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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업계 소식] 8월 24일
[제약업계 소식] 8월 24일
  • 김동희 기자
  • 승인 2023.08.24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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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당제약, 캐나다 제약사 아포텍스와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공급 계약 체결

삼천당제약은 캐나다 제약회사인 아포텍스와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SCD411)의 캐나다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공시에 따르면 삼천당제약이 수령하게 되는 계약금 및 마일스톤은 1500만불(한화 약 200억원)이다. 계약기간은 제품 판매일로부터 10년간 유지되며 동 기간 동안 아포텍스가 판매하는 매출 총 이익의 최대 50% 수준의 이익 공유(Profit Sharing) 조건이라고 명시돼있다.  
 
또한 계약 상대방인 아포텍스는 10년 동안 제품 총 매출액을 2.2조원(16억불)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캐나다 아일리아 시장의 40% 이상을 점유할 수 있는 수준이며 첫 번째로 캐나다 보험에 등록이 된다고 확신했기 때문에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조사됐다.
 
회사 관계자는 “아포텍스가 당사의 제품 품질 및 특허 회피 전략에 높은 평가를 줬으며, 특히 프리필드시린지 제품이 캐나다에 첫 번째로 등록이 될거라는 확신이 있었기 때문에 예상 매출도 높게 잡은 것”이라며 그 이유에 대해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프리필드 시린지 제품은 개발이 까다로워 난이도가 높을 뿐더러, 설사 성공을 한다고 해도 각종 특허를 회피하기 어려워 세계적으로 성공을 한 케이스가 드물기 때문”이라고 했다.
 
삼천당제약은 올해 3월에 수령한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임상3상 최종보고서를 바탕으로 해외 파트너사들과 계약을 마무리하기 위한 협상 및 Global 바이알과 프리필드시린지 동시 허가 신청을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주사제를 경구용으로 전환하는 플랫폼 기술(S-PASS)을 바탕으로 경구용 인슐린 및 GLP-1을 개발하고 있다.


■SK바이오팜, 세일즈 인력 총집결 Plan of Action(POA) 미팅 개최

SK바이오팜(대표이사 사장 이동훈)은 미국 법인인 SK라이프사이언스가 지난 21일부터 24일(이하 현지시간)까지 미국 댈러스에서 ‘2023 플랜 오브 액션(Plan of Action)’ 미팅을 개최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SK라이프사이언스는 지난 2020년부터 미국 현지에서 플랜 오브 액션 미팅을 개최하고 있고 이번이 4번째이다. 플랜 오브 액션 미팅은 미국 내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세일즈 네트워크를 영위하는 회사의 경우 대부분 진행하는 행사로 영업 담당자와 관리자를 교육하고, 동기를 부여하며 주요 정보를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임직원 약 130여 명이 참석한 이번 플랜 오브 액션 미팅에서 이동훈 사장은 현지 직원들을 대상으로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엑스코프리, XCOPRI)의 성과와 비전을 공유하며 상반기 실적을 점검하고 하반기 영업력 극대화를 위한 논의를 진행한다. 이와 별도로 연초에는 연간 목표를 설정하고 마케팅 전략을 논의하는 내셔널 세일즈 미팅(National Sales Meeting)이 개최된다.
 
SK바이오팜은 글로벌 제약 시장의 과반을 차지하는 미국 시장에서 국내 제약사 최초이자 유일하게 미국 법인을 통한 직접 판매 영업 조직을 갖추고 활발한 영업 활동을 진행 중이다. 2023년 상반기까지 세노바메이트는 미국 매출 1,37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45% 이상 성장했다. 이번 플랜 오브 액션 미팅을 통해 조직의 집중력을 높이고, 하반기의 성장세를 더욱 가속화하겠다는 것이 SK바이오팜의 전략이다.
 
