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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계 소식] 8월 2일
[병원계 소식] 8월 2일
  • 의사신문
  • 승인 2023.08.02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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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구로병원 자회사 뉴라이브,  보건복지부 디지털헬스케어 실증사업 지원기관 선정

고대 구로병원 자회사 ㈜뉴라이브(대표이사 송재준 이비인후과 교수)가 보건복지부 주관 ‘의료기관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실증사업’지원기관으로 선정됐다.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의료기관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실증사업은 디지털치료기기 등 혁신형 디지털 헬스케어 제품군에 대해 의료기관을 포함한 다기관 임상 실증 지원을 통해 의료서비스 진입 및 확산에 필요한 실사용 근거 생산 추진을 위해 운영되고 있다. 

이번 사업선정을 통해 ㈜뉴라이브는 실증 지원 분야의 디지털 치료기기 관련 연구를 수행하며 이를 통해 2025년 말까지 16억여원을 지원받게 됐다. 

㈜뉴라이브가 개발한 소리클리어는 이명 치료를 목적의 디지털 치료기기다. 또한, 소리클리어는 인지행동치료(CBT)와 소리치료를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시장에서도 기존 이명 치료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기대를 하고 있다.

송재준 대표는 "정부 기관이 국내 디지털 치료기기를 육성하기 위한 과제를 선보이는 등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전망이 밝다"고 말했다.

소리클리어는 최근 GMP를 획득했으며, 현재 허가를 받기 위한 확증 임상시험을 서울대병원, 고려대 안암병원, 고려대 구로병원, 이대목동병원, 전남대병원 등에서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뉴라이브는 고려대구로병원 자회사로서 2018년 8월에 설립 후 퇴행성 뇌질환과 관련하여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비침습적 미주신경자극(Non-invasive VNS) 기술을 활용한 ‘전자약 의료기기’와 소프트웨어(application)를 기반으로 하는 ‘디지털 치료기기’를 개발하고 있다.


■전남대병원, 고등학생 심폐소생술 경연대회 개최

전남대병원(원장 안영근)이 지난 달 29일 오전 8시30분~오후 3시까지 병원 6동 8층 백년홀에서 2023 광주광역시 고등학생 심폐소생술 경연대회를 개최했다.
 
전남대병원 광주권역응급의료센터(센터장 이병국 응급의학과 교수) 주관으로 열린 이번 대회는 ‘나의 실천으로 소중한 생명을’이라는 주제로 광주지역 8개 학교에서 총 24명이 참가해 경연을 펼쳤다.

심폐소생술 경연대회는 교사와 학생을 대상으로 응급상황 때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처할 수 있는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능력을 키우기 위해 매년 열리고 있다. 특히 이번 경연대회는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2019년 이후 4년 만에 개최됐다. 

경연은 학생 2명, 교사 1명 등 총 3명으로 구성된 각 팀이 심폐소생술 시행 과정을 연출한 상황극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각 팀의 심폐소생술 수행 능력 뿐만 아니라 상황에 맞게 진행하는 팀워크도 주요 평가 대상이었다.

경연대회 결과 조선대학교여자고등학교(지도교사 주명숙, 학생 양유민·조은)가 영예의 대상인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차지했으며, 금호고등학교(지도교사 김찬미, 학생 김현·이주형)가 최우수상(광주광역시장상)을 수상했다.

또 조대여고 주명숙 교사와 금호고 김찬미 교사는 각각 지도자상(광주광역시교육감상)을 받았다. 

