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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업계 소식] 8월 3일
[제약업계 소식] 8월 3일
  • 김동희 기자
  • 승인 2023.08.03 15: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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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 ‘빅 바이오텍’으로의 성장 가속화를 위한 자문위원회 출범

SK바이오팜(대표이사 사장 이동훈)은 새롭게 수립한 중장기 전략과 비전(Financial Story)을 실현하고 글로벌 톱 수준의 균형 잡힌 ‘빅 바이오텍’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과학자문위원회(Scientific Advisory Board, SAB)를 출범했다고 3일 밝혔다.
 
위원회는 사장 직속 기구로 세계적인 의사 과학자, 임상, 진단, 치료 및 신약 개발 전문가 등 5명으로 구성됐다. 이 위원회는 SK바이오팜이 ‘세노바메이트’의 적응증 확대를 통해 가치를 극대화하고 항암, 신규 모달리티(Modality, 치료 접근법) 및 기술 플랫폼으로 확장하기 위한 과학적 통찰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SK바이오팜은 위원회와의 협업을 통해 ‘제2의 상업화 제품’을 인수하고 방사성의약품 치료제(RPT), 표적단백질분해(TPD), 세포ㆍ유전자 치료제(CGT) 등 차세대 3대 영역 기반 기술을 도입해 신약개발 사업에 박차를 가할 것이다.
 
위원장에는 위암 표적 항암 및 면역 항암 임상의학계에서 세계적인 권위자로 손꼽히는 방영주 박사를 위촉했다. 

방 위원장은 항암 및 임상개발 전문가로서 지난 30여 년간 임상 현장에서 탁월한 업적을 쌓았고, 대한암학회 이사장, 대한항암요법연구회 회장, 대한종양내과학회 이사장, 서울대병원 내과 교수 및 의생명연구원 원장, 임상시험센터 센터장 등을 역임했다. 또한, 방 위원장은 500여 편의 논문을 SCI에 등재된 국제학술지에 게재하였으며, 글로벌 학술정보기업인 클래리베이트(Clarivate)에서 선정한 피인용 횟수 상위 1% 연구자로 선정되었다. 그는 항암 연구 및 치료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2년 고바야시 재단 어워드를 비롯한 수많은 상을 수상했다.
 
미국뇌전증재단 최고 의학 및 혁신 책임자이자 뇌전증 및 신경학 전문가인 재클린 프렌치(Jacqueline A. French, M.D.) 뉴욕주립대학 의대 신경학 교수, 뇌전증 치료 및 신경학 전문가인 스티브 정(Steve S. Chung, M.D.) 배너 대학 의대 신경학 교수, 방사성 의약품 개발과 테라노스틱스(Theranostics, 동반진단치료) 전문가인 민일(Il Minn, Ph.D.) 존스 홉킨스 의과대학 방사선과 및 방사선과학 교수 그리고 신약 개발 및 제약 산업 전문가 맹철영 박사가 자문위원으로 참여한다.
 
재클린 프렌치 교수는 미국뇌전증학회(AES) 회장을 역임했고 지난 20년간 새로운 뇌전증 약물에 대한 여러 임상 시험의 주요 연구자로 뇌전증 및 신경학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 스티브 정 교수는 2020-2022년 미국신경과학회(AAN) 뇌전증 부문 의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미국뇌전증학회(AES) 기업자문위원회 의장을 맡고 있다. 민일 교수는 분자 이미징 및 나노 기술을 활용한 암 진단, RPT 및 분자 유전 치료 개발 전문가로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KSEA)의 이사로 활동 중이다. 맹철영 박사는 23년간 제약 산업계에서 연구 개발을 담당했으며 2021년 SK바이오팜 신약개발부문장을 역임했다. 향후 CGT 분야의 권위자도 위원회로 추가 영입할 예정이다.
 