이동훈 사장은 지난 23일 CEO 발표를 통해 “혁신적 약효를 가진 세노바메이트가 미국 시장을 효과적으로 공략 중이고, 높은 목표 달성을 위한 미국 내 세일즈 조직의 노력이 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이번 미팅을 통해 하반기 새로운 이니셔티브를 설정하고 리소스를 효율적으로 재배치하여 성장세를 더욱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미국 시장은 SK바이오팜이 2020년 5월 세노바메이트 출시 이후 현지 영업 조직을 갖추고 직접 판매하는 만큼 매년 세노바메이트의 견조한 매출 성장이 이어지고 있다. 해외 시장에서 직접 판매는 초기 영업망 구축에 많은 노력이 필요한 반면, 장기적으로 신약의 가치를 100% 확보한다는 장점이 있다. SK바이오팜은 세노바메이트의 성장과 더불어 처방영역 내 점유율 1위를 달성하는 시점에 현지 판매망을 통한 제품 추가로 시너지를 극대화하여 미국 사업을 가속화 한다는 전략이다.


■삼진제약, 우크라이나·캄보디아 등 해외 긴급 구호 의약품 및 국내 지역 취약계층을 위한 의약품 후원 동시 진행

삼진제약(대표이사 최용주)이 사단법인 ‘글로벌생명나눔(대표 김정남)’을 통해 전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크라이나와 의료 인프라 향상이 절실한 캄보디아, 말라위 등 지역의 긴급 구호를 위한 의약품을 지원했다. 

그리고 춘천시 등 국내 지자체의 취약계층을 위한 의약품 후원도 동시에 진행하였다고 밝혔다. 후원 품목은 해열진통소염제 등 2억8800만원 상당의 필수의약품이다.

이번에 지원된 의약품은 전쟁으로 고통 받고 있는 우크라이나 국민과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캄보디아와 말라위의 의료 취약 계층에게 쓰이게 될 예정이다.

최용주 대표이사는 “장기화 되고 있는 전쟁 속 피해 복구와 부족한 의료 인프라 상황 등에 이번 후원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삼진제약은 사회적 약자와 소외계층을 두루 살피어 함께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데 주저하지 않을 것이며, 이를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소중한 가치도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사단법인 ‘글로벌생명나눔’은 저개발 국가의 긴급 재난 구호와 전염병 대응 및 공적 의료체계 보강 등에 필요한 의료 인프라를 지원하고 있는 국제구호 NGO이다.


■한국화이자제약, ‘청년 장애인 일경험 프로그램’ 1기 기업으로 참여하며 DEI 강화

한국화이자제약(대표이사 사장 오동욱)이 고용노동부와 대한상공회의소가 주관하고 퍼솔켈리코리아가 운영하는 ‘청년 장애인 일경험 프로그램: BTS(Booster for Talent’s Success)’에 1기 기업으로 참여했다고 밝혔다.

청년 장애인 일경험 프로그램은 잠재력 있는 청년 장애 인재를 육성하고 경력 개발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지속 고용 및 경력 개발이 가능한 우수 기업에서 직무에 대한 맞춤 교육과 프로젝트 실습, 실제 현직자와 만나 소통할 수 있는 기업 탐방의 기회를 제공한다.

한국화이자제약은 기업의 인력 다양성을 높이고 장애 인재의 고용 개선을 위해 이번 프로그램에 1기 기업으로 참여했다. 지난 6월 퍼솔켈리코리아와 협약을 체결하고, 지난달 17일부터 지난 21일까지 총 5주간 온라인 교육과 기업 탐방 프로그램을 지원했다.

1기 한국화이자제약 프로그램에 참여한 7명의 참여자들은 온라인 교육을 통해 자기관리역량, 마케팅·브랜딩 직무 이해, 조직문화 이해, 문서작성, 홍보기획, 경력개발 로드맵, 스피치 코칭, 의사소통 등 다양한 영역을 아우르는 직무 역량 교육을 받았다.

또한 두 차례의 기업 탐방을 통해 한국화이자제약 사옥을 직접 방문하고 실제 업무 현장과 직업 환경을 체험했다. 참여자들은 현장에서 한국화이자제약 임직원과의 멘토링 시간을 보냈으며, 프로젝트 실습 과제물을 발표하고 피드백을 나누었다. 지난 18일에 진행된 수료식에는 한국화이자제약 임직원들도 함께 참석해 장애 인재들의 성과를 독려하고 커리어를 응원했다.

