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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업계 소식] 10월 23일
[제약업계 소식] 10월 23일
  • 김동희 기자
  • 승인 2023.10.23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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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4회 ‘한독학술대상’ 수상자 성균관대 약학대학 한정환 교수 선정

한독(대표이사 김영진, 백진기)과 대한약학회(회장 이미옥)가 제54회 ‘한독학술대상’ 수상자로 성균관대 약학대학 한정환 교수를 선정했다.
 
‘한독학술대상’은 한독과 대한약학회가 1970년 공동 제정한 상으로 약학 분야의 연구의욕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15년 이상 탁월한 연구 성과를 내고 활발한 활동을 통해 우리나라 약학 발전에 헌신하고 있는 연구자를 선정해 수여한다.
 
수상자로 선정된 한정환 교수는 후성유전학 분야의 권위자이다. 후성유전학 및 신호전달체계 관련다양한 연구를 진행해 암, 대사질환 등의 난치성 질환 발병 기전을 규명했으며 ‘Nature Communications’과 ‘Molecular Cell’ 등 세계 저명 저널에 다수의 논문을 발표했다. 또한 해당 연구에 기초한 표적분자를 발굴해 새로운 패러다임의 신약개발 체계를 제시하는 등 뛰어난 연구 성과로 30년간 국내 후성유전학 연구를 선도적으로 이끌어 왔다.
 
한 교수는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선도연구센터육성사업(Medical Research Center)으로 ‘에피지놈 제어 연구센터’와 ‘에피지놈 다이나믹스 제어 연구센터’ 연구사업을 연속으로 유치해 국내 후성유전학 연구의 저변 확대에도 크게 기여했다. 또 활발한 대내외 활동을 통해 대한약학회의 발전에 기여하는 한편 국내 신약개발을 이끌어 나갈 후학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제54회 한독학술대상’ 시상식은 오는 26일 목요일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에서 열리는 추계학술대회만찬 행사에서 진행되며 수상자인 한정환 교수에게는 약연상과 부상 2천만원이 수여된다.


■부채표 가송재단·대한약학회, 김영중 서울대 약대 명예교수 윤광열 약학공로상 선정

<좌측부터 김영중 교수, 이용복 교수>

부채표 가송재단(이사장 동화약품 윤도준 회장)과 대한약학회(회장 이미옥)는 ‘제5회 윤광열 약학공로상’에 김영중 서울대 약학대학 명예교수, ‘제16회 윤광열 약학상’에 이용복 전남대 약학대학 교수를 각각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시상식은 오는 26일 전남 순천시 순천만 생태문화교육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윤광열 약학공로상’은 10년 이상 국민 건강 증진에 헌신하고, 국내 약학 발전에 공로가 큰 대한약학회 회원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올해 수상자인 김영중 명예교수는 대한약학회 회장 및 한국생약학회 회장을 역임하며, 천연물 신약개발의 기틀 마련에 크게 공헌한 인물로, 전문 인재 양성을 통해 약학 및 제약산업 발전에 기여해 왔다. 국내외 천연자원으로부터 의약품 개발에 필요한 다양한 골격의 생리활성물질의 분리 및 작용기전 검증법을 확립하고, 국내외 전문학술지에 250여편의 연구논문을 발표했다. 1998년에는 ‘동양의약으로부터 뇌신경세포 보호물질의 도출’이라는 주제로 미국국립보건원(NIH)로부터 5년간 200만달러의 연구비를 지원받은 바 있으며, 2000년에 국가주도의 천연물 신약개발 프로젝트를 주도했다. 또한, 국내 식물자원의 보전과 지속 가능한 개발을 위해 서울대 약초원을 조성, 연구와 교육은 물론 천연물 신약개발을 위한 초석을 마련하는 업적을 이뤘다.
 
‘윤광열 약학상’을 수상한 이용복 교수는 39년간 학계에 몸담으며 교육과 연구에 매진해 국내 약계의 연구 역량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선정됐다. ‘윤광열 약학상’은 국내 약계의 학술 발전에 기여하고 10년 이상 연구업적이 탁월한 회원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이 교수는 최근 10년간 61편의 국제 학술지 논문(영향력지수(Impact Factor, IF) 합 337.5)과 9편의 국내 학술지 논문(IF 합 16.5)을 발표해 후배 연구원들의 귀감이 됐으며, 생물학적동등성시험의 국내 정착과 보급에 기여해 왔다. 15명의 박사와 48명의 석사를 배출하고, 최우수 강의 평가를 받아 전남대 총장으로부터 교육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학계와 협회, 시민봉사단체 등에서 사회 활동을 통해 봉사해 오고 있다.
 
한편, 부채표 가송재단은 ‘기업 이윤은 사회에 환원해야 한다’는 철학으로 윤광열 동화약품 회장과 부인인 김순녀 여사의 사재출연을 통해 2008년 4월 설립되었다. 윤광열 약학상(2008년 대한약학회 공동제정), 약학공로상(2019년 대한약학회 공동제정) 외에 윤광열 의학상(2009년 대한의학회 공동제정), 의학공헌상(2017년 대한의학회 공동운영), 윤광열 치과의료봉사상(2012년 대한치과의사협회 공동제정)을 제정해 학술연구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학업 성적이 우수하나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학생 인재를 선발해 장학금을 지급해 오고 있다.

 

■국제약품 창립 64주년 기념식‘···변화를 통한 성장을 위한 도전’ 강조

창립 64주년을 맞이한 국제약품이 임직원 모두가 하나 되어 변화를 통한 성장을 위하여 도전을 지속해 나가기로 다짐했다. 

