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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업계 소식] 7월 28일
[제약업계 소식] 7월 28일
  • 김동희 기자
  • 승인 2023.07.28 17: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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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 자사주·자회사 주식 매입에 총 200억 투입···”책임경영 및 주주가치 제고 의지”

대웅(대표 윤재춘)은 책임경영 실현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총 2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및 자회사 주식을 매입할 예정이라고 지난 27일 공시했다.
 
대웅은 KB증권을 통해 신탁방식으로 100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할 예정이며, 이와 별도로 100억원 규모로 자회사인 대웅제약의 주식을 다음달부터 3개월간 장내에서 직접 매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웅은 성장 모멘텀이 확실한 상황에도 저평가된 주식 가치를 부양하고, 미래 성장에 대한 의지를 표명하기 위해 이번 결정을 내렸다. 나아가 대웅은 지주회사로서의 책임경영 강화 차원에서 주주신뢰 회복에 앞장서겠다는 입장이다.
 
대웅의 자회사 대웅제약은 현재 보툴리눔 톡신 제품 ‘나보타’와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펙수클루’, 당뇨병 신약 ‘엔블로’를 중심으로 성장국면에 진입해 매분기 최고 실적을 갱신하고 있다.
 
대웅제약의 2분기 잠정실적 공시에 따르면 나보타·펙수클루·엔블로의 활약으로 별도기준 매출액 3071억 원, 영업이익이 36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5%, 7.8% 성장해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다른 자회사인 대웅바이오는 중추신경계(CNS) 사업에서의 탄탄한 매출을 바탕으로 세파 계열 항생제 사업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며 올해 연매출 5000억 원 달성을 목전에 두고 있다.
 
윤재춘 대웅 대표는 “총 200억원 규모의 주식 매입은 대웅그룹의 안정적이고 건전한 재무 상태에서 이뤄질 수 있었던 결정”이라며 “앞으로도 대웅은 최우선적으로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고 주주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주주친화 정책을 적극 펼치는 등 주주들의 신뢰를 굳건히 지켜나가 함께 미래를 개척해 나갈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안국약품, 안과 사업 진출 본격화

안국약품(대표이사 원덕권)은 안과 사업 진출을 본격적으로 알리며, 최근 안과관련 제품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시한 제품은 항생제 ‘레보텔라점안액’(레보플록사신수화물)과 당뇨병성 망막병증 치료제 ‘도베텔라정(도베실산칼슘수화물)’이며, 추후 알레르기, 스테로이드, 인공눈물 점안제 등을 연내 출시해서 점진적으로 안과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안국약품의 안과 사업의 역사는 198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안국약품의 창업주인 고 어준선 명예회장의 지휘로 1981년 국내 최초의 눈 영양제 ‘토비콤’이 개발됐다. 이후 오랜 세월 소비자들로부터 사랑받는 눈 건강 영양제로, 안국약품의 간판 제품이자 장수 브랜드로 자리 매김했다. 

이후 2022년 5월 뷰노와 인공지능(AI) 기반 안저 검사 솔루션 '뷰노메드 펀더스 AI(VUNO Med-Fundus AI)'에 대한 국내 독점 판매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기존 당뇨병 치료 영역과 연계하여 당뇨병성 망막병증, 황반변성, 녹내장 등 주요 망막질환 진단의 효율성과 정확도를 높일 수 있는 의료 인공지능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작년 11월 대우제약과 안구 건조증 치료제에 대한 공동 개발 계약 체결을 통해 신규 파이프라인을 확장했다. 개선된 복약순응도와 우수한 효과를 통해 향후 안구건조증 환자들의 치료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안국약품 관계자는 “안과 시장에서 디지털 헬스케어와 융합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출 것이며, 안과 사업 본격 개시에 따라 의미 있는 외형 성장은 물론이고, 2030 뉴비전 달성을 통해 토탈 헬스케어 기업으로 발돋움 할 것”이라고 말했다. 


■GC녹십자, 독감백신 '지씨플루' 27일 국가출하승인 획득

GC녹십자(대표 허은철)는 올해 국가예방접종사업(NIP)에 사용될 자사의 4가 독감백신 ‘지씨플루 쿼드리밸런트 프리필드시린지주’의 국내 출하를 지난 27일자로 개시했다고 밝혔다. GC녹십자는 올해 약 174만회 분량의 독감백신을 공급할 예정이다.

