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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계 소식] 8월 8일
[병원계 소식] 8월 8일
  • 의사신문
  • 승인 2023.08.08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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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병원회, 고문단 간담회 개최

서울서울시병원회(회장 고도일)는 지난 7일 고문단 간담회를 갖고, 세계잼버리대회 의료지원 등을 비롯한 병원계 현안에 관해 논의했다.

서울 강남 소재 식당 파불라에서 열린 이날 간담회에서 고도일 서울시병원회장은 “바쁘신 중에 간담회에 참석해 주신 의료원장님들께 진심으로 감사한다”며 “현재 병원계가 직면하고 있는 가장 시급한 문제들은 중심으로 논의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서울시병원회 고문이자 각 대학 의료원장들은 먼저 현재 서울로 장소를 옮겨 계속 진행될 세계잼버리대회의 의료지원 문제를 비롯해 소아 야간응급환자들에 대한 원활한 처치, 정신과 입원 문제, 너무 낮게 책정되어있는 정형외과 수술 수가, 소아과 진료비 인상 문제 등에 관한 의견이 제시됐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고도일 서울시병원회장과 서유성 순천향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유경하 이화여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윤을식 고려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이 참석했다.


■서울대병원, 분산형 임상시험 신기술 개발 연구 개시모임 개최

서울대병원은 지난 3일 의학연구혁신센터 서성환홀에서 연구계획을 검토하고 사업 추진 의지를 다지기 위한 ‘분산형 임상시험 신기술 개발 연구 개시모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분산형 임상시험(DCT, Decentralized Clinical Trials)이란, 임상시험에 디지털 기술을 접목하여 환자가 시험기관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임상시험 절차 대부분을 비대면으로 진행할 수 있는 방식이다.

주관연구기관인 서울대병원을 비롯해 7개의 병원과 10개의 IT기업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은 금번 모임을 기점으로 원격 모니터링 등 분산형 임상시험 핵심 기술에 대한 개발연구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최첨단 기술을 확보해 분산형 임상시험의 국내 저변을 확대하고, 글로벌 수준의 임상시험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목표다.

기존 방식 대비 높은 환자 접근성과 저렴한 비용의 이점을 가진 분산형 임상시험은 최근 세계적인 트렌드로 부상했다. 특히 지난 5월 미국 FDA의 가이드라인 발표에 힘입어 분산형 임상시험 시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되는 중이다.

그러나 국내 전망은 불투명했다. 2019년부터 2022년 5월까지 단일국가 기준 국내 분산형 임상시험의 비율은 1.2%인데, 이는 호주(15.1%), 영국(14.6%), 덴마크(12.9%), 뉴질랜드(12.7%), 미국(10.5%) 등 유사한 임상시험 인프라를 가진 선진국들에 비해 낮은 수치다.

이에 서울대병원 컨소시엄은 지난 5월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이 주관한 스마트 임상시험 신기술개발 연구사업 공모에 ‘범국가 분산형 임상시험 기반 마련을 위한 원격모니터링 등 신기술 개발 및 확산 연구’ 과제로 참여, 사업 주체로 최종 선정됐다.

이로써 컨소시엄은 사업비 45억을 지원받아 2027년까지 5년간 △임상시험 데이터웨어하우스(CTDW) 기반 원격 모니터링 요소기술 △환자기반 원외자료 수집 요소기술에 대한 개발 연구를 추진한다.

과제의 핵심인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은 이번 연구를 통해 개발되는 CTDW에 기반한다. CTDW에는 의무기록 의무기록·검사결과 등 병원 내 데이터부터 웨어러블 기기 등을 통해 수집되는 원외 데이터까지 모든 임상시험 데이터가 등재되며, 데이터를 익명화하여 의뢰자 등에게 실시간 제공할 수 있다.

원외 데이터의 광범위한 수집을 위한 ‘환자기관 원외자료 수집 플랫폼’ 개발도 함께 이뤄진다. 기 구축된 서울대병원 임상시험관리시스템과 스마트 임상시험 앱, 협력사의 웨어러블 기기 등을 CTDW에 연동하여 다량의 원외 데이터를 일목요연하게 수집·관리할 예정이다.

