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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업계 소식] 7월 27일
[제약업계 소식] 7월 27일
  • 김동희 기자
  • 승인 2023.07.27 14: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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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머크 바이오파마, 취약계층 아동 돕기 누리마루 캠페인 진행

머크의 의약품 사업부인 한국머크 바이오파마는 임직원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취약계층 아동들의 꿈과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누리마루 캠페인’을 지난 26일 진행했다고 밝혔다.

2021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3년째를 맞는 누리마루 캠페인은 사내 자원봉사 모임인 머크누리의 ‘누리(세계)’와 한옥의 ‘마루’를 조합한 순수 우리말 이름이다. 

취약계층 어린이들이 보다 넓은 세상을 보고 건강히 성장하기를 바라는 의미와 대청 마루에서 잠시 쉼을 가지고 꿈을 꿀 수 있는 기회를 머크누리가 제공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3년째 인연을 이어온 서울시 동명아동복지센터와 대전 자혜원에 소속된 약 60명의 취약계층 아동들이 올해는 한국머크 바이오파마 봉사단과 함께 안성과 평택에 위치한 한국머크 공장을 견학하는 시간을 가졌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에 대한 소개 및 관련 소재의 첨단 생산라인과 연구시설을 직접 보고 안전하게 코팅된 반도체 기초재료인 웨이퍼(Wafer)를 칠해보는 등 어린이들이 호기심과 상상력을 펼칠 수 있는 과학체험이 진행됐다.

또한, 캠페인 활동의 일환으로 ‘한국 머크와 함께 하는 사랑의 만쥬’를 서울시 동명아동복지센터와 대전 자혜원 소속 아동들에게 간식으로 전달했다. 

한국머크 바이오파마 크리스토프 하만 대표는 “전 직원이 직접 참여한 올해 누리마루 캠페인은 취약계층 어린이들이 일상에서 쉽게 경험할 수 없는 공장 및 과학 체험을 통해 건강하고 밝은 미래를 꿈꾸길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됐다”며 “한국머크 바이오파마는 ’환자를 위한 한마음(As One for Patients)’이라는 미션 하에 환자뿐 아니라 지역사회 소외계층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서도 사회공헌 활동을 계속해 나갈 것이며, 특히 꾸준한 누리마루 캠페인을 통해 어려운 환경의 어린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삼진제약 통합 헬스케어 브랜드 ‘위시헬씨’, 서울시와 관광 활성화 MOU 체결

삼진제약(대표이사 최용주)이 자사의 통합 헬스케어 브랜드 ‘위시헬씨’에 연계, 서울시와 관광 상품 활성화 및 홍보 마케팅 강화 등 상호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관광 및 체육 관련 행사 운영 △국내 외 관광객 및 시민 대상 체험 프로그램 확충 등에 목적을 두고 있다.

향후, 삼진제약은 서울시와 협력으로 시의 공식 관광 행사에 방문 및 참여를 하게 되는 내방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와 다채로운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주요 스팟에 대형 캐릭터 조형물 설치, 방문객들에게 참여 경험을 제공하는 등 행사장 분위기를 끌어올리기 위한 관광 홍보에 적극 협력하게 된다.
 
이번 MOU 체결 이후 진행되는 첫번째 행사는 7월 28일~30일에 예정된 ‘책 읽는 서울광장’의 야간 특별 프로그램, ‘밤의 여행 도서관: 대한민국 테마전’이다. 삼진제약은 이 기간 동안 ‘위시헬씨’의 대형 토끼 캐릭터 ‘위시래빗’을 선보일 예정으로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들을 통해 방문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최지선 삼진제약 전무이사는 “서울 방문 관광객 3000만 시대를 앞두고 삼진제약이 서울시와 협약을 맺게 됐다”며 “ 방문객들에게 서울이 기억에 남는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역할과 소임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진제약은 지난 2020년 7월, 고객의 건강한 삶을 진심으로 바라는 마음을 담아 설립한 통합헬스케어브랜드 ‘위시헬씨’를 성공적으로 런칭한 바 있다.

