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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계 소식] 9월 7일
[병원계 소식] 9월 7일
  • 의사신문
  • 승인 2023.09.07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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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일 서울시병원회장, 연준흠 대한마취통증의학회장 만나 의료현안 논의

고도일 서울시병원회장이 지난 6일 대한마취통증의학회 연준흠 회장과 만나 의료현안을 논의했다.

강남에 있는 코이네 텐에서 만나 이날 모임에선 최근 들어 의료인들의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는 중증 및 응급질환, 그리고 마취의사 부족 문제 등에 관해 중점적으로 의견을 교환했다.

한편 이날 모임은 고도일 회장이 서울시병원회 주최로 열린 고문단 간담회에서 최근 마취 의사 부족으로 중증 및 응급환자 진료에 차질이 빚어진다는 의견이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대자인병원 이병관 원장, 국민훈장 목련장 수상

대자인병원 이병관 원장이 7일 ‘제24회 사회복지의 날’을 맞아 지난 31년간 의료계와 복지계에 몸담으며, 지역주민의 몸과 마음을 치료하는 병원장이자, 사회복지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으로 이바지해 온 공로를 인정받아 대한민국 국민훈장 목련장을 수상했다

이병관 원장은 ‘지역과 함께하는 병원’을 강조하며 다문화, 노인, 장애인, 취약아동 등 지역사회 소외계층과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사)대자인건강사랑후원회를 설립했고, 지역사회 나도지 민간자원봉사단 및 기업의 사회공헌 봉사단을 직접 구성하여 지역 소외계층을 발굴하고 맞춤형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이웃이 이웃을 돕는 자발적인 나눔 문화 조성과 봉사문화를 널리 전파하고 있다

한편 이 원장은 전라북도사회복지협의회 회장, 전주시복지재단 이사장을 역임하기도 했으며, 지역 단위의 민간 사회안전망을 구축하여 선진적인 민간사회복지 전달체계를 구축하는데도 중심적인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지역사회 복지 증진과 발전에 기여해 오고 있다.

■분당서울대병원, 하나은행과 유산기부 문화 확산 위한 MOU 체결

분당서울대병원(원장 송정한)이 지난 6일 오후 3시 병원 대회의실에서 하나은행(은행장 이승열)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은 ‘신탁을 통한 유산 기부문화’ 정착과 저변 확산을 위해 마련됐으며, 분당서울대병원 송정한 원장, 하나은행 김영훈 자산관리그룹장을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유언대용신탁 등 기부신탁상품 추천 △신탁기부와 관련한 법률 및 세무 등 자문 △병원 전용 신탁상품 개발 △기부자 및 잠재기부자의 유산 및 신탁기부 문의 시 정보안내 등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송정한 분당서울대병원장은 “국내에 선진 기부문화가 확산되는데 이번 협약이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뜻있는 분들의 숭고한 기부와 나눔이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이 국가중앙병원으로서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유언대용 신탁에 의한 유산기부’란 유언자가 금융기관에 자산을 위탁하고, 사후 남은 자산의 전부 또는 일부를 공익단체 등 제 3자가 받도록 지정하는 것을 의미한다. 기부문화의 확산과 초고령사회 시대 진입으로 사회적 관심과 필요성이 커지고 있어 금융기관에서는 법률, 세무, 부동산 전문가들의 자문을 통해 기부자에게 맞춤형 유언대용신탁 등 기부신탁상품을 설계 및 추천하고 있다. 

■보라매병원, ‘서울케어-보라매병원 건강돌봄네트워크사업 심포지엄’ 성료

서울대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원장 이재협)이 지난 5일 보라매병원 6층 대강당에서 ‘2023년도 서울케어-보라매병원 건강돌봄네트워크사업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퇴원환자의 건강한 지역사회 복귀를 위한 병원-지역사회 간 연계 협력’을 주제로 병원 현장과 지역사회 현장 전문가가 참석하여 열띤 논의를 폈다.

세션 1에서는 퇴원환자 지역사회 연계의 방향과 병원 현장을 주제로 △서울시 시립병원과 지역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박수미 서울시 시민건강국 공공의료추진반 주무관) △권역책임의료기관의 퇴원환자 관리사업 및 연구 경험(조희숙 강원대학교병원 공공부원장) △보라매병원 건강돌봄네트워크사업 현황 및 지역사회와의 협력 지점(김영아 보라매병원 건강돌봄네트워크실 실장)에 대한 주제 발표를 이어 나갔다.