이로써 원격 모니터링 기술이 실용화되면 개인정보보호 등의 규제로 실현이 어려웠던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구축하여, 기존에 시험기관을 직접 방문해 진행해야만 했던 모니터링 업무의 효율이 대폭 증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추가로 이 과제에서는 분산형 임상시험을 범국가적으로 확산 적용하는 데 필요한 정책 분석 및 가이드라인 개발도 함께 진행된다.

총괄연구책임자 김경환 융합의학기술원장(심장혈관흉부외과)은 “분산형 임상시험은 임상시험의 효율성을 증진하고 신약개발 기간을 단축하는 경제적 이점도 있지만, 무엇보다 환자 간 임상시험 접근성의 불평등을 해소해 환자중심 임상시험을 가능케 하는 강력한 도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환자중심병원인 서울대병원은 분산형 임상시험 신기술 개발 연구를 주도하여 환자중심 임상시험 생태계를 조성하고, 디지털 의료 혁신을 달성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대병원은 지난 2019년 보건복지부 ‘차세대 스마트 임상시험 기술개발센터’ 주관연구기관으로 선정돼 3년간 분산형 임상시험 요소기술 개발을 총괄한 경험을 활용해 금번 연구 과제를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보라매병원, ‘코로나19 백서 발간’

서울대병원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원장 이재협)은 코로나19확산 방지를 위한 대응 성과와 관련 내용을 집대성한 ‘코로나19 백서’를 최근 발간했다고 밝혔다. 백서에는 2020년 1월 20일 국내 코로나 첫 환자 발생에 따른 보라매병원의 코로나19 TFT 구성부터 2023년 3월 6일 ‘2차 감염병 전담 병원 지정 해제’까지 치열했던 그간의 기록을 담았다. 

보라매병원은 2020년 1월 23일 신종감염병 TFT 가동을 시작으로 내 확진자를 전담 치료할 수 있는 병상 운영과 생활치료센터 운영 지원, 재택치료 상담센터·외래 진료센터·예방접종센터 개소, 선별진료소 운영, 역학조사지원단 파견 등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보냈으며, 서울시를 비롯한 정부 기관과 협력하여 방역에 최선을 다했다.

이번 백서는 이재협 병원장의 발간사와 코로나 관련 타임라인을 시작으로 △코로나19컨트롤 타워 △종합 대응체계 △부서별 대응 현황 △직원교육 및 지원 △의료진 수기 △병원장 심층 인터뷰 △제언 △맺음말로 구성됐다.

제1장 ‘코로나19 컨트롤 타워’는 코로나19에 효과적이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구성된 협의체에 대한 내용을 수록했다. 보라매병원은 코로나 첫 번째 확진 환자 발생을 시작으로 3일 만에 코로나19 TFT를 구성했으며, 2020년 7월 재단의료지원단을 신설하여 신속한 확진 환자 배정·전원, 선별진료소 운영 관리를 통해 지역사회와 원내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했던 내용을 이 장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제2장 ‘코로나19 종합 대응체계’는 보라매병원이 대외적으로 직면한 어려움 속에서도 호흡기전담클리닉 및 생활치료센터, 예방접종센터, 역학조사지원단 운영 등으로 코로나 확산에 대응했던 과정과 향후 감염병 확산에도 효과적으로 대처하고자 의료진이 현장에서 경험하고 느낀 점을 토대로 제언한 부분으로 구성되었다.

제3장 ‘부서별 대응 현황’은 코로나19의 전파 예방과 검사·치료의 인프라 마련을 위해 힘쓴 각 부서의 대응 과정과 우수 사례 및 의료진의 제언을 담았다.  

제4장 ‘코로나19 직원교육 및 지원’은 의료진 대상의 중환자 진료역량 강화 교육 등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보라매병원이 의료진의 안전한 근무 환경 마련을 위해 노력했던 과정과 전 직원의 노고를 격려하고자 마련했던 프로그램 등을 다뤘다.

제5장 ‘현장이 말하는 코로나19 대응과 이후’는 병동은 물론 선별진료소, 행정지원부서 등 다양한 곳에서 맡은 바 최선을 다했던 교직원들의 소회를 수기 형식으로 담았다.

