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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인사 및 동정] 8월 17일
[오늘의 인사 및 동정] 8월 17일
  • 의사신문
  • 승인 2023.08.17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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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경희대병원 신장내과 이상호 교수, ‘UKC 2023’ 스타트업 피칭대회 1위 영예

강동경희대병원(원장 김성완)은 지난 5일(현지 시각)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하얏트 리전시 DFW 호텔에서 개최된 ‘한미과학기술학술대회(UKC 2023)에서 신장내과 이상호 교수가 창업한 ㈜케이바이오헬스케어가 스타트업 피칭대회 1등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한미과학기술학술대회(UKC 2023)는 한국과 미국 과학기술자, 기업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과학기술 발전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다. 1974년에 처음으로 개최되어 올해로 36회 차를 맞았다. UKC 2023은 ‘새로운 도약을 위한 과학기술의 발견, 혁신, 그리고 전파를 주제로 진행되었으며 1000여 명의 한미과학기술인이 참가해 성황을 이루었다.
 
‘UKC2023’ 스타트업 피칭 대회에는 사전 심사를 거친 20여 개 국내외 기업이 출전했다. ㈜케이바이오헬스케어는 개인건강기록(PHR)을 기반으로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신개념 모바일 헬스케어 앱 ‘리터러시M’을 소개 발표했다. 환자들이 꼭 환자가 알아야 할 건강정보를 제공하는 ‘오늘의 리터러시’, 복용 중인 약이 한눈에 보이는 ‘내약 알기’, 여기저기 흩어진 건강기록을 한곳에 모아 알기 쉽게 보여주는 ‘건강데이터’, 개개인의 건강 상태에 맞게 제공되는 ‘유튜브 큐레이션’을 핵심 서비스로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자신의 건강기록을 병원이나 다른 사람과 공유할 수 있는 ‘PDF 내보내기’ 서비스도 시작했다. 

이상호 교수팀은 1차 경선을 무난히 통과한 후 최종 경선에서 투자자와 업계 전문가의 평가를 거쳐 1위의 영예와 함께 상금 1만 달러를 수상했다.
 
이상호 대표는 “과거 미국 교환교수 시절, 재외 교포들의 의료서비스 이용이 어렵다는 것을 인지하고 사업 시작부터 해외 진출을 염두에 두었다. 이번 UKC2023을 계기로 ㈜케이바이오헬스케어의 의료 데이터를 활용한 맞춤형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을 소개하고 그 우수성을 인정받았으며 향후 미국 시장 진출에 대한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케이바이오헬스케어는 TIPS 과제의 일환으로 개인의 영상자료 등을 쉽게 관리할 수 있는 리터러시M 웹 프로그램과 의사용 비대면 진료 플랫폼 리터러시DR’을 개발 중이다. 또한 AI 바우처 사업을 통해 지능형 OCR 의료문서 자동화 시스템을 개발하고 환자-의사 간에 일방적인 정보전달이 아닌 원활한 소통을 위해 양방향 챗봇 형식의 서비스, 병/의원 CRM 서비스 그리고 환자 맞춤형 의료 정보 전달을 위한 AI 알고리즘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경상국립대병원 순환기내과 강민규 교수 연구팀, 대한내과학회 상반기 우수논문에 선정

<좌측부터 강민규, 김한결 교수>

경상국립대병원(원장 안성기)은 순환기내과 강민규 교수 연구팀(교신저자, 제1저자: 경상국립대병원 순환기내과 김한결 교수)이 발표한 논문이 대한내과학회 영문 학술지인 ‘KJIM(Korean Journal of Internal Medicine)’의 2023년 상반기 우수논문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논문은 ‘발목상완지수(ankle-brachial index) 이상을 보이는 환자군이 관상동맥중재시술 후 심혈관 및 출혈 사건 발생률을 높인다는 임상 연구 결과(Influence of an abnormal ankle-brachial index on ischemic and bleeding events in patients undergoing percutaneous coronary intervention)’이며, KJIM 38권 3호에 게재됐다.

발목상완지수는 팔과 다리의 혈압 비율을 말한다. 발목상완지수 검사는 하지동맥의 협착이나 폐색 정도를 판별할 수 있는 비침습적인 검사로서, 경상국립대병원 심장검사실에서 매년 1000건 이상 시행하고 있다.

해당 연구는 경상국립대병원에서 재관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한 관상동맥질환 환자 4747명을 대상으로 발목상완지수 검사를 통해 하지동맥의 협착이나 폐색 정도를 평가했는데, 이 중 약 12.9%의 환자가 비정상적인 발목상완지수(0.9 이하 또는 1.4 초과)를 보였다.

특히 추적 기간(중간값, 31개월) 동안 해당 환자군에서는 출혈 사건 발생 위험이 1.6배가 높고, 출혈 사건을 포함한 심혈관 사건 발생 위험이 2.2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증가하는 것이 증명됐다.

강민규 교수는 “이 연구를 통해 관상동맥 중재시술을 받은 환자는 발목상완지수 이상 여부가 장기적인 예후에 영향을 미치므로, 이 검사를 통해 환자의 위험도 평가가 가능하고 항혈전제 및 스타틴 등의 약물 선택과 용량 결정에 도움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줬다”라며 “이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관상동맥 질환을 포함한 심뇌혈관 질환 환자에게 최상의 진료를 제공하는 한편, 관련 연구들도 지속해서 수행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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