이번 청년 장애인 일경험 프로그램에 더해, 한국화이자제약은 주한미국상공회의소 산하 재단법인 미래의동반자재단과 장애인 고용지원 후원 사업인 ‘해피투게더(Happy Together) 프로젝트’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올해 1억 원을 후원하고 6개월의 장애 인재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인턴십 프로그램에는 참여자를 위한 맞춤 직무교육 및 인프라 지원과 장애인식 제고를 위한 사내 교육이 포함된다.

한국화이자제약 오동욱 대표이사 사장은 “다양성, 형평성, 포용성을 핵심가치로 하는 조직문화는 인력 다양성을 존중하는 양질의 고용환경을 보장한다. 사회적 가치를 위해 활동하는 우수한 파트너와 협력해, 장애 인재를 발굴하고 양질의 고용 환경을 연계하는 사회적 선순환에 기여할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한국화이자제약은 ‘더 건강한 세상을 위한 움직임’이라는 ESG 이니셔티브 아래 다양한 활동들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번 프로그램과 같이 더불어 사는 ‘건강한 사회’를 위한 책임감 있는 활동을 계속해서 펼쳐가겠다”고 밝혔다.

 

■제일헬스사이언스, 근육통 완화 돕는 ‘제일 자석패치 1300’ 출시

제일헬스사이언스(대표 한상철)는 의료용 자기발생기인 ‘제일 자석패치 1300’ 을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제일 자석패치 1300’은 의료용 영구자석의 자기장을 이용해 근육통 완화시키는 데 도움을 주는 의료기기로, 자석은 영구적으로 사용 가능하며 리필 밴드만 교체하여 재사용할 수 있다.
 
이 제품은 동전 크기로 제작돼 뒷목, 어깨, 허리 등 다양한 신체 부위에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신축성이 좋은 원단을 사용하여 부착력이 뛰어나고 굴곡진 부위에도 편리하게 붙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제일 자석패치 1300은 특유의 파스 냄새나 자극감에 거부감이 있는 환자들이 사용하기에 용이하며, 부착 시 3~5일 유지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제일 자석패치 1300’은 자기장의 단위인 1300가우스에서 따온 명칭으로, 일반적으로 1000~1500 가우스가 근육 통증 측면에서 가장 효과적인 세기로 알려져 있다.
 
목선재 제일헬스사이언스 마케팅PM은 “의료용 자기발생기는 다양한 연구 논문을 통해 혈류 속도 및 체열 증가, 이로 인한 근육통 감소 효과를 인정받은 치료 방식”이라며 “제일 자석패치 1300은 통증 감소 효과는 물론 신속한 근육통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SK바이오사이언스, 패치형 백신 개발 위해 호주 백신 플랫폼 기업 ‘백사스(Vaxxas)’와 업무협약

SK바이오사이언스는 호주의 백신 플랫폼 개발 전문기업 ‘백사스(Vaxxas)’사와 ‘고밀도 마이크로어레이 패치(High Density Microarray Patch, HD-MAP)’ 기술을 적용한 장티푸스 단백접합 패치백신을 공동 개발하는 업무협약(Collaboration Agreement)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양사의 협력은 글로벌 헬스케어 자선 재단인 영국 ‘웰컴트러스트(Wellcome Trust, 이하 웰컴)’의 지원으로 진행된다.
 
웰컴은 인류 보건 증진을 목표로 설립된 글로벌 재단으로 현재 감염병의 확산 요인에 대한 주요 연구 및 감염병 통제를 위한 실용적인 해결책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웰컴 및 국제백신연구소와 지난 2019년 비장티푸스성 살모넬라 백신(iNTS) 3가 후보물질 개발에 대한 협업을 시작한 데 이어 지난해 10월에는 웰컴이 글로벌 제약사와 만든 연구기관 ‘힐레만연구소(Hilleman Laboratories)’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파트너십을 강화해 왔다.
 