지난 20일 국제약품(대표이사 남태훈·안재만)은 64주년 창립기념일을 맞아 하이웍스를 통해  남태훈 대표이사의 기념사를 공유했다.

남 대표는 기념사에서 “핵심사업 부문에 역량과 투자를 집중해 성장을 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임직원들의 노력에 감사를 표한다”면서 그간 있었던 노고를 치하했다.

이어 “올해 설정한 ‘Focus on the key sector(핵심 부문에 집중하라)’ 경영 키워드를 통해 우리만의 핵심사업 부문에 역량을 집중하여 성장을 위한 전력을 다하고 있다”며  “그 일환으로 국제약품 최초의 개량신약으로 허가받은 신제품 레바아이점안액 2%를 출시하여 현재 판매가 순조롭게 이루어지고 있으며, 당뇨병 치료제인 자뉴디정, 포시디정 시리즈도 순차적으로 발매 되고 있어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회사의 강점을 살려 미래의 안과 제품력 확장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어 국제약품의 비전은 더욱 튼실하게 맺어 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대표는 내년에도 어려운 상황이 계속 되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임직원들에게 주인의식을 갖고 가진 역량에 최선을 다하길 주문했다. 

남 대표는 “다가오는 2024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경기 침체와 약가 인하 등으로 어려운 상황이 계속 되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회사를 성장시키는 주인공은 우리 자신이며 다시 한번 더 힘을 내고 역량을 집중시켜 스스로 성장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행복한 일터를 함께 일구어 나가자”고 말했다.

이어 창립 64주년을 맞이하여 장기 근속 포상을 받은 임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삼양홀딩스, 대한비만미용학회 학술대회에서 ‘라풀렌’·‘크로키’ 임상 증례 발표

삼양홀딩스 바이오팜그룹(대표 이영준)은 지난 2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대한비만미용학회(KOAT, Korean academy of Obesity & Aesthetic Treatment) 추계 학술대회에서 생분해성 고분자 필러 ‘라풀렌’과 리프팅 실 ‘크로키’의 임상적 유효성과 안전성을 입증하는 임상 증례를 발표했다.
 
대한비만미용학회는 1만2000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국내 최대 규모의 미용성형학회로 대한비만미용체형학회와 대한비만미용치료학회가 2022년 통합되어 창립됐다. 

매년 약 100여개 기업과 2000여명의 관람객이 학술대회에 참가해 비만과 미용에 관련된 치료와 시술법 등을 발표하고 최신 지견을 나눈다.
 
삼양홀딩스가 이번 학술대회에서 발표한 내용은 △라풀렌의 효과적이고 안전한 시술을 위한 가이드 및 임상 증례 △라풀렌과 크로키 병합 시술법을 통한 라풀렌의 특장점과 차별점 소개 △크로키의 안면부 리프팅 효과를 입증한 임상 증례 및 시술법 총 3가지다. 대한비만미용학회 황승국 회장, 대한필러학회 유재욱 회장, 대한필러학회 이호원 운영이사가 각각 발표를 맡아 의료현장에서 직접 두 제품을 시술하고 확인한 결과를 소개했다.
 
대한비만미용학회 황승국 회장은 발표를 통해 “최근 미용 시장의 트렌드가 티 나지 않은 자연스러움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라풀렌은 자연스러운 볼륨을 보여줘 시술자들의 만족도가 높고 수요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라풀렌과 크로키는 삼양홀딩스가 고분자 물질 연구개발 역량을 집중해 자체 기술로 개발한 미용성형분야 주력 제품이다.
 
안면성형용 필러 라풀렌은 의료용 생분해성 고분자 물질인 폴리카프로락톤(PCL, Polycaprolactone)이 주성분으로 지속시간이 2년 이상 유지되며, 삼양홀딩스의 특허 기술이 적용돼 이물감이 적고 자연스러운 볼륨이 특징이다. 

2021년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획득했으며, 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SCI)급 국제학술지에 장기 효과를 입증한 연구 결과가 게재되며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글로벌 시장에도 진출해 인도네시아 현지에 출시되었으며, 올해 5월에는 중국의 의료기기 및 에스테틱 전문기업과 수출 관련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크로키는 일정 시간이 지나면 인체 내에서 자연적으로 분해되는 생분해성 리프팅 실로, 생체에 적합한 고분자물질인 폴리디옥사논(PDO, Polydioxanone)이 주성분이다. 생분해성 봉합사 원사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삼양홀딩스의 기술이 집약된 제품으로 2019년 유럽 의료기기 인증인 규정 CE MDD (Medical Devices Directive) 인증을 받았다. 현재까지 유럽, 일본, 중남미 등 전 세계 18개국 기업과 판매 계약을 체결했으며 미국에서는 시판 허가 절차를 진행중이다.
 
삼양홀딩스 이영준 대표는 “라풀렌과 크로키는 고분자 물질을 오랜 기간 연구해온 삼양홀딩스가 자체 기술로 연구하고 개발한 미용성형 제품”이라며 “국내외 의료현장의 임상 증례와 연구결과를 지속적으로 축적해 근거 중심으로 우수성과 안전성을 입증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양홀딩스는 오는 29일에는 대한필러학회에서 개최하는 제 23차 정기학술대회 및 국제필러학회 심포지움에도 참석해 라풀렌과 크로키의 병합 시술법을 소개하고 임상 증례를 발표할 계획이다.


