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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업계 소식] 7월 20일
[제약업계 소식] 7월 20일
  • 김동희 기자
  • 승인 2023.07.20 10: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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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아스텔라스제약, 국내 최초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요로상피암 항체-약물 접합체 ‘파드셉’ 국내 출시 기념 기자간담회 개최

한국아스텔라스제약(대표 김준일)은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요로상피암 치료제 ‘파드셉(PADCEV, 성분명 엔포투맙 베도틴)’의 국내 출시를 맞아 지난 19일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서울대병원 종양내과 김미소 교수가 ‘요로상피암 치료 패러다임 변화와 파드셉 도입 의미’를 주제로 그간 요로상피암 치료의 미충족 수요와 파드셉의 임상적 의의를 조명했다.
 
김미소 교수는 “요로상피암은 전체 방광암의 약 91%를 차지하는 가장 흔한 유형의 방광암으로 환자 10명 중 8명이 60대 이상인 만큼 고령에서 흔히 발생하며, 재발과 전이가 잦아 전이성 방광암의 5년 생존율은 약 5%에 불과할 정도로 치명적인 질환”이라고 소개했다. “혈뇨와 빈뇨, 잔뇨 등 배뇨장애 증상을 동반해 환자들의 삶의 질이 크게 낮은 질환임에도 그간 매우 제한적인 치료 옵션으로 인해 의학적 미충족 수요가 큰 대표적인 질환으로 꼽혀왔다”고 설명했다.
 
특히 전이성 요로상피암은 생존율이 낮고 삶의 질이 현저히 떨어지지만, 면역항암제와 백금기반 화학요법제 투여 후에도 암이 진행되거나 재발한 환자들에게는 적절한 치료 옵션이 없었다. 김 교수는 “요로상피암은 진행이 빠른 편으로 끊임없이 치료가 이어져야 하는 질환이지만, 기존에는 표준 치료법이 없어 면역항암제를 사용한 2차 치료 이후 어쩔 수 없이 항암화학요법 약제를 사용해 왔다”며, “파드셉은 항암화학요법(1차 치료)과 면역항암제(2차 혹은 1차 유지요법) 치료 이후에도 암이 진행되거나 재발한 환자들에게 사용할 수 있는 치료제로,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요로상피암 환자 치료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치료 성적 향상에도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파드셉은 넥틴-4(Nectin-4)를 표적으로 하는 국내 최초의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요로상피암 항체-약물접합체(Antibody-Drug Conjugates, ADC)이다. 지난 3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단독요법으로 허가를 받았으며, 미국종합암네트워크(NCCN) 가이드라인에서도 Category1로 우선 권고되고 있다.
 
한국아스텔라스제약 의학부 박경아 이사는 파드셉의 주요 임상인 EV-301의 2년 추적 연구 결과를 짚어보며 파드셉이 지닌 임상적 가치를 소개했다. 

이전에 백금기반 화학요법제 및 PD-1/L1 억제제 치료 경험이 있는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요로상피암 환자 608명을 대상으로 파드셉과 기존의 화학요법제를 비교 평가한 결과, 파드셉 투여군은 기존 화학요법 대비 사망 위험을 약 30% 감소시켰으며, 파드셉 투여군의 전체생존기간(OS) 중앙값은 12.9개월로 화학요법군 대비 3.97개월 연장해 유의하게 생존기간 개선을 입증했다(HR=0.704, 95% CI: 0.581, 0.852, 1-sided p=0.00015). 무진행생존기간(PFS) 

또한 파드셉 투여군 중앙값은 5.6개월, 대조군 3.7개월로 질병 진행 위험을 37%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HR=0.632, 95% CI: 0.525, 0.762, 1-sided p <0.00001).
 
이와 관련 박경아 이사는 “파드셉은 사전에 치료 대상을 선별하기 위한 검사를 별도로 진행하지 않고 치료를 시작할 수 있어 더 많은 요로상피암 환자들의 삶의 질을 크게 개선하고 생명 연장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국아스텔라스제약 김준일 대표는 “그동안 의료진뿐 아니라 환자와 보호자도 파드셉의 국내 도입을 기다려 오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 시판 시기를 최대한 앞당겨 출시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파드셉을 통해 국내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요로상피암 환자들에게 혁신적인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앞으로도 한국아스텔라스제약은 혁신 의약품을 통해 사각지대에 놓인 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삶의 희망을 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회사 측은 파드셉의 급여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현재 혈액암협회를 통해 환자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레코르다티 코리아, 세계 캐슬만병의 날 맞아 ‘72.3cm 성 쌓기’ 사내 행사 성료

레코르다티 코리아(아시아 대표 이연재)가 오는 23일 ‘세계 캐슬만병의 날’을 맞아, 캐슬만병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자 레코르다티 희귀질환 라틴아메리카·아시아·러시아 지역을 총괄하는 브루노 파렌티(Bruno Parenti)와 전사 임직원이 함께 모여 ‘72.3cm 성 쌓기’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캐슬만병이라는 생소한 질환명을 쉽게 기억할 수 있도록 ‘성(Castle)’을 쌓는 형식을 차용했다. 캐슬만병은 1956년 캐슬만병을 최초로 발견한 병리학자 벤자민 캐슬만(Benjamin Castleman)의 이름을 따서 붙여졌으며, 일부 의료진이 실제 캐슬만병 환자의 병리조직에서 관찰되는 모습이 회오리가 ‘성’을 쌓는 것처럼 보인다고 질환을 소개한 점에 착안했다.
 