이번 협약으로 SK바이오사이언스는 현재 국내 허가를 받고 WHO PQ 심사 중인 장티푸스 백신인 '스카이타이포이드'의 항원을 공급하고, 백사스는 이를 활용해 피부에 부착하는 '마이크로어레이 패치' 제형 개발에 나선다. 웰컴 측은 약 2년 정도로 예상되는 임상 1상 까지의 비용 약 540만 호주 달러(한화 약 47억 원)를 우선 지원키로 했다.
 
흔히 ‘마이크로니들’로도 불리는 마이크로어레이 패치는 초미세바늘이 부착된 패치를 피부에 붙여 체내로 약물을 직접 전달하는 제형이다. 기존 근육 주사 방식에 비해 적은 용량의 약물로도 빠르고 효과적인 면역원성 반응을 이끌어낼 수 있고, 숙달된 전문 의료인의 도움 없이도 자가접종이 가능해 백신에 대한 편의성과 접근성을 높여준다.
 
또 의약품의 변성을 방지할 수 있는 공정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상온 보관 및 유통이 가능해 콜드체인 시스템을 갖추지 못한 중·저개발 국가에서도 활용성이 높다고 평가된다.
 
스카이타이포이드는 SK바이오사이언스가 빌&멜린다게이츠재단(Bill & Melinda Gates Foundation)의 지원을 받아 국제백신연구소(IVI)와 공동으로 개발에 성공한 다당류-단백질 접합 장티푸스 백신이다. 기존 경구용 생백신이나 다당류 백신에 비해 1회 접종으로도 우수한 면역원성과 장기적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생후 6개월~만 2세의 영유아에서도 접종 가능하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스카이타이포이드 마이크로니들 제형을 시작으로 세계적 기구들과 협업해 차별화된 제형 플랫폼을 구축,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장티푸스는 살모넬라 타이피균(salmonella typhi)에 감염돼 발생하는 급성 전신성 열성질환으로, 오염된 식수나 음식을 통해 전파돼 상하수도 및 위생 시설이 미비한 아프리카, 중동, 동남아 등 중·저소득 국가에서 주로 유행한다. 매년 전 세계에서 약 9백만 명의 장티푸스 감염자가 발생하며 발열, 두통, 오한, 피부발진, 설사 등의 증상과 함께 치사율이 최대 30%에 달한다.
 
웰컴 트러스트 피에르 발라드 선임 연구원은 “장티푸스와 같은 치명적인 질병으로부터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해선 혁신적인 백신이 세계인들에게 더 공평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개선이 필요하다”라며 “백사스와 SK바이오사이언스가 공동개발하는 마이크로어레이 패치는 저소득 국가들의 백신 접근성을 향상시킬 큰 잠재력을 지닌 제품으로서 앞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백사스 데이비드 호이 사장은 “웰컴 트러스트와 SK바이오사이언스와 함께 장티푸스 패치백신 개발을 협업하게 돼 기쁘다”라며 “패치 플랫폼의 이점을 활용해 장티푸스 접합 백신을 전 세계적으로 확장시켜 인류의 보건을 증진시킬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 안재용 사장은 “중·저개발 국가에서 빈번하게 발병하는 위험한 질병은 백신이 개발되더라도 제형과 유통의 한계로 널리 활용되지 못하는 경우가 빈번했다”며 “웰컴 트러스트, 백사스를 비롯해 다양한 국제기구 및 기관들과의 국경을 초월한 협력을 바탕으로 인류의 건강 증진에 이바지할 수 있는 다양한 제형과 제품을 지속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 ‘스카이셀플루’ 23-24 시즌 첫 출하

SK바이오사이언스는 자체개발 세포배양 독감 백신인 스카이셀플루가 시판을 위한 최종 단계인 국가출하승인을 획득하고, 경북 안동에 위치한 백신 생산 시설 ‘안동L하우스’에서 출하됐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올해 연말부터 내년 초까지 국내에 공급하는 독감백신 물량은 약 500만 도즈(1도즈=1회 접종량)로 내달부터 병·의원 등에서 스카이셀플루 접종이 가능하다. 

