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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계 소식] 10월 5일
[병원계 소식] 10월 5일
  • 의사신문
  • 승인 2023.10.05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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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알레르기내과, 10월 14일(토) 약물알레르기 연수강좌 개최

서울대병원은 오는 14일(토) 오전 9시부터 어린이병원 제일제당홀에서 약물알레르기의 최신 치료 가이드라인을 공유하는 알레르기내과 연수강좌를 개최한다.

약물알레르기란 약물 사용 후 의도치 않게 발생한 약물이상반응 중 약물 고유의 특성과 무관한 개인의 면역학적 기전에 의해 발생하는 반응을 말한다. CT·MRI 조영제, 소염진통제를 비롯해 항생제, 항암제 등 대부분의 약제에서 유발될 수 있으나 예측이 어렵다.

피부에서 가장 흔하지만 호흡기나 전신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으며, 증상이 나타나는 시간은 저마다 다르다. 한 번 발생하면 재발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전문가의 진료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찾고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연수강좌에서는 서울대병원 알레르기내과 교수진을 비롯한 저명한 전문가들이 연자로 참여해 항생제 알레르기, 조영제 과민반응, 중증 약물 과민반응 등 약물알레르기의 세부 분야를 심도 있게 설명한다.

또한 서울대병원에서 실제로 시행되는 임상적 대처법과 탈감작 요법도 공유된다. 탈감작 요법은 알레르기가 발생한 약물의 투여 농도를 극소량부터 단계별로 증가시키면서 약물 과민반응을 최소화하는 요법이다. 서울대병원에서는 항암제와  항결핵제 등에 적용하고 있다.

강좌는 두 세션으로 구성됐다. 1부는 ‘약물알레르기 최신 지견’을 주제로 △What’s New? 약물알레르기 최신 동향(서울대병원 강혜련) △베타락탐 알레르기(서울아산병원 이지향) △약물알레르기 꼬리표 떼기(서울대병원 안경민) △조영제 과민반응 최신 지견(서울대병원 이서영) △조영제 과민반응 대처법: SNUH 프로토콜 Hands-on(서울대병원 김영찬) 이상 4가지 주제로 강의한다.

2부는 ‘중증 약물 과민반응’을 주제로 △SCAR 병인기전: 유전자와 바이러스의 역할(보라매병원 양민석) △SCAR의 진단과 치료(분당서울대병원 김세훈) △약물 아나팔락시스: 내가 알던 네가 아냐(경희대병원 손경희) △탈감작 요법의 이론과 실제(분당서울대병원 윤정은) △사례로 보는 탈감작요법: SNUH 탈감작 프로토콜 Hand’s-on(서울대병원 정지웅) 이상 5가지 주제로 강의한다.

강혜련 알레르기내과 분과장은 “이번 심포지엄은 일반적으로 접하기 어려운 약물알레르기에 대한 지견을 포괄적으로 다루고 있다”며 “심포지엄을 통해 참석자들이 향후 약물알레르기 치료 및 안전한 약물 관리에 필요한 풍부한 이론과 임상 지식을 얻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연수강좌는 대한의사협회 평점 5점이 주어지며, 참여방법은 10월 8일까지 사전등록(http://forms.gle/iNjVAoEjBsMLsUVM7)하거나 심포지엄 당일 현장등록도 가능하며, 소정의 등록비가 필요하다.

한편 서울대병원은 알레르기내과 약물알레르기 클리닉을 통해 전문가의 진료를 제공할 뿐 아니라, 2009년 개소한 약물안전센터를 중심으로 약물 이상반응 감시활동 및 지역사회 대상 각종 교육·자문·상담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서울대병원, 신경-정신질환 유효성평가센터 구축 시작

서울대병원이 신약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수요자 맞춤 유효성평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신경-정신질환 유효성평가센터’ 구축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신경-정신질환은 중추신경계에 영향을 미치는 신경질환과 뇌기능 장애로 개인적·사회적 기능 이상을 일으키는 정신질환을 포괄하는 용어다.

올해 7월 보건복지부 ‘2023 성장형 질환유효성평가센터 구축사업’ 연구기관으로 선정된 서울대병원과 ㈜몰림은 지난 5일 보건산업진흥원과 연구개발 협약을 체결함으로써 향후 5년간 90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았다. 이로써 신경-정신질환 유효성평가센터(CLEVERcns, CLinical and Experimental eValuation of therapeutic Efficacy Research Center for Neuro-pSychiatric disorder)를 구축·운영할 예정이다.

