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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회 국제충격파치료학회(ISMST) 학술대회 성료
제25회 국제충격파치료학회(ISMST) 학술대회 성료
  • 조준경 기자
  • 승인 2023.07.27 14: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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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마지막날 평가시험 통해 국내외 인증 의사·물리치료사 베출
정진영 충격파회장 "전세계 연구자 간 협업 활발히 이어지길 기대"

제25회 국제충격파치료학회(ISMST) 학술대회가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대구 인터불고 엑스코 호텔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국제충격파치료학회는 참가인원이 600명을 넘어서며 큰 규모로 진행됐다. 마지날에는 평가 시험이 진행돼 국내외 많은 국제충격파학회 인증 의사, 인증 물리치료사가 배출됐다.

학술대회 초반에는 충격파치료의 미래를 주제로 세션이 구성됐다. 충격파를 통한 알츠하이머병, 외상성 뇌손상과 같은 신경계 질환의 치료와 성기능 회복 치료 등의 비뇨의학적 치료에 대한 흥미로운 연구들이 발표됐다.

특히 비뇨의학 스페셜 세션을 통해 전 세계 전문가들이 모여, 비뇨의학 질환 충격파 치료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토론이 활발히 이루어졌다. 뿐만 아니라 전 세계 공학자들이 모여 충격파를 연구하는 국제충격파학회(ISSW)의 학술대회와 연계하여, 의학자와 공학자간의 교류의 시간도 있었다.

이어서 근골격계와 피부 질환에 대해 실제 임상에서 충격파치료를 활용하고 있는 의료인들을 위한 세션을 구성하여, 근골격계 통증, 스포츠 의학과 관련된 다양한 질환의 치료와 피부과 영역에서의 질환과 미용에 대한 내용이 발표됐다. 이 세션에서는 급성기 근골격계 질환과 소아청소년에 대한 충격파치료의 적용과 관련된 연구들이 다수 발표됐다.

학술대회 마지막 날 하루 전체는 국제충격파치료학회의 공식 인증 의사와 인증 물리치료사가 되기 위한 교육으로 채워져, 이론에서부터 실제 적용까지 충격파 전반에 대해 교육이 이루어졌다. 이날의 마지막 시간에는 평가 시험이 진행됐다. 이를 통해 국내외 많은 국제충격파학회 인증 의사, 인증 물리치료사가 배출됐다.

국제충격파학회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에 따르면 세계적 거장들에 의해 진행된 이번 교육 과정은 체계적이고 실제적이었다는 점에서 참가자들의 만족도가 높았다.

조직위는 “특별히 이번 학회에서는 충격파치료의 학술적인 부분 뿐만 아니라, 국내외 여러 나라의 충격파치료에 대한 의료제도에 대해 서로 소개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며 “또한 NECA 보고서에 대한 특별 세미나를 개최하여 최근 NECA 보고서로 인해 촉발된 국내의 논란을 다시 한번 되돌아 보는 시간을 가졌다”라고 설명했다.

국제충격파치료학회 Wolfgang Schaden 회장은 “충격파치료는 수술 등 다른 치료법들에 비해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치료법으로, 이미 학문적 근거는 충분히 존재하고 있으나, 일부 나라에서는 보험 재정의 문제로 인해 효과적인 치료가 충분히 시행되는데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국제충격파치료학회 유치위원장을 맡아 이번 학회를 성공적으로 이끈 선승덕 원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기존의 의료인들만의 의학학술대회를 넘어서서, 의학과 공학의 교류를 통한 충격파 기기의 혁신을 유도하고, 향후 충격파치료에 대한 제도를 수정 보완할 수 있는 좋은 발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대한충격파치료학회 정진영 회장은 “잘 짜여진 학술대회를 한국에서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게 되어 기쁘고, 이곳에서의 성공을 발판으로 전 세계 연구자 간의 협업이 더욱 활발하게 이루어지길 바란다” 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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