안영근 원장은 “위급상황이 발생할 경우 누구나 효과적인 응급처치를 할 수 있도록 심폐소생술 교육이 꼭 필요하다”며 “심정지 발생 초기에 심폐소생술은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는 중요한 응급처치인 만큼 이번 경연대회를 계기로 더 많은 학생들이 교육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대병원 광주권역응급의료센터는 응급의료체계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심폐소생술 방법을 알리기 위해 지역민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고대 안산병원, 온정으로 외국 국적 세쌍둥이 순산

지난달 28일, 고대 안산병원에서 외국 국적의 세쌍둥이가 출산했다. 이들의 아버지는 우즈베키스탄, 어머니는 몽골 국적으로, 병원 관계자에 따르면 두 사람은 건강보험자격이 없을뿐더러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대 안산병원 의료진들은 부부가 세쌍둥이 출산에 따른 수천만 원 가량의 진료비를 지불할 여력이 없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조산 기미가 보이는 산모와 세쌍둥이의 안전을 위해 출산을 감행했다.

임신 34주째였던 산모는 제왕절개로 세상 밖에 나온 세쌍둥이의 우렁찬 울음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의료진들은 이들이 미숙아인 점을 고려하여 출산 직후 신생아 집중치료실로 옮겼으며, 건상 상태를 면밀히 체크하고 필요한 처치와 간호를 제공하고 있다. 덕분에 아이들은 서서히 건강을 회복하고 있으며, 동시에 병원의 의료사회사업팀은 세쌍둥이에 대한 진료비 지원 방안을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수술을 집도한 고대 안산병원 산부인과 송관흡 교수는 “산모가 임신 중 고혈압 증상및 조기 진통으로 인한 조산의 위험성이 있어, 산모와 세쌍둥이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제왕절개 수술을 진행했다”며 “세쌍둥이가 세상과 만나는 특별한 순간을 함께할 수 있어서 감동이었고, 아이들이 가족과 함께 퇴원 후에도 건강하게 자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고대 안산병원은 2016년 의료계 첫 다문화지원센터 ‘로제타 홀 센터’를 열고 외국인과 다문화가족, 북한이탈주민 등 의료취약계층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매년 이어가고 있다.

 

■이화의료원, 고등학생 대상 인체탐구학교 진행

이화여대의료원(원장 유경하) 이화의료아카데미가 지난달 21일 이대부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인체탐구학교’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두 차례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진행된 이화의료원의 인체탐구학교는 고등학생들을 위한 보건의료계열 진로탐구 활동으로 참여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아 향후 지속적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학생들은 이대서울병원 지하 2층 이화의료 아카데미를 찾아 △세계사를 바꾼 17명의 의사들(황건 임상교수) △인체구조와 기능(한승호 원장) △병원 및 VR프로그램의 이해 △VR실습 △병원투어 등의 강의와 체험활동을 진행했다. 

한승호 이화의료아카데미 원장은 “고등학생들에게 의료현장을 직 ∙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의료체계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며 “이화의료아카데미는 생명존중과 건강한 삶에 대한 교육과 더불어 건강한 사회공동체 실현을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체탐구학교는 참여를 원하는 고등학교에서 이화의료아카데미(02-6986-2703)에 문의하면 일정과 프로그램 등을 조율해 진행할 수 있다.

 

■강북삼성병원-제이앤피메디, 환자 중심 스마트 임상시험센터 위한 업무 협약 

강북삼성병원(원장 신현철)과 의료 데이터 플랫폼 기업 제이앤피메디(JNPMEDI, 대표 정권호)는 ‘환자 중심 스마트 임상시험센터’를 위한 업무 협력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지난달 28일 강북삼성병원에서 진행된 업무 협약식에는 강북삼성병원 구동회 임상시험센터장과 제이앤피메디 김민석 사업본부장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올해 신설된 강북삼성병원 임상시험센터의 디지털 기반 연구 경쟁력을 강화하여 환자 중심의 임상시험센터를 만들기 위해 추진됐다. 양 기관은 강북삼성병원에서 진행하는 연구자 주도 임상시험(Investigator Initiated Trial, IIT)에 대한 비대면 전자동의서 서비스 구현을 시작으로 협업의 영역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