스카이셀플루는 세계 최초로 WHO(세계보건기구) PQ(Pre-qualification, 사전적격성평가) 인증을 획득한 세포배양 독감 백신으로 현재 국내에서 접종 가능한 독감 백신중에는 유일하게 세포배양 방식이 적용됐다. 현재 국내서 접종 가능한 독감 백신은 유정란 방식(유정란에서 바이러스를 배양)과 세포배양 방식(동물 세포를 활용해 바이러스를 배양)으로, 대부분의 독감 백신이 유정란 방식으로 생산된다. 

세포배양 방식은 유정란을 활용하지 않기 때문에 계란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의 경우에도 비교적 안전하게 접종이 가능하다. 또한 유정란 방식 대비 생산 기간도 짧아 대유행 등 유사 시 신속한 생산이 가능한 것도 특징이다. 

또한 세포배양 방식은 유정란 방식과 달리 최첨단 무균 배양기를 통해 생산하기 때문에 항생제나 보존제 투여가 불필요하다. 전문가들은 백신 접종 후 발생하는 과민반응의 원인이 백신 구성 물질에 의한 것 인 만큼, 항생제나 보존제와 같은 추가적인 성분을 사용하지 않을 경우 그만큼 과민반응에 대한 우려도 낮아진다고 설명한다. 

효과의 안정성 역시 강점이다. 일반적으로 독감 백신은 매년 WHO가 당해년도에 유행할 것으로 예측한 독감 백신 균주 리스트를 기반으로 생산된다. 세포배양 방식으로 제조된 독감 백신의 경우 유정란을 사용해 백신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바이러스 변이 가능성이 낮다. 이 때문에 세포배양 방식이 유정란 방식에 비해 실제 유행하는 바이러스 유형과 백신에 활용된 바이러스 유형의 일치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18년 2월 WHO가 실제 유행하는 A형 H3N2 독감 바이러스와 실제 독감 바이러스를 비교 조사한 결과 세포배양 바이러스는 91%, 유정란 배양 바이러스는 44%의 일치율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SK바이오사이언가 자체 연구에서 스카이셀플루 생산용 세포(세포배양 방식)와 유정란을 활용해 각각 15회의 계대배양(세포 증식을 위해 새로운 배양 접시에 옮겨 세포의 대를 계속 이어 배양하는 방법)을 실시했다. 그 결과 유정란 방식에서는 바이러스 내의 3개 단백질에서 변이가 발견된 반면 스카이셀플루 생산용 세포에서는 변이 발생이 발견되지 않았다. 이 연구 결과는 2019년 국내 인플루엔자 심포지엄인 ‘2019 KIWI(Korea Interscience Working Group on Influenza Symposium)’에서 공식 발표됐다. 

전문가들은 백신 생산 과정에서 변이 발생 가능성이 낮다는 것은 상대적으로 효과가 안정적으로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한다. 미국 FDA(식품의약국)와 CDC가 2017~2018 시즌 독감백신의 상대적 효과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세포배양 4가 독감백신이 유정란 4가 독감 백신보다 예방 효과가 11% 높았다. 

뿐만 아니라 유정란에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배양하는 과정 중 독감 바이러스의 일종인 H3N2 바이러스 변이가 쉽게 발생하는데, H3N2에서 변이가 발생해 백신주와 유행주 사이의 항원성이 일치하지 않을 때 백신 효과가 23%로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세계적으로 저명한 학술지인 ‘란셋(Lancet Infect Dis)’에 실리기도 했다. 

이러한 세포배양 방식의 특징에 대한 전반적 근거를 바탕으로 최근 영국 JCVI(백신접종과 면역 공동위원회)는 ’23-24절기 독감 백신 연령별 가이드’를 통해 2~64세 대상자에게 세포배양 방식의 4가 인플루엔자 백신을 우선 권고한다는 내용을 발표한 바 있다. 