이재협 원장은 “보라매병원은 서울 시내에서 처음으로 독자적이고 효과적인 생활치료센터 모델을 구축하였고, 코로나 상황 속에서도 우리 병원이 공공병원으로서 의료 취약계층의 의료 접근성을 보호하고 의료 불평등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책무도 성실하게 수행했다”며 “코로나 확산의 최전선에서 치열하게 싸워 준 우리 교직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이번에 발간한 코로나19 백서는 또다시 엄습할지 모를 감염병의 위협에서도 모두가 슬기롭게 대처할 수 있는 지침서가 될 것”이라고 백서 발간의 소감을 전했다.

한편 보라매병원 코로나19 백서는 병원 내부는 물론 서울시를 비롯한 정부 기관과 외부 기관에도 배포됐으며 보라매병원 홈페이지에서도 누구나 열람할 수 있다.


■분당서울대병원, ISO 정보보호 국제 인증 3관왕 달성

분당서울대병원(원장 송정한)은 ISO 정보보호 국제 인증 3종(ISO 27001, ISO 27701, ISO 27799) 획득을 기념해 지난 7일 ‘정보보호 국제 인증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정보보호 경영시스템(ISO 27001), 개인정보 보호시스템(ISO 27701), 의료정보 보호시스템(ISO 27799) 인증 획득을 기념하기 위한 것으로, 송정한 분당서울대병원장, BSI그룹코리아 임성환 대표를 비롯해 교직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지난 5월 ISO 27701의 1단계 심사(문서 심사)를 거쳐, 6월 30일부터 7월 1일까지 진행된 2단계 심사(현장 심사)를 수행해 ISO 27001, 27701, 27799 인증을 획득했다.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ISO 정보보호 국제 인증은 정보보호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국제표준 인증으로, ISO 정보보호 국제 인증 3종을 획득한 것은 국내 의료기관 중 처음이다.

특히, 앞서 획득한 정보보호 경영시스템(ISO 27001), 의료정보 보호시스템(ISO 27799) 인증과 더불어 올해 국제 표준 개인정보 보호시스템(ISO 27701) 인증을 추가로 획득함에 따라 의료기관에서 가능한 ISO 정보보호 인증 모두를 획득하는 성과를 이뤘다. 

이번 인증 획득을 통해 분당서울대병원의 정보보호 관리체계가 체계적으로 수립 및 운영되고 있으며, 세계적 수준의 의료정보 및 정보보호 역량을 갖추고 있음을 입증했다. 최근 개인정보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고객의 개인정보를 비롯한 의료 정보가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음을 확인하고,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 보호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행사에서는 인증서와 인증패 수여가 진행됐으며, 이어 선진 정보보호 환경 구축과 문화 정착을 위한 ‘정보보호 실천수칙’ 발표가 있었다. 

송정한 원장은 “분당서울대병원은 개원과 함께 디지털 병원 시대를 열었으며, 세계적으로 수많은 병원들의 정보화 모델이 돼 왔다”며 “앞으로도 의료 정보 및 정보보호의 표준을 선도하며 원내 보안 강화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분당서울대병원은 올 10월 국내 의료기관 중 최초로 병원 업무 전체에 대한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 보호 관리체계 인증(ISMS-P) 심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SCL·대한적십자사·경기도지사, 수해지역에 구호의 손길 보내

SCL(재단법인 서울의과학연구소)은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와 함께 최근 집중 폭우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해지역 주민들을 위해 구호활동을 펼쳤다고 8일 밝혔다.

양 기관은 피해·이재민 발생 현황을 비롯해 지원이 필요한 사항을 파악하고 해당 지자체와 긴밀히 소통하며 현장에 꼭 필요한 물품들을 중심으로 지원범위를 산정했다. 

특히 지난 7일에는 기관 담당자들이 직접 충북 괴산군을 찾아 ​이불 160세트 등 맞춤형 긴급 물품을 전달했다.