 

■㈜지오영, ‘희귀필수의약품’ 4만개 배송 완료

국내 최대 의약품 유통기업인 ㈜지오영(대표 조선혜 회장/이하 지오영)은 지난 21일까지 뉴덱스타캡슐, 에피디올렉스내복액 등 마약류의약품을 포함해, 총 86종의 희귀필수의약품 4만330개를 배송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들 의약품의 세부항목별 배송숫자는 마약류의약품 2894개, 냉장의약품 9683개, 정온의약품 2만7753개 등으로 집계됐다. 지오영은 지난 4월부터 국내 냉장 및 마약류 의약품 등 보관·배송 위탁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희귀질환은 환자 수가 2만명 이하 이거나 진단 자체가 어려워 정확한 유병인구를 파악하기 힘든 질환을 말한다. 2023년 기준, 국내에서 지정한 희귀질환 수는 약 1100개로 알려져 있다.
 
이를 진단하거나 치료하기 위한 ‘희귀의약품’이란 여러 의약품 중, 희귀질환을 진단하거나 치료를 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되는 의약품 또는 적용 대상이 드문 의약품으로서 대체 가능한 의약품이 없거나 대체 가능 의약품 보다 현저히 안전성 또는 유효성이 개선된 의약품을 말하는 것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의 지정을 받은 의약품을 말한다.
 
난치병 등의 치료를 목적으로 하는 희귀의약품은 의료상 필요성이 크지만, 연구개발이 어려워 그 양이 많지 않다. 특히, 소아 뇌전증치료에 사용되는 ‘에피디올렉스(대마 성분 의약품)’ 등 170여종의 희귀필수의약품 대부분은 수입의약품으로 환자들이 직접 의약품을 구매할 경우,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소요된다.  
 
지오영 조선혜 회장은 “중증·응급 치료에 필요한 희귀필수의약품을 적시에 공급하는데, 회사의 모든 물류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희귀난치질환자의 안정적인 치료가 가능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당초 지오영이 담당하기로 한 희귀의약품은 생물학적 제제 6종을 포함하여 냉장 20종, 마약류 2종, 파손주의 의약품 40종 등 총 73개 품목이었다. 그러나 상반기에 자가치료용 냉장의약품 13종이 추가되면서 지오영이 담당하는 희귀필수의약품은 7월 현재 86개 품목으로 늘었다.


■한독, 친환경 봉사활동 ‘한독이 그린그린’으로 업사이클링 제품 기부

한독(대표이사 김영진, 백진기)이 지난 26일 친환경 봉사활동 ‘한독이 그린그린’의 일환으로 업사이클링 제품을 충북 음성에 위치한 생산공장 인근지역 복지시설에 기부했다.
 
한독이 그린그린은 한독 생산공장에서 발생하는 폐자재를 활용해 새로운 물건으로 재탄생시키는 업사이클링(Upcycling)을 통해 환경을 지키고 지역사회에 나눔을 실천하는 봉사활동이다. 한독 임직원들은 공장에서 버려지는 폐위생복으로 에코백을 만들고, 카페에서 나오는 커피 찌꺼기를 활용해 비누와 다육식물 화분을 제작했다. 

또, 제작된 에코백 140개와 다육식물 화분 150개, 비누 250개를 한독이 지속적으로 봉사하고 있는 홍복양로원과 요셉의집 등에 기부했다. 특히, 한독 임직원들은 홍복양로원 어르신들이 반려식물을 키우며 즐거움을 얻을 수 있도록 식물의 이름을 정하고 이름표를 부착해 전달했다.
 
한독은 앞으로 한독이 그린그린 활동으로 제작되는 에코백을 기부뿐 아니라 환경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데 활용한다. 일회용 쇼핑백을 사용하지 않겠다는 서약을 한 직원들에게 에코백을 제공해 쓰레기 발생을 줄이는데 기여할 계획이다.
 
