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대비 2.9억 달러 감소했지만 흑자 행진 계속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회장 유철욱)는 ‘2022년 의료기기 실적보고(생산․수출․수입)’를 기반으로 하는 의료기기 산업통계 현황과 협회 주요사업 성과를 수록한 ‘2023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연감’을 발간했다고 28일 밝혔다.
2023년 연감은 ‘2022년 의료기기 시장분석’, ‘산업총괄현황’ 등 총 7개의 파트로 구성됐다. 이와 별도로 2022년 협회의 주요 활동 및 사업성과, 정부․유관기관의 시장진출 지원사업이 수록됐다.
‘2022년 의료기기 시장분석’은 국내 의료기기 시장 현황에 대해 분석하여 도표 및 그래프를 통해 알기 쉽게 작성됐다. ‘산업총괄현황’에는 최근 5년 동안의 △생산ㆍ수출ㆍ수입별 △품목 및 등급별 △지역별 △금액별 실적 정보와 2021년~2022년 국가별 수출입 실적 및 주요 품목현황 정보가 수록됐다.
또한 ‘품목별 생산 및 수출입 통계현황’, ‘품목별 업체현황’, ‘의료기기 업체 현황(소재지, 연락처, 주요품목)’, ‘의료기기 허가 절차별 가이드라인’ 정보가 함께 담겼다.
2022년 시장 분석에 따르면, 국내 의료기기 생산 규모는 15조 7374억원으로 전년대비 22.2%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2018년~2022년) 연평균 성장률은 24.7%였다.
생산실적은 코로나19 진단용 키트의 수요 증가로 고위험성감염체면역검사시약(3조 125억원)이 가장 많이 생산되어 지난해와 같이 1위를 차지했다. 감염체진단면역검사시약(3위), 고위험성감염체유전자검사시약(4위) 등이 상위권을 기록하며, 체외진단의료기기 생산 총액은 6조 423억원으로 전체 생산액의 38.4%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치과용임플란트는 전년 대비 22.1% 증가해 생산실적 2위를 기록했다. 치과용임플란트 생산 규모는 2020년 1조 3702억원, 2021년 1조 9966억원, 2022년 2조 4379억원을 기록하며 매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이같은 실적 증가에는 임플란트 시술에 대한 건강보험 확대가 원인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분석된다.
수출실적은 지난해 1, 2위를 차지했던 고위험성감염체면역검사시약(-33.6%), 고위험성감염체유전자검사시약(-59.4%)이 큰 폭으로 수출액이 감소했다. 반면에 감염체진단면역검사시약(100%), 입체광학인상채득장치(53.4%)의 수출액이 증가했다.
수입실적은 노안, 백내장 개선을 위한 다초점인공수정체가 1위를 차지했다. 초전도자석식전신용자기공명전산화단층촬영장치(MRI)(39.1%), 전신용전산화단층엑스선촬영장치(CT)(32.0%), 약물방출관상동맥용스텐트(18.0%) 등 기술력이 높은 의료기기가 수입률이 높게 나타났다.
국내 의료기기 교역동향을 살펴보면, 지난해 수출입액은 전년 대비 각각 8.7% 감소해 수출액은 약 78.8억달러, 수입액은 약 48.9억달러, 수출입 총액은 약 127.6억 달러로 나타났다. 무역수지는 29.9억달러로 전년 대비 2.9억달러 감소하였으나 3년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이번 연감에 수록된 자료는 협회 홈페이지(www.kmdia.or.kr)에 접속 후 정보센터→ 연감조회(책자 Serial Number 입력) 메뉴로 접속하거나 연감 표지의 QR코드를 이용하여 확인할 수 있다.
유철욱 회장은 “연감은 정확한 시장 현황과 통계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제작됐다. 의료기기산업을 연구하고 의료기기시장 진출을 원하는 많은 분들에게 유용한 자료로 활용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협회는 1100여 회원사와 의료기기 업계를 위한 실질적인 양질의 시장 정보, 업계 맞춤형 통계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연감은 유료 구입이 가능하며, 협회 회원사에는 1부씩 무료 제공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협회 홈페이지(www.kmdi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