​SCL 이관수 이사장은 “폭우로 피해를 겪은 지역이 조속히 복구되고 수재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기원한다”며 “SCL은 지역사회를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창립 40주년을 맞은 SCL(재단법인 서울의과학연구소)은 지속적인 나눔실천으로 ‘레드크로스 아너스기업(Red Cross Honors Company, 이하 RCHC)’에 등재된 바 있다. 양 기관은 최근 취약계층을 위한 보양식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으며, 생필품 지원 등 지역 밀착형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양산부산대병원,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국립의과대학 의료협력 양해각서(MOU) 체결

양산부산대병원(원장 이상돈)은 지난 3일 우즈베키스탄 국립 타슈켄트 의과대학(Tashkent Medical Academy)과 의료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 체결은 양산부산대병원과 타슈켄트 국립의과대학이 앞으로 보건의료분야의 다양한 협력을 추구하고자 하는 공동의 의지로 이루어진 것이다. 

이날 협약식은 타슈켄트 국립의과대학 총장(Alisher Shadmanov, 前우즈베키스탄 보건부 장관)과 국제협력실장(Murod Jafarov, 前우즈베키스탄 국립아동병원장) 및 양산부산대병원 주요 보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산부산대병원은 타슈켄트 국립의과대학과 학술 교류, 공동 연구, 의료인력 초청 연수, 운영 자문 등의 분야에서 상호 협력 관계를 구축하여 앞으로 대한민국의 선진 의료를 전파하고 또한 우즈베키스탄의 보건의료 발전에 기여할 것이다.

이상돈 원장은 협약식에서 “양산부산대병원은 우즈베키스탄 국립아동병원 의료진 초청 연수 등 의료지원 사업을 통해 우즈베키스탄과 늘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협력해 왔다”며 “이번 MOU를 통해 양산부산대병원은 국내외적으로 인정받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며 다양한 의료협력 프로그램을 추진하는 등 양 기관의 의료 서비스 향상과 의료 기술의 발전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해나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타슈켄트 국립 의과대학은 우즈베키스탄의 수도인 타슈켄트에 위치해 있으며 1919년 설립 후 총 6개의 학부로 구성되어 약 6000명 이상의 의과대학생이 재학중인 중앙아시아 최고 수준의 국립의과대학이다.


■가천대 길병원, 첨단 병동영상검사센터 오픈

가천대 길병원(원장 김우경)은 입원 중인 환자들의 검사 편의 증대와 정확한 진단을 위한 병동영상검사센터를 최근 개소했다. 

병동영상검사센터에는 최고 사양의 첨단 CT(컴퓨터단층촬영)와 최신의 3T MRI(자기공명영상) 장비 등 영상진단장비가 도입됐다.

가천대 길병원은 응급의료센터 9층에 병동영상검사센터를 개소했다. 수술 등의 이유로 입원한 환자들 가운데 치료 전·후 CT나 MRI, X-ray 등 영상 검사가 필요한 경우 외래 환자들의 이용 동선과 시간 등에 영향을 받지 않고 입원환자를 위한 병동영상검사센터에서 신속하게 검사를 받을 수 있다.  

기존 검사실의 경우 낮 시간에는 외래 검사 예약 환자들과 함께 이용하다보니 신속한 검사와 검사실 이동 등에 있어 여러 제약이 따랐다. 병동영상검사센터는 본관 및 암센터, 인공지능병원, 여성전문센터 등 각 센터 병동의 중간인 응급의료센터 9층에 위치해 접근성도 편리하다. 환자들이 검사실 이동 과정에서 외부 감염원에 노출될 위험성도 줄었다.

병동영상검사센터에는 최신 기능을 탑재한 첨단 CT와 MRI 장비가 도입됐다. 이번에 도입한 지멘스 헬시니어스의 소마톰 포스(Somaton Force) CT는 빠른 검사와 최소 방사선 피폭, 정확한 영상진단이 가능한 첨단 장비다. 

두 개의 X선과 두 개의 측정기를 동시에 이용하는 다중 튜브 방식이 적용돼 서로 다른 두 개의 데이터를 동시에 획득, 기존 CT 장비보다 선명하고 입체적인 영상을 확보할 수 있다. 또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탑재로 검사의 정확도가 월등히 향상됐다. 특히 뇌, 심장, 복부 등 모든 영상의학분야에서 0.3mm의 미세한 병변까지 발견이 가능하다.  