신경질환과 정신질환은 전 생애에 걸쳐 발생해 환자의 삶의 질을 낮추고 사회·경제적 부담을 가중시킨다. 대부분 발생 기전이 불명확하며 적절한 실험 모델도 없고, 뇌혈관장벽이 중추신경계로 전달되는 약물의 약 98%를 차단하기 때문에 치료제 개발도 어렵다. 신약 후보물질 1000개를 찾더라도 유효성평가를 거치면 임상 진입 가능성을 갖춘 물질은 1~5개밖에 남지 않는 상황이었다.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려면 신약 후보물질의 가능성을 정확히 검증하여 빠른 임상 진입을 돕는 새로운 유효성평가법을 비롯해 검증된 후보물질의 임상시험 성공률을 높이는 고도의 설계 전략이 필요하다.

이에 서울대병원과 ㈜몰림은 5년간 알츠하이머병, 파킨슨병, 다발성경화증, 뇌졸중, ADHD, 조현병 등 20여 가지 신경-정신질환에 대해 글로벌 수준의 전문성을 가진 유효성평가 및 임상 컨설팅 서비스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질환별로 신약 유효성평가법의 표준을 정립할 뿐 아니라 연구개발 실적의 규제충족 및 제품화까지 지원하는 글로벌 센터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목표다.

특히 서울대병원은 우수한 의료 인력 및 인프라를 토대로 △체내 분자영상(핵의학과 천기정 교수) △실험동물(의생명연구원 제정환 교수) △행동분석(서울의대 김명환 교수) △뇌은행(병리과 박성혜 교수) △임상시험(임상약리학과 이승환 교수)등 다양한 분야의 의료진으로 구성된 전문 자문단을 조직했다. 이들은 의료현장의 최신 지견과 실제 임상 수요를 반영한 고도화된 자문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몰림은 중추신경계 약물 개발에 필요한 생체 내 뇌혈관장벽 투과도 및 영상기반 유효성평가를 담당하며, 초기 전임상 단계부터 신약후보물질 유효성평가 서비스를 지원한다.

천기정 센터장(핵의학과 교수)는 “신경-정신질환 유효성평가센터를 통해 선도물질 및 신약후보물질의 임상시험 성공률을 높이고 신약 개발을 촉진하는 것에 일조할 것”이라며 “미충족 의료 수요를 해소하고, 궁극적으로는 고통받는 환자에게 원활한 의료혜택이 제공되는 건강한 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CL, 국내 검사 전문기관 최초 디지털 병리 시스템 구축

검사 전문기관 SCL(재단법인 서울의과학연구소)는 헬스 테크놀로지 분야 선도 기업 ㈜필립스코리아(대표: 박재인)와 손잡고 지난 9월 디지털 병리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SCL은 국내 최초로 디지털 병리 시스템이 구축된 검사 전문기관이 되었다.  

SCL은 필립스 인텔리사이트 디지털 병리 시스템(Philips IntelliSite Pathology Solution) 도입으로 병리 진단의 표준화, 구조화를 통한 정확성 증가와 업무 부담 감소, 진단 효율성 향상 등 임상 환경의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운영 효율성 측면에서는 슬라이드의 보관 및 대출 업무가 용이해지며, 과거 병리 슬라이드 데이터에 접근이 쉬워진다. 또한 빅데이터 확보 및 병리 AI(Artificial Intelligence,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개발의 토대를 마련할 수 있다.

필립스는 SCL과 2022년 11월부터 프로젝트를 시작하였으며, 올해 4월 IT 인프라 구축과 서버 및 스토리지 설치를 완료했다. 지난 4월부터 7월까지는 이미지 매니지먼트 시스템(IMS, Image Management System)과 임상 병리 정보 시스템(LIS, Laboratory Information System) 연동을 위한 구현 작업을 실시하였고, 안정화 작업을 거쳐 최종 구축을 완료했다.