스카이셀플루 4가는 임상 3상을 통해 우수한 면역원성과 안전성을 입증하며 세포배양 독감 백신 중 세계 최초로 WHO PQ 인증을 획득했다. WHO PQ는 WHO가 백신의 제조과정, 품질, 임상시험 결과를 평가해 안전성과 유효성을 인증하는 평가 자격이다. 

이 같은 강점을 바탕으로 스카이셀플루는 출시 4년 여 만에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며 명실상부 대한민국 대표 독감 백신으로 자리매김했다. 해외에서는 말레이시아, 태국, 싱가포르, 몽골 등 10개 국에서 허가를 받았으며, 현재 10여 개 국가에서 추가 허가를 진행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 이상균 L하우스 공장장은 “스카이셀플루는 고도화된 대한민국 백신 기술력의 결정체로 이번 시장 복귀를 통해 우리 국민들의 독감 백신 선택권을 넓히고, 글로벌 시장에서 영역 확대를 통해 우리 백신의 경쟁력을 다시금 입증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GC지놈, 비타민 대사 능력 관련 유전인자 검사 ‘비타민 진스케캄’ 출시

임상유전체분석 전문기업 GC지놈(대표 기창석)이 자사의 유전자 분석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웰니스 유전자검사 브랜드 ‘진스케캄’를 런칭, 첫 번째 서비스로 개인의 비타민 대사 능력을 검사하는 ‘비타민 진스케캄를’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스스로 건강을 관리하는 ‘셀프 메디케이션(Self-Medication)’, 즐거운 건강관리를 추구하는 ‘헬시 플레저(Healthy Pleasure)’ 등의 트렌드가 자리 잡으면서 하나의 영양제를 섭취하더라도 자신에게 꼭 맞는 제품을 선택하고자 하는 소비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 이를 반영해 GC지놈은 유전자검사 기반 개인 맞춤형 영양&헬스케어 서비스를 선보이게 됐다.
 
이번에 출시된 ‘비타민 진스케캄’은 유전인자 검사를 통해 개인 맞춤형 비타민 가이드를 확인할 수 있는 검사이다. 비타민 권장섭취량, 상한섭취량 뿐만 아니라 개인별 적합한 보조제 섭취 가이드 등의 종합적인 솔루션을 제공한다. 실제로 요즘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영양유전학(Nutrigenetics)에 따르면, 유전자는 개인의 건강 유지를 위한 필수 영양소의 양을 결정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알려진 바 있다.
 
해당 검사는 비타민 6종(A, B6, B9, B12, C, D)의 대사와 관련된 유전인자(SNP, Single Nucleotide Polymorphisms) 11개를 분석하여 유전자형을 표준형과 감소형으로 구분한다. 감소 유전자형이 검출되면 해당 비타민 대사 능력을 감소로 판단하고, 이에 맞는 비타민 권장섭취량 및 충족 방법을 제시한다. 특히, 비타민 진스케치는 비타민에만 초점을 맞춘 유전자 검사로 시중에 소개된 다양한 영양&헬스케어 유전자 검사에 비해 합리적인 비용으로 검사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기창석 GC지놈 대표는 “개인 맞춤형 건강 관리가 주목받으며, 유전자검사를 통해 나에게 필요한 영양성분을 확인해 보고 영양제를 선택하는 소비 양상이 확산되고 있는 추세”라며 “비타민 진스케치는 나에게 꼭 맞는 비타민 가이드를 확인해 볼 수 있는 검사로, 최근 들어 피곤하거나 비타민 부족이 걱정되는 분들에게 추천 드린다”고 말했다.


