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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잼버리대회 의료지원 시작···간무협·약사회도 동참
의협, 잼버리대회 의료지원 시작···간무협·약사회도 동참
  • 조준경 기자
  • 승인 2023.08.07 11: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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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센터 1층서 진료소 운영중 “If you're sick, Come here”
이필수 회장 "부모 심정으로 의료 지원에 최선 다할 것"

대한의사협회(회장 이필수)가 지난 5일부터 새만금 잼버리대회 현장에서 의료지원 활동을 시작했다.

의협은 잼버리 웰컴센터 1층 로비에 ‘MEDICAL CLINIC’현수막을 내건 의료지원단 진료소를 설치하고 행사장을 오가는 스카우트 대원 및 일일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진료 봉사를 펼치는 중이다.

진료소는 대한간호조무사협회(회장 곽지연/전북지회장 이선옥), 전라북도의사회(회장 김종구), 전라북도약사회(회장 백경한)와 공동으로 운영한다.

지원단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웰컴센터 마감시간을 1시간 초과한 저녁 7시까지 시간대별로 근무조를 편성해 의사, 간호조무사, 약사, 행정 직원들이 접수, 문진, 진찰, 처방, 조제 등 각자의 역할을 하고 있다. 의협에 따르면 활동을 긴급 구성했음에도 불구하고 빠르게 체계를 갖춰 잼버리대회 의료대응에 일조 중이라고 전했다.

의료지원 첫날인 5일에는 의사 13명, 간호조무사 10명, 약사 7명, 의료기사 3명, 행정지원인력 5명이 참여해 진료소를 직접 설치하고 의약품과 의료기구, 간이병상, 물품 등 제반 여건을 갖췄다.

의협은 사회공헌활동을 위해 보관 중이던 의약품들을 동원했고, 전북의사회에서 지역 의료계를 통해 의약품 및 물품들을 조달했다. 간무협 전북지회와 전북약사회에서도 진료에 필수적인 물품들을 준비해왔다. 필요시 엑스레이 촬영과 임상병리검사 등이 가능하도록 전북 지역 내 병원 버스도 인근에 대기 중이다.

진료소 설치 직후 피부과, 내과, 가정의학과, 정형외과, 이비인후과 순으로 40여명의 환자를 진료한 데 이어, 다음 날인 6일에는 내과, 피부과, 이비인후과, 정형외과, 가정의학과 순으로 70여명의 환자를 진료했다.

의협은 “잼버리 조직위 측에서 웰컴센터 진료소 이용을 적극 안내해줄 것을 요청함에 따라, 진료소를 찾는 환자들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지원단은 매일 진료 후 파트별로 진료 결과와 보완점을 취합해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필수 의협회장은 “새만금 잼버리대회에 참가한 세계 각국의 청소년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일정을 소화하고 무사히 귀국할 수 있도록 부모의 심정으로 의료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의협과 전북의사회의 의사들은 물론 간호조무사, 약사 등 각 직역들이 적극 협력하여 잼버리 의료 대응이 안정적으로 이뤄지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김종구 전라북도의사회장은 “폭염으로 인한 잼버리 참가자들의 고충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기 위해 전라북도의 주요 전문가단체인 전북의사회가 책무를 다하고 있다”라며 “대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전북의료계가 힘과 지혜를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의료지원에 동참한 이광래 전국광역시도의사회장협의회장(인천광역시의사회장)은 “전북지역 뿐 아니라 전국 시도의사회에서 지원에 함께한다는 뜻을 보여드리기 위해 달려왔다. 광주, 충북, 전남 등 시도의사회에서도 속속 참여 의사를 밝혀오고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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