식약처에 따르면, GC녹십자의 원액을 사용해 생산하는 한국백신의 ‘코박스플루4가PF주’ 제품도 지난 26일 국가출하승인을 획득한 상태다.

GC녹십자의 독감백신은 GSK, 사노피 등 글로벌 제약사와 동일하게 전 세계적으로 검증된 유정란 배양 백신 제조 기술을 바탕으로 생산된다. 80년 이상 오랜 기간 동안 데이터가 축적되어 있는 만큼, 안전성이 높다고 알려져 있다.

회사측은 내수 및 수출 물량 생산을 위해 4계절 내내 독감백신을 생산하고 있어 신속한 백신 공급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GC녹십자 관계자는 “최근 이례적으로 여름철 독감 환자가 급증하면서, 보다 신속한 출하로 독감 유행에 대한 선제적 대응에 일조할 수 있어 다행”이라고 전했다. 


■한국머크 바이오파마 면역항암제 ‘바벤시오주’, 요로상피세포암 1차 단독유지요법에 급여 적용

한국머크 바이오파마(대표 크리스토프 하만)는 자사의 PD-L1 면역항암제 ‘바벤시오(성분명 아벨루맙)’가 오는 8월 1일부터 백금기반 화학요법치료에서 질병이 진행되지 않은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요로상피세포암 성인 환자에서 1차 단독유지요법으로 건강 보험 급여를 적용 받는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요로상피세포암은 요로 내부의 상피세포에서 시작되는 암으로, 전체 방광암 진단의 90%가량을 차지하는 가장 일반적인 유형의 방광암이다. 지난 30년 동안 표준 치료법으로 통용되어 온 백금기반 화학요법은 환자 4명 중 3명에서 반응을 나타냈지만, 전체생존기간과 무진행생존기간이 각각 약 12~15개월, 6~8개월에 그치는 데다, 2차 치료로 이어지는 비율(25%)이  낮아 1차 화학요법 이후 치료에 대한 임상적 미충족 수요가 높았다.

이러한 가운데 바벤시오 유지요법은 면역 체계의 활동을 증가시키고 평형 상태(Equilibrium phase)를 지속해 질병 진행을 지연시킴으로써 30개월에 가까운 전체생존기간을 확인했다. 특히 이 같은 임상적 혜택은 1차 화학요법의 종류 및 반응, PD-L1 발현 여부나 인구통계학적 특성과 관계없이 일관되게 나타났다.

한국을 포함해 29개국 700명의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요로상피세포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무작위배정, 다기관, 오픈라벨 JAVELIN Bladder 100 연구의 38개월 이상 장기 추적 관찰에 따르면, 바벤시오 투여군의 전체생존기간 중앙값은 29.7개월(25.2-34.0)로 최적의 지지요법만 진행한 대조군(20.5개월, 19.0-23.5) 대비 9개월 이상 연장됐으며, 1차 화학요법의 치료 옵션과 관계없이 대조군 대비 모두 8개월 이상 개선된 결과를 확인했다.

한국머크 바이오파마 항암제사업부 이수경 총괄은 “바벤시오는 그동안 항암화학요법 치료 외의 다른 치료 옵션을 갖지 못했던 요로상피세포암 1차 치료에서 30개월까지 전체생존기간을 연장시킨 혁신적인 치료제로, NCCN 가이드라인 등 글로벌 가이드라인에서 표준 치료로 권고되고 있는 골든 스탠다드”라며 “이번 급여가 환자들의 치료 접근성 향상은 물론, 요로상피세포암 치료 전반의 질적인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K바이오사이언스, 2023 ESG 보고서 발간, “ESG 경영 고도화를 통한 지속가능 성장에 박차”

SK바이오사이언스가 ESG 경영 고도화 및 지속가능 성장에 박차를 가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활동의 체계적 이행과 성과에 대한 투명한 공개를 목적으로 ‘2023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은 두 번째 발간으로, SK바이오사이언스는 ESG 경영 목표 및 성과를 담은 국·영문 보고서를 매년 정기적으로 만들어 국내외 이해관계자들에게 공유하고 있다.
 