초당 74cm의 빠른 촬영 속도로 촬영이 가능해 검사를 할 때 호흡을 참기 어려웠던 환자들도 짧은 시간에 정확하게 검사를 받을 수 있다. 또 저선량 X선과 소량의 조영제만으로도 정확한 영상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기존에 비해 방사선 피폭을 현저히 줄일 수 있다. 

병동영상검사센터에 새로 도입한 지멘스사의 마그네톰 스카이라(MAGNETOM Skyra)는 임상에서 사용하는 MRI 가운데 가장 높은 해상도를 자랑하는 3T MRI로, 뇌, 혈관, 척추, 근골격계, 복부 등 모든 신체 부분에 대한 정확한 검사가 가능하다. 

특히 이번에 도입한 마그네톰 스카이라는 출입구가 70cm로 넓고 시스템 길이는 173cm로 짧아 MRI 검사시 환자가 느끼는 폐쇄감을 줄이고, 여성, 노인 등 체구가 작은 환자나 소아 등의 검사에서의 불안감도 줄였다.

반면 핵심 부품인 마그넷을 줄이는 혁신적인 기술로, 검사 시간은 짧아지고, 고해상도 영상 기술을 이용한 정확한 영상 판독은 가능해졌다. 

가천대 길병원은 이번 장비 도입으로 총 6대의 최신 3T MRI와 6대의 첨단 CT 장비를 보유하게 됐다. 병동영상센터에는 조만간 최신 X-ray 장비도 도입될 예정이다. 

가천대 길병원은 병동영상검사센터 구축을 기념하고 환자 중심의 의료서비스 제공을 다짐하고자, 8일 오전 센터 입구에서 김우경 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병동영상검사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김우경 원장은 “최선의 치료를 위해서는 신속하고 정확한 영상검사가 반드시 필요한 만큼, 독립된 공간에 최첨단 장비들로 마련된 병동영상검사센터가 환자의 만족도를 극대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은성의료재단 좋은병원들, 호우피해 성금 기탁

좋은병원들(이사장 구정회) 임직원들은 지난달 27일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최금식, 이하 부산사랑의열매)에게 호우피해 성금 1억원을 기탁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부산사랑의열매 최금식 회장을 비롯 은성의료재단 좋은병원들 김종택 본부장과 좋은문화병원, 좋은삼선병원, 좋은강안병원 직원 봉사대장들이 참석했다.

은성의료재단 좋은병원들은 환자, 직원, 사회가 가장 좋아하는 병원을 목적으로 좋은문화병원, 좋은삼선병원, 좋은강안병원 등 총 11개의 병원들로 네트워크로 되어 있으며 의료봉사, 취약계층 지원 등 해마다 지역 사회공헌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성금은 좋은병원들 임직원들이 5천만원의 성금을 모았으며 이에 병원에서도 성금 5천만원을 더해 총 1억원의 성금이 호우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들을 위해 모금됐다.

좋은병원들 구정회 이사장은 “이번 호우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국민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국민들의 건강과 행복이 우리들의 희망이다”라고 전했다.

부산사랑의열매 최금식 회장은 “은성의료재단 좋은병원들 임직원들의 소중한 마음 감사드린다”며 “이번 호우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분들 모두 하루빨리 회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가천대길병원, 바로병원과 협력병원 체결

가천대 길병원(원장 김우경)은 지난 7일 오후 인천 미추홀구에 위치한 바로병원(원장 신승준)과 협력병원 체결식을 개최했다.

이번 체결식으로 양 기관은 진료정보교류사업을 통해 의뢰환자의 편의를 높이고 연속성 있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체결식에는 가천대 길병원 진료협력센터 현성열 센터장, 서승현 진료협력팀장, 이후석 대외협력팀장과 바로병원 신승준 원장, 신은하 간호팀장, 김수현 대외협력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 
 
현성열 센터장은 “환자들에게 신속하고 정확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진료 의뢰 및 회송 등에 있어 원활한 업무 협조로 양 기관의 발전을 도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바로병원 신증준 원장은 “가천대 길병원과 협력을 통해서 양 기관이 함께 발전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가천대 길병원은 2023년 현재 전국의 1200여개 병원과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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