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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계 소식] 7월 13일
[병원계 소식] 7월 13일
  • 의사신문
  • 승인 2023.07.13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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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인공지능 기반 CT도입

국제성모병원이 인공지능 기반의 최신 CT(컴퓨터단층촬영) 장비인 소마톰 엑스사이트(SOMATOM X.Cite)를 도입,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13일 밝혔다.

독일 지멘스사의 CT 장비인 소마톰 엑스사이트는 인공지능(AI) 기반의 검사 기능이 탑재되어 촬영 목적에 따라 모든 과정이 자동화 시스템을 갖췄다. 검사 중인 환자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해 환자의 특성에 맞춰 최적화된 검사가 가능하다.

병원 측에 따르면 이번 장비는 기존 CT 검사 대비 최대 6배 낮은 방사선량으로도 고해상도 영상을 얻을 수 있다. 또한 초저선량으로 뇌, 심장, 척추, 흉부, 복부 등 모든 영상의학 분야에서 0.3mm의 미세한 병변까지 발견할 수 있다.

특히 조영제 사용량을 기존 검사 대비 최대 36%까지 낮춰, 조영제 투여로 인한 환자의 부담감도 줄었다.

김현수 원장은 “이번 CT 장비 도입으로 진단의 정확성을 높이고 검사의 효율성을 높이는 등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환자가 믿고 검사받을 수 있는 환자중심의 의료환경 구축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대전성모병원, 지역 최초 ‘무선 심박동기 삽입술’ 성공

대전성모병원(병원장 강전용 신부) 심장내과 김태석 교수팀이 최근 대전지역 최초로 ‘전선 없는 무선 심박동기 삽입술’을 성공했다.

김태석 교수는 최근 완전방실차단으로 심박동기 치료가 필요한 82세 부정맥 환자 A씨에게 무선 심박동기 마이크라 AV(Micra™ AV) 삽입시술을 시행,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심박동기 삽입술은 심장이 느리게 뛰는 환자를 대상으로 인공적으로 심박동을 정상화시키는 시술로, A씨처럼 호흡곤란과 실신 등의 증상이 동반되는 방실전도차단 환자를 비롯 다양한 부정맥 환자에게 필요하다. 

기존의 심박동기 삽입술은 쇄골 아래 가슴부위 피부를 절개해 전극선과 심박동기를 삽입 후 연결하는 흉곽절개 방식으로, 시술 흉터는 물론 체내에 삽입된 전극선과 배터리로 인한 여러 합병증 위험이 존재했다.

김 교수팀이 이번에 성공한 체내 이식형 심박동기 ‘마이크라 AV’는 기존 심박동기와 비교했을 때 크기가 약 10분의 1 수준인 2.6㎝로, 흉부 절개 없이 대퇴정맥을 통한 삽입이 가능하다. 때문에 배터리 삽입으로 인해 쇄골 부위 피부가 튀어나오는 외관상 문제가 해결됐고 어깨 움직임의 불편함, 상처 및 이식 박동기의 감염 등의 단점도 획기적으로 극복했다.  

최신 치료기법의 성공으로 심박동기 삽입이 필요한 환자, 특히 이전에 심박동기 감염이 있던 환자, 혈관 내 전극선 삽입이 용이하지 않은 혈액투석 환자, 체격이 작거나 피부가 얇은 저체중 환자, 고령 환자 등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김태석 교수는 “이번에 시술을 받은 환자는 서맥성 부정맥과 함께 심부전과 신기능 저하가 동반돼 혈액투석을 지속해야 하는 경우로 면역력이 저하돼 감염 및 출혈의 우려가 높은 상태였다”며 “이에 시술의 위험성이 낮고 시술시간‧회복기간이 짧은 마이크라 AV 삽입술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김태석 교수는 이어 “마이크라 AV의 첫 케이스를 성공적으로 시행하면서 효율성과 안정성을 확인했고 앞으로 심박동기 삽입이 필요한 환자에게 보다 더 향상된 치료방법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재)씨젠의료재단 대전충청검사센터 그랜드 오프닝 행사 개최

질병검사 전문의료기관 (재)씨젠의료재단(이사장 천종기) 대전충청검사센터는 지난 6일 대전시 서구 만년동(만년로 77)에 위치한 신사옥에서 그랜드 오프닝 행사를 거행했다. 

그랜드 오프닝 행사에서는 ‘중부권 최고 수준’의 대전충청검사센터에 대한 소개와 함께 재단 천종기 이사장의 기념사와 참석한 내빈들의 축사, 대전충청검사센터의 새 출발을 선포하는 테이프 커팅(Tape cutting)이 진행됐다. 또한, 검사센터의 규모 및 시설 등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랩 투어(Lab tour)가 이어졌다. 

