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하 서울시醫 회장 "올해 간호법 저지 힘써준 회원께 감사 인사 전해"
제17회 서울시 강남 4개구의사회 합동학술대회(부제 : 올바른 의료환경과 슬기로운 의사생활)가 지난 9일 서울아산병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학술대회는 의료 환경이 갈수록 열악해지는 시대를 맞이해 의사들이 의료 환경을 올바르게 만들고 적극 대처해 나가기 위해 마련됐다.
주최를 맡은 강동구의사회의 정준교 회장은 “2019년 12월 말부터 시작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4년만에 다시 한 공간에서 얼굴을 마주보며 학술대회를 열게 됐다”며 “17회를 맞는 더욱 더 뜻깊고 의미가 있는 합동학술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애써주신 서초구의사회 구현남 회장님, 강남구의사회 구형진 회장님, 송파구의사회 임현선 회장님 및 임원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준비된 세션은 3개 부문이다. 첫번째 세션에서는 '당뇨병 최신 지견(김민경 강동성심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허약한 노인의 약물조절(백지연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교수)', '성인 예방접종 클리닉 운영의 노하우(유병욱 순천향대 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등의 주제가 강연됐다.
두번째 세션에선 '일차진료에 적용하는 암 예방법(홍정용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 '성인 천식의 진단과 치료의 실체(김미애 분당차병원 호흡기 알레르기내과 교수)', '개원가에서 알아야 할 통증별 진통제 처방의 핵심(김두환 서울아산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교수)'이 준비됐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팬데믹 히스토리-질병과 인류의 문명(장항석 강남세브란스병원 갑상선내분비외과 교수)', '입마름의 원인과 치료(송정수 중앙대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 '놓치면 안 되는 비만치료 최신 update(이창현 서울행복내과의원 원장)'이 진행됐다. 행사 말미에는 경품 추첨이 있었다.
한편 이날 합동학술대회장을 찾은 박명하 서울특별시의사회장은 축사에서 “항상 서울시의사회 회무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회원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올해 상반기 전 의료계가 합심해 저지해 낸 간호단독법도 회원들의 지지가 없었으면 불가능했을 것이다.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장으로서 회원들께 큰 도움을 얻었다”라고 밝혔다.
박 회장은 "다만 아직 의사면허취소법과 더불어 다시금 간호법 재입법이 추진되고 있는 상황이기에 서울시의사회는 면허취소법TF를 운영하여 서울시치과의사회와 공동 대응을 진행하고 있다. 간호법 저지에 있어선 거대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입법 독재를 막기 위해 다시금 투쟁의 선봉장으로 나설 준비가 돼 있다"며 "서울시의사회가 회원 여러분의 의지를 꺾으려는 악법에 맞서 싸울 수 있도록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이날 강동구의사회는 서울특별시의사회 의료봉사단 측에 의료소외계층 후원 명목으로 20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