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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무릎관절증 환자 300만명 넘어···진료비 2조원 육박
지난해 무릎관절증 환자 300만명 넘어···진료비 2조원 육박
  • 홍미현 기자
  • 승인 2023.09.08 15: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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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단, 2018년부터 2022년까지 무릎관절증 환자 건강보험 진료현황 발표
환자 35%가 60대, 여성 환자가 남자의 2배 이상

지난해 '무릎관절증'으로 병원 진료를 받은 환자가 306만명을 넘섰으며 진료비는 1조 8,898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7일 2018년부터 2022년까지 '무릎관절증' 환자의 건강보험 진료현황을 발표했다. 

무릎관절 진료인원은 2018년 287만 4,179명에서 2022년 306만 5603명으로 19만1424명 (6.7%)이 증가했고, 연평균 증가율은 1.6%로 나타났다.

남성은 2022년 96만6965명으로 2018년 86만 101명 대비 12.4%(10만6864명) 늘었다. 여성은 2022년 209만8638명으로 2018년 201만4078명 대비 4.2%(8만4560명) 증가했다. 

2022년 기준 무릎관절증 환자의 연령대별 진료인원 구성비를 살펴보면, 전체 진료인원 306만 5603명 중 60대가 35.3%(108만2826명)로 가장 많았고 70대가 26.8%(82만114명), 50대가 16.9%(51만8,801명) 순이었다. 

남성의 경우 60대가 차지하는 비율이 33.3%로 가장 높았고, 70대가 25.3%, 50대가 17.9%를 차지했으며 여성의 경우도 60대가 36.2%, 70대가 27.4%, 50대가 16.5% 순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정형외과 박상훈 교수는 무릎관절증 여성환자가 많은 이유에 대해 “퇴행성 무릎 관절염의 경우에는 여성이 남성에 비해 근력이 약해 관절염이 쉽게 유발 된다. 그리고 50대 이후 호르몬의 변화로 인한 영향도 크게 작용한다"며 "50대 이후 골다공증이 여성에게서 우선 발생하므로, 이런 영향도 크고, 남성은 70대 이후에 골다공증이 발생하게 된다"고 말했다. 

무릎관절증 환자의 건강보험 진료비는 2018년 1조5127억 원에서 2022년 1조8898억 원으로 2018년 대비 24.9%(3771억원) 증가했고, 연평균 증가율은 5.7%로 나타났다.

2022년 기준 성별 ‘무릎관절증’ 환자의 건강보험 진료비 구성비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70대가 37.1%(7002억원)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60대가 36.1%(6832억원), 80세 이상이 13.4%(2527억원)순 이었으며, 성별로 구분해보면, 남성은 60대가 36.0%(1632억원), 여성은 70대가 38.2%(5487억원)로 가장 많았다.

진료인원 1인당 진료비를 5년 간 살펴보면, 2018년 52만6000원에서 2022년 61만6000원으로 17.1% 증가했다. 

성별로 구분해보면, 남성은 2018년 37만1000원에서 2022년 46만9000원으로 26.5% 증가했고, 여성은 2018년 59만3000원에서 2022년 68만5000원으로 15.5% 증가했다.

2022년 기준 진료인원 1인당 진료비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70대가 85만4000원으로 가장 많았고, 성별로 구분해보면, 남성과 여성 모두 70대가 각각 62만원, 95만3000원으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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