■켄뷰코리아, ‘2023 켄뷰 셀프케어 약대생 썸머 인턴십’ 성료

존슨앤드존슨에서 소비자·헬스 사업 부문을 기반으로 분사한 ‘켄뷰코리아(대표이사 백준혁)’가 약대생을 대상으로 한 ‘2023 켄뷰 셀프케어 약대생 썸머 인턴십’ 프로그램을 성료했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2023 켄뷰 셀프케어 약대생 썸머 인턴십’은 약대생들이 헬스케어 기업의 다양한 영업, 마케팅 업무를 직·간접적으로 경험하며 진로 방향 설정에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기획된 ‘켄뷰(Kenvue)코리아’의 첫 체험형 인턴십 프로그램이다.

최종 선발된 20명의 약대생은 지난달 3일부터 지난 23일까지 총 8주 간 켄뷰의 셀프케어 브랜드(타이레놀·니코레트·로게인) 관련 △약국 디테일링 업무 △약국 내 POSM(Point of Sale Materials) 활용한 상품화 계획 활동 △마케팅·영업 실무진 멘토링 △마케팅 기획 팀프로젝트 발표 △전문가 강의 등의 교육을 성실히 수행했다.

이날 수료식에서는 약대생들이 인턴십 기간 동안 배우고 경험했던 내용을 함께 공유하며 훈훈한 분위기 속에서 인턴십을 마무리했다.

특히 약대 졸업 후 다양한 활동을 병행하고 있는 약사 선배 및 마케팅·기획·홍보·커리어개발·브랜딩 등 여러 분야의 전문가 강연,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업무 및 진로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하고 조언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이 약대생들로부터 높은 관심과 호응을 이끌어냈다.

강연 후 만족도 조사 진행 결과, 전체 강연 평균 ‘97점’으로 높은 만족도를 기록했다. 약대생들은 “강의를 통해 약사의 다양한 길에 대해 알게 됐고, 앞으로의 진로를 유연하게 생각할 수 있게 된 삶의 터닝포인트가 됐다”며 “뻔한 강의가 아닌 3인 3색의 이야기가 담긴 풍부한 강의를 통해 나의 꿈과 목표에 대해 다시금 고민해 볼 수 있었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켄뷰코리아 셀프케어 사업본부장 배연희 상무는 “약대생들이 인턴십 기간 동안 성실하게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약국 디테일 업무와 마케팅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줘 매우 고맙게 생각한다”며 “켄뷰코리아가 준비한 커머셜 교육, 선배 약사들의 커리어 개발 특강 등을 통해 미래의 약사들이 제약산업에 더 크게 기여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번 인턴십에 참가한 중앙대 약학대학 5학년 이정인 학생은 “현장 실무 경험은 물론 약대를 졸업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특강을 통해 새로운 분야에 관심을 가지게 됐고, ‘약대생=미래 약사’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진로에 대해 폭 넓게 고민해볼 수 있었다”며 “정말 보람찼던 방학이었고, 후배들에게도 켄뷰코리아의 체험형 인턴십 프로그램을 적극 권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국제백신연구소, 마다가스카르에서 어린이 6만명 대상 장티푸스 접합백신 접종

국제백신연구소(IVI)와 안타나나리보대학의 마다가스카르 백신연구소(MIVR)는 지난 21일(현지 시각) 마다가스카르 아리보니마모와 안타나나리보-아시몬드라노 지역에서 대규모 장티푸스 백신접종 캠페인에 착수했다.
 
이 캠페인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사전 승인(PQ)한 장티푸스 접합백신(TCV)인 Vi-CRM197 (상품명 TYPHIBEV, 인도 Biologicals E 사 제조)을 마다가스카르의 백신접종 프로그램에 포함하기 위한 절차로서, 백신의 실제 효과를 질병 부담이 높은 환경에서 평가하기 위한 ‘마다가스카르 장티푸스 접합백신 도입(TyMA)’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이 캠페인은 생후 9개월에서 16세 사이 어린이 약 6만 명에게 Vi-CRM197을 1회 접종하는 것이 목표다.
 
