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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업계 소식] 9월 15일
[제약업계 소식] 9월 15일
  • 김동희 기자
  • 승인 2023.09.15 14: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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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약품, 지식경영의 산실 ‘동화특강’ 130회 돌파

동화약품이 전 임직원 대상으로 서울성모병원 성의회관 마리아홀에서 동화약품 지식경영의 대표 프로그램인 ‘동화특강’을 130회째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 1월을 마지막으로 잠시 중단됐던 동화특강을 재개한 것이다.

이번 동화특강에서는 임지선 연세대학교 작곡과 교수가 ‘영화로 보는 현대음악’, 김영철 법무법인정세 대표변호사가 ‘법, 미술을 품다’를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으며, 이벤트로 신입사원을 소개하고 인사를 나누는 자리도 가졌다.

동화특강은 지난 2008년 윤도준 회장이 임직원 교육을 위해 직접 만든 동화약품의 사내교육 특강 프로그램이자 명사특강이다. 

윤도준 회장은 입사 후에도 새로운 지식을 계속 습득하고 스스로를 개발할 수 있도록 회사에서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해온 가운데 2008년 이후 기업인, 교수, 예술인 등 총 230명의 사회 저명인사 강의를 진행했다.

동화약품 관계자는 “코로나19 극복 후 ‘동화특강’을 재개하게 되어 기쁘다”라며, “동화특강은 임직원들이 꾸준히 새로운 지식을 습득하기 위해 만들어진 자리로 동화약품이 대한민국 제약산업을 선도해갈 수 있는 역량을 높이기 위해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동제약, 어린이 유산균 비오비타 ‘배배골드’·‘키즈골드’ 출시

일동제약(대표 윤웅섭)이 자사의 어린이 유산균·낙산균 브랜드 ‘비오비타’의 신제품 △비오비타 배배 골드 △비오비타 키즈 골드를 최근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된 신제품 2종은 기존의 ‘비오비타 배배’와 ‘비오비타 키즈’에 들어가는 모유 유래 유산균의 함량을 2배로 늘린 ‘업그레이드’ 제품이다. 또한 기존 대비 비타민과 미네랄, 프리바이오틱스(prebiotics) 등과 같은 원재료의 종류 및 함량을 더욱 보강했다.

‘비오비타 배배 골드’는 100% 국내산 모유 유래 유산균 2종 외에 낙산균 · 유산균 · 소화균으로 구성된 ‘비오비타 3종 복합균’이 들어 있다. 또한 성장기에 필요한 비타민 B1와 B2, 비타민 D의 함량을 1포당 1일 영양성분 기준치의 100%에 맞추고, 초유 및 산양유 단백 분말, 아연 등을 더했다.

‘비오비타 키즈 골드’는 100% 국내산 모유 유래 유산균 2종 및 ‘비오비타 3종 복합균’ 외에 성장기에 필요한 비타민 D와 아연이 1일 영양성분 기준치의 100%가 하루 섭취분(1포)에 함유돼 있으며, 초유 및 산양유 단백 분말, DHA 분말 등이 함께 들어 있다.

두 제품에 포함된 낙산균은 열에 강할 뿐 아니라 인위적 코팅 없이 스스로 포자를 만드는 특성을 지녀 높은 온도에서도 생존하고 장까지 안전하게 도달한다. 이 때문에 그대로 섭취하는 방법은 물론 따뜻한 물, 분유, 우유, 이유식 등에 함께 타서 먹이는 것도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강대석 일동제약 CHC-CM그룹장은 “유산균과 낙산균, 소화균은 물론, 성장기에 필요한 영양소를 1일 영양성분 기준치에 맞게 담아 하루 1포로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아이들에게 안심하고 먹일 수 있도록 △이산화규소 △스테아린산마그네슘 △히드록시프로필메틸셀룰로오스 △합성향료 △착색료 등 5가지 식품첨가물을 쓰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모더나, 한국 대학 파트너와 글로벌 공중보건 프로그램 ‘mRNA 액세스’ 전개
 

모더나는 글로벌 공중 보건 프로그램인 mRNA 액세스(mRNA Access)의 국내 확대를 본격 시작하며, 고려대학교 의료원 및 조선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연구개발을 위한 협력을 발표했다.
 
모더나 mRNA 액세스 한국 총괄 책임자인 이한솔 모더나 의학부 부장은 13일 개최된 2023 대한면역학회 국제학술대회·송도 면역바이오포럼(KAI-Songdo ImmunoBio Forum)에서 mRNA 기술의 혁신적인 잠재력과 이를 통해 탐구할 수 있는 다양한 치료법 및 백신 개발에 대해 소개했다. 