■사노피, 2023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 학술대회에서 6가 DTaP 혼합백신 심포지엄 개최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사노피의 한국법인(이하 사노피)은 지난 19일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 학술대회에서 6가 DTaP 혼합백신의 국내 임상 데이터와 이점 등을 공유하는 런천 심포지엄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왜 6가 DTaP 혼합백신인가(Why hexavalent vaccine?)’를 주제로 한 이번 심포지엄은 전북대학교병원 어린이병원장 조대선 교수가 좌장을 맡았으며, 이대목동병원 소아청소년과 조혜경 교수가 6가 DTaP 혼합백신의 이점 및 임상 데이터, 6가 DTaP 혼합백신 도입 후 예방접종률이 향상된 해외 사례 등에 대해 발표를 진행했다.
 
조혜경 교수는 6가 DTaP 혼합백신 사용 시, 접종 횟수 감소로 인한 △영아의 접종 순응도 향상 △적기 및 완전 접종률 향상 △부모의 병원 방문 비용 및 경제적 손실 절감 효과 등 다양한 이점에 대해 설명했다. 

발표에 따르면,  혼합백신은 여러 감염질환을 하나의 주사로 예방할 수 있어, 접종 및 병원 방문 횟수를 줄여 적기 접종률을 높이는데 도움이 되며, DTaP 혼합백신 중 6가 DTaP 혼합백신이 적기 및 완전 접종률이 가장 높다. 또한 소개된 사회경제적 손실 절감 효과 연구 결과에서는 6가 DTaP 혼합백신을 국내 필수예방접종에 도입할 경우, 유아당 47,155원(36.22달러) 또는 출생 코호트당 약 120억원(약 923만 달러) 비용 절감 효과를 볼 수 있으며, 주로 부모의 병원 방문 등 시간 비용에서 기인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의료진 대상 6가 DTaP 혼합백신의 이점에 대해서도 발표가 진행됐다. 조혜경 교수는 즉시 사용 가능한 RTU(Ready-To-Use) 제형을 대표적 이점으로 꼽으며, 현재 국내에서 사용 가능한 6가 DTaP 혼합백신은 완전 액상 형태로 재구성 과정이 필요 없어 의료진의 백신 준비 시간과 관리 및 접종 오류 등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6가 DTaP 혼합백신이 불완전액상(Non-Fully Liquid) 제형의 백신 대비, 접종 오류 위험을 약 5배 감소시키는 확인되었으며, 영국에서는 6가 DTaP 혼합백신이 주사액 혼합이 필요한 다른 백신 대비 연간 약 90만 파운드의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가 확인됐다.
 
이어진 6가 DTaP 혼합백신 ‘헥사심(헥사심프리필드시린즈주, 이하 헥사심)’의 면역원성 및 안전성, B형간염 항원에 대한 장기 면역 효과 관련 발표에서는 면역원성 및 안전성의 확인과 함께, 장기적으로 면역이 유지되었음을 확인했다. ‘헥사심’으로 기초 접종을 시행할 경우 B형간염 접종 횟수가 기존보다 1회 증가하지만, WHO에서는 3~4회의 B형간염 접종은 모두 가능한 방법이며, 추가 접종은 별다른 해가 되지 않아 문제가 없다고 발표됐다.
 
마지막으로 조혜경 교수는 6가 DTaP 혼합백신을 국가예방접종에 선제적으로 도입한 해외 사례 발표를 통해 해당 연령에서 적기 및 완전 접종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6가 DTaP 혼합백신을 도입한 호주의 생후 12개월 어린이 접종률을 비교한 결과, 국가예방접종에 도입한 직후인 2009년 84.9%였던 것 대비 2018년에는 약 92.6%까지 향상된 것을 확인하였다. 또한 조 교수는 6가 DTaP 혼합백신 예방접종 권고사항에 대해 6가 DTaP 혼합백신은 해당 연령대에 권장되는 폐렴구균, 로타바이러스 백신과 동시 접종이 가능하며, 동일 제조사의 4가, 5가 DTaP 혼합백신과 교차접종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조혜경 이대목동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혼합백신 사용에 따른 접종 횟수 감소는 새로운 백신 도입을 보다 쉽게 한다는 이점이 있고, 무엇보다 적기 및 완전 접종률 증가는 영아의 감염질환 예방을 강화해 사회 공공보건 측면에서도 다양한 이점을 지닌다”고 설명했다.
 
파스칼 로빈(Pascal Robin) 사노피 백신사업부 한국법인 대표는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영유아 감염질환 예방을 책임지는 소아 전문의료진들과 직접 만나 혼합백신의 장점에 대해 논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헥사심의 장점과 가치를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되어 뜻 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6가 DTaP 혼합백신은 영아 및 보호자, 의료진의 접종 환경을 개선시키고 사회경제적 측면에서도 여러 이점이 기대되는 백신이다. 한국은 영아 10명 중  9명이  5가 DTaP 혼합백신을 사용하는 만큼 국가예방접종을 통한 혼합백신 사용률이 높은 국가이다. 따라서 6가 DTaP 혼합백신 역시 그 가치를 잘 살려 영유아 및 의료진, 사회 전체를 위해 활발히 사용될 것이라 생각한다”며 “사노피는 한국에 4가, 5가, 6가 DTaP 혼합백신을 차례로 소개해 온 공공보건 파트너로서, 혁신적인 백신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제일헬스사이언스, 탈모보조치료제 ‘케라티모’ 출시

제일헬스사이언스(대표 한상철)는 탈모보조치료제인 ‘케라티모’를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케라티모’는 약용효모를 주성분으로 하는 탈모보조치료제로 모발이나 손톱 등 발육에 필요한 성분을 공급해주는 역할을 한다.
 