방영주 과학자문위원회 위원장은 “SK바이오팜 과학자문위원회의 초대 위원장을 맡아 영광”이라며 “SK바이오팜이 글로벌 톱 수준의 균형 잡힌 ‘빅 바이오텍’이라는 비전을 실현할 수 있도록 모든 조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SK바이오팜 이동훈 사장은 “방영주 위원장을 비롯한 과학자문위원회의 최고 수준의 과학적 통찰력은 불확실한 미래에 확실한 나침반이 되어줄 것”이라며, “글로벌 권위자로 이루어진 과학자문위원회가 SK바이오팜의 혁신과 발전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더 나아가 SK바이오팜은 외부 핵심 전문가로 구성된 이사회를 운영하고 있으며 선진화된 지배구조를 확립했다. 이사회는 SK바이오팜의 신사업 기회 발굴 및 신시장 창출은 물론 글로벌 R&D 프로젝트 수행을 위한 신속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SK바이오팜은 미국 제약업계에서 활약 중인 안해영 안바이오컨설팅(Ahn Bio Consulting Inc.) 대표와 김민지 크로스보더 파트너스(Cross Border Partners) 대표 외에 송민섭 서강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를 사외이사로 선임하여 글로벌 신약 투자 역량과 경영 역량을 확충했다. 김연태 SK㈜ Bio 투자센터장은 SK㈜와 SK바이오팜의 시너지 확대, SK바이오팜의 기업가치 제고 등을 위해 이사회에 참여하고 있다.
 
안해영 대표는 미 FDA에서 의약품평가연구센터 부국장을 역임했고 김민지 대표는 글로벌 빅파마에서 경영 관리 및 사업 개발 업무를 담당한 경험이 있어 국제관계, 기업경영·투자, 과학·기술 분야 등의 이사회 역량을 강화했다. 

송민섭 서강대 교수는 한국회계기준원 지속가능성 자문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이며, 재무회계 분야 전문가로 회사 운영에 대해 자문을 하고 있다.

 

■휴젤, 인도네시아서 ‘보툴렉스 마스터 클래스’ 개최

휴젤이 인도네시아에서 ‘보툴렉스 마스터 클래스(Botulax Master Class)’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보툴렉스 마스터 클래스’는 세계 각국 의료 전문가들(Healthcare Professionals/이하 HCPs)을 대상으로 국내 시장 점유율 1위이자 50개국 이상에서 허가를 획득한 휴젤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 ‘보툴렉스’의 특장점을 소개하고, 이를 활용한 다양한 시술법을 공유하는 세미나다.
 
이번 마스터 클래스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및 수라바야 지역에서 현지 HCPs 2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All about Toxin in Aesthetic Field’를 주제로 진행됐다. 한국과 인도네시아 KOL(Key Opinion Leader)이 연자로 함께 참여, 다양하고 심도 깊은 강연으로 많은 호응을 얻었다.
 
한국 연자로 나선 Kangjin Aesthetic Clinic 김지수 원장은 제품 선택 기준ㆍ시술을 위한 해부학적 접근법ㆍ각 부위별 시술 테크닉 등 보툴리눔 톡신에 대한 기초 강연과 더불어 보툴렉스의 우수성에 대해 설명했다. 보툴렉스는 미국·유럽 미간주름 환자 1200명 이상을 대상으로 대규모 임상 3상 진행해 유효성 및 안전성을 입증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국내 보툴리눔 톡신 기업 최초 중국ㆍ유럽ㆍ호주ㆍ캐나다 등 빅 마켓에서 모두 허가를 획득했음을 강조했다.
 
인도네시아 피부과 전문의 스탠리 세티아완(Stanley Setiawan)은 현장 시연(Live Demo)을 진행, 보툴렉스를 활용해 미간ㆍ눈가 등 현지 최신 트렌드에 적합한 안면부 시술법을 선보였다.
 
휴젤은 지난해 9월 인도네시아에서 보툴렉스 3개 유닛(50/100/200 Unit)에 대한 품목 허가를 획득한 이후 브랜드 인지도 및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다양한 영업ㆍ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마스터 클래스를 비롯해 향후 단독 심포지엄, 온ㆍ오프라인 채널을 활용한 KOL 네트워킹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보툴렉스의 차별화된 제품력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넓혀갈 계획이다.
 
휴젤 관계자는 “인도네시아는 전 세계 4위 인구 대국으로, ‘K-뷰티’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 성장 잠재력이 매우 높은 시장”이라며 “한국 대표 보툴리눔 톡신 제제로서 그 우수함을 널리 알려 현지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휴온스그룹, 국제표준 인증 ‘ISO27001’ 획득

휴온스그룹은 최근 정보보호 분야 국제표준 인증 ‘ISO27001’을 획득했다고 3 일 밝혔다.