한독 생산공장 윤주연 전무는 “최근 기후변화와 함께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 환경을 지키는 것은 작은 실천에서부터 시작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건강한 환경을 위한 다양한 활동들을 직원들과 함께 꾸준히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독 임직원들은 한독나눔봉사단으로 다양한 봉사를 실천하고 있다. 한독나눔봉사단은 지역사회 상생을 실천하는 봉사활동으로 한독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진행된다. 취약계층을 돕는 것은 물론 생태계 교란 외래식물제거사업, 플로깅, 내고장가꾸기, 한강공원가꾸기 등 지역사회 환경정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들이 진행되고 있다.


■동아제약 파티온, 시프트와 ‘S.O.S트러블 바디&샤워 스페셜케어’ 콜라보레이션 키트 출시

동아제약(대표이사 사장 백상환)은 트러블 전문 코스메틱 브랜드 파티온이 ‘S.O.S트러블 바디&샤워 스페셜케어 키트’를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스페셜 키트는 프리미엄 샤워기필터 브랜드 ‘시프트(SHIFT)’와 협업해 제작했으며, 노스카나인 트러블 바디워시, 바디미스트, 시프트 캡슐 샤워기, 노스카나인 트러블 카밍 그라스&퓨어 캡슐 2개 제품으로 구성됐다.

시프트 캡슐 샤워기는 샤워기 필터에 두꺼운 세디먼트 필터와 비타민 캡슐이 삽입돼 정수 기능이 가능한 제품이다. 필터로 녹물, 불순물 등을 제거할 수 있으며, 비타민 캡슐은 잔류 염소 제거 및 보습 성분을 물에 녹일 수 있다.

이번 파티온X시프트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는 샤워하는 물에도 동아제약의 트러블 진정 성분 ‘헤파린RX 콤플렉스’를 담기 위해 시프트의 비타민 캡슐 기술을 통해 함께 개발한 비타민 캡슐 ‘노스카나인 트러블 카밍 그라스&퓨어’가 포인트다. 해당 성분이 함유되어 있는 물부터 바디 워시&바디 미스트로 효과적인 바디 트러블 케어를 도와준다.

파티온 노스카나인 트러블 바디 워시&바디 미스트는 여름철 과도하게 분비되는 유분과 피지로 인해 유발되는 트러블을 케어 하는데 도움을 준다. 특히, 바디 미스트는 나이아신아마이드와 트라넥사믹애씨드 성분 설계로 트러블잡티와 색소침착 개선에 도움을 준다.

S.O.S트러블 바디&샤워 스페셜 키트는 파티온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에서 만나볼 수 있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약 3개월동안 양사 간의 기획과 제품테스트를 거쳐 씻는 물부터 트러블 피부를 관리할 수 있는 S.O.S트러블 바디&샤워 스페셜 키트를 출시하게 됐다”며 “여름철이면 더욱 고민되는 바디트러블 고민 해결을 위한 좋은 대안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웅제약, 펙수클루·엔블로·나보타 ‘3대 혁신’으로 2분기 역대급 실적

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이창재)이 27일 2023년 2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별도기준 매출액 3071억 원, 영업이익 362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 4.5%, 7.8% 성장하며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연결기준으로는 매출액 3500억 원, 영업이익 395억 원을 기록했다.
 
이번 2분기에는 2년 연속 신약을 배출한 전문의약품이 2207억 원 매출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7.3% 성장하며 대웅제약 전체 실적을 이끌었다.
 