특히, 이 제품은 피부와 모발 세포 합성을 돕는 것으로 알려진 약용 효모와 모발의 주요 구성 요소가 되는 케라틴, 세포 보호 및 피부 재생 역할을 돕는 L-시스틴, 체내 대사 활동을 돕는 비타민 B군 3종이 포함돼 모발 부위 세포의 원활한 생장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약용효모 성분은 모발의 품질 향상은 물론 일시적이거나 가벼운 탈모 증세를 겪는 환자들에게도 도움을 줄 수 있어 폭넓게 복용이 가능한 제품이다.
 
목선재 제일헬스사이언스 마케팅PM은 “탈모는 호르몬적인 요인에 더해 스트레스, 과도한 다이어트등도 원인이 되는만큼 성별과 연령을 불문하고 매 해 환자 수가 증가하고 있어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며 “케라티모를 꾸준히 복용할 경우 건강한 모발 생장에 도움을 줄 수 있어 탈모가 고민인 환자들에게 건강한 모발과 외모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덧붙였다.


■휴온스그룹, MZ세대 중심 ‘일문화혁신단’ 발족

휴온스그룹은 최근 성남 판교 사옥에서 ‘일문화혁신단’을 발족했다고 23일 밝혔다.

‘일문화혁신단’은 휴온스글로벌 및 휴온스의 일하는 방식과 조직문화의 개선을 주도적으로 실시하고자 마련됐다. 회사의 미래를 이끌 주니어 직급의 직원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해 일하는 방식과 조직 문화를 개선할 수 있도록 구성된 Bottom-Up 형태이다.

혁신단은 영업, 마케팅, 영업기획·지원 직무의 사원, 대리급 등 MZ세대 직원들이 주축이 돼 구성됐다.

혁신단 구성원들은 1년 동안 경영진과 직원들간의 소통 채널 역할을 수행하고 정기회의와 워크숍 등을 통해 앞서 상반기에 실시된 일 문화 진단으로 도출된 주요 혁신과제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휴온스글로벌 송수영 대표는 “회사의 미래를 이끌어 갈 주니어 직급의 직원들이 일하는 방식 및 조직문화 개선 활동에 직접 참여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새롭고 다양한 시도를 통해 더욱 활기차고 유연한 직장 분위기 환경이 마련될 수 있도록 청년세대 직원들과 소통 채널을 확대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미약품, 세계 최대 의약품 전시회 참가···R&D, CDMO 역량 홍보

한미약품이 신약개발 전문 기업으로서 탄탄히 구축한 ‘R&D 역량’과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생산기지 평택 바이오플랜트의 ‘첨단 생산능력’ 등을 세계 최대 규모 제약바이오 전시회에서 홍보하며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한다.

한미약품은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의약품 전시회 ‘CPHI(Convention on Pharmaceutical Ingredients) Worldwide 2023’에 참가한다고 23일 밝혔다.
CPHI는 매년 유럽 주요 국가를 돌며 세계 최대 규모로 열리는 제약바이오 전시회로, 올해는 세계 170개국 2500곳 이상의 제약바이오 기업들에서 4만5000명 이상의 관계자들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행사에서 단독 부스를 마련한 한미약품은 로수젯과 아모잘탄, 에소메졸 등 자체 개발 블록버스터 제품들과, 비만 등 대사질환 분야 및 항암, 희귀질환 분야에서 가동중인 30여개의 혁신신약 파이프라인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평택 바이오플랜트의 첨단 대형 제조설비(최대 1만2500리터 규모 배양기)와 이를 운영할 수 있는 전문화된 인력 및 시스템 등을 알리며 적극적으로 ‘위탁개발생산(CDMO)’ 수주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독보적 R&D 역량과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춘 제품들을 앞세워 글로벌 무대에서 입지를 공고히 하는 한편, 글로벌 스탠다드를 충족한 평택 바이오플랜트의 제조 역량을 잠재적 고객사들에게 적극 홍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국제약과 리스큐어바이오사이언시스, ‘기능성 소재 건강기능식품 제품화’ 협약 체결

동국제약(대표이사 송준호)은 지난 17일 미생물 및 대사물질 기반 치료제와 건강기능성 소재를 개발하고 있는 바이오 기업 ‘리스큐어바이오사이언시스(이하 리스큐어)’와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소재 개발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체지방 감소에 효과적인 균주를 활용한 다이어트 제품의 상용화를 목표로, 과학적으로 효능이 입증된 개별인정형 원료를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향후 개발될 기능성 소재는 동국제약이 지난 6월 론칭한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마이핏’의 유지관리 카테고리 제품으로 상용화될 예정이며, 굶지 않고 다이어트를 하고 싶거나 체지방 감소와 지속적인 체중관리가 필요한 사람들을 위한 아이템이다.

동국제약 송준호 대표는 “리스큐어는 국내 최대 미생물 자원 뱅크를 기반으로 체지방 감소 효능의 유산균 등 다수의 기능성 균주를 발굴하고 있다”며 “동국제약은 향후 건강기능식품뿐만 아니라 의약품 소재 개발까지 리스큐어와의 협력 범위를 확대해 헬스케어 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리스큐어 진화섭 대표는 “자사의 미생물 자원과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연구개발 결과가 동국제약과의 협업을 통해 좋은 제품으로 상품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두 기업 간의 시너지가 반영된 제품들이 국민건강증진에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얀센, ‘질병보다 앞서가기 위한 혁신’ 창립 40주년 기념 기자간담회 개최

