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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업계 소식] 10월 5일
[제약업계 소식] 10월 5일
  • 김동희 기자
  • 승인 2023.10.05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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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BMS제약, ‘BMS Myeloid Symposium’ 성료

한국BMS제약(대표이사 이혜영)이 최근 인터컨티넨탈 코엑스 호텔과 온라인에서 스프라이셀(다사티닙), 인레빅(페드라티닙), 오뉴렉(아자시티딘) 등 BMS 혈액암 사업부 치료제에 대한 최신 지견과 임상 연구를 공유하는 ‘BMS 마이엘로이드 심포지엄(BMS Myeloid Symposium)’을 성료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심포지엄에서는 만성골수성백혈병(CML), 급성골수성백혈병(AML), 골수섬유증 등 혈액암 치료에 대한 국내외 최신 지견과 임상 데이터 기반의 효과적 치료 전략 등이 공유·논의됐다.

심포지엄 첫째 날에는 을지의료원 김동욱 교수가 만성골수성백혈병 세션, 동아대병원 김성현 교수가 골수섬유증 세션의 좌장을 각각 맡아 진행했다. 

대만의 카오슝 의과대학(Kaohsiung Medical University)의 후이 후아 시아오(Hui-Hua Hsiao) 교수는 ‘리얼월드 사례 공유: 대만 만성골수성백혈병 치료에서 스프라이셀 장기간 사용 경험(Sharing Real-World Experience: Long-Term Follow-Up with Sprycel for CML in Taiwan)’에 대한 강연을, 이대목동병원 이세원 교수는 ‘최적화된 만성골수성백혈병 치료법: 독성 관리와 기능적 완치의 획득(Optimizing CML treatment: Managing Toxicity and Achieving TFR)에 대한 강연을 맡았다. 

후이 후아 시아오 교수는 관련해 “스프라이셀은 10년간의 연구 결과에서 전체 생존 기간(Overall Survival, OS)이 89%, 주요분자학적 반응(Major Molecular Response, MMR)이 88.2%, 그리고 만성골수성 백혈병 환자 치료반응 민감도 기준인 MR(Molecular Response)이 79.5%로 나타났다. 또한 약물과 연관된 부작용도 상대적으로 적고, 심장 독성(Cardiovascular toxicity) 역시 덜 나타나 프론트 라인에서 스프라이셀을 사용하는 것에 대한 임상적 유효성이 입증됐다”고 전했다. 

이세원 교수는 “만성골수성백혈병 환자들의 기대수명이 많이 높아졌지만 아직까지도 미충족 수요는 남아있다. 만성골수성백혈병 환자들이 주원인 유전자인 BCR-ABL 수치가 거의 검출되지 않는 DMR (Deep Molecular Response, DMR)에 도달해 환자들이 기능적 완치(Treatment-free Remission, TRF)를 획득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강연에서 소개된 스프라이셀은 1일 1회, 식사와 관계없이 아침이나 저녁에 복용 가능한 치료제다. 스프라이셀은 2세대 표적항암제 계열에서 닐로티닙 대조군 대비 높은 순응도(처방받은 약의 85% 이상 복용)를 보일 확률이 1.7배로 유의하게 높았고(P=0.0016), 투약 지속성에 있어서 스프라이셀과 닐로티닙간에 복용 날짜 비율의 차이는 없었으나(79% vs. 77%, P=0.328) 꾸준히 처방을 지속(처방받은 날짜의 1.5배 기간 이내에 재처방)하는 비율은 스프라이셀이 유의하게 높았다(70.4% vs. 62.7%, P=0.026). 같은 연구에서 스프라이셀은 더 낮은 치료 중단(90일 이상 치료 중단 후 더 이상 처방되지 않음) 비율을 보였다(4.4% vs. 8.6%, P=0.020; HR=0.50, P=0.029).

또한 이어진 세션에서 울산과학기술원 윤혜진 교수가 ‘조혈줄기세포의 대사체학(Metabolomics of HSCs)을 주제로 강연을,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이성은 교수가 ‘골수섬유증 치료에서 인레빅 활용 리얼월드 사례(Real-World Practices with Inrebic in Myelofibrosis Treatment)에 대한 강연을 맡았다. 