SCL과 필립스코리아는 디지털 병리 시스템 도입에 발맞추어 지난 9월 18일 서울의과학연구소 대회의실에서 기념식을 가졌으며, SCL헬스케어 이경률 회장, SCL 이관수 이사장, 필립스코리아 박재인 대표 등 주요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필립스코리아 박재인 대표는 “서울의과학연구소에 우리나라 검사 전문기관 중 최초로 필립스의 디지털 병리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이를 계기로 향후 병리 AI 및 빅데이터 연구 등 다양한 병리 진단 분야에서 양자가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SCL헬스케어 이경률 회장(SCL 총괄의료원장 겸직)은 “코로나19를 겪으며 비대면 의료 서비스 방식, 데이터 전송의 용이성 등 디지털 병리 시스템의 필요성이 본격적으로 대두되었다”며 “국내 검사기관 최초를 넘어 향후 SCL은 해외에도 디지털 병리 시스템을 구축하여 병리 진단 분야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연세사랑병원 고용곤 원장, 네팔 현지서 의료봉사···엄홍길 휴먼재단 ‘교육기부금 2억 지원’

보건복지부 지정 관절 전문 연세사랑병원 고용곤 병원장이 최근 네팔에서 의료봉사를 통해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 왔다.

관계자에 따르면 고용곤 병원장은 지난 추석 연휴 동안 네팔 카트만두와 남체를 방문해 네팔 현지의 환자를 직접 만났다. 이번 의료봉사에는 네팔, 그리고 연세사랑병원 모두와 깊은 인연을 맺고 있는 산악인 엄홍길 대장이 함께 했다.

고용곤 원장은 카트만두와 네팔 현지인 중 관절 질환을 앓고 있지만 열악한 환경으로 인해 제대로 된 진료를 받아볼 수조차 없던 이들의 집을 직접 방문해 건강 상태를 확인했다. 그중, 3인의 환자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현지가 아닌 서울에서 치료를 진행할 예정으로, 10월 7일 서울에 입국 후 진료를 받고 차주에 인공관절수술이 이뤄질 예정이다.

열악한 의료 환경 개선 및 네팔 교육을 위한 지원도 있었다. 고용곤 원장과 엄홍길 대장은 앰뷸런스 추가 기증을 통해 긴급 의료상황 지원에 동참했다. 고용곤 병원장은 앞서 올해 4월 네팔 오지 도시에 산악 앰뷸런스 1대 (약 3천만 원)을 기증했으며, 이번 네팔 방문에서 엄홍길 휴먼재단 설립 학교를 방문 후 열악한 환경에 있는 학교의 발전을 위해 그 자리에서 2억 원의 교육 지원금과 산악 앰뷸런스를 1대 더 추가 기증하게 됐다. 앰뷸런스와 교육 지원금은 현지인들의 의료와 교육 질 향상에 유용하게 사용될 예정이다.

고용곤 원장은 “네팔 현지에 가보니 실제로 환경적인 어려움 때문에 기본적인 치료를 못 받는 분들이 굉장히 많았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도움이 필요한 분들에게 치료를 제공할 수 있어 개인적으로 기쁘게 생각한다. 또한 네팔의 어려운 교육 환경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 됐다”고 전했다.

한편 연세사랑병원은 2003년 개원한 이래 약 17년간 △저소득층 환자 인공관절 수술비 후원 △무릎 관절염으로 치료받은 환우와 함께하는 등반행사 개최 △산악인 유가족 자녀의 삶 지원 위한 엄홍길 휴먼재단 장학금 전달 △사랑의 헌혈 캠페인 △엄홍길 대장과 함께 하는 DMZ 평화통일대장정 후원 △굿네이버스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 △유엔난민기구 홍보 캠페인 등 의료나눔 봉사활동을 적극 펼치고 있다.       
 

■가천대 길병원, 인천 ‘2023 정신건강의 날’ 기념행사 참여

가천대 길병원(원장 김우경)은 지난 4일 인천광역시가 개최한 ‘2023 정신건강의 날 기념행사’에 참가해 인천시민들과 만났다. 

오는 10월10일 세계정신건강의 날을 맞아 인천시청 앞 광장 ‘인천애뜰’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는 ‘시민이 행복한 마음으로 함께하는 내 마음의 힐링’을 주제로 정신건강 증진 사업에 기여한 유공자를 격려하고 시민들에게 다양한 마음건강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자 개최됐다. 
올해 행사는 인천광역시와 인천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주관 하에 인천지역 20여개 관련 기관들이 참여했다. 인천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는 가천대 길병원이 인천시로부터 위탁받아 정신건강의학과 나경세 교수가 센터장을 맡아 운영하고 있다. 