한국얀센(대표이사 황 채리 챈)은 창립 40주년을 맞아 23일 ‘질병보다 앞서가기 위한 혁신’ 기자간담회를 열어 한국 사회와 함께 환자의 삶을 바꾸는 혁신을 만들어 온 발자취를 조명하고 정밀의료 시대의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한국얀센 황 채리 챈 (Cherry Huang) 대표가 지난 40년간 항암, 자가면역질환, 정신건강, 폐동맥고혈압 등 주요 치료영역에서 일궈온 온 성과와 그 의미를 소개한 데 이어, 크리스 휴리건 (Chris Hourigan) 아태지역 회장이 보건의료 혁신 및 건강 난제 해결을 위한 혁신 여정에 있어 한국 시장의 중요성과 다양한 파트너들과의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1983년 창립 당시 합작투자로 한국얀센의 출범을 함께 한 유한양행의 이정희 이사회 의장, 대한정신약물학회 이사장인 원광대 이상열 교수,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KRPIA) 이영신 부회장, 한국얀센 의학부 정형진 전무와 얀센백신의 이우춘 (John Yi) 사장이 패널토의에 참여해 지난 한국얀센과 협력해 공동의 가치를 만들어 온 사례들을 소개했다.
 
황 채리 챈 대표는 “지난 40년간 우리의 발자취는 환자중심의 기업 철학을 근간으로 치료되지 않던 질환들을 관리하고, 환자의 삶의 질과 순응도를 개선하며, 더 나은 치료성과를 가져올 수 있는 새로운 기전을 소개하기 위해 다양한 대내외 이해관계자들과 ‘이노베이션 에코시스템’을 조성해 협력한 노력의 성과”라며 “J&J Credo 철학을 바탕으로 한 다양성과 포용성 문화는 우리가 일궈 온 동반 성장과 가치창출의 근간으로, 직원과 사회에 기회를 제공하고, 권한을 부여하며, 미래를 함께 그림으로써 지나 온 40년을 넘어 또 다른 10년, 나아가 100년의 역사를 써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크리스 휴리건 얀센 아태지역 회장은 “얀센은 한국사회와 독특한 협력모델을 개척해 아태지역 내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북아시아 클러스터의 성장을 이끌고 있을 뿐 아니라, 글로벌 제약사로서 드물게 한국 정부로부터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을 받은 기업으로서 더 큰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며 “앞으로 환자의 삶과 치료 패러다임을 획기적으로 바꿀 정밀의료 시대를 맞아, 한국 정부와 의료진 및 업계 파트너들과 더욱 긴밀하게 협력하면서 생명을 위협하는 질병에 대처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혁신의 물결을 주도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패널토의에서는 글로벌 제약사들의 국내 진출이 시작된 1980년대 초 회사 창립을 함께 한 이래로 오늘날까지 활발하게 R&D 협력을 이어오고 있는 유한양행과의 파트너십 사례와 함께, 창립자인 폴 얀센 박사의 정신을 계승한 정신건강 분야에서 혁신적인 신약의 도입과 함께 정신질환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수용도 개선을 위해 학계와 공동으로 펼쳐나가고 있는 노력들이 조명됐다. 

아울러, 연구개발, 허가와 생산, 그리고 상용화와 질환인식 개선, 환자 접근성에 이르기까지 제약산업의 전 주기에서 다양한 주체간 협력을 통해 혁신을 앞당길 수 있음을 강조하며, CAR-T나 이중항체약물과 같은 첨단 의약품의 국내 임상연구 및 송도 ㈜얀센백신 생산시설과 사례도 소개됐다.
 
이영신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KRPIA) 부회장은 “제약 바이오 산업이 미래 경제성장을 이끌어갈 성장 동력이고 국가가 핵심 전략분야로도 언급되고 있지만, 제약 산업은 중장기적인 관점의 투자와 협력이 필요한 산업”이라며 “모쪼록 ㈜한국얀센이 지난 40년간 한국 시장에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의 협력을 통해 만들어 온 노력이 ‘한국형 바이오 에코시스템’의 롤모델로 자리잡고, 앞으로 업계 내 더 많은 혁신과 협력의 길을 터주기를 바란다”고 기대를 밝혔다.

 

■로슈 알레센자, ALK 양성 초기 비소세포폐암 환자 질병 재발 또는 사망 위험 76% 감소

한국로슈(대표이사 닉 호리지)가 2023 유럽종양학회(ESMO)에서 무병 생존율(DFS, disease-free survival)을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고 임상적으로 의미 있게 개선한 알레센자 (성분명: 알렉티닙) 임상 3상 ALINA 연구 1차 분석 결과가 21일 프레지덴셜 심포지엄(Presidential Symposium)에서 발표됐다고 23일 밝혔다.
 
ALINA 연구 결과, 알레센자는 완전 절제된 Stage IB(종양 ≥4cm)~IIIA(UICC/AJCC 7차 개정판) 역형성 림프종 키나제(ALK) 양성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에서 백금 기반 화학요법 대비 질병 재발 또는 사망 위험을 76%(위험비[HR]=0.24, 95% CI: 0.13-0.43, p<0.0001)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중추신경계(CNS)에서의 질병 재발 또는 사망 위험 역시 임상적으로 의미있게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HR=0.22; 95% CI: 0.08-0.58). 

ALINA 임상연구에서 알레센자의 안전성과 내약성은 전이성 폐암에 대한 이전 임상시험과 일관되게 나타났으며, 예상치 못한 안전성 문제는 나타나지 않았다. 전체 생존 데이터는 생존 분석에 필요한 충분한 사건(event)이 발생하지 않아 추적 관찰이 진행 중이다.
 
ALINA 연구의 1차 분석 결과, 알레센자의 무진행 생존기간 중앙값은 아직 도달하지 않은 반면 화학요법은 41.3개월로 나타났다(95% CI: 28.5, 평가할 수 없음[NE]). 3등급 또는 4등급 이상반응은 알레센자 치료군 중 30%, 화학요법 치료군 31%에서 발생했다. 

