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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인사 및 동정] 7월 26일
[오늘의 인사 및 동정] 7월 26일
  • 의사신문
  • 승인 2023.07.26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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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산부인과 구승엽 교수, 대통령 표창

서울대병원 산부인과 구승엽 교수가 지난 11일 보건복지부가 주최한 ‘제12회 인구의 날 기념행사’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난임 산모의 건강한 출산을 위해 연구와 진료에 매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인구의 날은 1987년 7월 11일 세계인구 50억명 달성을 기념하기 위해 국제연합개발계획(UNDP)이 지정한 날이다. 보건복지부는 이를 기념하기 위해 2011년부터 매년 인구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 기념행사는 출산율 감소 및 초고령사회 진입의 위기를 사회구성원 모두가 합심해 극복하자는 의미를 담아 ‘위기를 기회로, 준비된 미래를 열다’라는 주제로 개최됐으며, 산모들의 건강한 출산에 기여한 공로자들에게 포상이 제공했다.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구승엽 교수는 난임 및 호르몬 관련 여성 질환 전문가로, 난임 연구 및 치료 분야의 발전을 위해 공헌해 왔다.

구 교수는 2002년부터 저출산-불임 극복을 위한 중개연구를 수행했으며, 2020년에는 아시아인 최초로 생식의학 분야 최고 권위지 ‘Reproductive Sciences’ 편집장으로 선임돼 국제적인 학문 교류에 힘썼다.

또한 소아 암환자를 대상으로 난자 동결 등 가임력 보존 치료를 실시해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한 바 있으며, 특히 자궁 보존치료 및 시험관아기 시술을 통해 세계 최초로 재발성 자궁내막암 여성의 출산에 성공한 성과를 높이 평가 받았다.

구승엽 교수는 “새 생명, 새 가족의 탄생을 도와 온 가정에 기쁨을 드릴 때 느낀 보람이야말로 산부인과를 택하고 난임 치료와 연구를 위해 정진하게 된 계기”라며 “뜻깊은 상을 받게 돼 감사하며, 앞으로도 난임 산모와 가족의 고민을 덜고 기쁨과 희망을 드리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분당서울대병원 호흡기내과 김연욱 교수, 미국흉부학회 기획위원 위촉

분당서울대병원 호흡기내과 김연욱 교수가 미국흉부학회(American Thoracic Society)의 흉부종양분회 기획위원회 위원으로 위촉됐다. 임기는 2024년까지다.

1905년 창립된 미국흉부학회는 회원 수 1만 6천명 이상의 미국 최대 흉부·호흡기 질환 학회로, 세계적 학술지 ‘American Journal of Respiratory and Critical Care Medicine’ 등 4개의 저널을 운영하며 연구, 임상 가이드라인 제정 등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이 중 김연욱 교수가 소속된 흉부종양분회(Thoracic Oncology Assembly)는 폐암에 대한 위험인자 규명, 조기진단, 치료기법 발전을 주도해오며, 폐암 예방 및 검진 사업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에 힘입어 미국흉부학회 내에서도 주목받는 전문가 집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

김연욱 교수는 2024년까지 미국흉부학회 흉부종양분회의 기획위원(planning committee member)으로서 임상 가이드라인에 대한 집필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주요 행사 기획과 공로상, 학술상에 대한 심사를 맡는다.

김연욱 교수는 “다양한 폐암 예방 및 검진 사업들이 발전하고 있지만, 환자들을 실질적으로 도울 수 있는 임상지침과 정책을 수립하기 위해서는 더욱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며,  “특히 미국과는 다른 인구지리적 환경과 의료 체계를 갖춘 아시아권 국가들의 특수성이 세계적인 폐암 연구에 잘 반영될 수 있도록 기획위원으로서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시혜진 교수, 우수논문상 수상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시혜진 교수가 최근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가 수여하는 ‘제33회 과학기술우수논문상’ 대상자로 선정돼 수상했다. 

과학기술우수논문상은 국내 학술지에 게재된 우수논문 중 엄격한 심사를 통해 선정된다. 시상식은 최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개최된 ‘제1회 세계 한인 과학기술인대회’에서 이뤄졌다. 