이성은 교수는 “룩소리티닙 치료에 저항성을 보였거나 내약성이 떨어지는 중등도 또는 고위험 골수섬유증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JAKARTA-2 임상 결과, 인레빅 치료를 받은 환자의 31%가 기존 베이스라인 대비 35% 이상 비장 부피 감소 효과를 보이며 임상적 효과를 입증한 바 있다. 특히 골수섬유증의 1차 치료에서 룩소리티닙을 사용한 후 충분한 효과가 없거나 재발할 경우 골수섬유증 2차 치료에서 다른 대안이 없던 상황이었기에 올해 인레빅의 급여는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골수섬유증 치료제 인레빅(페드라티닙)은 지난 6월1일 이전에 룩소리티닙으로 치료를 받은 성인환자의 일차성 골수섬유증, 진성적혈구증가증, 본태성혈소판증가증과 관련된 비장 비대 또는 증상의 치료에서 급여가 가능하도록 국내 허가를 받았다. 

심포지엄 둘째 날에는 가천대 길병원 김혁 교수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급성골수성백혈병 세션이 진행됐다.

첫 번째 강의를 맡은 용인세브란스병원 김수정 교수는 ‘급성골수성백혈병 치료에서의 새로운 유지요법(The New maintenance therapy in AML)’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고, 이어 한국BMS제약의 김지현 이사는 ‘2023 유럽혈액학회 및 미국임상종양학회 연례학술회의 업데이트(2023 EHA ASCO update)’라는 주제로 최신 데이터를 소개했다.

김수정 교수는 “오뉴렉은 QUAZAR AML-001 임상에서 전체 생존 기간(Overall Survival, OS)의 향상 등 임상적 유효성을 입증한 바 있다. 특히 오뉴렉은 최근 급성골수성백혈병 환자들에게 완전 관해 상태를 효과적으로 유지하기 위한 ‘유지 요법’으로 국내 급여 적용이 되며 급성골수성백혈병 치료 환자들의 치료 옵션을 넓힐 것으로 생각된다"고 전했다.

이번 강연에서 다룬 급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 오뉴렉(아자시티딘)은 지난 8월 1일 '공고요법 시행유무와 관계없이 유도요법 이후 완전관해(CR) 또는 불완전한 혈액학적 회복을 동반한 완전관해(CRi)를 달성하고, 조혈모세포이식(HSCT)이 적합하지 않은 급성골수성백혈병 성인 환자의 유지요법'에 건강 보험 급여가 가능하도록 국내 허가를 받았다.

한편 이번 심포지엄을 주최한 한국BMS제약 이혜영 대표는 “앞으로도 한국BMS제약은 혈액암 환자분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다각도로 연구해 최신 의학 수준의 치료제 개발과 국내 도입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GC녹십자, 희귀출혈질환 치료제 FDA 희귀의약품 지정

GC녹십자(대표 허은철)는 자체 개발중인 혈전성 혈소판 감소성 자반증(Thrombotic Thrombocytopenic Purpura, TTP) 치료제 후보물질(GC1126A)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희귀의약품 지정(Orphan Drug Designation, ODD)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GC1126A의 ODD 지정일은 현지 시각 기준 지난 9월 27일이다. 통상 희귀의약품 지정 시 연구개발 비용 세금 감면, 허가 심사 비용 면제, 소아대상임상시험계획서(Initial Pediatric Study Plan) 제출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허가 승인 시 시판허가일로부터 7년간 시장 독점 혜택도 부여 받는다.

TTP는 100만명에서 3~11명 가량 발생하는 희귀출혈질환으로, 전신에 작은 혈전이 형성되어 뇌, 심장 등 주요 기관으로의 혈액 흐름을 차단해 적절한 치료가 이뤄지지 않으면 약 90%의 환자가 사망에 이르는 치명적인 질환이다. 발병 기전은 단백질 분해 효소인 ‘ADAMTS13’의 결핍 또는 자가항체로 인한 기능저하로 알려져 있다.

GC1126A는 ADAMTS13의 자가항체를 회피하는 동시에 반감기를 증대시킨 변이 단백질로, 지난 6월 국제혈전지혈학회(International Society on Thrombosis and Haemostasis, ISTH) 2023에서 기존 약물과 야생형 ADAMTS13 대비 우수한 효능과 높은 활성도를 유지한다는 강점이 발표 된 바 있다.