두 치료군 모두에서 5등급 이상 반응이 관찰되지 않았으며, 알레센자를 투여 받은 환자의 5.5%가 이상반응으로 인해 치료를 중단한 반면 화학요법 치료군에서는 12.5%가 치료를 중단했다.
 
로슈의 최고의학책임자 겸 글로벌 제품 개발 책임자인 레비 개러웨이(Levi Garraway) 박사는 “알레센자는 ALK 양성 초기 비소세포폐암의 재발 또는 사망 위험을 전례 없이 76%까지 낮춤으로써 환자들의 삶을 바꿀 것으로 기대하며, 로슈는 앞으로도 완치를 위한 최선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초기 비소세포폐암 환자 약 절반은 암 재발을 경험하고 있어, 치료 환경이 빠르게 개선돼야 하며, 로슈는 환자들에게 알레센자를 최대한 신속하게 제공하기 위해 보건 당국과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호주 피터 맥컬럼 암센터의 종양학 전문의 벤자민 솔로몬 교수는 “치료 옵션이 극히 제한적인 ALK 양성 초기 폐암에서 새로운 표준 치료법으로서 알레센자의 잠재력을 강화하는 데이터”라며 “이번 연구에서 관찰된 무병 생존 데이터는 초기 ALK 양성 폐암에서 치료 패러다임 전환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ALK 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는 다른 유형의 비소세포폐암 환자보다 일반적으로 더 젊은 나이에 발생하고(55세 전후) 뇌 전이가 발생할 위험이 더 높기 때문에 질병 진행을 지연시키는 것이 특히 중요하다. 질병이 재발하면 신체의 다른 부위로 퍼지는 경우가 많으며, 이 시점에서는 일반적으로 완치가 불가능한 것으로 간주된다. 포괄적인 바이오마커 검사는 의사가 완전하고 맞춤화된 진단을 내리고 각 환자에게 적합한 치료법을 식별하는 데 필수적이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 ‘시다프비아’ ICDM 런천 심포지엄 성료

한국아스트라제네카(대표이사 사장 김상표)는 지난 19일부터 3일간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2023년 대한당뇨병학회 연례 국제학술대회(International Congress of Diabetes and Metabolism 2023, ICDM 2023)에서 한국아스트라제네카의 제2형 당뇨병 복합제 시다프비아정(다파글리플로진 10mg+시타글립틴 100mg)에 대한 런천 심포지엄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21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2023 대한당뇨병학회 연례 국제학술대회(ICDM)에서 시다프비아에 대한 런천 심포지엄을 진행했다.
 
‘다파글리플로진+시타글립틴 복합제 활용을 통한 제2형 당뇨병 치료에 대한 제언(Ideal clinical approach to use of dapagliflozin+sitagliptin fixed-dose combination for T2D patients)’을 주제로 21일 진행된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민경완 노원을지대병원 내분비내과 교수가 좌장을, 김혜진 아주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교수가 발표를 맡아, 시다프비아에 대한 임상적 가치와 최신 지견을 공유했다. 시다프비아는 SGLT-2 억제제 계열 다파글리플로진 성분의 오리지널 제품 ‘포시가’와 DPP-4억제제 계열 ‘시타글립틴’의 복합제이다.
 
민경완 교수는 “제2형 당뇨병 치료제 시장에 최근 많은 복합제들이 등장하고 있지만 여전히 제2형 당뇨병 환자들의 의료적 미충족 수요는 남아 있었다”며 “시다프비아는 유의한 혈당 강하 효과 및 부가적으로 체중감소 등의 임상적 결과를 확인한 약물인 만큼, 시다프비아를 통해 제2형 당뇨병 환자들이 보다 효과적인 혈당관리를 통해 당뇨병 및 합병증을 관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평했다.
 
런천 심포지엄에서 발표를 진행한 김혜진 교수는 “당뇨병 환자의 목표 당화혈색소 도달은 장기적으로 심장과 미세혈관 포함한 여러 동반질환과 관련이 깊고 , 다파글리플로진 10mg과 시타글립틴100mg(±메트포르민≧1,500mg)을 병용하는 경우 24주 시점에서 시타글립틴 100mg(±메트포르민≧1,500mg) 투여군 대비 당화혈색소가 0.5% 감소했다”고 설명하며 “이는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 당화혈색소 1% 감소에 따라 치료 비용이 유의하게 감소되는 것을 고려하면 시다프비아가 사회경제적인 이점을 가졌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김혜진 교수는 “두 가지 성분의 약을 한 정으로 만든 고정용량 복합제 복용군은 두 개 성분의 단일제를 병용한 환자군 대비 복약순응도가 약 13% 높았고,  또 다른 연구에 따르면 치료제 병용 시, 각 성분을 개별 정제로 복용했을 때 보다 고정용량 복합제로(FDC; Fixed dose combination) 복용했을 때 복용을 지속하는 환자 비율이 21% 더 높았다”면서 시다프비아 복용을 통한 환자 편의성과 복약 순응도를 강조했다.
 
심일 한국아스트라제네카 CVRM(심혈관계·신장·대사질환) 사업부 전무는 “당뇨병 및 내분비분야의 대표적인 국제학술대회인 ICDM에서 시다프비아의 가치를 나눌 수 있어 기쁘다”며 “아스트라제네카는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진료 현장에 시다프비아의 임상적 의의를 공유함으로써 국내 제2형 당뇨병 환자들의 미충족 수요를 해결하고 치료 환경을 개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다프비아는 지난 2020년 아스트라제네카와 SK케미칼이 포시가 복합제 개발 및 생산에 대한 협약을 맺음에 따라 개발이 시작됐고, 지난 6월에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 허가 받았으며, 9월 2일자로 급여 등재됐다.


