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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회장 선거 후보 1차 선호도 조사, 임현택·박명하·이필수·박인숙·주수호 順
의협회장 선거 후보 1차 선호도 조사, 임현택·박명하·이필수·박인숙·주수호 順
  • 김동희 기자
  • 승인 2023.10.05 14: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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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사協 주관, 주요쟁점은 의료수가·면허박탈법·의대정원 및 공공의대 정책

차기 대한의사협회장 선거를 5개월여 앞둔 시점에서 출마가 예상되는 5명의 후보를 놓고 치른 첫 번째 모의고사에서 유의미한 결과가 나왔다.

대한병원의사협의회(회장 주신구)는 지난 9월25일부터 10월3일까지 대한병원의사협의회 회원들을 대상으로 한 차기 의협회장 후보 선호도 조사 결과를 지난 4일 발표했다.

그 결과, 임현택 후보(현 대한청소년과의사회장)가 가장 앞선 것으로, 박명하 후보(서울특별시의사회장·전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장)가 그 뒤를 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필수 회장(현 대한의사협회장), 박인숙 후보(전 국회의원), 주수호 후보(전 대한의사협회장) 순으로 집계됐다.

또 응답자들이 의협 선거에서 투표를 위한 가장 큰 쟁점으로 여기고 있는 의료정책은(복수응답) 의료보험 수가 인상이 65.5%, 의료인 면허박탈법이 57.8%, 의대정원 및 공공의대 정책이 54%, 필수의료 대책이 51.1% 순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는 의료계의 현안들에 대한 각 후보의 대처방안이 표의 향방을 결정하는데 가장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설문에 참여한 응답자는 봉직의가 43.8%로 가장 많았으며, 개원의가 36.7%, 교수가 12%, 전공의가 3.5% 순이었다.

한 의료계 관계자는 “상위권을 차지한 두 후보 중 임현택 후보는 지난번 의협 회장 선거에 출마해 선전했으며, 의료계 이슈를 활발한 SNS활동을 통해 알린 것이 강점이며 박명하 후보는 지난 2월 간호법과 의료인 면허취소법 저지를 위해 구성된 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법안 저지에 총력을 다한 점과 코로나 극복을 위해 재택치료 서울형을 성공적으로 진행해 서울시의사회의 위상을 드높인 점 등이 후한 점수를 받은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병원의사협의회는 2024 의협회장 선거 전까지 매월 의사회원들을 통해 후보 선호도와 정책여론조사를 시행하고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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