GC녹십자 관계자는 “희귀출혈질환 계열 내 최고(Best-in-Class) 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데이터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며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하기 위한 혁신 신약 개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동제약 R&D 전담 자회사 ‘유노비아’ 분할 계획 가결

일동제약(대표 윤웅섭)이 5일 임시 주주 총회를 열고 물적 분할을 통한 R&D 전담 자회사 ‘유노비아’의 신설 계획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또한, 일동제약의 최고운영책임자(COO)인 이재준 부사장과 일동홀딩스 법무실장인 신아정 상무를 일동제약 이사회의 신규 사내 이사로 선임하는 안건도 그대로 통과됐다.

가결된 분할 계획에 따라 유노비아는 다음달 1일을 기준으로 새롭게 출범하게 되며, 기존에 일동제약이 보유했던 주요 연구개발 자산 및 신약 파이프라인 등을 토대로 사업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유노비아의 초대 대표이사에는 서진식 사장(전 일동제약 COO)과 최성구 사장(전 일동제약 연구개발본부장)이 공동 대표로 취임하게 된다.

앞으로 유노비아는 독자적인 위치에서 주력 사업인 신약 연구개발에 집중하는 한편, 운영 자금 및 투자 유치, 오픈이노베이션, 라이선스 아웃 등 지속 가능한 선순환 R&D 체계 구축을 위한 활동을 병행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일동제약으로부터 승계한 △GLP-1RA 등 대사성 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파킨슨병 등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소화성 궤양 등 위장관 치료제 후보물질 등에 대한 임상개발과 라이선스 아웃 추진은 물론, 신규 물질 및 기술 발굴을 통한 파이프라인 확장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윤웅섭 일동제약 대표는 “이번 기업 분할을 계기로 일동제약은 재무 건전성 개선과 함께 재투자 확대를 통한 사업 성장을 도모할 수 있게 되고, 신설되는 유노비아는 전문성과 독립성을 높여 신약 개발과 관련한 조기 성과 도출 및 투자 파트너 확보 등이 원활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윤 대표는 “분할 이후에도 신약 개발, 기술 수출 성공 등 유노비아의 성과에 따라 모회사인 일동제약이 수익을 함께 공유하는 구조가 유지된다”며 “두 회사의 목표 달성과 기업 가치 및 주주 가치 극대화를 위해 일동그룹 차원의 모든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울쎄라, 남성용 리프팅 골드 스탠다드 가이드라인 컨센서스 도출

국내 남성 환자들의 미용적 요구가 높아짐에 따라 한국 남성을 위한 초음파 리프팅 기기 울쎄라(접속형초음파자극시스템 의료기기)의 골드 스탠다드 프로토콜을 논의하기 위한 전문가 모임이 진행됐다고 밝혔다.
 
울쎄라 골드 스탠다드 가이드라인은 임상적 효과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환자의 만족도를 더욱 향상시킬 수 있는 시술 참고 가이드라인을 의미한다. 전 세계 울쎄라 시술 권위자들이 2019년 처음 고안한 이래 현재까지 여러 차례 논의되어 업데이트 되었으며, 꾸준한 연구를 거듭하여 국내에서는 지난 2021년 최초로 한국인에게 최적화된 한국형 리프팅 프로토콜을 정립한 바 있다.
 
이번 최신 버전은 국내에서 높아지고 있는 남성 리프팅 수요에 따라 환자에 개별화된 치료 계획이 남성에게도 필요하다는 의견 하에 ‘한국 남성을 위한 리프팅 프로토콜’을 반영해 새롭게 업데이트 됐다.
 
가이드라인은 자문위원회 회의에 참석한 전문가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 조사 결과를 기반으로 한 패널 토의를 거쳐 마련됐으며, 한국 남성의 피부 특성뿐만 아니라 연령별 요구하는 에스테틱적 특성까지도 함께 고려됐다.
 
특히 남성은 하관의 날렵한 턱선과 이중턱 개선 요구가 높으며 연령대가 높아질 수록 얼굴 전체에 대한 시술로 눈썹 리프팅을 포함한 얼굴 전체적 처짐을 개선하는데 관심이 생기는 경향이 있다.
 
이에 가이드라인에서는 남성의 경우 상대적으로 피부 근막층(SMAS)에 집중해 치료 라인을 배분해 시술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중턱은 과도한 지방보다 탄력이 떨어진 환자 위주로 시술이 진행되어야 하며, 지방으로 인해 이중턱이 생긴 경우에는 병행 치료를 추가적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다. 다만 구체적인 라인 배분에 대한 임상적 최종 결정은 임상의의 판단에 따른다고 명시되어 있다.
 