사업 책임자인 IVI의 플로리안 막스 역학 및 백신 보급담당 사무차장은 "마다가스카르 정부와 함께 장티푸스 접합백신을 국가예방접종 프로그램에 도입하기 위해 오랫동안 협력해온 안타나나리보대학과 함께 어린이들을 장티푸스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백신접종 캠페인을 시작하게 됐다”면서 “IVI의 다국가 장티푸스 감시 연구에 따르면 마다가스카르를 포함한 아프리카 사하라 이남 지역의 취학 전 아동에서 장티푸스 발병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항생제 내성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백신 접종이 이러한 부담을 줄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라파엘 라코토잔드린드라니(Raphael Rakotozandrindrainy) 교수(안타나나리보대학 MIVR 소장 겸 현지 책임연구자)는 "이번 장티푸스 접합백신 캠페인은 마다가스카르의 장티푸스 부담을 파악하고 임상 감시를 강화하기 위해 IVI와 MIVR이 12년 동안 협력해 온 연구의 결과물”이라며 “이 캠페인은 아리보니마모와 안타나나리보-아시몬드라노 지역내 6만여 명의 어린이를 보호할 뿐만 아니라 마다가스카르에 장티푸스 백신 등록을 위한 과학적 근거 확보에 도움이 될 것이다. 모든 마다가스카르 영유아가 장티푸스로부터 보호받는 날이 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TyMA 장티푸스백신 접종 캠페인은 IVI가 ‘아프리카 장티푸스 감시(TSAP)’ 및 ‘아프리카 중증 장티푸스 감시(SETA)’ 사업을 통해 마다가스카르와 기타 아프리카 사하라 이남 국가에서 10여년 동안 장티푸스 감시를 시행하여 이 지역의 질병 부담에 대한 신규 데이터를 확보한 데 따른 것이다.
 
이번 접종은 포항공대 성영철 교수의 후원으로 진행되며, 성 교수는 지난 2019년 저개발국가 백신접종 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IVI 한국후원회를 통해 IVI에 개인 기부금을 기부했다. 

이 기부금은 마다가스카르와 피지 백신접종 프로젝트 등에 사용되며, 성영철 교수는 안타나나리보에서 진행된 이번 백신접종 캠페인 착수식에 직접 참석했다.
 
성영철 교수는 "IVI에 대한 개인적인 기부를 통해 백신으로 예방 가능한 전염병으로부터 세계 어린이들을 보호하기 위한 노력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은 항상 가지고 있었다”면서 “오늘 행사에 참석하여, 수년 동안 과학 연구와 협력을 통해 마다가스카르내 수많은 어린이들의 삶을 개선하게 될 백신접종 캠페인의 시작을 직접 보게 되어 영광스럽다. 이러한 성과를 달성한 데 대해 IVI와 안타나나리보대학의 관계자들에게 축하의 뜻을 전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한양행, 에너지의 날 캠페인 참여 및 에너지 빈곤국 돕기 활동

유한양행(사장 조욱제)은 지난 22일 ‘제20회 에너지의 날’을 맞아 에너지 절약 캠페인에 동참하고자 건물 소등 및 실내 적정온도 유지 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서울 대방동 본사, 용인 기흥연구소, 충북 오창 공장 및 전국 지점에서는 밤 9시부터 5분간 건물 내외부 소등을 실시했으며, 여름철 최대 전력 소비 시간대인 오후 2~3시에는 실내 온도를 26도로 유지했다. 

그리고 직원들이 손쉽게 일상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에너지절약활동 포스터를 제작, 홍보하는 등 임직원들의 인식개선 및 실천을 적극 독려하였다.  

또한 작년부터 에너지의 날에 탄자니아 등 에너지 빈곤국 아이들을 위해 태양광 랜턴 제작봉사를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임직원 및 가족 249명이 참여하여 아프리카 어린이들을 위한 렌턴 249개를 제작, 밀알복지재단에 8월 중 기부할 예정이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올여름 계속되는 폭염과 폭우로 기후위기 심각성을 체감하는 요즘, 이번 캠페인을 통해 회사와 임직원들이 에너지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생각하고 실천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회사는 임직원 참여 친환경 문화 조성 및 환경 경영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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