세션 2에서는 지역사회 현장과 병원과의 협력 지점을 주제로 △어르신 건강동행사업 운영 현황(최성영 동작보건지소장) △서울의료원의 지역사회 연계 협력 사례와 발전 방향(박기현 서울의료원 건강돌봄네트워크 팀장)에 대한 주제 발표로 진행되었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장원모 보라매병원 공공의료정책 담당교수를 좌장으로 ‘병원과 지역사회 협력의 현재와 발전 방향’을 주제로 서울케어-건강돌봄네트워크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시립병원 담당자인 우수민 간호사(보라매병원), 도진희 간호사(서남병원), 이지원 의료사회복지사(북부병원)와 이은완 주무관(서울시 관악구청 돌봄지원팀)의 열띤 토의가 펼쳐졌다.

이재협 원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우리 사회가 초고령사회로 접어들면서 지역사회 통합 돌봄에 대한 논의가 지속되는 가운데, 시립병원에도 서울시 지역사회 통합돌봄에 있어 주요한 역할 수행이 요구되고 있다. 앞으로도 공공병원으로서 퇴원환자의 성공적인 지역사회로의 복귀를 돕고 병원과 지역사회 간 유기적인 협력 체계가 공고히 구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보라매병원은 시립병원 퇴원 환자와 건강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보건‧의료‧복지의 지역사회 네트워크를 통합하여 시민에게 적합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서울케어-건강돌봄네트워크사업을 운영 중이다.

■ 부천성모 성가자선회, 사회복지의날 대통령표창 수상

부천성모병원 교직원 중심 자선단체인 성가자선회가 최근 ‘제24회 사회복지의 날’을 맞아 사회복지 유공 부문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부천성모병원 성가자선회는 부천성모병원 교직원이 1984년 3월 14일 자발적으로 설립한 자선단체로, 40년간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뿐만 아니라 해외 취약계층 등 가장 소외된 어려운 이웃을 대상으로 의료비, 장학금, 생계비, 재활보조비등 다양한 사랑의 나눔을 꾸준히 펼쳐왔다.

병원 성가자선회가 진행해온 대표적인 활동으로는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의료비 및 건강검진 지원, 초등학교 방문 보건교육, 응급치료 및 외래 검사비 지원, 취약여성청소년 자궁경부암 예방접종 지원, 취약계층 산모·영아 치료비 지원, 위기·가출청소년 의료지원, 북한이탈주민 및 제3국 출생자녀 의료지원을 하고 있다. 

또한, 지역사회 취약계층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취약 청소년 대상 장학금 지원, 보호종료청소년 자립지원금 지원, 계절별 생계물품 지원, 해외취약계층을 위한 의료봉사 및 환자 초청 치료, 의료 낙후 국가 의료진 초청 연수, 재난지역 성금 기부 등 매순간 도움이 필요한 곳에 세심하게 도움의 손길을 펼쳤다.

성가자선회의 여러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은 지역사회와 여러 기관으로부터 인정을 받아 3차례에 걸친 부천시장 표창을 비롯하여 다수의 유관 기관으로부터 감사장과 표창을 수여받아왔고, 금번 대통령표창까지 수상하게 됐다.

■ 분당차병원, 방글라데시 환아 진주종 무료 치료

분당차병원(원장 윤상욱)은 최근 진주종과 뇌전증을 앓고 있는 방글라데시 환아 모하메드(2세)에게 나눔 의료를 실천했다. 

이번 환아 치료는 분당차병원 사랑의 메신저 운동의 일환으로 분당차병원과 사회복지법인 ‘꿈희망미래재단’ 그리고 권연아 님이 공동 후원으로 진행했다.

모하메드의 어머니 사비나(가명)는 방글라데시 이주노동자인 부모님과 함께 한국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성인이 된 후 방글라데시로 돌아가 아들을 출산했지만 아들 모하메드는 고열로 인해 ‘뇌전증’을 앓았고 성장하면서 진주종까지 발병했다. 

모하메드의 치료를 위해 여러 방면으로 방법을 알아봤지만 현지의 열악한 의료 환경으로 치료를 받기 어려웠다. 사비나는 제2의 고향인 한국으로 입국해 병원을 알아보던 중 한국에서 생활할 당시 큰 의지처가 되었던 이정호 신부의 주선으로 분당차병원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

지난 3일 분당차병원에 내원한 모하메드는 4일 이비인후과-두경부외과 김형미 교수팀에게 진주종 수술을 받았다. 

김형미 교수는 모하메드의 오른쪽 고막 내 백색 종물의 형태로 관찰된 진주종을 절제한 후 인공 고막을 만들어 주는 방식으로 수술했다. 