올해 보고서는 국제 지속가능경영보고서 표준인 ‘GRI 2021’의 개정 사항을 반영해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도록 작성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기업이 사회·환경에 미치는 영향과 지속가능경영이 기업에 미치는 재무적 영향까지 평가하는 ‘이중 중요성 평가(Double Materiality Assessment)’를 첫 도입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중 중요성 평가를 위해 미디어 리서치, 이해관계자 설문, 동종업계 벤치마킹 등을 실시하고 바이오산업에 특화된 국제표준이 적용된 평가지표를 활용, 24개의 이슈풀을 도출했다. 이어 재무적 관점과 사회적, 환경적 관점에서 중요도 및 영향력을 평가한 후 우선순위에 해당하는 11개의 중요 이슈를 선정해 세부 현황과 목표, 계획 등을 보고서에 담았다.
 
또 SK바이오사이언스는 보고서에서 기후변화 대응과 인권 영향 평가, 공급망 ESG 지원 등 3대 중점 과제를 중심으로 각 영역별 성과를 공개했다.
 
구체적으로 환경 영역에서는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해 2031년까지 온실 가스 배출을 제로로 감축하는 ‘2031 Net Zero Roadmap’을 수립하고, Net Zero 시나리오에 따른 재무 영향을 분석했다. 사회 영역에서는 인권 경영 강화를 위해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인권영향평가를 실시했고 도출된 주요 이슈에 대한 대응 로드맵을 수립해 이행할 계획이다. 공급망 ESG 지원을 위해선 관계사들이 스스로 ESG 경영 수준을 평가할 수 있는 ‘Click ESG’라는 온라인 플랫폼을 도입, 진단 지표를 만들고 46개사를 대상으로 리스크 진단을 수행했다.
 
이번 보고서에는 이사회 및 위원회 운영 현황과 더불어 신규 구성한 이사회 역량 평가표(BSM, Board Skills Matrix)를 공개함으로써 지배구조의 투명성과 효율성도 높였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향후 적극적인 투자와 ESG 경영 고도화를 통해 경제적 가치(EV)와 사회적 가치(SV)를 동시에 달성하고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목표다. 또 확고한 지속가능 경영 체계를 수립하기 위해 국내외 관련 규제 및 공시 기준을 선제적으로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일양약품, 벌레물린데, 가려움증, 습진, 땀띠에 효과적인 ‘안티센크림’  출시

일양약품(대표이사 김동연ㆍ정유석)은 벌레 물린데, 가려움, 습진 및 땀띠에 효과적인 ‘안티센크림’을 최근 출시했다.
 
여름철을 맞아 날씨가 더워져 옷차림이 짧고 가벼워지고, 야외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벌레물림 및 습진, 땀띠에 쉽게 노출되기 싶다.
 
여기에 새롭게 출시된 일양약품 ’안티센크림’은 크림 타입으로, 보관과 휴대성이 좋고, 주성분인 디펜히드라민, dl-캄파, l-멘톨. 디부카인염산염, 에녹솔론을 함유해, 벌레에 물린 부위뿐만 아니라, 가려움증, 습진, 땀띠 등에 효과적인 제품이다.
            
일양약품 관계자는 “여름철은 야외 활동이 잦고 습한 기후로, 피부 노출이 많은 만큼 벌레에 물리거나, 피부염이 발생 시 환부를 긁다 보면 상처가 생겨 2차 감염에 노출되기 쉬우므로, 환부를 씻고 수시로 바를 수 있는 제품을 구비해 놓는 것이 좋다”라고 말했다. 

 

■동아에스티, 스위스 바젤투자청 KPBMA 맞춤형 프로그램 가입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가 스위스 시장 진출과 네트워킹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노연홍)는 지난 27일 서울 서초구 제약회관에서 동아에스티의 ‘스위스 바젤투자청 KPBMA 맞춤형 프로그램(이하 바젤투자청 파트너십 프로그램)’ 참여를 위한 파트너십 협정 개정안을 서명했다고 28일 밝혔다.

스위스 바젤은 노바티스와 같은 글로벌 빅파마의 근거지이자 다양한 연구기관, 바이오텍 등이 위치하는 생명과학 분야 혁신 생태계를 보유하고 있다. 바젤투자청은 이러한 바젤의 생명과학 산업 발전을 목표로, 국내·외 기업 및 기관 유치, 스타트업 육성 사업 등을 지원한다.

협회와 바젤투자청은 지난해 1월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한 이후, 맞춤형 파트너십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이 유럽 진출 교두보를 확보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하고 있다. 앞서 대웅제약, 유한양행, 일동제약, 종근당, 한미약품 등 5개사가 바젤투자청 파트너십 프로그램에 참여했으며, 동아에스티는 이번에 6번째 참여사로 가입했다.