또한 ‘72.3cm’라는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해 매년 7월 23일이 세계 캐슬만병의 날임을 각인시키고자 기획했다. 이를 통해 캐슬만병에 대한 사회적 인식 향상과 더불어 정확한 진단을 받기까지 여러 과를 전전하며 진단 방랑을 겪는 특발성 다발성 캐슬만병(Idiopathic Multicentric Castleman‘s Disease, iMCD) 환자들의 고충이 줄어들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다발성 캐슬만병은 두 개 이상의 림프절 부위에 비정상적인 림프 증식이 존재하는 진행성 질환으로, 전신적 염증반응을 나타낸다. 다발성 캐슬만병 중에서도 원인이 알려지지 않은 특발성 다발성 캐슬만병(Idiopathic Multicentric Castleman‘s Disease, iMCD)은 주로 발열, 야간 발한증, 피로, 체중 감소, 부종, 빈혈, 림프절비대, 신부전, 간/비장 비대 등의 증상이 일관되지 않은 양상으로 동반된다. 그러나 임상 증상이 모호해 감기몸살, 기타 면역질환, 감염질환, 악성종양 등으로 오인하기 쉽다 보니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
 
레코르다티 코리아 이연재 아시아 대표는 “특발성 다발성 캐슬만병은 약물 치료를 통해 질환이 있기 전으로의 일상 복귀가 가능하기에 질환 인식 증진 및 숨은 환자 발굴에 더더욱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레코르다티 코리아는 국내 특발성 다발성 캐슬만병 환자들이 진단 방랑을 겪지 않고 질환을 조기에 진단 및 치료받아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환경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레코르다티 희귀질환 라틴아메리카·아시아·러시아 지역 브루노 총괄은 “특발성 다발성 캐슬만병은 환자 10명 중 약 3명이 진단 후 5년 이내 사망할 정도로 위협적인 중증 희귀질환이나, 질환의 심각성 대비 대중뿐만 아니라 의료진에게도 질환 인지도가 낮아 개척해 나가야 할 영역이 많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은 전 세계에서 특발성 다발성 캐슬만병 환자 발굴이 잘되고 있는 나라로, 한국을 선례로 다른 아시아 국가에서도 숨은 환자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 나가고자 한다”고 전했다.
 
한편 레코르다티는 1926년에 설립된 이탈리아계 제약사로, 희귀질환을 포함한 다양한 전문 치료 영역에서 독점 및 라이선스 하에 있는 혁신 의약품을 공급 중이다. 특히 희귀질환에 중점을 두고 새로운 분야의 연구 및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2023년 2월 레코르다티 한국 지사이자 아시아태평양 지역본부로서 출범을 알리며 국내 희귀질환 치료제 시장 진출을 선포했다. 현재 국내에서는 특발성 다발성 캐슬만병(iMCD) 치료제와 고암모니아 혈증 치료제의 공급 지원을 맡고 있다.

 

■동아제약, 폭우 피해 이재민 위해 박카스 3만병 전달

동아제약(대표이사 사장 백상환)은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이재민을 위해 피로회복제 박카스 3만병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다고 20일 밝혔다.

동아제약은 파주와 함양에 위치한 전국재해구호협회 물류센터에 박카스D 각 1만5천병씩 총 3만병을 보냈다. 폭우 피해가 컸던 충북과 경북을 비롯해 전국 수해 지역 이재민과 자원봉사자, 현장 복구 인력 등에게 순차적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동아제약 등 동아쏘시오그룹은 재난, 재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의 일상회복 지원을 위해 지속적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지난해 울진 산불 피해 주민을 위해 봉사약국 트럭을 투입해 피로회복제, 생수, 의약품 등을 전달했으며, 이어 임직원 걸음 기부 캠페인으로 모인 1억원을 기부했다.  올해 4월 강원도 산불 피해가 났을 때에도 긴급 구호 물품을 지원한 바 있다. 또 튀르키예, 시리아 지진 피해복구 지원을 위해 구호성금 1억원을 전달했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갑자스러운 폭우로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이재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이재민들의 일상이 하루 빨리 회복 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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