설치했다고 밝혔다.

벤치마크 울트라 플러스 시스템은 환자들에게 더 빠르고 정확한 결과를 전달하기 위해 개발된 면역염색 장비로 탈파라핀부터 대조염색까지 면역염색 전체 과정이 자동화로 진행된다. 30개의 개별 슬라이드로 구성되어 있어 염색 중에도 언제든지 조직슬라이드를 추가해 검사를 진행할 수 있으며, 기존 제품인 BenchMark 시리즈인 BenchMark GX, XT[1], ULTRA[2]에서 좀 더 의료진의 편의를 고려하고 새로운 기능들을 업그레이드한 플랫폼이다.

새로운 시스템에는 사용자의 편의를 위해 직관적인 소프트웨어, 원격 모니터링 및 컨트롤 기능, 터치스크린 기능이 도입됐다. 또한 발암성 화학물질 노출을 최소화하고, 개별 염색 슬라이드 드로워(Slide Drawer)를 새롭게 개발해 검사 중 장비 오류를 줄이는 등 개선도 이루어졌다.

이뿐만 아니라 시약의 품질 및 재고관리를 직관적으로 할 수 있고, 시스템 속도를 향상시킨 새로운 소프트웨어 VSS 14는 기존의 벤치마크 장비들에서도 적용 가능하다.

분당서울대병원 병리과 박소연 과장은 “새로운 면역염색장비의 도입으로 검사자의 편의성과 검사실 운영의 효율성이 높아질 것을 기대한다” 라며 “또한 환자에게도 신속하고 정확한 검사와 병리진단을 내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로슈진단 병리진단사업부 김형주 전무는 “벤치마크 울트라 플러스가 분당서울대병원의 비전에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며 “병리과에서 보다 편리하고 정확하게 환자를 진단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혁신적인 솔루션과 향상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아이엠비디엑스, 글로벌 ‘암 정밀의료’ 기업으로서 비전 제시

㈜아이엠비디엑스(대표 김태유, 문성태)가 지난 18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자사의 암진단 기술 ‘알파리퀴드 플랫폼’의 혁신적인 기술력을 소개하고 암 진단 및 정밀의료 시장에서의 비전을 제시했다.

알파리퀴드 플랫폼은 AI 초정밀 유전자 검사법을 활용해 암 조기진단부터 진행성 암의 재발 예측 및 치료 프로파일링 서비스를 제공하는 암 전주기 진단 플랫폼이다. 한 번의 채혈로 다중암에 대한 종합적인 분석과 진단이 가능하고, 기존 검사로는 발견하기 어려운 1cm 이하 작은 종양도 검출할 수 있다.

진행성 고형암 환자의 표적치료제 선택 및 프로파일링을 위한 ‘알파리퀴드 100’은 폐암, 위암, 대장암 등 주요 고형암에서 관찰되는 118개의 유전자를 동시에 탐지할 수 있는 제품이다. 표적치료제의 타깃이 될 수 있는 유전자변이와 특정 치료제에 내성을 보이는 유전자를 발굴하고 치료효과를 모니터링한다.

‘알파리퀴드 HRR’은 전립선암에서 발견되는 상동재조합복구(HRR) 유전자 변이 검출에 특화된 제품이다. 현재 아스트라제네카와 협약을 맺어 진행성 전립선암 환자를 대상으로 ‘린파자(성분명: 올라파립)’의 동반진단을 위한 임상검증 시험을 진행 중이다.

‘캔서디텍트’는 1~3기 암 수술을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암 재발탐지 플랫폼이다. 수술 중 절제한 조직을 기반으로 미세잔존암을 분석한다. 정확도는 영상검사의 8배에 달하며, 표적치료에 저항성을 보이는 유전자변이까지 검출할 수 있어 추후 치료 가이드 제공이 가능하다.

최근 출시한 일반인 대상 암 조기진단 제품인 ‘캔서파인드’는 간단한 혈액검사만으로 대장암, 간암, 폐암 등 8개 암종을 동시에 검사 가능하다. 민감도(87.7%)와 특이도(96.1%) 모두 기존 혈액검사 대비 우수한 성능을 보이고 있으며, 84.1%의 정확도로 원발암 위치까지 예측할 수 있다.