이들 참여사들은 △글로벌 제약사‧바이오텍 등과 네트워킹 △원료의약품‧완제의약품 바이어 물색 △스위스 유망 스타트업 물색 및 네트워킹 △대학 및 연구기관과의 네트워킹 △현지 법인 및 사무소 설립 시 관련 로펌‧전문가 연계 △스위스 이노베이션 파크(SIP) 내 상시 활용 가능한 사무공간(Flex Desk) 제공 등 혜택을 받게 된다.

노연홍 회장은 “동아에스티가 협회의 회원사를 위한 맞춤형 바젤투자청 파트너십 프로그램을 통해 유럽의 혁신적인 오픈 이노베이션 생태계에 참여하고, 이를 토대로 글로벌 제약사로 도약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협회는 앞으로도 참여사들이 유럽에 진출할 수 있도록 발판을 구축하고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서명식에 화상으로 참석한 크리스토프 클뢰퍼(Christof Klöpper) 바젤투자청 대표는 “동아에스티의 바젤투자청 파트너십 프로그램 참여를 적극 환영한다”며 “향후 우수한 기술과 파이프라인을 다수 보유한 한국 제약사들과의 협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박재홍 동아에스티 사장은 “동아에스티는 바젤투자청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유럽진출의 기반을 확충하는 것을 기대한다”며 “이미 운영 중인 보스톤의 개방혁신 오피스와 더불어, 유럽 제약바이오의 핵심지역인 바젤과의 네트워크를 적극 활성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미약품 상반기 매출 7039억원···올해 1조 4000억원 돌파 예고

한미약품은 2023년 2분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 3427억원과 영업이익 332억원, 순이익 208억원을 달성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8.1%, 영업이익은 5.0% 성장했고, 순이익은 다소 감소했다. R&D에는 매출 대비 13.3%에 해당하는 455억원을 투자했다.

올해 한미약품의 상반기 누적 실적은 연결 기준 매출 7039억원(전년 동기 대비 10.3% 성장), 영업이익 931억원(28.6% 성장), 순이익 705억원(47.8% 성장)으로, 올해 연 매출 1조 4000억원 이상 달성을 예고했다. 

이번 호실적에 대해 한미약품은 “2분기 원외처방 실적(UBIST 기준)에서만 전년 동기 대비 8.9% 성장한 2102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며 “로수젯, 아모잘탄패밀리 등 경쟁력 있는 개량·복합신약들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고, 이를 통해 축적한 캐시카우를 혁신신약 개발을 위한 R&D에 집중 투자하는 선순환 모델을 견고하게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한미약품은 2018년부터 5년 연속 국내 원외처방 매출 1위를 기록하는 등 국내 전문의약품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로수젯(이상지질혈증 치료 복합신약)’의 2분기 원외처방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7.9.% 성장한 400억원을, ‘아모잘탄패밀리(고혈압 치료제 제품군)’는 5.0% 성장한 338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은 2분기 연결기준 매출 901억원과 영업이익 219억원, 순이익 207억원을 달성하며 한미약품 호실적에 기여했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14.7%,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7.8%, 27.0%씩 성장한 수치다. 

한편 한미그룹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는 2분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 3154억원, 영업이익 273억원, 순이익 239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24.1%, 영업이익은 72.8%, 순이익은 70.2% 성장했다. 한미사이언스는 자체 성장동력을 보유한 한미그룹 지주회사로, 혁신신약 R&D, 글로벌 비즈니스, 디지털헬스케어 등 분야를 핵심 성장 동력으로 삼아 한미그룹사들의 미래가치 동반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한미그룹 관계자는 “창립 50주년을 맞은 2023년은 한미그룹이 100년 기업을 향한 준비를 마치고 새로운 도약에 나서는 의미 있는 해”라며 “2032년쯤이면 한미약품과 제이브이엠, 온라인팜, 한미정밀화학 등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그룹사들의 합산 매출이 5조원에 이를 수 있도록 회사의 모든 역량을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한양행,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유한양행(대표이사 조욱제)은 지난 한 해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성과와 향후 계획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이해관계자들과 소통하기 위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28일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는 연차보고서(애뉴얼리포트)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합하여 회사의 재무적ㆍ비재무적 성과를 담은 것으로, 유한양행이 지난 2022년에 이어 두번째로 발간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이다. 