가천대 길병원 위탁 인천광역시자살예방센터와 가천대 길병원 공공의료본부 공공보건의료사업실, 인천지역암센터 등도 시민 참여 부스를 설치하고 다양한 힐링체험 기회와 캠페인을 시행했다. 

공공의료본부 공공보건의료사업실은 시민들에게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 사업을 홍보하고,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힐링 컬러링북과 채색도구, 가천대 길병원 바람개비 퍼즐 등을 제공했다. 인천지역암센터는 암환자에게 응원 메시지 보내기, 국가암검진 OX퀴즈 등 암예방 캠페인을 실시하고 부스를 방문한 시민들에게 긴장 완화를 위한 안마기를 선물하기도 했다. 

김우경 원장은 “정신건강은 더 이상 개인의 질환이 아닌 사회가 함께 보듬고 해결책을 찾아야 하는 문제로, 인천권역책임의료기관인 가천대 길병원 또한 공공의료의 한 축으로서 여러 사업 및 위탁 기관 등을 통해 인천시민들의 마음 건강도 책임질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가천대 길병원은 2021년 2월 인천권역책임의료기관으로 선정됐으며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을 통한 인천광역시 건강안전망 구축을 목표로 △퇴원환자 지역사회 연계 사업 △중증응급 이송·전원 및 진료협력 사업 △감염 및 환자 안전관리 사업 △고위험 산모·신생아·어린이 건강관리 협력사업 △도서지역 건강관리 서비스 지원 △권역·지역별 필수보건의료 문제 기초조사 사업 등을 수행하고 있다. 

 

■이화의료원, 제10회 몽골 의료봉사 사진전 개최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의료원장 유경하)이 ‘제10회 이화몽골의료봉사 사진전’을 개최한다.

이번 사진전은 10월 4일부터 11월 30일까지 이대서울병원 1층 로비에서 열린 후 12월 4일부터 12월 29일까지 이대목동병원 2층 복도에서 전시된다.

이화의료원은 교수진과 간호사 등 13명으로 몽골 의료봉사단을 구성해 지난 7월 23일부터 29일까지 약 일주일 간 몽골에서 봉사활동을 진행하며 총 5개 지역에서 1,754명을 진료했다.

이번 사진전에서는 봉사자로서 함께 몽골로 떠났던 위성환 사진 작가가 몽골 현지 봉사단의 모습과 더불어 아름다운 몽골 자연 환경 등을 담은 사진과 영상을 선보인다.

유경하 의료원장은 “그동안 의료봉사단원들은 지구 두 바퀴 반을 이동하며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는 몽골 지역 환자 1만 명을 진료했다”며 “오늘 몽골의 아름다운 자연과 의료봉사단원들의 활동을 담은 사진을 따뜻한 시선으로 봐 주시고 사진 사이 사이 비치는 의료봉사단원들의 고단함도 같이 살펴 주시기 바란다”고 개최 축하의 말을 전했다.

 

■순천향대부천병원, 카자흐스탄과 협력 강화로 중증 환자 치료 앞장

순천향대부천병원(원장 신응진)이 3일 카자흐스탄 알마티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카자흐스탄 저명 의료인 7인을 ‘순천향대 부천병원 명예 교수’로 위촉하고, 카자흐스탄 중증 환자 치료에 앞장선다고 밝혔다.

위촉식에는 그동안 양국 교류 협력에 기여한 카자흐스탄 의료인과 유관기관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문종호 진료부원장(소화기내과)의 환영사와 김형철 국제의료협력 단장(외과)의 인사말로 시작되었으며, 카자흐스탄 국립의과대학교 ‘쇼라노브 마랏 총장’과 심혈관‧내과 질환 센터 ‘파쉬모브 마랏 병원장’ 등 현지 저명 의료인 7인이 명예 교수로 위촉됐다. 이들은 앞으로 카자흐스탄 국민에게 더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순천향대 부천병원과의 의학 교류 및 의료협력을 강화할 전망이다.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은 2009년 ‘의료관광 해외사업 설명회’ 참가를 시작으로 매년 ‘카자흐스탄 국제관광박람회(KITF)’에 참가하며 카자흐스탄과 우호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해 왔다. 특히 다수의 카자흐스탄 의료기관과 학술 교류 및 의사 연수를 시행하고, 난치병을 앓고 있는 환자를 초청해 무료 수술을 시행하는 등 양국 의료서비스 발전을 위해 노력해 왔다.