아이엠비디엑는 현재 서울대병원, 국립암센터 등 31개 주요 의료기관에 진입했으며, 플랫폼 중 알파리퀴드 100은 2021년 1월 첫 처방 이후 현재까지 처방건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최근 서울대병원에서 대장암 환자의 항암치료제 선정을 위해 액체생검을 우선 시행할 것으로 결정한 바 있어 임상적용이 점차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아이엠비디엑스는 아스트라제네카, 머크 등 글로벌 제약사와 협업을 통해 표적항암제 동반진단 임상연구를 수행 중이며, 특히 아스트라제네카와 함께 진행 중인 ‘PROSper 2.0’를 통해 알파리퀴드 HRR을 전 세계 8개국에서 서비스하고 있다.

김태유 대표는 “2024년엔 글로벌 기업과의 전략적 파트너십 및 공동판매, 기술이전 등을 지속 확대해 암종별, 지역별로 맞춤형 시장 전략을 펼칠 예정이며, 암 진단 및 치료의 패러다임이 AI 초정밀 유전자검사를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는 임상 현장의 현황을 알려 국내외 저변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베르티스, 핑크 리본 캠페인 ‘2023 핑크 페스티벌’ 참가

프로테오믹스(단백질체학) 기반 정밀의료 기술 기업 베르티스(대표 노동영, 한승만)는 지난 15일 ‘2023 핑크 페스티벌’에 참여해 참가자 대상으로 유방암 조기진단 및 정기검진의 중요성을 알리는 활동을 진행했다.

핑크 페스티벌은 올해로 23년째를 맞이한 핑크리본 캠페인의 일환으로 유방 건강과 유방암에 대한 인식 향상과 건강한 라이프 스타일을 위한 운동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한국유방건강재단, 대한암협회, 한국유방암학회가 공동 주최하는 페스티벌이다.

베르티스는 10월 유방암 예방의 달을 기념해 핑크 페스티벌을 후원하는 한편, 행사장 내 홍보 부스를 운영했다. 유방암 조기 진단을 위한 정기검진의 필요성을 소개하는 퀴즈를 진행하고, 유방암 조기진단 혈액검사 ‘마스토체크(MASTOCHECK®)’ 등 유방암 정기검진에 필요한 정보들을 소개했다.

마스토체크는 베르티스가 개발한 세계 최초의 프로테오믹스 기반 유방암 조기 진단 혈액 검사다. 국내에서 0-2기 유방암 진단에 대한 마스토체크의 유효성을 입증 받아 2019년 체외진단용 의료기기로 식약처 승인을 받았으며, 이달 기준 국내 병원 및 건강검진센터 392여곳에 도입돼 있다.

베르티스 한승만 대표는 “유방암 조기 진단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서 유방 건강 인식 증진을 이끌어가는 핑크 페스티벌에 동참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유방암을 비롯한 주요 질병에 대한 정밀의료 구현에 필요한 기술 개발에 매진하는 동시에 조기진단 및 정기검진에 대한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바디 차기철 대표이사, ‘NO EXIT’ 캠페인 참여

차기철 ㈜인바디 대표이사가 마약 근절을 위한 노 엑시트(NO EXIT) 캠페인에 참여했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노 엑시트 캠페인은 지난 4월부터 경찰청과 마약퇴치운동본부 등 관계기관 합동으로 진행하고 있는 마약 근절 운동이다. 마약 중독 위험성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마약 범죄를 예방하는 차원에서 마련돼, 범국민 릴레이 인증 활동으로 진행되고 있다.

차기철 대표이사는 비트컴퓨터 조현정 회장의 지목을 받아 이번 캠페인에 참여했다. 다음 참여로는 박선순 다원시스 대표이사를 추천했다.

차기철 대표이사는 “인류의 건강한 삶을 위해 노력하는 기업인으로서, 최근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마약 범죄에 대해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며 “마약중독의 위험성을 알리고 더욱 건강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인바디 역시 캠페인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전했다.