ISO27001 인증은 국제표준화기구 ISO와 국제전기기술위원회인 IEC에서 제정한 정보보호 분야 내 최고 권위의 국제 표준 인증으로, 정보보호에 대한 글로벌 컴플라이언스 강화 추세에 적합한 인증이다.

인증을 획득한 그룹사는 휴온스글로벌(대표 송수영), 휴온스(대표 송수영·윤상배)로, 휴온스그룹은 정보보호 체제 강화를 위해 전담실 운영은 물론 TF체제를 구성해 정보보호 선언문, 보안리스크 식별, 다양한 인식 제고 활동을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또한, 휴온스는 정보보호 산업의 진흥에 관한 법률에서 지정하는 정보보호 공시제도 의무대상으로, 매년 정보보호 인력과 투자액을 대외 공시하며 정보보호에 대한 관심과 중요도를 높이고 있다.

휴온스그룹 관계자는 “국제표준 정보보호 경영시스템 인증 획득을 통해 고객과의 신뢰 강화는 물론 기업가치 제고에 더욱 힘써 나갈 것”이라며 “B2C 사업 규모 확장에 따라 ISO27701 인증 취득도 계획하고 있다. 앞으로도 체계적인 정보보호 관리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국파스퇴르연구소, 국내 최초 글로벌 감염병 검체자원은행 개설

한국파스퇴르연구소(소장 임병권)는 감염병 검체를 전문으로 수집·분양하는 글로벌감염병연구자원은행(이하 ‘검체자원은행’)을 개설했다고 밝혔다.

검체자원은행은 신변종 감염병 및 포스트 코로나 신속 대응을 위해 기초 연구 및 민간 보건의료산업에 필요한 국내·외 감염병환자등의 검체를 생명윤리법에 따라 적법하게 확보하고 신속하게 분양·지원할 수 있는 인체유래물은행으로 허가 받았으며, 검체자원은행 개설 및 허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원하는‘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의  ‘바이러스 연구자원센터 지원’과제를 통해 수행됐다.

검체자원은행에서 수집할 감염병 환자 검체는 국내·외 호흡기감염병, 매개체질환감염병, 인수공통감염병, 성매개감염병, 수인성감염병 등을 총망라할 예정이다.

특히 국내 발생이 많은 감염병, 해외 유입 가능성이 있는 감염병, 해외 다발생 감염병 검체를 중점적으로 수집할 예정이며, 분양 요구가 있는 검체를 우선적으로 수집하는 수요 맞춤형 자원은행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검체는 감염병환자등으로 부터 채취된 혈액(혈장, 혈청) 및 체액(소변, 객담, 기관지 세척액 등)의 수집을 의뢰하거나 의료기관의 '검사 후 잔여검체'를 제공받을 예정이며, 국내 검체는 감염내과가 있는 의료기관 등과, 해외 검체는 파스퇴르네트워크, 국제 생물자원은행, 해외 혈액원 및 의료기관 등과, 네트워크 구축 및 기관 협약 등을 통해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기증자의 권리를 보호하고 자원을 산/학/연에 공정하게 분양·제공하기 위해, 자원을 분양받고자 하는 피분양자로부터 자원 이용(연구)계획서, 기관위원회승인서 등을 제출받아, 이용 계획의 과학적 타당성과 공익성, 자원 활용의 적절성, 개인정보보호 조치 등을 검토하여 분양 여부를 결정하고, 자원의 수집, 보존관리, 특성분석, 분양 등에 소요된 일정 금액의 수수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임병권 소장은 “글로벌감염병연구자원은행은 비의료기관으로서는 국내 최초 인체유래물은행이자 국내 유일의 감염병 검체자원전문은행으로서 잔여검체를 공공자원으로 전환 시켜 감염병 연구/산업개발에 필요한 원천물질 수요에 부응하고자 한다”며, “특히, 해외 발생 감염병 검체를 확보해 국내에 제공함으로써 해외유입 감염병에 대한 선제적 대응과 해외 진출 산업의 교두보를 마련하여 K-바이오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아스텔라스제약, 국제 비뇨기 질환 학술행사 ‘I-EMU’ 통해 최신 지견 공유