이번 가이드라인 업데이트에 자문위원으로 참여한 압구정오라클피부과의원 박제영 원장은 “남성의 얼굴은 여성과 비교해 진피가 두껍고 피하 지방 조직이 얇기 때문에 초음파 이미지 확인 후 시술 목적에 따라 시술 깊이나 강도 등 치료 계획을 세심히 조절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해당 가이드라인은 ‘한국인의 피부에는 얼굴 전체를 기준으로 600-1000라인으로 시술할 때 눈썹 및 늘어진 턱선을 효과적으로 리프팅 할 수 있다’는 한국형 골드 스탠다드 가이드라인을 전제하되 환자 개개인의 특성에 맞게 시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멀츠 유수연 대표는 “한국형 골드 스탠다드에 이어 한국 남성 환자들에게 특화된 가이드라인을 논의할 수 있게 된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 그 과정에 참여해주신 전문가분들께 먼저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며 “멀츠는 지속적으로 의료 전문가와 환자들에게 보다 향상된 시술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수립하기 위해 노력해 왔으며, 이번에 발표한 한국 남성 대상 리프팅 프로토콜이 환자들에게 보다 차별화된 시술 경험을 제공할 수 있길 바란다. 앞으로도 의료진과 환자 모두 만족할 수 있도록 다각도로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동화약품, 바르는 겨드랑이 다한증 치료제 ‘에크락 겔’ 국내 품목허가 신청

동화약품은 겨드랑이 다한증 치료제인 전문의약품 ‘에크락 겔(ECCLOCK Gel)’의 국내 출시를 위한 품목허가승인 신청서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했다고 5일 밝혔다.

에크락 겔은 항콜린제 계열(Muscarinic Acetylcholine M3 receptor blocker)의 ‘소프피로니움 브롬화물(Sofpironium Bromide)’을 주성분으로 하는 겔 타입의 전문의약품이다. 에크린 땀샘의 무스카린수용체(M₃)에 우수한 결합 친화도(binding affinity)를 가지며 아세틸콜린 결합을 저해함으로써 땀 분비를 억제하는 작용을 한다.

에크락 겔은 관찰연구결과 일주일 이내 빠른 다한증 증상 개선 효과를 보였으며, 장기임상결과 52주간 효과가 유지됨을 확인하였다. 특히 닦아낼 필요 없이, 하루에 한 번 적용하여 치료가 간편하며, 트위스트 타입의 용기로 한번 비틀어 돌리면 1회 적량이 제품 상단에 펌핑되는 편의성을 갖췄다.

동화약품 관계자는 “카켄제약과의 견고한 파트너십을 통해 해당 품목의 허가승인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2025년 국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라며, “에크락 겔이 국내 겨드랑이 다한증 환자들이 병원에서 처방받는 최초의 바르는 전문의약품으로 겨드랑이 다한증의 새로운 1차 치료 옵션이 될 것을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국소 다한증은 손, 발, 겨드랑이, 얼굴 등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할 정도로 과도한 땀 분비가 일어나며, 정서적, 사회적 고통을 줄 수 있는 질환으로 삶의 질 저하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겨드랑이에 발생하는 경우를 ‘겨드랑이 다한증’이라고 한다.

한편 에크락 겔은 지난 2020년 일본에서 출시되어 체온 조절 작용을 하는 에크린 땀샘(ECCRINE SWEAT GLAND)의 앞 글자 ‘ECC’와 ‘차단하다(BLOCK)’라는 의미로 만들어진 일본 신약이다. 동화약품은 2023년 6월 일본 상장제약사인 카켄제약(Kaken Pharmaceutical Co., Ltd.)과 바르는 겨드랑이 다한증 치료제 ‘에크락겔(ECCLOCK Gel)’의 국내 라이선스인(Licensing-In)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국내 생산 모더나 업데이트된 코로나19 백신 첫 출하

모더나는 자사의 업데이트된 코로나19 백신인 ‘스파이크박스 엑스주’를 삼성바이오로직스에서 전량 위탁생산하여 국내 공급을 위해 지난 4일 첫 출하를 했다고 밝혔다.
 