유한양행은 제약사의 사명이라 할 수 있는 신약개발 및 R&D 스페셜 페이지를 필두로 △연구개발 및 기술혁신 △윤리경영 및 준법경영 강화 △인재확보 및 육성 △사업장 안전보건 △제품 책임 및 안전성 강화 등 총 15개의 중요 이슈를 선정했으며, 보고서를 통해 그 활동과 성과 등을 상세히 보고했다. 

조욱제 대표이사는 “유한양행에게 ESG 경영은 단순히 시대의 흐름을 따른 새로운 경영방식이 아닌 97년 전부터 시작된 유한의 창업정신을 오늘로 이어온 한결같은 발걸음”이라고 강조하고 “유한양행뿐 아니라 유한킴벌리, 유한화학, 유한크로락스, 유한대, 유한고 등 유한의 가족사들과 함께 사회적·환경적 가치를 고려하여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뤄내겠다”라고 ESG 경영 의지를 밝혔다. 

한편 이번 보고서는 ‘GRI(국제 지속가능보고서 가이드라인), SASB(미국 지속가능성 회계기준위원회) 등 글로벌 ESG 공시 기준에 따라 작성됐으며, 신뢰성 향상을 위해 독립된 검증 기관인 한국경영인증원으로부터 제 3자 검증을 완료하였다. 보고서는 회사 홈페이지 및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열람할 수 있다.


■한미약품 4제 복합신약 임상 연구, 국제학술지 ‘AJCD’ 등재 

고혈압 치료 성분 두 가지와 이상지질혈증 치료 성분 두 가지를 결합한 한미약품의 4제 복합신약(아모잘탄엑스큐) 임상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AJCD(American Journal of Cardiovascular Drugs IF : 3.29) 최신호에 등재됐다.

아모잘탄엑스큐는 한미약품의 대표 고혈압 치료 복합신약 ‘아모잘탄(암로디핀+로사르탄)’과 이상지질혈증 치료 복합신약 ‘로수젯(로수바스타틴+에제티미브)’을 하나의 정제에 담아낸 세계 최초의 고혈압·이상지질혈증 치료 4제 복합신약이다. 

이번 AJCD에 등재된 논문은 국내 13개 의료기관에서 수행한 허가 임상 연구 결과로, 이상지질혈증을 동반한 고혈압 환자 145명을 대상으로 아모잘탄엑스큐를 8주간 투여한 후의 효과와 내약성을 분석한 내용이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최소 4주의 로사르탄 단독요법 후에도 수축기 혈압이 140mmHg이상, 180mmHg미만인 환자에서 아모잘탄엑스큐정5/100/20/10mg 투여 시 약 15.8mmHg의 수축기 혈압 강하 효과 및 기저치 대비 약 59.0%의 LDL-C 감소 효과가 나타났다. 약제와 관련된 이상반응은 한 건도 보고되지 않았다. 

임상 3상 책임연구자인 김효수 교수(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는 “고혈압과 이상지질혈증은 협심증, 심근경색증, 뇌졸중의 기저질환으로, 두 질환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환자는 심혈관계 질환에 취약하다”며 “심혈관 사건 발생 가능성이 높은 환자의 경우 2가지 질환의 엄격한 관리가 필요하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여러 종류 및 개수의 약물을 복용하는 불편함이 동반된다”고 말했다.

이어 김 교수는 “아모잘탄엑스큐는 고혈압과 이상지질혈증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면서도 복용해야 하는 약제 수를 줄여주기 때문에 환자에게는 복약 편의성을 제공하고, 건강보험에는 재정 절감 효과를 준다”고 설명했다.

또 김 교수는 “단 4제가 복합돼 있어 의료진 입장에서는 고혈압과 이상지질혈증을 별도로 섬세하게 조절하는 것이 어려울 수 있다”며 “하나의 요령을 피력하자면, 이상지질혈증 치료에서 LDL-C 수치는 낮을수록 건강에 유리하기 때문에 복합제 중에서 스타틴·에제티미브 용량 고려에 앞서 기저치 혈압을 기반으로 암로디핀·로사르탄 용량을 선택한 후에 아모잘탄엑스큐 용량을 결정하면 크게 불편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세계 최초의 고혈압·이상지질혈증 치료 4제 복합신약의 탄탄한 임상적 근거를 국제학술지 등재를 통해 입증할 수 있게 됐다”며 “의료진과 환자 모두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경쟁력 있는 제품 개발을 위한 R&D 역량 강화에 더욱 매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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