가장 주목할 혁신은 단연 지난해 7월 출시 후 첫 돌을 맞이한 위식도역류질환(gastroesophageal reflux disease, GERD) 신약 ‘펙수클루’다. GERD 약제 중 9시간의 가장 긴 반감기를 가진 강점을 바탕으로 펙수클루는 블록버스터 신약으로 성장 중이다. 국내에서 출시 1년만에 410억 원을 기록하며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들어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세계 1위 항궤양제 시장인 중국에 품목허가 신청한 펙수클루는 올 하반기 필리핀 수출을 시작으로 2027년 전세계 100개국 진출 목표를 가속화 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5월 출시한 국산 1호 SGLT-2 억제제 신약 ‘엔블로’ 역시 출시 한 달 만에 발 빠르게 메트포르민 복합제 ‘엔블로멧’까지 허가 받으며 시장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엔블로는 동일 계열 치료제 30분의 1에 불과한 0.3mg만으로도 동등 이상의 우수한 혈당 및 당화혈색소 강하 효과와 안전성이 강점이다. 2형 당뇨병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SGLT-2 억제제 계열 내 최고 신약(Best-in-class)으로 성장 가능성에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획득한 나보타는 파트너사 에볼루스를 통해 해외 판매 국가를 늘리며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6월 에볼루스는 영국, 독일, 오스트리아에 이어 이탈리아에도 나보타(유럽명 누시바)를 출시하며 북미와 유럽이라는 양대 빅마켓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나아가 최근 대웅제약이 2대 주주로 올라선 나보타의 치료적응증 파트너사 ‘이온바이오파마’가 미국 증시에 상장하며 글로벌 톡신 치료시장 진출에 대한 기대감을 더 한다. 지난해 65억 달러를 기록한 글로벌 톡신 시장에서 치료시장 규모는 과반이 넘는 53%다. 앞으로 치료시장은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나보타로 치료적응증을 개발 중인 ‘삽화성(간헐적) 편두통’ 시장만 하더라도 185억 달러(약 23조 원) 규모를 형성하고 있다.
 
이에 대웅제약은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는 나보타 수요량에 발 맞추어 지난 5월 연간 1300만 바이알 생산이 가능한 3공장 건설을 발표한 바 있다.
 
기술수출을 통한 글로벌 사업 역시 주목할 만한 성과를 보였다. 대웅제약은 지난 4월 미국 생명공학 투자 회사 애디텀바이오(Aditum Bio)의 포트폴리오 회사 비탈리바이오(Vitalli Bio)와 임상 1상 단계의 자가면역 치료 신약 후보물질 DWP213388의 글로벌 개발 및 상업화에 대한 권리를 이전하는 4억7700만 달러(약 6391억 원) 대규모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조건에는 개발 중인 신약 후보 물질 2개의 기술이전이 옵션으로 포함되어 있어 옵션권이 실행될 경우 국내 제약회사의 다중 파이프라인 자가면역치료제 기술수출 중 최대 규모를 기록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신약 출시에 따른 매출 증대, 나보타의 글로벌 선전, 기술수출 등 대웅제약은 매분기 성장을 갱신하는 ‘혁신 성장구조’를 만들었다”며, “나보타, 펙수클루, 엔블로라는 대웅제약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헬스케어그룹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얀센 다발골수종 치료제 ‘텍베일리주’, 식약처 허가

한국얀센은 다발골수종 치료제 ‘텍베일리주(테클리스타맙)’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프로테아좀억제제, 면역억제제, 항-CD38 단클론항체를 포함하여 적어도 3차 이상의 치료를 받은 재발 또는 불응성 다발골수종 성인 환자에 대한 단독요법에 허가를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텍베일리주는 국내에서 최초로 다발골수종에 허가를 받은 이 중 특이성 항체로, 다발골수종 세포에 과발현되는 B세포 성숙 항원(BCMA)과 T 세포 표면에 발현되는 CD3수용체를 이중으로 표적하고 T세포의 경로를 변경해 BCMA 발현 골수종 세포에 결합, 종양 세포의 사멸을 유도한다.
 