모더나 스파이크박스 엑스주는 12세 이상 청소년 및 성인을 대상으로 사스코로나바이러스의 XBB.1.5 하위변이에 대응한 백신으로 9월26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긴급사용승인을 받았다. 2023-2024 예방 접종 시즌을 위해 각국 규제 기관과 국제 공중보건 기관들은 코로나19 백신을 XBB.1.5 변이를 포함한 단가 백신으로 업데이트할 것을 권고했다. 

모더나는 자사의 XBB.1.5 변이 대응 단가 백신이 XBB 하위계열 XBB.1.5, XBB.1.16와 XBB.2.3.2 변이에 더불어 BA.2.86, EG.5 와 FL.1.5.1 변이에 대한 중화항체 반응을 확인하는 임상 데이터를 발표한 바 있다. 스파이크박스 엑스주에 대한 가장 흔한 국소 이상 반응은 주사 부위 통증이었다. 

가장 흔한 전신 이상 반응으로는 두통, 피로, 근육통 및 오한이 포함된다. 안전성 프로파일은 기존 스파이크박스주와 유사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모더나는 새롭게 업데이트된 코로나19 백신인 스파이크박스 엑스주를 오는 19일부터 시작되는 정부의 23~24 동절기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백신 접종계획에 맞추어 국내에 공급할 계획이다.

 

■모더나코리아, 코로나19 팬데믹에서의 공중보건 레슨과 모더나의 업데이트된 코로나19 백신 공개

모더나코리아는 5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향후 코로나19 백신 접종 방향성을 제시하고 자사의 업데이트된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소개와 임상적 가치를 공유했다.
 
이번 간담회는 10월19일부터 시행하는 정부의 23~24절기 코로나19 예방접종 캠페인을 앞두고, 코로나19와 공중보건 및 모더나의 새롭게 업데이트된 코로나19 백신의 효과와 안전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노지윤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코로나19 팬데믹 속 환자 치료 경험과 향후 백신 접종 방향성’이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여전히 고위험군에게 코로나19는 질병부담이 높음을 강조했다. 

노 교수는 “질병청에 따르면, 2가 백신 접종을 완료하면 접종 후 확진되더라도 미접종자에 비해 사망을 포함한 중증진행 위험이 95.1% 감소한다”며, “실제 임상현장에서 고령자, 기저질환자와 면역저하자분들이 코로나19로 인해 건강상태가 심각히 악화되는 경우가 있다. 고위험군에 속하는 분들은 호흡기 질환 유행이 증가하는 시기에 대비하여 백신 접종을 통해 건강을 보호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모더나의 업데이트된 코로나19 백신을 통한 엔데믹 전략’ 주제로 발표한 모더나코리아 김희수 의학부 부사장은 “모더나의 업데이트된 코로나19 백신인 스파이크박스 엑스주는 XBB.1.5, XBB.1.16 및 XBB.2.3.2 변이와 EG.5 와 FL.1.5.1 변이에 강력한 중화항체 반응을 나타내 현재 유행하고 있는 바이러스 변이에 대응한 보호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신종 감염병에 대비하기 위해 2025년까지 소외되거나 새롭게 부상하는 감염질환의 예방 백신을 임상 단계에 진입시키려는 모더나의 글로벌 공중 보건 전략을 소개했다.   

손지영 모더나코리아 대표는 “몇 년간 지속되던 공중 보건 위험에서 벗어나 일상으로 회복할 수 있었던 것은 높은 국민의식과 정부관계기관 및 의료진의 헌신 덕분이며, 모더나도 그 여정에 함께 할 수 있었음에 감사한 마음이다”라며, “모더나는 현재 가동하고 있는 43개 연구 프로그램을 포함하여 언제 발생할지 예측이 어려운 신종 감염병에 대응하기 위한 mRNA 의약품 개발에 쉬지 않고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국 GSK, ‘세계 뇌수막염의 날’ 기념 사내 행사 성료

한국GSK(한국법인 대표 마우리찌오 보르가타)는 10월5일 세계 뇌수막염의 날을 맞아 ‘수막구균 예방접종, 우리아이 보호하는 우산입니다’ 사내 행사를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세계뇌수막염연합기구(CoMO, Confederation of Meningitis Organizations)는 10월5일을 세계 뇌수막염의 날로 제정해 매년 뇌수막염의 위험을 알리고 예방접종을 강조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전개하고 있다. 한국GSK 역시 치명적인 수막구균성 뇌수막염의 위험을 인지하고 이를 알리고자 하는 전세계의 노력에 발맞춰 질환에 대한 직원들의 이해를 높이고, 이를 예방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인 수막구균 예방백신 접종의 중요성에 대해 알리는 사내 행사를 진행했다.
 
