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 서남병원 제7대 원장에 표창해 전 서울의료원 의무부원장이 취임했다. 임기는 10월 1일부터 2026년 9월 30일까지 3년이다.

표창해 신임 원장은 국내 응급의료체계 권위자로 서울의료원 의무부원장과 공공의료본부장, 응급의료센터장을 역임했다. 코로나19 감염병 대응 상황 속 서울의료원장 직무대행 역할도 안정적으로 수행한 바 있다.

표창해 원장은 경희의대를 졸업하고 서울대병원 응급의학교실 전임의를 거쳐 동국대일산병원 주임교수와 한일병원 전신인 한전병원 기획실장, 새병원추진실장 등 공공의료뿐만 아니라 민간의료에서도 풍부한 경험을 갖춘 현장 전문가다.

표창해 원장은 지난 4일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통해 “서남병원을 내 가족이 믿고 찾는 병원으로 또한 지인에게는 소개하고 싶은 병원으로 함께 만들어보자”며 “하반기 예정된 시설 증축과 공간체계 개선 공사가 성공적으로 추진되려면 직원 모두의 관심과 참여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서남병원은 서울시의 공공의료 혁신 사업 일환으로 426억원의 사업비를 편성받아 오는 2026년까지 시설 증축과 공간체계 개선을 완료할 예정이다. 감염병 대응 병상 및 시스템 업그레이드, 필수 의료서비스 강화, 심혈관센터 신설, 재활치료 등 진료 기능 확대를 통해 서울 서남권 지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박예지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