진주종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친 모하메드는 회복되면 소아청소년과 채규영 교수에게 뇌전증 치료를, 재활의학과 서미리 교수에게 재활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김형미 교수는 “오른쪽 귀의 진주종 수술은 잘 끝났다”며 “많이 불편했을 텐데 빨리 회복해 음식도 잘 먹고 더욱 밝게 지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앞으로 뇌전증 치료를 담당하게 될 소아청소년과 채규영 교수는 “지금 모하메드는 발달장애를 동반한 상태로 뇌전증 치료와 함께 재활 치료를 적극적으로 받는다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분당차병원은 지난 1998년부터 경제적 어려움으로 치료받지 못하는 환자를 대상으로 수술, 치료를 지원하는 ‘사랑의 메신저 운동’을 전개해 왔다. 1998년 국내 진료를 시작으로 중국 옌벤, 우즈베키스탄, 몽골, 네팔, 방글라데시 등 25년동안 189명의 국외환자를 치료했다. 또 매년 약 600건 이상의 국내 저소득 환자 의료비를 지원하고 있다.

■ 용인세브란스병원, 코리아 빅데이터 어워드 과기부 장관상 수상

용인세브란스병원(원장 김은경)이 지난 6일 서울 충무로 스테이락호텔에서 진행된 제10회 코리아 빅데이터 어워드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인 ‘빅데이터 구루(GURU) 대상’을 수상했다.

용인세브란스병원 김은경 병원장은 국내 중소기업과의 인공지능(AI) 디지털 솔루션 개발, ESG 기반 디지털 의료산업 생태계 조성 및 가치 창출에 앞장서고 있는 노력을 인정받아 본 상을 받았다.

용인세브란스병원은 국내 최초 비정형 영상 빅데이터 기반 AI 유방 촬영술 영상 진단 보조 솔루션을 국내 중소기업과 공동 개발해 임상에서 활용 중이다. 

AI의 분석 결과는 의료영상정보시스템(PACS)에 탑재해 전문의가 환자의 의료영상을 확인함과 동시에 진단 보조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AI 기반 진단 보조 프로그램이 실제 임상 현장에서 업무 효율 개선에 효과가 있다는 것을 밝힌 연구는 세계적 권위지인 네이처 리서치의 온라인 의학 저널인 ‘npj 디지털 메디슨(IF 15.2)’에 게재된 바 있다.

또한, 디지털 혁신 선도병원 구축 경험을 디지털백서로 제작해 세브란스의 나눔 정신을 바탕으로 국내 100여개 의료기관에 무상 제공했으며, 신규 건립하는 스마트병원 구축에 대한 자문도 맡고 있다. 

최근에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의 ‘2023년 빅데이터 플랫폼 및 센터 구축 사업’을 주관기관인 용인시산업진흥원과 함께 수행하며 병원의 익명화된 감염병 빅데이터를 개방했다. 

이를 통해 지역사회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기술 및 연구 경쟁력을 제고하고 디지털 의료산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는 등 데이터 ESG를 창출하고 있다.

한편,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연세의료원의 의료 빅데이터 표준화 및 품질 고도화 관련 국책 연구 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빅데이터 기반 정밀의료 유전체 데이터 구축 사업, UK Biobank 연구 사업, 환자감시장치(Patient Monitor) 활력징후 파형 데이터 연구 사업도 추진 중이다.

■ 일산백병원, '가나·에티오피아·캄보디아·라오스 의료진 초청' 한국 의료 전수 

일산백병원(원장 이성순)은 지난 6일 병원 대강당에서 ‘2023 이종욱펠로우십 프로그램 임상과정’ 입교식을 진행했다.

이번에 초청된 연수생은 △가나 의사 2명·간호사 3명 △에티오피아 의사 3명·간호사 2명 △캄보디아 의사 1명·간호사 1명 △라오스 의사 4명·간호사 1명 등 총 17명이다.

연수생들은 6일 입교식을 시작으로 임상 과정 교육 및 한국 의료 기술, 보건정책을 교육받는다.

가나·에티오피아·캄보디아 연수생들은 6개월간 소화기내과, 응급의학과, 외과, 정형외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간호 분야 전문 강의와 임상 교육, 수술 참관·실습 등 맞춤 교육을 받는다.

라오스 연수생들은 5개월간 응급의학과, 병리과, 신장내과, 산부인과, 가정의학과, 간호 분야 전문 강의와 함께 보건·의료 교육도 받을 예정이다.

더불어 연수생들은 교육기간 동안 콘퍼런스·학회 참석, 액션플랜(action plan) 수립, 한국 보건의료 체계 및  리더십 훈련, 한국어 기초교육 등도 함께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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