■릴리 레테브모, 유럽종양학회(ESMO) 2023에서 3상 임상연구 결과 발표

일라이 릴리(대표 데이브 릭스)는 자사의 RET 표적치료제 ‘레테브모(성분명 셀퍼카티닙)’의 3상 임상시험인 LIBRETTO-431 및 LIBRETTO-531 연구 결과가 21일 2023 유럽종양학회 연례학술대회(이하 ESMO, European Society for Medical Oncology Congress)에서 발표되고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슨(이하 NEJM,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게재됐다고 23일 밝혔다.
 
LIBRETTO-431은 진행성 또는 전이성 RET 융합-양성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 환자를 대상으로 레테브모와 백금 기반 항암화학요법±펨브롤리주맙(pembrolizumab)을 비교한 임상 연구다. LIBRETTO-531은 진행성 또는 전이성 RET-변이 갑상선 수질암 환자를 대상으로 레테브모와 다중표적항암제(MKIs, multikinase inhibitors)를 비교한 임상 연구다. 두 임상 결과는 모두 독립적인 데이터 모니터링 위원회(IDMC, independent data monitoring committees)에서 수행한 사전 정의된 잠정적인 유효성 분석을 기반으로 도출됐다.
 
일라이 릴리의 데이비드 하이만(David Hyman) 최고의학책임자(Chief Medical Officer)는 “이번에 발표된 LIBRETTO-431과 LIBRETTO-531 연구 결과는 RET 유전자 변이 환자들에게 있어 적절한 초기 치료의 중요성을 뒷받침하는 핵심적인 근거로, 이러한 데이터를 NEJM과 ESMO에 공유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더 많은 비소세포폐암 및 갑상선 수질암 환자들이 치료 여정의 초기부터 바이오마커(biomarker)를 진단받고, 또한 RET 유전자 변이가 발견된 환자들에게 레테브모가 1차 표준 치료 요법으로서 역할을 담당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LIBRETTO-431은 이전에 치료 경험이 없는 진행성 또는 전이성 RET 융합-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레테브모를 평가한 3상, 무작위 배정, 오픈라벨 임상시험이다. 해당 연구에서 환자들은 레테브모 또는 현재 1차 치료에서 표준 요법인 페메트렉시드+백금 기반 항암화학요법(시스플라틴 또는 카보플라틴 중 연구자가 선택)±펨브롤리주맙을 무작위로 배정 받았다.

LIBRETTO-431은 바이오마커를 통해 선택된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PD-1 억제제+항암화학요법과 표적치료제의 임상적 유효성 및 안전성 프로파일을 비교 확인한 첫 번째 무작위 배정 임상시험이다. 1차 평가지표는 ITT-펨브롤리주맙 환자군(대조군 중 펨브롤리주맙으로 치료 받은 환자군)으로 계층화된 환자에서 먼저 평가됐으며, 해당 결과가 양호한 경우 이후 전체 환자군(ITT)에서 평가됐다.
 
LIBRETTO-431의 연구 책임자이자 퉁지대 의과대학 암 연구소(Cancer Institute of Tongji University School of Medicine) 소장이자 상하이호흡기병원(Shanghai Pulmonary Hospital) 교수인 카이컨 주(Caicun Zhou) 박사는 “이번 데이터는 레테브모가 RET 융합-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들에게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영향을 미칠 수 있고, 따라서 1차 치료 요법으로 고려되어야 한다는 명료한 근거를 제공한다”며 “또한 비록 치료가 시급한 사례가 종종 있지만, 초기의 임상 결정 과정에서 가장 효과적인 치료 방법을 선택하기 위해서는 환자의 치료 계획에 정례적인 바이오마커 진단을 통합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해당 연구에서 최소 1회 용량의 치료제를 투여받은 환자는 총 256명(레테브모 투여군 158명, 대조군 98명)이다. 전체 환자군(ITT) 261명 중 159명은 레테브모 투여군, 102명은 대조군으로 무작위 배정됐다. ITT-펨브롤리주맙 환자군 212명 중 129명은 레테브모 투여군, 83명은 펨브롤리주맙+항암화학요법 투여군으로 무작위 배정됐다. 대조군으로 무작위 배정된 환자들 중 독립적중앙검토위원회(BICR, blinded independent central review)를 통해 질병 진행이 확인된 경우 선택적으로 레테브모로 크로스 오버(cross over)할 수 있었다.
 
ITT-펨브롤리주맙 환자군에서 BICR에 의한 무진행생존기간(PFS, progression-free survival)의 중앙값(median)은 레테브모 투여군 24.8개월(95% CI: 16.9, NE), 대조군 11.2개월(95% CI: 8.8, 16.8)로, 위험비(HR, hazard ration)가 0.465(95% CI: 0.309, 0.699; p<0.001)이었다. 레테브모 투여군의 무진행생존기간(PFS)은 사전에 명시된 모든 하위 그룹에서 대조군보다 더 길었다. BICR에 의한 전체 반응률(ORR, overall response rate)은 레테브모 투여군 83.7%(95% CI: 76.2, 89.6), 대조군 65.1%(95% CI: 53.8, 75.2)로 나타났다(P<0.01).
 
