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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계 소식] 8월 14일
[병원계 소식] 8월 14일
  • 의사신문
  • 승인 2023.08.14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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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강남성심병원, 엔바이오텍과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 업무협약

한림대강남성심병원(원장 이영구)은 지난 2일 줄기세포 토탈솔루션 전문기업 엔바이오텍과 첨단재생의료 관련 연구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첨단재생의료는 인체 세포를 배양해 손상된 조직과 장기를 치료하거나 재생시키는 의료기술을 뜻한다. 한림대강남성심병원은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를 위한 시설·장비·인력을 갖춰 2021년 8월 보건복지부로부터 첨단재생의료실시기관으로 지정됐다.

이후 세포 연구와 전임상실험을 통해 연구의 유효성을 확인한 한림대강남성심병원은 본격적인 임상연구를 시작하고자 엔바이오텍과 손을 잡았다. 엔바이오텍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세포처리시설 허가를 취득한 기업이다.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에는 허가받은 세포처리시설에서 배양된 인체 세포만 사용할 수 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서로의 시설 및 기술을 활용하여 공동으로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를 하고 첨단바이오의약품 개발과 상용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줄기세포를 배양해 안과, 정형외과 등의 희귀 난치병 환자 치료에 사용할 수 있도록 힘쓸 예정이다.

이영구 한림대강남성심병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세계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첨단재생의료 기술을 확보하고자 한다”며 “첨단바이오의약품을 개발해 희귀 난치 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의 삶에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대용 엔바이오텍 대표이사는 “우수한 연구역량과 인프라를 갖추고 있는 한림대강남성심병원과 이번 협약을 맺게 되어 기쁘다”며 “긴밀한 협력을 통해 재생의료분야 경쟁력을 강화하고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건국대병원, 심방세동 시술 연간 100례 달성

건국대병원이 지난 6월 심방세동 시술 연간 100례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심방세동의 시술적 치료 방법은 고주파 전극도자 절제술과 냉각 풍선 절제술이 있는데, 건국대학교병원 심장혈관센터는 두 가지 방법을 모두 시행해 도합 연간 100례를 달성했다.

특히 국내에 도입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최신 치료법인 냉각 풍선 절제술은 2020년 1월부터 치료에 적용했고, 최근 시술 200례를 돌파하면서 해당 치료법을 교육할 수 있는 ‘Center of Excellence’ 기관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한편 건국대병원 심장혈관센터는 부정맥 환자들에게 최신 심장박동기와 시술법을 적용하고 있다. 전극유도선이 없는 초소형 심박동기(Leadless pacemaker)를 사용해 혈관내 전극선으로 인한 감염, 합병증 가능성을 낮추고 흉터도 남기지 않는다. 시술 시간이 짧고 국소마취로도 가능해 기존 시술 방법으로는 시술이 힘든 고위험 환자에게도 안전하게 시행할 수 있다.

시술법은 인공심장박동기를 기존 우심실 끝부분 또는 심실중격 하부벽에 고정하는 일반적인 방식 이외에도 심실중격 내부에 박동기를 삽입하는 ‘CSP(Conduction System Pacing)’를 시행한다. 자연스러운 심장 박동 조율을 통해 기존 방식보다 심부전 발생위험이 낮은 장점이 있다.

건국대병원 심장혈관센터 권창희 교수는 “건국대병원 심장혈관센터가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어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환자들에게 최선의 치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건국대병원 심장혈관센터 최지훈 교수는 “고령이거나 다양한 기저질환을 갖고 있는 고위험 환자들도 필요하다면 가장 안전한 방법으로 시술을 진행한다”며 “건국대병원 심장혈관센터는 최신 지견에 맞춰 환자들에게 최적의 치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남병원, 폭염·폭우 속 의료약자 방문

서울특별시 서남병원(원장 장성희)은 지난달 31일부터 폭염, 폭우로 인한 의료약자의 건강 돌봄과 주거환경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통합 돌봄 방문서비스’를 제공해오고 있다고 밝혔다.