이한솔 부장은 “mRNA 플랫폼 기술을 통해 전 세계 파트너들과 협력하여 혁신적인 치료법과 백신 개발의 가능성을 확장시킬 수 있다”며, “공중보건에 위협을 가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병원균에 대한 백신을 개발하는 여정을 국내 주요 대학 및 의료기관과 함께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mRNA 액세스는 모더나의 mRNA 기술을 활용한 전 세계 파트너와의 협력을 통해 새로운 백신 개발 과정을 가속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모더나 플랫폼의 유연성을 연구자들에게 제공함으로써 새롭게 부상하거나 소외된 다양한 감염 질환에 대한 새로운 mRNA 의약품 개발을 할 수 있게 된다.
 
김학준 고려대학교 의료원산학협력단장은 “고려대의료원은 모더나와 체결한 이번 mRNA 액세스 프로그램을 통해 mRNA의 무한한 잠재력을 연구·개발할 수 있는 기회를 도모하게 된 것에 매우 뜻깊게 생각하며, 앞으로 산학협력 기반의 연구 체제를 지속적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최한철 조선대학교 산학협력단장은 “모더나의 mRNA 액세스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우리 대학이 보유한 우수한 기술과 mRNA 의약품 글로벌 전문 기업인 모더나의 협력을 통해 전 세계인들의 차세대 백신 개발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mRNA 액세스를 통해 모더나는 글로벌 파트너와 생명을 구하는 백신을 함께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의 연구기관 및 의료기관과의 협력을 지속해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대웅테라퓨틱스, 세계 첫 ‘점안제형’ 당뇨망막병증 치료제 도전···‘임상 1상 계획’ 식약처 승인받아

대웅테라퓨틱스(대표 강복기)는 지난 8일 식약처로부터 당뇨망막병증 치료제 후보물질 ‘DWRX2008’의 임상 1상 시험계획(Investigational New Drug Application, IND)을 승인받았다고 15일 밝혔다. 대웅제약의 ‘엔블로’를 통해 국내 당뇨병 치료 시장을 혁신한 대웅그룹이 투여 경로 다양화를 통해 당뇨병 치료제 영역의 추가 확장에 나섰다는 평가다.
 
DWRX2008은 대웅테라퓨틱스가 경구용 SGLT-2 억제제 '엔블로(성분명: 이나보글리플로진)’를 투여경로 변경을 통해 전세계 최초로 나노 점안제 형태로 개발 중인 당뇨망막병증 치료제다. 기존 SGLT-2 억제제와 비교해 30분의 1 이하의 용량으로 동등한 약효를 증명한 엔블로의 강점을 통해 망막 및 안구 후방조직에서 발생하는 당뇨병성 안과질환에 대한 효과적인 치료 옵션이 될 전망이다. 

DWRX2008은 지난해 4월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 단장 묵현상)의 비임상 지원 과제로 선정되어 개발되고 있다.
 
당뇨망막병증은 당뇨병으로 인해 망막의 미세혈관계에 순환 장애가 발생함으로써 시력 저하 및 실명을 일으키는 치명적인 당뇨 합병증이다. 당뇨망막병증, 당뇨병성 황반 부종 등 당뇨병성 안과 질환의 근본적인 원인은 망막 및 안구 후방조직에서의 고혈당 및 산화적 스트레스가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현재는 관련 질환의 최종 병리기전인 신생 혈관(실핏줄) 생성을 막기 위해 안구 내로 약물을 직접 주입하는 항체치료 주사제만이 개발되어 있는 상황이다.
 
대웅테라퓨틱스가 계열 내 최초 신약(First-in-class)으로 개발 중인 DWRX2008은 망막 및 안구 후방조직에서 발생하는 당뇨병성 안과질환에 대한 근본적인 원인인 ‘안구 혈당’ 관리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점안 투여를 통해 이나보글리플로진을 안구 후방으로 전달 하고, 안구 후방에서 발현되는 SGLT(나트륨 포도당 공동수송체)-2를 억제하여 안구 후방 조직의 혈당을 낮추고, 비정상적인 에너지 대사를 정상화 하여 활성산소 생성을 감소시키며, 혈관 신생을 유도하는 혈관내피성장인자(VEGF) 분비를 억제 할 수 있다.
 
비임상 단계에서 사람과 가장 유사한 영장류에서 자연 발생한 당뇨망막병증 및 당뇨황반부종 모델에 2개월간 점안 투여한 결과, 대조약물인 애플리버셉트(aflibercept)와 유사한 수준의 황반 부종 감소를 확인하였으며 안구 후방으로의 충분한 약물 전달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항체치료제의 경우 전 세계적으로 약 10조원 이상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으나, 안구 내로 약물을 직접 주입해야 하는 단점이 존재하는 것이 사실이다. 이와 달리, 대웅테라퓨틱스가 개발 중인 DWRX2008은 투약 편의성을 개선한 점안 투여 만으로도 기존 치료제들과 유사한 약효를 나타낼 수 있고, 치료율 증가, 투여횟수 감소 등을 위해 기존 치료제들과의 병용 투여도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대웅테라퓨틱스는 임상 1상에서 DWRX2008의 안전성, 국소 내약성, 약동학 특성을 확인하고, 유효성 탐색을 목적으로 하는 임상 2상 진입의 가능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4분기 시작 예정인 이번 임상은 단회 투여와 반복 투여로 진행되며, 추후 해외 진출 및 다국가 임상 2상 등을 고려하여 대상을 건강한 한국인 및 코카시안으로 설정했다.
 