BICR 및 연구자-평가 평가지표에 따른 전체 환자군(ITT)과 모든 사전 정의된 하위 그룹에서 유사한 결과가 관찰됐다. 전체 환자군(ITT)에서 레테브모는 대조군 대비 통계적으로 우월한(superior) 무진행생존기간(PFS)을 확인했다(HR=0.482, 95% CI: 0.331, 0.700; p<0.001). 레테브모 투여군의 BICR에 의한 무진행생존기간(PFS) 중앙값은 24.8개월(95% CI: 17.3, NE)로 대조군의 11.2개월(95% CI: 8.8, 16.8)보다 13개월 이상 증가했다. 전체생존기간(OS, overall survival) 데이터는 아직 미성숙했으며, ITT-펨브롤리주맙 환자군에서 중도절단율(censoring rate)은 약 80%였다(HR 0.961, 95% CI: 0.503-1.835).
 
중추신경계(CNS, central nervous system)-펨브롤리주맙 환자군 192명(레테브모 투여군 120명, 대조군 72명)에 대한 두개 내(intracranial) 베이스라인 평가는 신경방사선학 BICR를 통해 진행됐다. 중추신경계로 진행하기까지 소요 기간(time to CNS progression)은 레테브모 투여군이 대조군보다 더 길었다(원인별 HR=0.28; 95% CI: 0.12, 0.68). 레테브모 투여군에서 CNS 진행 관련 최초 사건이 확인된 환자는 8명(6.7%), 대조군은 13명(18.1%)이었다. 192명의 환자 중 42명(21.9%)은 기준점에서 뇌 전이가 확정됐고, 29명은 측정 가능했다(레테브모 투여군 17명, 대조군 12명). 기준점에서 측정 가능한 뇌 전이를 가진 환자군에서 두개 내 반응률(intracranial response rate)은 레테브모 투여군 82.4%(95% CI: 56.6, 96.2), 대조군 58.3%(95% CI: 27.7, 84.8)로 나타났다. 레테브모 투여군의 35.3%에서 완전 반응(complete response)이 확인된 반면 대조군은 16.7%였다. 두개 내 반응 기간의 중앙값은 아직 미성숙했지만, 12개월 시점에서 레테브모 투여군의 76%에서 반응이 지속됐지만 대조군은 62.5%로 확인됐다.
 
LIBRETTO-531은 현재 이전에 키나제(kinase) 억제제 치료 경험이 없는 진행성 또는 전이성 RET-변이 갑상선 수질암 1차 치료에서 허가된 치료 요법인 MKIs(카보잔티닙 또는 반데타닙) 대비 레테브모를 평가한 3상, 무작위 배정, 오픈라벨 임상시험이다. 이는 RET-변이 갑상선 수질암 환자를 대상으로 MKIs 대비 고도로 선택적인 RET-키나제 억제제의 임상적 유효성 및 안전성 프로파일을 비교 확인한 첫 번째 무작위 배정 임상시험이다.
 
LIBRETTO-531의 연구자이자 구스타브 루시 암 센터(Gustave Roussy Cancer Center)의 임상종양학자인 줄리앙 하두(Julien Hadoux) 박사는 “레테브모 치료를 받은 환자들에게 관찰된 임상적 혜택은 레테브모가 진행성 또는 전이성 RET-변이 갑상선 수질암 환자들을 위한 1차 전신 치료에서 표준 요법이 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며, “또한 이번 데이터를 통해 갑상선 수질암 환자를 치료하는 임상의들이 기존 관행이 바뀌고 바이오마커 진단이 정례화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전에 MKIs 치료 경험이 없는 진행성 또는 전이성 RET-변이 갑상선 수질암 환자 총 291명이 이 연구에 무작위 배정됐다(레테브모 투여군 193명, 대조군 98명). 대조군에 배정된 환자들은 연구자의 판단에 따라 73명은 카보잔티닙으로, 25명은 반데타닙으로 치료 받았다. 대조군에 무작위 배정된 환자들 중 BICR를 통해 질병 진행이 확인된 경우 선택적으로 레테브모로 크로스 오버(cross over)할 수 있었다.
 
중간 분석에서, 이 연구는 긍정적인 무진행생존기간(PFS)을 통해 평가 기준을 충족시켰다. 약 12개월의 추적 기간(중앙값)에서, 레테브모 투여군은 BICR-평가 무진행생존기간(PFS) 중앙값에 도달하지 않은 반면(95% CI, NE to NE), 대조군은 16.8개월(95% CI: 12.2, 25.1)로 확인됐다. 

이에 대한 위험비(HR) 0.280이었다(95% CI: 0.165, 0.475; p<0.0001). 연구자-평가 무진행생존기간(PFS)도 위험비(HR)가 0.187로 나타나며(95% CI: 0.109, 0.321; p<0.0001) 유사한 결과가 도출됐다. 모든 사전에 계획된 하위그룹에서 레테브모 투여군의 BICR 및 연구자-평가 무진행생존기간(PFS)은 대조군보다 더 긴 것으로 나타났다.
 
레테브모는 치료무실패생존기간(TFFS, treatment failure-free survival) 지표에서도 위험비(HR) 0.254(95% CI: 0.153, 0.423; p<0.001)를 통해 유의한 개선을 확인했다. 레테브모의 전체 반응률(ORR)은 69.4%(95% CI: 62.4, 75.8)으로, 대조군의 38.8%(95% CI: 29.1, 49.2)와 비교해 차이를 보였다(odds ratio:3.7; 95% CI:2.2,6.3; p<0.0001). 전체생존기간(OS)은 유망한 추세(HR 0.374, 95% CI: 0.147-0.949)를 보였으나, 중도절단율이 90% 이상으로 아직 미성숙했다.
 
두 연구에서 관찰된 레테브모의 안전성 프로파일은 이전에 레테브모 개발 프로그램(LIBRETTO-001, LIBRETTO-121, LIBRETTO-321)에서 확인된 이상반응과 대체로 일관되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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