강북삼성병원은 임상시험 자원과 인프라를 기반으로 임상시험이 나아갈 바람직한 방향을 제시하고, 제이앤피메디는 AI, 블록체인 등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임상시험센터 구축 지원으로 첨단 연구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북삼성병원 구동회 임상시험센터장은 “디지털 기술 기반의 환자 중심 임상시험 환경 구축은 스마트 임상시험센터로 도약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내·외 임상 연구에서 선도적 역할을 하는 센터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제이앤피메디 김민석 사업본부장은 “최고의 의료 인프라와 연구진을 보유한 강북삼성병원의 새로운 도약에 함께 할 수 있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강북삼성병원과 함께 국내 임상 연구의 디지털 전환 및 글로벌화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의대·고려의대·미네소타의대 의료진 한 자리에···60년 인연 이어간다

서울의대 신경외과학교실은 지난달 31일 미 미네소타의대 및 고려의대와 함께 신경외과학 분야의 최신 지견을 공유하는 ‘페이튼 소사이어티(Peyton Society 2023 in Seoul)’ 학술교류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페이튼 소사이어티는 미네소타의대 신경외과 동문들의 모임이다. 매년 정기 심포지엄을 개최해 동문간의 교류를 도모하고 있다.

특별히 서울의대·고려의대와 공동으로 개최한 올해 심포지엄은 ‘우정과 유산의 기념(A celebration of friendship and legacy)’을 주제로 한다. 전쟁 후 한국의 재건을 돕기 위해 60여년 전 미국에서 추진한 교육원조 사업인 ‘미네소타 프로젝트’를 통해 맺은 인연을 기념하고, 친선교류를 지속하자는 의미다.

지난달 7월31일부터 2일까지 총 3일 동안 진행된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3개 대학 신경외과학교실 교수진과 동문들이 모인 가운데 53건의 발표 세션이 마련됐다.

1일차 주제는 ‘종양 및 소아’다. △신경아교종 관리의 외과적 최신 지견(서울의대 박철기 교수) △악성 뇌종양에의 Foxm1 전사 인자 및 구조에 기반한 새로운 약물 발견(고려의대 강신혁 교수) △소아 상부 호흡기 감염 시 발생한 뇌내 합병증(미네소타의대 Kiran Belani 교수) 등 총 17건의 학술 발표가 서울대어린이병원 CJ홀에서 진행됐다.

2일차 주제는 ‘척추 및 기능’이다. △성인척추변형수술 후 머리와 골반축간 거리의 임상적 의의(서울의대 현승재 교수) △폐쇄 루프 심부 뇌 자극에서 파킨슨병에 대한 바이오마커 (UMN Michael Park 교수) △측두엽 간질: 영상분석 및 임상적 의의(고려의대 노해원 교수) 등 총 18건의 학술 발표가 고려대학교 유광사홀에서 진행됐다.

3일차 주제는 ‘혈관 및 기타’다. △성인 모야모야병의 치료 현황과 미래 (서울의대 김정은 교수), △혈전제거술 실패 후 중대뇌동맥 폐쇄로 인한 급성 허혈성 뇌졸중 환자에서 구조 스텐트 시술의 타당성(고려의대 최종일 교수) △지주막하 출혈 예방을 위한 인공지능기반 뇌동맥류 조기 발견 전략의 유효성(서울의대 김택근교수) 등 총 18건의 학술 발표가 서울대어린이병원 CJ홀에서 진행됐다.

심포지엄 총 책임자 서울의대 김재용 주임교수(분당서울대병원)는 “미네소타 프로젝트를 통해 선진 의술과 교육체계가 유입된 덕분에 서울의대는 물론 국내 의학계 전반이 발전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며 “60여년이 지난 오늘날 괄목할 성장을 이룬 국내 의료 수준을 선보일 수 있게 돼 의미가 크며, 이를 가능케 한 미네소타 대학에 다시 한 번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심포지엄 실무 담당을 맡은 서울의대 박철기 교수(서울대병원)은 “서울대병원이 오늘날 세계 일류 병원 중 하나로 자리 잡게 된 것은 미네소타 프로젝트의 유산”이라며 “이번 심포지엄이 그동안의 성공적인 지원 및 교류의 결과를 되짚고, 앞으로도 깊은 인연을 이어나갈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미네소타의대는 1950년대 미네소타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서울의대에 의료진을 파견해 진료 및 수련의 표준화를 도모했다. 이후 서울의대 신경외과학교실을 창설한 故심보성 교수, 제2대 주임교수를 역임한 최길수 교수, 고려의대에서 신경외과학교실 주임교수를 역임한 故주정화 교수 등 서울의대 의료진들이 미네소타의대에서 연수를 받고 귀국해 국내 의학 발전의 기초를 다진 바 있다.