공공의료본부(본부장 장영수) 주관의 통합 돌봄 방문서비스는 서울 서남권인 양천구, 강서구, 구로구, 금천구, 영등포구 일대를 중심으로 추진 중이다. 방문 진료시 현장 투약과 더불어 의료기관, 복지시설 등 지역사회 자원 연계까지 제공하고 있다. 오염도가 높은 주거환경 개선과 반지하 침수 등 안전사고 예방 활동도 함께 수행 중이다.

매달 정기적으로 서남병원의 방문진료서비스를 제공받고 있는 양천구 주민 양정옥 씨(81세)는 “겨울에는 감기 걸리지 말라고 핫팩과 양말을 가져다 줬다”며 “이번 여름에도 더위에 고생하지 말라고 선풍기며 상비약을 챙겨왔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장영수 진료부원장(공공의료본부장)은 “기상 여건도 사람마다 체감하는 것이 다르다”며 “재난 상황에서도 시민 모두가 평등하게 공공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성희 원장은 “시민 누구나 차별 없이 수준 높은 공공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서남병원은 서울 서남권 지역주민의 건강권 향상을 위해 현장 중심 활동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인하대병원 우주항공의학센터, NASA 산하조직과 국제 공동연구 시작

인하대병원 우주항공의학센터가 최근 보건복지부가 지원하는 ‘글로벌 연구협력 지원 사업’의 한-미 우주의학 국제 공동연구 신규 과제에 선정됐다.

김규성 센터장(이비인후과 교수) 등 연구팀은 앞으로 1년 6개월 동안 약 7억 1천만 원의 연구비를 지원 받아 과제를 수행한다.

연구팀은 ‘우주환경으로 유발된 뇌 인지기능 저하 극복을 위한국제공동연구’를 주제로 NASA 산하조직인 TRISH(Translation Research Institute for Space Health) 등 미국 내 연구기관과 공동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연구팀은 이를 통해 대한민국의 우주의학 연구능력을 높이고, 최종적으로 우주의학 분야에서 국제 공동연구의 일원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각오다.

앞서 연구팀은 국립보건연구원과 힘을 모아 과제의 원활한 수행을 위해 미국 텍사스주 갈바스턴시에서 TRISH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2018년 발족한 인하대병원 의생명연구원 산하 우주항공의학센터는 우주의학 및 유인 우주지원을 위한 국내유일의 민간기관이다. 중력변화와 우주방사선 등 우주환경 모사 지상연구를 위한 개방형 연구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국립중앙의료원, ‘대학생 진로설계 캠프’ 진행

국립중앙의료원 공공보건의료교육훈련센터(센터장 오영아)는 향후 지역의료 및 공공보건의료 현장에서 활동할 미래 공공보건의료인재 양성을 목표로‘대학생 진로설계 캠프 : 공공의료를 빛낼 유망주’ 교육과정을 2차에 걸쳐 실시했다.

지난 2021년부터 시작된 이 교육과정은 매년 의과대학과 간호대학 중 각 1개교를 선정해 체험형 교육을 제공한다.

1차 교육은 지난달 20일과 21일 양일간 강릉원주대 원주캠퍼스 간호학과 재학생 4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2차 교육에는 지난 10일과 11일 양일간 전북의대 재학생 24명이 참여했다.

주요 프로그램은 공공의료 인식 제고와 진로설계에 중점을 맞춰 △공공의료 체계 및 중요성 △필수의료 탐색 및 전문가와의 대화 △공공의료기관 현장 견학 △진로설계를 위한 커리어패스 코칭 등으로 구성됐다.

한 교육생은 “학교 수업과 실습으로는 배우기 힘든 다양한 공공보건의료분야를 접할 수 있어서 진로 선택에 많은 도움이 됐다”라며 “이번 캠프를 통해 배운 내용을 발판삼아 공공보건의료인으로 성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국립중앙의료원 오영아 공공보건의료교육훈련센터장은 “올해 3년차를 맞이한 대학생 진로설계 캠프 현장 수요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 앞으로 공공의료 인식 제고 및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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