■ ‘키메스 부산 2023’ 성료···참관객 9509명 모여

부산 의료기기 전시회 ‘키메스 부산 2023(KIME BUSAN 2023)’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한국이앤엑스(대표 김정조)와 한국의료기기협동조합(이사장 이재화),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회장 유철욱), KNN(대표 이오상)이 공동 주최한 이번 전시회는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렸다.

올해 전시회에는 국내·외 280개사에서 650부스(메디부산 포함)을 설치했으며, 3천여점 이상의 최신 의료기기가 전시됐다. 사흘 동안 9509명의 참관객이 전시회를 방문했다.

또한 대만,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의 국가와의 수출 상담 진행을 통해 참가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였으며, 전시 동안 약 4000억 원 규모의 내수와 수출 상담이 이루어졌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미래 의료산업의 트렌드를 보여주는 ‘의료 AI특별관’이 마련됐다. △웨이센 △니어브레인 △아이넥스 △코넥티브 △에이아이인사이트 △탈로스의 출품작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비즈니스 시너지를 위한 메디컬 클러스터 특별관 및 다양한 동시 개최 행사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지역 의료 클러스터와 산학협력단에서는 △김해 의생명·산업 진흥원 공동관 △부산 테크노파크 △대구 테크노파크 △원주 의료기기 테크노벨리 △강원 테크노파크 △계명대학교 산학협력단 △경북대학교 산학협력단 등이 참관객을 맞았다. 관련기관 중에는 △보건산업진흥원 △한국의료기기안전정보원 △TC연계협의체 △스마트헬스케어협회 등이 특별관을 선보였다.

김정조 한국이앤엑스 대표는 “영남권 전 지역에서 의료관계자, 의료기기·기술, 유관기관, 예비 의료인들이 의료기기 기술 산업을 목적으로 한자리에 모이는 ‘키메스 부산 2023’을 성황리에 마무리해 뜻깊다”며 “앞으로도 키메스가 단순한 박람회를 넘어 지역 의료기기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에버엑스, ‘미국 시장 진출’ 본격 시동

근골격계질환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에버엑스㈜(대표 윤찬)가 미국 디지털 헬스케어 박람회 및 학회에 연이어 참가, 의료진 및 의료산업 관계자들에게 자사 솔루션 ‘MORA’의 경쟁력과 기술력을 선보였다고 17일 밝혔다.

에버엑스는 지난달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DTx-East 2023’에 참가했다. 이 행사에서 에버엑스는 근골격계 영역 대표 디지털 치료기기 스타트업으로 선정되어 다국적 제약사를 비롯한 벤처투자자를 대상으로 발표를 진행했다. 에버엑스는 근골격계 영역에서 다학제적 DTx의 전망과 AI 기반 ‘MORA’ 플랫폼에 대한 발표를 통해 참가자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이끌어 냈다.

이은 10월에는 미국 학회에 참석해 유수의 의료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MORA 플랫폼의 미국 버전인 ‘EverEx Rehab’을 선보이는 등 미국 시장에서 수익화가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해 해외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7일~8일에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개최된 캘리포니아 물리치료사 연합 연례 학술 대회(CPTA, California Physical Therapy Association Annual Conference)에 참가했으며, 8일~11일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디지털 헬스케어 컨퍼런스인 ‘HLTH2023’에 참가해 미국 원격치료모니터링(RTM) 수가 대상 FDA 등록 제품인 ‘EverEx Rehab’을 소개하고 회사와 제품의 인지도를 올리는 활동에 주력했다.

미국에서는 2022년 원격 치료 모니터링(RTM, Remote Therapeutic Monitoring) 수가를 도입해 RTM CPT코드를 통해 메디케어를 비롯한 공보험과 사보험으로부터 보험 청구가 가능하다. 에버엑스는 이러한 미국 시장 환경을 활용하여 수익화 및 상용화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에버엑스의 ‘EverEx Rehab’은 미국 비즈니스 모델로 개발됐으며, 지난 7월 미국식품의약국(FDA)에 2등급 의료기기로 등록됐다. 국내에서 사용 중인 ‘MORA’ 플랫폼의 특장점으로 꼽히는 AI기반의 광범위한 재활·운동 커리큘럼과 자세 추정(Pose-estimation) 기술을 바탕으로 객관적인 모니터링 서비스를 제공한다.