한국아스텔라스제약(대표 김준일)은 지난달 29·30일 양일간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 국내외 의료진 및 학계 관계자들과 함께 비뇨기 질환 치료에 대한 최신 지견을 공유하는 ‘International-Expert Meeting of Urology(이하 I-EMU)’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I-EMU’는 한국아스텔라스제약 주관으로 2001년부터 시작된 비뇨기 질환 학술 프로그램으로 하부요로증상(LUTS)과, 과민성방광(OAB)부터 전립선암에 이르기까지 비뇨기 전반에 걸친 다양한 질환 주제를 바탕으로 매년 심도 있는 정보교류의 장을 마련해 왔다. 올해부터는 팬데믹 이후 국내외 보다 나은 치료 환경 발전을 위한 교류를 확대하고자 국제 행사로 마련됐다.
 
이번 I-EMU는 호주, 캐나다,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 해외 각국의 석학들이 참석한 가운데, 비뇨기 질환 세션과 전립선암 세션으로 나누어 진행됐다. 

첫째 날 오전에는 대한비뇨의학회 회장인 서울아산병원 홍준혁 교수가 오프닝을 맡았고, 이어 비뇨기 질환 세션에서는 삼성서울병원 비뇨의학과 이규성 교수가 좌장을 맡았다. 

호주 퀸즐랜드 대학교 외과 에릭 중(Eric Chung) 교수와 써니브룩보건과학센터 비뇨의학과 센더 허숀(Sender Herschorn) 박사 등의 메인 세션(plenary session)을 통해 △과민성방광/하부요로증상의 최신 치료 가이드라인(Updates on the international guidelines for OAB/LUTS)을 소개하고 △과민성방광/하부요로증상에서 예측적 치료 반응을 위한 임상 연구(Clinical implementation of predictive treatment responses in OAB/LUTS)를 공유하며 행사를 시작했다. 이어 전립선암 세션에서는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비뇨의학과 홍성규 교수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비뇨의학교실 한현호 교수와 가나자와 의과대학 비뇨기과의 타로 이구치(Taro Iguchi) 교수가 각각 △전립선암 치료의 최신 국제 가이드라인(Updates on the international guidelines for prostate cancer) △mHSPC 치료에 있어 최적의 치료 전략(Optimal treatment sequencing in the mHSPC treatment journey)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첫째 날 오후에는 좀 더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될 수 있도록 비뇨기 질환과 전립선암 각각 세부 논의 세션(breakout session)을 진행하며 각국의 치료 경험을 공유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져 의미를 더했다. 

특히 순천향대 서울병원 김재헌 교수는 노인환자의 과민성방광 치료에 있어서 기존에 잘 알려진 구갈(dry mouth), 변비(constipation) 뿐만 아니라, 치매(dementia)를 비롯한 인지장애(cognitive impairment)에 미치는 잠재적인 영향을 고려해야 한다고 발표하여 주목을 끌었다. 물론 인지장애에 미치는 항콜린제의 영향은 관찰연구에서 비롯된 근거여서 인과관계 증명에는 한계가 있을 수 있다고 언급하며, 비항콜린성 제제인 베타3 아드레날린성 작용제(beta-3 adrenergic agonist)인 베타미가(Mirabegron)는 노인 환자의 과민성방광 치료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제시되었다.
 
둘째 날 진행된 전문가 만남(Meet the expert) 세션에서는 △임상 연구 및 성공적인 논문 출판을 위한 인사이트(Insights into clinical research and publication) △과민성방광 질환 관리의 이해(Understanding OAB management: a practical solution)를 주제로 보다 실질적인 치료 사례와 연구 경험을 나누어 청중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한국아스텔라스제약 김준일 대표는 “올해로 23회를 맞은 EMU는 전 비뇨기 질환을 아울러 의학적 최신 지견과 치료 경험을 심도 있게 논의하는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으며, 특별히 올해 I-EMU를 통해 세계 각국의 비뇨기과학계 석학들이 모여 의과학적 가치를 높이는 자리로 발돋움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한국아스텔라스제약은 국내 비뇨기 시장 리더로서 지속적인 비뇨기 질환 치료 환경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대웅제약, 보건산업진흥원 해외인식도 조사에서 국내 제약사 중 인지도 가장 높아