이번 텍베일리 허가는 1/2상 임상시험인 MajesTEC-1 연구를 근거로 이뤄졌다. 총 165명의 환자에게서 유효성을 평가한 결과, 텍베일리는 이전에 프로테아좀 억제제, 면역조절제, 항-CD38 항체를 포함하여 3차 이상의 치료에 실패 또는 불응한 환자에서 전체반응률(overall response rate, ORR)이 63%(95% CI, 55.2-70.4%)였으며 32.7%의 환자들은 엄격한 완전 관해(stringent complete response, sCR)를 나타낸 것으로 분석됐다. 완전 관해(complete response, CR)와 매우 좋은 부분 관해(very good partial response, VGPR)을 나타낸 환자도 각각 6.7%, 19.4%로 확인됐다.
 
처음 반응이 나타날 때까지 소요된 평균기간은 1.2개월(0.2-5.5개월)이었으며, 반응지속기간(duration of response, DOR)은 18.4개월(14.9-not estimable)로 분석됐다.
 
대한혈액학회 다발골수종연구회 김기현 위원장(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은 “다발골수종은 대부분의 환자가 재발을 겪을 뿐만 아니라 치료의 차수가 올라갈수록 환자의 건강과 관련한 삶의 질도 매우 떨어진다.  또한, 다발골수종의 표준 치료인 프로테아좀 억제제, 면역억제제, 항-CD38 단클론항체를 투여 받은 이후 질병이 진행한 환자에게 사용 가능한 치료법은 제한적이었고, 치료 결과도 좋지 않았다”며 “이 중 특이성 항체 텍베일리는 높은 반응률과 더불어 환자에게 바로 투약 가능한 완제품(off-the-shelf) 형태라는 편의성을 바탕으로 다발골수종 환자들에게 상당한 임상적 이점과 희망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얀센 항암제사업부 총괄 김연희 전무는 “이번 텍베일리 허가로 치료 옵션이 제한적이었던 재발 또는 불응성 다발골수종 환자들에게 혁신적이고 효과적인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얀센은 지난 20년 간 다발골수종 치료에서 헌신적인 리더십을 바탕으로 다발골수종 환자들의 치료 환경을 개선하는 데 앞장서 왔다. 앞으로도 더 나은 다발골수종 치료 환경을 조성하고 환자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MajesTEC-1 연구에서 실험실 검사 이상을 제외하고 모든 등급에서 가장 흔한(≥20%) 이상반응은 저감마글로불린혈증, 사이토카인 방출 증후군, 중성구 감소증, 빈혈, 근골격 통증, 피로, 혈소판감소증, 주사 부위 반응, 상기도감염, 림프구감소증, 설사, 폐렴, 오심, 발열, 두통, 기침, 변비 및 통증이었다.
 
한편, 다발골수종은 혈액암 중 두 번째로 흔한 암종으로 대부분의 다발골수종 환자가 재발을 경험한다. 특히 여러 종류의 치료에 불응하고 비교적 최근 급여된 항-CD38 단클론항체 치료까지 실패한 다발성골수종 환자들의 전체생존기간 중앙값은 10개월 미만, 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은 4개월 미만으로, 기대 여명이 짧으며 예후가 좋지 않아 여러 종류의 치료에 불응성을 보인 환자에게 효과적인 새로운 치료 옵션이 필요하다.

 

■보령, 상반기 매출 첫 4000억원 돌파

보령(구 보령제약)이 최근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가며, 올해 상반기 매출 4000억원을 처음으로 돌파했다.
 