이어 2019년부터 순천향대 부천병원 명예 홍보대사로 활동해 온 악-불락67사의 ‘쿨세이토브 눌좐 대표이사’에게 ‘특별 공로패’를 수여했으며, 병원과 카자흐스탄 의료협력 가교 역할을 수행해 온 관계자 16명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문종호 진료부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이번 행사가 우리 병원과 카자흐스탄 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순천향의 우수한 의료서비스를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앞으로도 카자흐스탄에서 가장 신뢰받는 병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외국인 환자식을 개발하고 ‘외국인 환자 송년의 밤’을 개최하는 등 차별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며 외국인 환자 유치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016년부터 카자흐스탄 알마티에 ‘영상협진센터’를 개소해 카자흐스탄 중증 환자의 적절한 사후 관리와 적시 치료에 힘써왔다.


 

■고려대의료원-현대차 정몽구 재단, 마다가스카르에 첨단 의료기술 전수

고려대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윤을식)이 마다가스카르 안과 의사에게 백내장 수술법을 비롯한 첨단 의료기술을 전수했다.

고려대의료원과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사장 권오규)은 아프리카 남동쪽 섬나라 마다가스카르 안과의사 초청연수와 현지 안(眼)보건 인식 교육을 수년째 이어오고 있다.
 
이 사업은 ‘마다가스카르 온드림 실명예방사업’의 일환으로, 약 80여 명에 불과한 마다가스카르의 안과 전문의에게 첨단 수술법을 전하고, 본국으로 돌아가 수술을 통해 안질환을 가지고 있는 환자들에게 희망의 빛을 전하기 위한 취지에서 시작됐다. 

지난 2022년 9월 마다가스카르의 아제라 국립대학병원 안과 및 아누시알라 대학병원 안과 두 명의 전문의가 한국에서 연수받은 바 있으며, 금년도는 라오베라 레아(Raobela Lea) 아제라 국립병원 안과 교수가 9월 6일부터 16일까지 11일간 고려대 안암병원, 고려대 구로병원, 부평 한길안과병원을 돌며 연수를 받았다. 이는 단순한 의료연수를 넘어 아프고 고달픈 아프리카 땅에 ‘KOREA’의 이름으로 사랑을 실천하고자 하는 바람이 성사된 뜻깊은 일정이었다.

윤을식 의무부총장은 “대한민국 역시 국내 의사 수가 턱없이 부족했던 60~70년대에 한국의 의료진이 해외에서 연수받아 국민들의 아픈 몸과 고단한 허리를 세워줬던 경험이 있다”면서, “당시 한국 의사들은 선진국의 도움과 한국인 특유의 근성으로 의료기술을 배워 와 오늘의 첨단 의료 선진국으로 발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순철 사업 책임교수(고려대 안암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마다가스카르에 희망을 전한 이번 연수는 장기적으로 고려대의료원과 현대차 정몽구 재단의 신뢰 없이는 어려웠을 것이며, 이 사업은 단순히 안과 치료를 넘는 희망선물 프로젝트를 실현한 것”이라며 자긍심을 표했다.

한편, 마다가스카르는 오랜 기간 동안 정치적 불안정, 사회주의 경제체제로 인해 경제가 크게 낙후되어 있으며, 1인당 GDP가 536달러에 지나지 않는 세계 189위 최빈국이다. 고려대의료원은 그동안 마다가스카르에 백내장 수술기기 및 진단용 현미경을 지원했으며, 국립 안타나리보 대학에 해부학 교육장비 ‘아나토마지 테이블’을 기증해 기초의학 활성화에 기여한 바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고려대의료원과 현대차 정몽구재단, 마다가스카르 보건부가 마다가스카르에 보건의료 발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강북삼성병원, 엘살바도르 보건부 공무원 초청 연수 성료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원장 신현철)은 지난 9월 12일부터 25일까지 진행한 엘살바도르 보건부 2차 초청 연수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연수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 지원 및 순천향대학교 중앙의료원과 함께 진행하는 ‘KOICA 엘살바도르 국립보건교육센터 설립 및 보건교육 강화사업 PMC용역’의 일환으로 실시되었으며, 연수단은 엘살바도르 내 보건소에서 근무하는 의사 9인을 대상으로 했다. 

