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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인사 및 동정] 8월 4일
[오늘의 인사 및 동정] 8월 4일
  • 의사신문
  • 승인 2023.08.04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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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병원 권영세 교수, ‘소아 필수의료 헌신’ 인정받아 병협 표창

인하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권영세 교수가 최근 대한병원협회장 표창을 수상했다. 소아청소년과의 위기 상황 속에서 공공진료를 위해 헌신하고 있음을 인정받았다.

전국적인 소청과 붕괴 현상 속에서 인천 역시 전공의 부족으로 대학 및 종합병원에서 환아 입원과 야간 응급실 진료가 녹록치 않은 상황이다.

인하대병원은 이러한 필수의료 위기 상황에서도 인천에서 유일하게 중증·난치 소아 환자들의 외래, 응급, 입원치료까지 모두 공백 없이 유지해 왔다.

더욱이 인하대병원은 지난 3월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를 개소했으며, 5월에는 어린이 공공전문진료센터로 지정됐다. 어린이공공전문진료센터는 지역 내 1·2차 병·의원에서 치료가 어려운 중증 소아 환자를 전문적으로 담당하는 의료기관이다.

권영세 교수는 “인하대병원은 아이들의 의료 공백이 없어야 한다는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며 “병원에 대한 시민들의 성원과 관심에 보답하겠다는 마음에서도 관련 의료진들이 헌신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전공의가 없는 상황에서 기존의 진료에 전문센터들까지 문을 열었기에 더 많은 환자들이 오셔서 힘이 부칠 때도 있겠지만, 소아전담 전문의들이 24시간 응급실과 병동에 상주하며 환자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 교수는 소아신경 전문의로서 인하대병원 소청과 과장을 맡고 있으며 대한소아신경학회 회장직도 수행하고 있다.

■윤방부 연세의대 명예교수, ‘은둔환자 관리 운영위원장’ 추대

윤방부 연세의대 명예교수(영서의료재단회장)이 지난달 28일 은둔환자 지원 사업을 위한 ‘은둔환자 관리 운영위원회’ 위원장으로 만장일치 추대됐다.

은둔환자 관리 운영위원회는 KMI(한국의학연구소)가 재정을 지원하고, 헬스경향이 캠페인과 홍보, 사단법인 ‘빅드림’이 실무 운영한다.

■한림대성심병원 유제현·곽대경 교수, 대한고관절학회 국제학술대회 최우수 구연상 수상

한림대성심병원 정형외과 유제현·곽대경 교수 연구팀이 지난달 13일부터 ‘2023년도 대한고관절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최우수 구연상을 수상했다. 대한고관절학회는 고관절 주위 질환 및 골절에 대한 진단 및 치료를 연구·발표하는 학술단체다.

유제현·곽대경 교수팀은 이번 학술대회에서 ‘불안정성 하경부 대퇴골 전자간 골절이나 금속정 고정술 후 고정 실패 후 무시멘트 양극성 반치환술 시행 시 긴 스템이 필요한가?(Is a long stem necessary for cementless bipolar hemiarthroplasty in unstable basicervical intertrochanteric fractures or fixation failure after hip nailing?)’라는 연구를 발표했다.

고령의 불안정성 하경부 대퇴골 전자간 골절 환자에서는 드물게 일차성 인공고관절 치환술을 하며, 금속정 고정술 후 고정이 실패했을 때도 인공고관절 치환술로 재수술한다.

이런 경우 고도의 술식이 필요하고 충분한 고정력도 얻기 어렵다. 게다가 대부분의 수술은 긴 대퇴스템(Stem)을 이용하기 때문에 수술 시간, 출혈량 및 술 중 골절의 위험 등이 증가한다. 또 수술에 적합한 대퇴스템 길이에 대해서는 현재까지도 이견이 있고 정해진 가이드라인도 없는 실정이었다.

유제현·곽대경 교수 연구팀은 그동안 이러한 환자들에게 대퇴골 소전자 부위에서 예방적 환형 강선 고정술과 ‘기존 일차성 스템이나 보다 짧은 대퇴스템(mid-short stem)’을 사용해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었다. 또 이런 일차성 치환용 기존 대퇴스템을 사용했을 때 스템 침강이나 이완 소견이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러한 고령 환자에게 긴 대퇴스템이나 재치환용 스템을 사용하지 않고 보다 짧은 대퇴스템도 큰 문제없이 사용 가능하다는 점을 확인하면서 앞으로 수술 시간과 대퇴골 소실량, 출혈량 등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유제현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고령 환자에게 예방적 환형 강선 고정술과 함께 일차성 치환용의 기존 스템을 사용할 수 있다는 근거를 마련했다. 유 교수는 “본 연구가 환자들에게 어떤 대퇴스템을 쓸지 고민하는 고관절 전공 정형외과의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노인 환자에게 간단하고 안전한 수술 방법에 대해 고민하고 연구하겠다”고 말했다.

■분당서울대병원 김택균 교수 연구팀, 보건복지부 장관상 수상

분당서울대병원 김택균 교수<좌측>

분당서울대병원 신경외과 김택균 교수팀이 뇌동맥류의 발병 위험도를 분석하는 알고리즘을 개발해 지난 25일(화)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뇌동맥류는 뇌동맥 일부가 혹처럼 부풀어 오르는 혈관 질환으로, 부푼 혈관이 터지게 되면 치명적인 지주막하출혈을 일으켜 30~50% 확률로 사망에 이르게 해 ‘머릿속 시한폭탄’이라고도 불린다.

이러한 뇌동맥류는 뇌혈관 조영술, MRI 등 정밀 영상 검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데, 환자가 체감하는 증상이 없어 진단되지 않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

이에 지난 2020년 김택균 교수팀은 연령, 혈압, 당뇨, 심장질환, 가족력 등을 기반으로 뇌동맥류를 예측하는 모델을 국제 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발표한 바 있는데, 이를 기반으로 제주대병원 신경외과 주진덕 교수팀과 공동으로 의료 인공지능(AI) 알고리즘 ‘ANRISK’(㈜탈로스)를 개발했다. 이번 보건복지부 장관상은 해당 알고리즘의 우수성과 공익적 가치 등을 인정받아 수여됐다.

김택균 교수는 “뇌동맥류 이외의 다양한 뇌혈관ㆍ심혈관 질환에 대한 통합적인 위험도를 예측하는 모델로 개발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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