지난 26일 잠정실적(연결 기준) 공시에 따르면, 보령의 상반기 매출은 4201억원(별도 기준 3984억원), 영업이익 350억원(별도 기준 343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16%, 14% 증가한 수치다. 보령은 최근 3개년간 16%의 연평균성장률로 고성장을 지속하는 가운데, 올해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반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전문의약품 분야에서 고혈압 신약인 카나브 제품군(695억원)의 선전과 함께, 호흡기 치료제, 항생제 등이 큰 폭으로 약진하며, 전년대비 20% 성장한 3488억원의 상반기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그 중 항암제 부문은 전년대비 48% 성장한 1061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젬자, 알림타 등 LBA(Legacy Brands Acquisition) 품목의 본격적인 판매와 함께, 바이오시밀러, 항암보조제 등으로 항암 포트폴리오를 적극 확대한 결과, 반기 최초로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
 
보령은 올 초 2023년 매출 및 영업이익 목표액을 각각 8100억원, 610억원으로 설정한 바 있다. 보령은 연간목표 초과 달성과 더불어, 지난 2021년 제시했던 ‘2026년 매출 1조원’의 중장기 목표를 조기 도달하는데 사업 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보령은 이를 위해 신규 복합제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는 ‘그레이트 카나브(Great Kanarb)’ 전략을 통해 2026년까지 카나브 패밀리 매출 2000억원 달성해 나갈 계획이며, 당뇨, 정신질환 등 다분야 만성질환에서 경쟁력을 갖춘 전략품목을 육성하는데도 투자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항암제 사업에서는 LBA 품목과 소세포폐암 도입신약 젭젤카 등 다양한 암종별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시장지배력을 더욱 키워 나갈 계획이다.
 
보령 장두현 대표는 “다양한 신제품 개발과 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해 최근의 성장세를 계속 이어가겠다”며 “카나브, 항암제를 필두로 업계 최고 수준의 수익성을 갖춘 사업구조를 구축해 매출 1조원 목표를 조기 달성하고, 이 같은 결실이 미래성장동력 투자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제이브이엠, 2분기 매출 387억원, 영업이익 10.9% 증가

의약품 자동조제 분야 글로벌 리딩 기업 ‘제이브이엠’이 병원·약국 자동화 시스템에 대한 수요 증가에 힘입어 역대 최대 2분기 매출을 달성했다.

한미사이언스 계열사 제이브이엠(대표이사 이동환)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387억원과 영업이익 66억원, 순이익 33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6%, 10.9% 증가했고, 순이익은 법인세 상승 등 원인으로 다소 감소했다. 

제이브이엠은 글로벌 의약품 자동조제 시장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면서 수출 비중이 전년 대비 커지며 견조한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제이브이엠 2분기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3% 증가한 180억원으로, 시장별 매출 비중은 국내 53.6%, 수출 46.4%다. 특히 제이브이엠 유럽법인(JVM EU)은 전년 동기 대비 29.5% 증가한 8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JVM EU의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작년 4분기부터 흑자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제이브이엠은 국내외 시장에서 독보적 점유율을 확보한 파우치형 자동 조제기 ‘ATDPS’ 판매 호조와 함께, 파우치 검수 솔루션 ‘VIZEN EX’, 바이알 포장 조제기 ‘JV-CA40’, 블리스터카드 포장 조제기 ‘DOB’ 등으로의 포트폴리오 다변화로 매출 볼륨을 지속적으로 키워가고 있다.

향후 기존 ATDPS 보다 조제 속도를 2배 이상 높인 차세대 자동 로봇 조제기 ‘MENITH’ 발매로 글로벌 시장 주도력을 강화하는 한편, 건강기능식품 소분 전용 ATDPS 개발 등을 통한 신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제이브이엠은 2016년 한미그룹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에 편입된 후, 한미사이언스의 전문적 경영관리 역량을 토대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뤄가고 있다. 한미사이언스 계열사 한미약품과 온라인팜은 각각 제이브이엠의 해외사업과 국내사업을 전담하고, 제이브이엠은 차세대 신제품 개발을 위한 R&D와 생산에 집중하고 있다. 한미약품은 현재 글로벌 파트너 기업 34개사를 통해 59개 국가에 제이브이엠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제이브이엠 관계자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약국 인력 부족 및 인건비 증가로 전세계 약국 자동화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독보적 기술력이 담긴 혁신 장비와 약국에 최적화된 솔루션 개발을 통해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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