강복기 대웅테라퓨틱스 대표는 “DWRX2008은 난치성 안구질환에 고통받는 환자에게 치료 효과나 사용의 편의성 측면에서 현재의 안구 내 직접 주사하는 항체치료제를 대체할 수 있는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다”며 “기존의 항체치료제에 반응하지 않거나, 침습적인 투여 방법으로 인해 고통받는 환자에게 병용투여 옵션 또한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대웅테라퓨틱스는 DWRX2008 점안제 뿐만 아니라, 혁신적인 약물전달플랫폼을 활용한 확률 높은 신약 개발을 통해 다양한 의료적 미충족 수요(Medical Unmet Needs)를 해결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IMCo 재단, 데일리파트너스와 오픈이노베이션 컨퍼런스 14일 공동 개최

재단법인 한국혁신의약품컨소시엄(대표 허경화, 이하 KIMCo재단)은 14일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바이오·헬스케어 전문 벤처캐피탈 데일리파트너스(대표 이승호)와 ‘2023 DAYLI-KIMCo 오픈이노베이션 컨퍼런스’를 공동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데일리파트너스에서 투자한 바이오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컨퍼런스는 제약바이오기업과 유망 바이오 벤처기업간 전략적 투자와 기술 제휴, 공동 연구, 후속 투자 등 협업을 모색하려는 취지다.
 
올해 KIMCo 재단은 컨퍼런스의 공동주최로 참여해 출연사로 있는 제약기업들의 참여를 확대하는 동시에 글로벌 제약사인 베링거인겔하임의 벤처펀드를 초청, 글로벌 협업 기회를 마련했다.
 
바이오벤처기업에선 데일리파트너스가 초청한 △뉴라클제네틱스 △뉴로엑스티 △리젠이노팜 △메디트릭스 △미림진 △바이오오케스트라 △셀라퓨틱스바이오 △셀레메디 △아름테라퓨틱스 △엔솔바이오사이언스 △엠디뮨 △옵티코 △와이바이오로직스 △제이디바이오사이언스 △젠셀메드 △지투이 △카스큐어테라퓨틱스 △토모큐어 △티씨노바이오사이언스 △프리모리스테라퓨틱스 등 20개사가 참여했다.
 
제약바이오기업도 △구주제약 △대웅제약 △동구바이오제약 △동국제약 △동아에스티 △베링거인겔하임 △보령 △삼진제약 △유한양행 △이수그룹 △종근당 △중외제약 △한독 △한미약품 △현대약품 △휴온스글로벌 △HK이노엔 △LG전자 △LG화학 생명과학본부 △SK케미칼 등 20개 사가 참여해 60건의 1대 1 파트너링 미팅을 진행했다.
 
이 밖에도 이날 KIMCo재단과 데일리파트너스는 혁신적인 바이오벤처의 발굴 및 육성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KIMCo재단과 데일리파트너스는 이번 전략적 파트너쉽 구축을 통해 유망 바이오벤처기업의 발굴 및 투자 활성화를 위한 금융·비금융적 지원에 협력키로 했다. 또, 글로벌 경쟁력이 있는 기술개발 및 사업성장을 위한 최적화된 네트워크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허경화 KIMCo 재단 대표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 투자환경이 어려운 상황에서 데일리파트너스와의 유기적인 업무 협조를 통해 유망 바이오벤처 기업의 발굴과 제약사와의 협력 및 투자 유치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향후 빅파마와 글로벌벤처캐피탈의 참여도 확대해 바이오벤처의 사업화 경쟁력 강화와 제약바이오산업의 혁신성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승호 데일리파트너스 대표는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뛰어난 연구개발 역량을 보유한 바이오 벤처기업들이 새로운 가치 창출의 기회를 발견하기를 바라며, KIMCo 재단과의 협력으로 바이오헬스케어 분야 유망 벤처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와 투자 생태계 활성화 등의 성과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KIMCo 재단은 이에 앞서 8일 유안타인베스트먼트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유안타인베스트먼트는 창립 이래 34년간 약 40개의 펀드와 520개 이상의 국내 및 아시아 기업에 투자한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유안타 그룹 및 대만, 중국, 홍콩,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지역의 제휴사들을 포함한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활용해 시장내에서 강한 입지를 보유하고 있다.
 
KIMCo 재단은 이로써 유진투자증권, 유안타인베스트먼트, 데일리파트너스 등 3개 투자기관과의 파트너쉽을 구축해 제약바이오산업의 자본생태계 활성화를 지원해 제약바이오산업계의 혁신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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