한국GSK가 이날 진행한 ‘수막구균 예방접종, 우리아이 보호하는 우산입니다’ 행사에서는 국내 수막구균 중 가장 많이 발생하는 ‘비(B)’혈청군을 빗방울 모양으로 나타낸 포토존에서 비를 막아주는 우산과 함께 수막구균 예방백신 접종을 통해 아이들을 수막구균으로부터 보호하자는 메시지를 전했다. 또한, 함께 진행된 ‘뇌수막염의 주요 원인, 6가지 혈청군을 맞혀주세요!’ 이벤트에서는 수막구균 주요 혈청군 A, B, C, W-135, X, Y로 이루어진 과녁을 맞히는 다트 게임이 진행됐으며, 국내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B’ 혈청군의 과녁을 맞힌 임직원에게는 추첨을 통해 ‘비’를 막아주는 우산이 경품으로 주어졌다.
 
수막구균은 적어도 13개의 혈청군이 있으며, 그 중 A, B, C, W-135, X, Y 혈청군이 침습성 수막구균 질환의 주된 원인이다. 국내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수막구균은 B군으로, 2017년~2020년에 발생한 침습성 수막구균 환자의 혈청 분석 결과 약 78%가 B 혈청군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B 혈청군을 예방할 수 있는 백신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어 미충족 수요가 존재해왔다.
 
수막구균성 뇌수막염은 뇌와 척수를 둘러싼 막이 수막구균에 감염돼 발병하는 급성 감염질환으로, 질병관리청에서 지정한 2급 법정감염병이다. 뇌수막염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수막구균은 감염 시 초기증상은 감기와 유사해 진단이 어려우나 증상 발생 후 24~48시간 이내에 환자의 8~15%가 사망에 이를 정도로 진행이 빠르다 . 또한 적절한 치료를 받더라도 치사율이 10~15%에 이르며 뇌 손상, 청력손실 등 심각한 후유증을 동반하기도 해 백신 접종을 통한 예방을 필요로 한다.
 
한국GSK 백신사업부 문연희 전무는 “수막구균성 질환은 24시간 내 사망할 수 있는 높은 사망 가능성을 가진 심각한 질환으로, 백신을 통한 예방이 최선이다. 이번 사내 행사를 통해 임직원들은 수막구균의 심각성과 수막구균의 주요 혈청군을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고 전하며 “생후 2개월부터 접종 가능한 수막구균 백신 멘비오를 보유하고 있는 한국GSK는 조만간 국내 출시 예정인 ‘벡세로’뿐만 아니라 뇌수막염, 로타장염, 백일해, 독감 등 보다 많은 사람들의 질병을 예방할 수 있는 혁신적인 백신 포트폴리오를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GC녹십자, 창립 제56주년 기념식 개최

GC녹십자(대표 허은철)가 창립 56주년을 맞아 경기도 용인 본사에서 창립기념식을 진행했다.

이번 창립기념식은 GC녹십자 및 12개 계열사와 온라인 화상 회의 시스템을 통해 오창, 화순, 음성공장 및 전국 사업장 임직원이 다함께 참여했다.

허일섭 GC(녹십자홀딩스) 회장은 창립기념사에서 “GC는 창립 이후 인류의 건강한삶에 이바지하기 위한 무수한 노력을 했다”며 “이제는 지금까지의 성공 방정식을 넘어서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통해 GC만의 혁신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회사 발전에 크게 기여한 임직원에게 수여하는 ‘녹십자장’을 포함한 각종 표창 시상식도 진행됐다.

녹십자장은 GC녹십자 디지털혁신실 문현중 전사혁신 유닛장, GC녹십자웰빙 IP본부한정엽 MKT 유닛장, 녹십자아이메드 강북의원 최범희 원장 등 3명에게, 단체 표창은 GC녹십자 R&D Intelligence Unit 지식재산권팀 등 19개팀에게 수여됐다.

또한 GC녹십자MS 연구소 현경환 생화학진단팀장 등 57명에게 우수 표창이, GC녹십자 SB본부 장도순 본부장을 비롯한 200명의 임직원에게는 근속 표창이 수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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