■가천대 길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실, 아동학대 예방 위한 다국어 양육안내서 제작

가천대 길병원(원장 김우경) 공공보건의료사업실은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다국어 양육안내서를 제작했다. 

공공보건의료사업실은 다문화 가정에서의 문화적 차이와 양육에 대한 인식도에 따른 아동 학대를 예방하고자 한국어, 영어, 베트남어, 러시아어, 중국어 등 5개 언어별 양육안내서를 제작했다. 

책자에는 아동 권리와 올바른 양육 방법, 훈육과 체벌에 대한 오해와 진실, 아동학대에 대한 종류와 이해, 학대 신고 방법, 필수 예방접종 및 영유아 건강검진, 부모급여 등 양육 관련 자원 등 내용이 총망라됐다. 보호자로서 아동의 권리를 잘 지켜주고 있는지, 신뢰를 바탕으로 한 양육을 위한 실천방법은 무엇인지 등이 쉽고 자세하게 소개됐다. 

또 QR코드를 통해 내용을 언제 어디에서나 확인해 볼 수 있도록 했고, 가족센터에서 자료를 통해 다문화 가정교육 시에도 활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제작된 안내서는 아동보호전문기관, 가족센터, 결혼이민자의 부모가 자활근로에 참여하는 자활센터, 병원 등에 비치될 예정이다. 

인천권역책임의료기관인 가천대 길병원은 공공의료본부 공공보건의료사업실을 중심으로 올해 2월 인천시와 인천 관내 4개 아동보호전문기관, 미추홀지역자활센터와의 원외 실무협의체를 실시한 바 있다. 

이 자리에서는 아동 학대 예방과 올바른 아동 양육에 대해 실무자간 논의를 진행했다. 학대 사례 발생 시에는 민관이 협력하는 시스템이 이미 구축돼 있으나, 학대 발생을 예방하기 위한 지침이나 안내, 인식 등이 부족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특히 다문화 가정에서의 양육에 대한 인식과 문화적 차이를 극복하고자 다국어 양육안내서의 필요성이 논의됐다. 

양육안내서의 제작을 위해 가천대 길병원은 인천 남동가족센터와 협약을 체결하고, 결혼이민자 통번역 프로그램에 참여자들이 통번역에 참여했다. 세이브더칠드런 인천아동보호전문기관도 자문을 도왔다. 

이정남 인천권역책임이료기관 공공의료본부장은 “가천대 길병원은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고위험 산모, 신생아, 어린이 협력 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다국어 아동양육안내서가 다문화 가정에서의 올바른 양육과 학대 예방에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성선병원, 코로나19 대응 유공 기관 포상

유성선병원(원장 한호성 )은 코로나19 극복에 있어 힘쓴 공로를 인정받아 대전시로부터 ‘코로나 19 대응 유공’ 포상에서 표창을 받았다.
 
유성선병원은 코로나 19 대유행이 시작된 2020년 1월부터 국내 감염자가 발생함에 따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한 선제 대응 프로세스를 구축해 병원 외부 선별 진료소 설립, 출입구 1개를 제외한 모든 출입문 폐쇄 , 상주 보호자 1명을 제외, 출입 명부 작성 및 발열 체크 등등 체계적인 방역체제를 갖추었다.
 
그 결과, 국민안심병원으로 지정 , 더 나아가 대전시와 의료 체계를 연결해 호흡기 환자들의 원활한 진료를 위한 호흡기전담 클리닉을 운영했으며, 국가에서 코로나19 예방접종 병원으로 지정하여 예방접종도 실시했다 .
 