천종기 이사장은 기념사에서 “대전충청검사센터 신사옥은 지역 사회를 밝히는 우리 재단의 상징적 건축물이자, 우리 임직원들에 편안함과 자부심을 느낄 수 있게 해 주는 공간”이라며 “시민들의 건강을 지키는 질병검사 전문의료기관으로서 대전충청검사센터는 의료 및 학술·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 사회에 공헌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천 이사장은 “앞으로 재단은 다수의 해외 검사센터를 구축하는 해외 의료 사업에 주력하고,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혁신을 통해 최고의 검사 품질을 선보이며 글로벌 질병검사 전문의료기관으로 도약하고자 한다”며 포부를 밝혔다. 

대전충청검사센터 신사옥은 연면적 10,437㎡(약 3,150평)에 지하 2층~지상 6층의 규모로, 채광·조도·온도·환기·급배기 등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첨단 지능형 빌딩 시스템 (Intelligent Building System, IBS)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임직원들의 편의를 위해 자기계발실(북카페)과 피트니스 센터 · G.X룸, 직원라운지, 공유오피스 등을 운영하고 있다. 

향후, 신사옥 1층에 위치한 다목적홀은 문화예술인을 위한 ‘갤러리 전시회 공간’으로 사용되며, 대전·충청 지역에 응급 감염병 발생 시 선제적 대응을 위한 검사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또한, 6층 대회의실과 중역회의실을 학술 심포지엄과 세미나를 위한 공간으로 개방하여 지역 의료발전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가천대 길병원 개발 중인 11.74T MRI 성과 기반, PET-MRI 동시 촬영 기술 개발 도전

가천대 길병원(원장 김우경)은 보건복지부 연구중심병원 사업으로 구축 중인 극초고자장 11.74T MRI 시스템의 개발 성과를 기반으로, 11.74T 동시 PET-MRI 기술 개발에 도전한다.

가천대학교와 ㈜브라이토닉스이미징, 포항공대 공동연구팀은 ‘세계 최초 11.74T 동시 PET-MRI 기술 개발’ 연구가 지난 1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뇌과학 선도융합기술개발사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가천대 길병원이 연구중심병원 육성 R&DB사업 지원으로 구축한 11.74T  MRI 시스템 플랫폼의 활용 성과를 기반으로, 한 단계 나아간 연구를 3개 기관 공동으로 진행하는 것이어서 의미를 갖는다.      

가천대 길병원은 보건복지부 연구중심병원 육성 R&DB 사업의 지원을 받아 올해 초 11.74T MRI 시스템 설치를 완료하고, 전임상시험을 하기 위한 최적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 연구에서 ㈜브라이토닉스이미징(대표이사 이재성)은 동시 PET-MRI 영상획득을 위한 PET 인서트 개발을 맡는다. 가천대학교 김경남 교수(가천대 길병원 선임급 연구전담요원)팀은 3T에서 11.74T까지 다양한 MRI 환경에서 동작 가능한 다중채널 다중주파수 MRI 코일을 개발한다. 포항공대 이동수 교수팀에서는 개발된 동시 PET-MRI 기술의 뇌과학적 실증을 담당할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뇌과학 선도융합기술개발사업은 뇌질환 극복 및 뇌기능 활용 분야에서 응용의 교두보를 확보함으로써 국가·사회에 직접적 혜택을 주는 ‘국민 체감 뇌과학 기술’을 발전시키고 뇌과학산업 기술사업화를 견인하기 위하여 국고 4497억원을 지원하여 향후 10년간 수행될 대형 프로젝트다. 

11.74T 동시 PET-MRI 개발은 우수 선행 성과에 기반 단기간에 시장을 선도할만한 기술을 창출하기 위한 ‘시장선도형’ 과제 중 하나로 선정되어 2년 6개월간 25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김우경 원장은 “11.74T 기반의 동시 PET-MRI 기술 개발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서 세계 최초로 이루어지면 하이브리드 영상 발전 및 뇌과학 발전에 큰 획을 긋는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며, 뇌 미세 구조의 기능과 그 안에서 일어나는 분자생물학적인 현상을 이해하는데 있어 국내 뇌과학 연구 수준 및 위상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제5차 폐렴 적정성 평가’ 1등급 획득

(의)서울효천의료재단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원장 김상일) 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2021년 제5차 폐렴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2021년 10월부터 2022년 3월까지 폐렴으로 입원한 만 18세 이상 성인 환자에게 3일 이상 항생제 치료를 실시한 상급종합병원 44곳, 종합병원 251곳, 병원 125곳 등 420개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양지병원은 △산소포화도검사 실시율 △첫 항생제 투여 전 혈액배양검사 실시율 △초기 항생제 선택의 적합성 등 3가지 항목에서 만점을 기록하는 등 전 부문 평가지표에서 높은 성적을 기록하며, 정확한 폐렴 진단과 치료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폐렴’ 은 세균과 바이러스, 곰팡이균으로 폐 조직에 염증이 생겨 발생하는 감염성 질환으로 기침, 가래, 호흡곤란, 발열과 오한을 일으키며 심하면 폐혈증으로 발전할 수 있다. 폐렴의 원인균은 폐렴구균 외 90여종으로 알려져 있어 치료를 위해서는 원인균 확인과 적절한 항생제 치료가 중요하다.
 