시 교수는 ‘clinical characteristics and pregnancy-related outcomes of pregnant women hospitalized with COVID-19 During the Delta wave’라는 제목으로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이 논문은 코로나19에 걸린 임산부들의 임상적 특징들을 밝혀낸 것으로 국내, 그리고 임산부에 대한 연구이며 다양한 중증도에 대한 임상경과가 잘 정리돼 있어 임상적 중요성과 학술적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시 교수는 “가천대 길병원은 코로나19를 비롯한 감염병 예방과 치료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펼쳤다. 코로나 19 대유행 초기부터 100명이상의 산모를 진료했으며, 그 임상 결과와 진료 중 체득한 경험를 공유하기 위한 차원에서 이번 논문을 준비했었다”며 “앞으로도 임상과 학술 모든 분야에서 더욱 노력해 감염병 확산과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천대 길병원 신경외과 안용 교수, 세계적 출판사 영문 교과서 출간

가천대 길병원 신경외과 안용 교수가 최근 ‘Core Techniques of Minimally Invasive Spine Surgery(COMISS, 최소침습척추 수술의 핵심기술)’이라는 제목의 영문 교과서를 출간했다.

이 책은 대한최소침습척추신경외과학회(KOMISS)의 공식 영문 교과서로서 세계적인 출판사 스프링거(Springer)사에서 출간했다.

이 책은 총 37쳅터, 417페이지로 2023년 6월에 공식 출판했다. 특히 기존 교과서를 월등히 뛰어넘는 방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글로벌 대형 출판사에서 출간한 최소침습척추수술 전반을 다룬 최초의 영문 교과서 △기존 척추 내시경 기법만을 다룬 교과서와는 달리 최소침습척추수술 전반을 아우르는 방대한 내용으로 구성 △모든 쳅터를 KOMISS 회원들이 집필해 우리나라 척추수술의 최신 트렌드를 구현하는 등이 장점이다.

안 교수는 “미래 척추치료의 발전방향을 제시하면서 전세계에 ‘K-medicine’의 우수성을 소개하게 돼 기쁘다”며 “처음에는 너무 방대한 내용이라 벅찼지만, 많은 분들의 노고와 지난한 인내심으로 결국 결실을 맺게 됐다”고 말했다. 

안 교수는 이 교과서의 총 책임자이자, 저자, 그리고 대표 편집인으로서 책의 구상부터 출판까지 모든 과정을 진행했다. 한편, 안 교수는 세계적인 최소침습척추 수술 명의로 SCIE 학술지인 ‘European Spine Journal’과 ‘BioMed Research International’ 및 PubMed 등재 학술지인 ‘Journal of Spine Surgery’ 편집위원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중앙대병원 김형준 교수,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수상

중앙대병원(원장 권정택) 소화기내과 김형준 교수가 최근 건강보험 발전과 국민보건 향상 및 사회보장 증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김 교수는 제1기 적합성 평가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선별급여 적합성 평가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또한 김 교수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의료행위전문평가위원, 치료재료 전문평가위원, 약제등재평가위원, 약제급여평가위원, 심사부분 전문위원으로 활동하며, 건강보험 요양급여의 적정성을 평가하고,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와 관련된 정부 정책 활동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건강보험정책 업무 수행에 공헌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표창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 교수는 “오랫동안 내과학회, 간학회 등의 보험업무를 수행하면서 급변하고 있는 국내 의료환경에 따른 의료보험 정책 수립에 작은 역할을 했는데 큰 상을 받게 되어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건강보험 정책이 최선의 결정을 할 수 있도록 학회를 대표하여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교수는 현재 대한내과학회 보험정책단장, 대한간학회 보험이사, 대한간암학회 보험이사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의료행위 전문평가위원, 치료재료 전문평가위원, 약제등재평가위원, 약제급여평가위원, 심사부분 전문위원 등을 맡고 있으며, 대한소화기학회 보험이사, 소화기연관학회 보험정책단 사무총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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