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이창재)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2022년 한국 바이오헬스 산업(제조업 및 의료서비스) 해외인식도 조사’ 의약품 분야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 다음으로 인지도 2위, 제약사 중에서는 인지도 1위로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해당 조사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한국 바이오헬스 산업의 브랜드 파워와 국제 경쟁력을 파악하고,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 시 국가별 맞춤형 전략을 도출하기 위해 2021년부터 매해 실시하고 있다. 올해로 2회차를 맞은 이번 조사는 국내 바이오헬스 제품이 수출되는 미국·중국·일본·영국·프랑스·독일 등 19개 주요 국가의 의료계·산업계 전문가 및 일반인 9485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특정 기업 인지도 조사 결과, 의약품 분야에서 자체 제품을 수출하는 국내 제약사 중 대웅제약의 인지도가 가장 높게 나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중 34.2%가 대웅제약을 인지하고 있다고 답했고 △한미약품(33.8%) △GC녹십자(31.7%) △유한양행(26.0%)이 뒤를 이었다.
 
대웅제약이 국내 제약사 중 글로벌 인지도가 가장 높게 나타난 것은 지난 수십년간 R&D에 집중 투자하고 △아시아 유일 FDA 승인 톡신 ‘나보타’ △국내 34호 신약 ‘펙수클루’ △국내 36호 신약 ‘엔블로’로 이어지는 자체 개발 국산 혁신 신약을 기반으로 해외시장으로 보폭을 넓혀 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세상에 없던 신약(First-in-class)으로 개발 중인 △특발성 폐섬유증 신약 ‘베르시포로신’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DWP213388’도 기술수출에 성공하며 글로벌 제약바이오 시장에서 입지를 지속 확대해 나가도 있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과거 한국의 제약산업은 해외 약을 국내 들여와 판매하는 것으로 시작했지만 이제 우리도 R&D에 집중 투자하면서 많은 기업들이 글로벌 진출을 적극 시도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대웅제약은 지속적인 R&D 투자를 통해 글로벌 임상 시험, 기술수출 등 성과를 이어가며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동화약품, 베트남 약국체인 인수···동남아 제약 및 뷰티 시장 교두보

동화약품(대표이사 유준하)이 동남아 제약 및 뷰티 시장으로의 본격 진출, K-파마 및 헬스앤드뷰티(H&B, Health & Beauty) 리더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베트남 약국체인 운영 기업인 ‘중선 파마(TRUNG SON Pharma)’의 지분 51%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중선 파마는 1997년 설립해 베트남 남부 지역 내 140여 개 약국체인을 개발 및 운영하고, 2022년 기준 약 740억 원의 매출을 올린 베트남 약국체인 운영 기업이다. 전문ᆞ일반의약품은 물론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의료기기 등 H&B 카테고리 제품들도 판매하고 있다.

특히, 중선 파마는 1천여 명의 약사를 보유, 전문적인 고객 응대를 통해 2019~2022년 연평균 성장률(CAGR) 46%의 매출 성장세를 이뤘다. 매장 수도 지난 2018년 23개에서 2022년 140여 개로 늘렸으며, 동화약품과의 긴밀한 협업으로 오는 2026년까지 매장 수를 약 460개로 확장하는 등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번 인수에 따라 동화약품은 대한민국 대표 의약품인 ‘활명수’, ‘잇치’, ‘판콜’ 등 일반의약품의 베트남 시장 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일반의약품 뿐만 아니라 비타민과 홍삼, K-뷰티 상품 판매량이 급증한 베트남 시장 니즈에 맞춰 건강기능식품 및 화장품 제품 라인 판매로도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동화약품 관계자는 “이번 베트남 약국체인 기업 인수는 급성장하고 있는 베트남 의약품 시장에 진출함으로써 향후 동남아 제약 및 뷰티 시장으로의 확장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라며, “국내 최장수 제약회사로서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양한 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등을 동남아 제약 및 뷰티 시장에 선보여 K-파마 및 H&B  리더로 자리 매김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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