또한 유성선병원은 코로나19 환자가 회복 이후 겪게 되는 합병증과 후유증을 진료, 치료하는 ‘포스트 코로나 증후군 클리닉’을 개소해 운영하기도 했다.
 
유성선병원은 2020년부터 지금까지 15만7991건의 코로나 검사를 실시했고 , 최근까지도 하루 평균 25건의 검사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주말과 휴일, 심지어 연휴 기간 동안에도 지속적으로 코로나 검사소를 운영하여 지역 주민들의 건강을 돌보고 있다.
 
한호성 원장은 "코로나19 발병 초기부터 지금까지 병원 모든 구성원들의 노력을 인정받은 것 같아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유성선병원은 환자가 중심이 되는 병원으로서, 지역민들의 건강과 안녕을 위해 끊임없이 발전하고, 코로나 19 극복에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병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경상국립대병원, 본관 3층 외래진료실 증축으로 진료환경 개선

경상국립대병원(원장 안성기)이 최근 본관 3층 외래진료실 증축을 통해 진료 공간을 재배치하는 등 진료환경을 대폭 개선했다고 밝혔다.

경상국립대병원은 지난해 12월 초부터 올해 7월 말까지 약 8개월간 본관 3층 증축공사를 진행했다. 공사 준공에 따라 소화기내과(분과장 하창윤)는 본관 3층에 마련된 새로운 외래공간으로 이전하여 지난달 31일부터 본격적인 진료를 시작했다.

이번 증축사업은 그동안 병원 내 외래공간이 협소해 환자와 내원객이 느낀 불편감을 해소하고자 계획됐다. 본관 2층에 있었던 소화기내과를 본관 3층으로 이전하여, 환자 대기 공간을 대폭 확장하고 외래구역의 밀집도를 분산시켰다.

또한 최신 공조설비를 설치하여 실내 공기의 환기도와 청정도를 높였으며, 심적 안정을 주는 조명을 설치해 환자가 편안한 마음으로 대기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이로써 외래공간이 개방감이 있고 쾌적한 공간으로 거듭나, 환자 분산을 통한 대기시간 감소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하창윤 소화기내과 분과장은 “이번 본관 3층 외래진료실 증축을 통해 마련된 효율적인 진료환경에서 환자에게 우수한 진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소화기내과 의료진 모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안성기 원장은 “앞으로도 지역민께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의료진에 안전한 진료환경 조성하기 위해 친환경적인 시설 개선을 지속할 예정이다”라며 “환자중심 진료 편의성을 향상하는 데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전상군경, 중앙보훈병원에 1000만원 기부

중앙보훈병원(원장 유근영)은 전상군경(국가유공자)인 이완규씨로부터 기부금 1000만원을 전달 받았다고 2일 밝혔다.

1970년 월남전에 참전한 이완규 씨(78세)는 3박 4일간의 청룡부대 작전에서 마지막 날 부상을 입고 손가락 9개와 오른쪽 다리를 잃었다. 해군병원으로 긴급 이송된 이씨는 전신마취를 11번 할 정도로 대수술을 받았지만, 꾸준한 치료와 재활 끝에 성공적으로 사회 복귀하여 누구보다 성실한 가장이자 직장인으로 살아왔다.

이후 50년이 넘는 세월동안 보훈병원에서 크고 작은 치료를 받아온 이씨는 “여든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건강하고 편안한 노년을 보내고 있는 것은 모두 보훈병원 덕분”이라고 전했다.

이씨에게 보훈병원은 의료기관 그 이상의 의미이기도 하다. 이씨는 50년 전 중상을 입었을 당시 해군병원에서 긴급 수술을 집도한 김도영 박사의 아들인 중앙보훈병원 김영배 정형외과 과장에게 수십 년간 진료를 받으며 그 연을 이어나가고 있다.