이번 연수는 엘살바도르 보건 현황에 따라 만성질환 및 1차 의료시스템에 대한 내용을 중심으로 진행되었다. 구체적으로는 강북삼성병원과 순천향대학교 중앙의료원 교수진의 강의 및 현장 견학 프로그램으로 △한국의 일차보건의료 △한국의 의료보험제도 및 건강검진 시스템 △한국 모자보건 정책 △만성질환 관리 △재활치료 △원격의료 등 이다. 

특히, 연수단은 대한가정의학회 추계학술대회에 참가해 엘살바도르의 보건의료 현황 및 연수를 통해 수립한 일차보건의료 강화 계획을 직접 발표하는 등 연수프로그램의 다양성과 주체성을 한층 더 높였다. 

강북삼성병원 강재헌 미래헬스케어추진단장은 “이번 연수 내용을 기반으로 연수단이 엘살바도르 보건의료분야의 차세대 리더가 되기를 바라며, 엘살바도르 사업이 지속가능성을 가질 수 있도록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 적극적인 협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연수단 대표인 넬슨 이반(Nelson Iván)은 “다양한 강의를 통해 한국의 보건의료 시스템에 대해 배울 수 있었다”며 “배운 내용을 토대로 엘살바도르에 잘 전달하여 발전 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강북삼성병원은 지난 2020년 8월부터 순천향대학교 중앙의료원과 엘살바도르 국립보건교육센터 사업을 진행해 오고 있으며, 국립보건교육센터 건립 및 보건교육 강화를 위해 초청 연수를 비롯한 다양한 사업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고려대구로병원, 고등학생 대상 ‘함께하는 보건의료 진로체험’ 개최

고려대구로병원(원장 정희진)은 10월 4일 본원 스카이비스타에서 ‘함께하는 보건의료 진로 체험’을 개최했다.

의료관련 진로희망 청소년에게 진로탐색 기회를 제공하고 상급종합병원으로서의 사회적 책임과 지역사회 기여를 위해 진행한 이번 진로체험은 경인고등학교 보건부 동아리 ‘사나래’학생 15명을 대상으로 진행 됐다. 

이번 진로체험은 직종별(의사·간호사·약사·방사선사·물리치료사) 멘토를 선정해 학생들에게 직종소개 및 체험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항암조제로봇, 로봇치료기, MRI실 등 일반인들이 쉽게 볼 수 없는 병원현장을 직접 라운딩하고 경험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져 의미를 더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은 “현장체험과 멘토링을 통해 의료기관과 의료종사자에 대한 전반적인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정희진 병원장은 “병원은 의사, 간호사 외에도 다양한 직군들이 모여 운영되는 기관이다. 이번 체험을 통해 의료종사자에 대한 전반적인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기회였길 바란다”며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은 앞으로도 대한민국 대표 상급종합병원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MI한국의학연구소, 한국ESG학회와 업무협약 체결

KMI한국의학연구소(이하 KMI)는 한국ESG학회(회장 고문현 숭실대 법학과 교수)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양 기관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확산과 실천에 따른 제반 사항 공유 및 협의, ESG 코칭·진단 및 평가, 신규 지원사업 발굴 및 추진 등을 통해 지역 상생 및 건강한 사회 만들기에 상호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한국ESG학회는 탄소국경조정제도, ESG 공시제도, ESG 평가 등을 비롯해 전세계에 불고 있는 ESG 열풍에 대응하기 위해 2021년 설립됐다.

지난달 27일 서울 중구 KMI 재단본부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한국ESG학회 고문현 회장, 김태진 부회장, 조홍제 부회장, 이종현 부회장, KMI 김순이 명예이사장(사회공헌위원장), 이광배 기획조정실장, 서형석 사회공헌팀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KMI 김순이 명예이사장은 “양 기관이 힘을 모으고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다양한 성과가 기대된다”며, “ESG 실천으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건강한 사회 만들기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KMI한국의학연구소는 1985년 설립된 건강검진기관으로 현재 서울 3곳(광화문, 여의도, 강남)과 지역 5곳(수원, 대구, 부산, 광주, 제주) 등 전국 8개 지역에서 건강검진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질병의 조기발견과 예방, 국민건강 증진을 위한 활동과 더불어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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