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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협 ‘신임 집행부’ 공식 출범···“전공의법 개선 노력 지속”
대전협 ‘신임 집행부’ 공식 출범···“전공의법 개선 노력 지속”
  • 박예지 기자
  • 승인 2023.09.18 10: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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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26기·27기 이취임식···강민구 전임 회장, 정책제안 지속 당부
박단 신임 회장 “연속성 있는 회무 이어가기 위해 노력하겠다”

대한전공의협의회는 제27기 집행부가 지난 16일 공식 출범했다. 대전협은 이날 전임 집행부와 신임 집행부 간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강민구 회장이 이끌었던 지난 26기 집행부는 주 80시간, 36시간 연속 근무가 가능한 현재 전공의 규정을 개선하는 것을 대표 과제로 설정하고 활동해왔다. 이러한 대표 과제 아래 전문의 중심의 의사인력 운영, 1인당 적정 환자수 규정, 수련교육 내실화 등 세부 요구사항을 주장해왔다.

정부, 국회와의 활발한 소통 끝에 대전협 26기 집행부는 2건의 전공의법 개정안(전공의 과로방지법) 발의를 이끌어냈다. 그러나 이 법안들은 실질적으로 국회에서 논의되지는 못했다.

강민구 전임 회장은 퇴임사를 통해 “지난 임기에 코로나19 팬데믹이 사실상 종료되고, 필수의료 붕괴로 여러가지 보건의료 현안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며 “대전협은 열악한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을 주요 의제로 만들기 위해 정부, 국회, 언론, 의료계, 시민사회 등과 활발하게 소통했다. 보건복지부와의 의료현안협의체를 통해 전공의 근무환경 개선 원칙에 합의한 바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향후 이 원칙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정책 제안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전공의 근무환경 개선은 의료기관 내 인력 재배치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충분한 논의가 필요하다”며 후임 집행부에게 과제를 남겼다.

박단 신임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전공의 처우 개선을 위해 다양한 방면으로 소통 노력을 아끼지 않았던 전임 집행부의 노고에 감사하다”라며 “전공의법 개정안이 여러건 발의되는 성과는 있었지만 국회에서 실질적으로 다뤄지지 못했다는 점이 전임 집행부가 아쉬움을 느끼는 지점인만큼 정부, 국회, 언론 등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하겠다. 이번 임기에서는 법 개정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연속성 있는 회무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박단 신임 회장은 세브란스병원 응급의학과 전공의로, 이번 선거에 단독 출마해 압도적인 찬성표를 획득했다. 당선 직후 △전문의 중심의 수련병원 진료 체계 구축 △전공의 보호 대책 마련 △근무 시간·임금 개편 △회원 소통 강화·의견 수립 방안 모색 △특별위원회·대의원회 운영위원회 설립 추진 △강연, 초음파 등 술기 강의 확대 △국회 및 정부 등 대관 업무 역량 강화 △전공의 특별법 개정안 발의 지속 △정책 자문위원회 설립(전문의, 전공의, 공보의, 의대생) 등을 공약으로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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