최근에는 전립선암을 진단 받아 이정기 서울요양병원장(비뇨의학과)에게 다빈치 로봇수술을 받고, 고령의 나이에도 긍정적인 예후를 지켜보고 있다.

이완규씨는 “50년간 보훈병원을 다니면서 보훈의료의 눈부신 성장을 직접 경험했고, 지금은 중앙보훈병원이 여느 대학병원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의료 수준을 갖췄다고 자부한다”라며 “오랜 시간동안 나의 건강을 지켜준 중앙보훈병원의 발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기부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유근영 원장은 “국가유공자의 건강과 행복을 지켜드리는 것은 우리 병원의 당연한 책무”라며 “이완규 국가유공자의 기부에 감사드리며, 병원 발전을 위해 잘 사용하겠다”고 전했다.

 

■가톨릭중앙의료원, 몽골 성모자선 진료소에 의류 기부

가톨릭중앙의료원(원장 이화성)이 최근 몽골 성모자선 진료소에 약 400kg에 달하는 의류 70박스를 기부했다.

몽골 성모자선 진료소는 저소득층, 행려병자, 노숙자 등의 진료를 지원하는 1차 의료기관이다. 가톨릭중앙의료원은 자선 진료소를 찾는 취약 계층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지난 한 달간 교직원 및 외부 기부자 등을 대상으로 ‘의류 기부 캠페인’을 진행했다.

기부 받은 의류는 몽골의 추운 환경을 고려한 외투, 목도리, 두꺼운 상하의 등의 겨울 의류이다.

가톨릭중앙의료원의 의류 기부는 기관 내 사회공헌 전담기구인 가톨릭메디컬엔젤스(Catholic Medical Angels)를 통해 진행됐으며, 이번 1차 지원에 이어 이달 31일까지 추가 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관련 문의는 유선(02-3147-9412)으로 가능하며, 기부할 의류는 서울성모병원 별관 2층 가톨릭메디컬엔젤스 사무실로 보내면 된다.

 

■연세의료원-카카오헬스케어, ‘2023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심포지엄’ 개최

연세의료원(원장 윤동섭)이 카카오헬스케어(대표 황희)와 함께 오는 30일 ‘2023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오전 연세의대 에비슨의생명연구센터 유일한홀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되며, 25일까지 온라인 사전등록(https://forms.gle/H2ocLJMonJGtk9EP7) 후 참여할 수 있다.

심포지엄에서는 의료 인공지능(AI)과 디지털치료기기(DTx)를 주제로 △다양한 연구 성과 공유 △기술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정책 및 지식 공유 △최신 산업동향 및 미래 전략 논의 등이 진행된다.

특히 오후에는 구글 클라우드의 패트리샤 플로리사 이사(Patricia Florissi, Technical Director of Office of the CTO)와 디지털 헬스케어 선도기업인 카카오헬스케어 황희 대표가 ‘AI를 활용한 의료데이터 솔루션 개발과 글로벌시장 동향’ 등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연세대학과 의과대학 이은 교수(정신과학)는 불면증을 중심으로 DTx 플랫폼 실증 사례를 소개할 예정이며, 유승찬 교수(의생명시스템정보학)는 DTx 및 의료 인공지능 전개를 위한 벤더(vendor) 중립 인프라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심포지엄과 함께 행사 현장에서는 인공지능과 디지털치료기기 시장을 선도하는 국내 혁신 기업들이 홍보부스를 운영해 방문객들 대상으로 회사 서비스와 주요 기술을 소개할 계획이다.

김현창 연세의료원 디지털헬스케어혁신연구소장은 “이번 심포지엄이 의료 인공지능 및 디지털치료기기 관련 국내외 산업계, 학계, 연구기관, 병원에게 유의미한 정보 교류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 관심 있는 많은 분들이 참여해 활발하게 교류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카카오헬스케어 황희 대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의료의 디지털화 시대에 미래 의료 준비와 관련된 큰 흐름을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심포지엄이 보다 건강한 디지털 헬스케어 생태계 조성에 이바지하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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