에버엑스 윤찬 대표는 “MORA의 미국버전인 EverEx Rehab은 국내 최초 처방 재활운동 및 원격모니터링 목적으로 FDA 2등급 의료기기에 등록되었다”며 “미국 시장에서 실사용 케이스를 확보함으로써 에버엑스의 혁신성과 기술력을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에버엑스는 자사 솔루션의 상용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이번 학회 등의 활동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들이 잇따라 미국 진출에 청신호가 켜진 의미 있는 기회였다”며 “미국 내에서 블루오션으로 떠오르는 RTM 수가 제도 안에서 에버엑스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리더십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의료기기조합, 2023 인도네시아 의료기기 전시회 한국관 참가

한국의료기기협동조합(이사장 이재화)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의 지원을 받아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제35회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의료기기전시회(Hospital Expo 2023)’에 한국관을 구성해 참가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12개 국가에서 569개 기업이 참가, 약 2만5000명의 참관객이 방문했다.

올해 전시회 내 한국관에는 ㈜대성마리프(사지압박순환장치), 대화기기㈜(범용전기수술기), ㈜우영메디칼(약물주입기), ㈜엑스바디(근골격종합검진시스템) 등 총 11개 기업이 참가했다.

이외에도 경기도관, 강원도관, 개별 참가 기업까지 총 39개 한국기업이 전시회에 참가해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펼쳤다.

의료기기조합 최석호 부장은 “인도네시아 전시회의 경우, 다른 전시회와 달리 인도네시아 다수의 유통업체가 전시회를 참가해 방문객뿐만 아니라 참가사와의 미팅을 통해서도 성과를 얻을 수 있는 전시회”라며 “조합은 인도네시아 센터를 운영해 한국 의료기기 제조기업이 필요로 하는 시장현황, 의료기기 인증획득, 현지 진출 등 다방면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의료기기협, 의료기기 배상책임공제 전담부서 신설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회장 유철욱)는 지난 11일 제4차 이사회에서 인체이식형 의료기기 배상책임공제 사업을 의결하고 이를 수행하는 전담부서인 ‘공제사업부’를 신설했다고 밝혔다.

의료기기 배상책임공제는 인체이식형 의료기기의 결함으로 인한 환자 피해 배상을 위해 운영되는 사업이다. 비영리 공제조직인 협회 주도하에 재원을 조성해 손해배상금 지급 여력을 사전에 확보하는 개념이다.

제조․수입품목, 협회 회원사 여부에 관계없이 모든 업체의 가입을 보장하며, 가입 및 계약관리, 보상 업무 등을 보험사에 위탁하지 않고 협회가 자체적으로 운영한다. 환자 피해발생 시 공제 재원 한도 내에서 배상한다.

특히 공공복리 증진 차원에서 합리적인 공제료가 책정되어 현재 고요율의 단일 기준에 따라 제시되는 보험료로 인한 업계의 부담을 완화하는 장점이 있다. 또한 납부한 공제료가 소멸되지 않고 다양한 방식으로 가입업체를 지원하며, 향후 사고가 발생하지 않은 업체는 공제료 인하를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협회는 지난 5일 배상책임공제 사업 설명회 개최한 데 이어 11월에는 인체이식형의료기기 업체를 대상 CEO 간담회를 통해 공제사업 소개와 가입 유도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유철욱 회장은 “배상책임공제 사업은 합리적인 공제료로 업계의 부담을 경감시키고 공공복리 증진을 목적으로 하는 사업으로서 의료기기 업계의 손해배상 여력을 자력으로 확보하는데 큰 의미가 있다. 안정적인 공제 재원 확보를 위하여 많은 기업에서 참여와 협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한편 협회는 오는 11월부터 의료기기 배상책임공제 상품 홍보를 시작하고 12월 부터는 공제 가입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문의는 공제사업부(ekkim@kmdia.or.kr, 070-7725-8659)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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