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3시 서울 이촌동 의협 회관 지하 1층 대강당에서
대한의사협회 이필수 집행부에 대한 불신임을 다루는 대의원회(의장 박성민) 임시총회가 오는 23일 오후 3시 서울 이촌동 의협 회관 지하 1층 대강당에서 개최된다.
대의원회 운영위원회는 15일 제39차 회의에서 이필수 회장, 이정근 상근부회장, 이상운 부회장 3인에 대한 불신임 안건 처리를 위한 임총 일정을 결정했다. 임총에서 다뤄질 안건은 △회장 불신임 △임원 불신임 △대의원회 산하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총 3건이다.
불신임안은 대의원 83명의 동의를 얻어 요건(재적대의원 242명 중 3분의 1이상 동의)을 충족했다.
임총에서 회장 불신임안이 통과되려면 재적대의원 3분의 2가 참석하고, 참석대의원 3분의 2가 찬성해야 한다. 임원 불신임안은 재적대의원 3분의 2이상의 출석과 출석대의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결정하고, 비대위 구성안은 재적대의원 2분의 1이 참석하고, 참석대의원 2분의 1이 동의하면 통과된다.
불신임 대상 3인에 대한 투표는 기표 투표로 동시에 진행한다.
당일 방청객은 회관 5층에 마련된 중계 장소에서 임총 과정을 시청할 수 있다. 운영위는 일부 방청객의 고성 및 소란이 총회 때마다 고질적으로 굳어질 것을 염려해 이 같은 조치를 결정했다. 만약 의사진행이 방해된다면 10~15분의 정회 선언도 고려되고 있다.
박성민 의장은 “집행부가 들어설 때마다 불신임안이 올라오는 것은 지양해야 하지 않겠나? 회장은 회원들이 선출한 사람이다. 명백한 과실이 있다면 몰라도 임기가 3년이면 3년 동안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라며 개인적인 의견을 피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