병원 측은 “상급병원이 아닌 민간종합병원도 우수한 의료 역량과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구비,  환자안전관리시스템을 구비하면 높은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 고 밝혔다.

■씨젠 “3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해 기술공유사업 재원 활용”

기술공유사업을 통해 글로벌 분자진단 유통기업으로의 전면적 쇄신을 준비 중인 PCR 분자진단 토탈솔루션 기업 씨젠이 3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씨젠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14일 삼성증권과 향후 1년간(내년 7월15일까지) 300억원 규모의 보통주를 장내 매수하기로 하는 신탁계약을 체결키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씨젠의 자사주 매입은 이번이 6번째이며 자기주식 보유 현황은 13일 현재 562만3973주로 전체 발행주식수의 10.8%를 차지하고 있다.

그동안 씨젠은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지난 2017년부터 5차례에 걸쳐 총 1830억원의 자사주를 매입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2023년 3월에 시작한 5차 매입의 경우 오는 8월까지 진행 예정이다.

특히 지난 2021년 300억원, 2022년 1000억원을 매입했으며 올해 역시 총 800억원을 매입하기로 했다. 동종업계에서 자사주 비율이 10%가 넘는 업체는 씨젠이 유일하다.

씨젠은 자사주를 매입해 주주가치 제고와 주가안정을 도모하는 한편, 매입 예정인 자사주를 포함한 전체 자사주를 향후 기술공유사업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기술공유사업이 구체화하고 진화하기 위해서는 장비·IT·소모품 회사 등과 협업이 필수적이라고 보고 이와 관련한 인수합병(M&A) 등을 지속적으로 검토 중이다.

회사측은 최근 글로벌 대표기업들과의 기술공유사업을 발표하며 대대적인 변신을 예고했다.

씨젠은 올해 들어 이스라엘, 스페인의 대표 진단기업들과 기술공유를 위한 협약을 맺었으며 세계 최고의 과학학술지 ‘네이처’를 발행하는 영국의 스프링거 네이처와도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올해안에 유럽 및 아시아 국가 등의 대표기업과도 계약 체결을 추진 중이며 오는 2028년까지 100여개국의 대표기업과 계약을 성사시키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각국의 대표기업은 협약에 따라 현지에 기술공유 전담 신설회사를 설립하고, 씨젠의 독보적인 시약 개발기술인 신드로믹 정량 PCR기술을 그대로 활용한 다양한 현지용 진단시약을 개발 및 판매하게 된다. 이들 제품에 대한 글로벌 유통은 씨젠이 맡을 계획이다.

스프링거 네이처는 씨젠과 함께 전세계 과학자들을 대상으로 시약개발 공모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로 했다.

천종윤 씨젠 대표는 “글로벌 공동협력을 표방하는 기술공유사업은 독보적인 기술력을 갖춘 씨젠이 지난 10년간 심혈을 기울여 준비해온 차세대 사업전략으로, 코로나19가 종식되면서 공식적으로 발표하게 됐다”며 “기술공유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면 2~3년 후 사업적인 성과가 가시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명지병원, 코로나19 대응 유공 표창 수여
         

명지병원(원장 김진구)이 지난 11일 고양어울림누리에서 개최된 ‘고양시 신종 감염병 대응 협력체계 구축 심포지엄’에서 코로나19 대응 유공 고양시의회 의장 표창을 받았다.

명지병원은 지난 2020년 1월 국내 병원 최초로 코로나19 비상 대응 상황실 운영을 시작으로, 지역사회 감염병 대응을 위해 선도적인 활동을 펼쳐왔다. 

민간병원임에도 공공의료 수행을 위해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 및 긴급환자 중증치료병상을 총 45병상을 설치·운영하며, 고양시 뿐 아니라 경기도 및 전국적 코로나19 방역 및 치료에 앞장섰다. 또 감염내과, 호흡기내과, 감염관리실, 행정부 등 80여명으로 구성된 감염병대응팀 CDRT를 중심으로 지속적인 교육과 대응 훈련을 통해 코로나19 환자 치료에 가시적인 성과를 거둔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다. 

뿐만 아니라 코로나19 환자와 일반 환자의 동선을 분리해 진료하는 ‘듀얼트랙헬스케어시스템(Dual Track Healthcare System)’을 비롯, 호흡기발열클리닉, 선별검사소, 생활치료센터 및 재택치료센터, 재택치료 모빌리티케어, 인천공항 코로나19 검사센터, MJ버추얼케어센터, 신속 PCR 검사센터, 코로나19 후유증 클리닉 등 전방위적인 진료 시스템을 갖추고 감염병 대응을 성공적으로 이끈바 있다.

홍성화 의료원장은 “코로나19 발생 초기부터 지금까지 어려운 환경에서 굳건히 병원과 환자, 지역사회를 지켜준 모든 직원들에게 감사하다”며, “언제 다시 올지 모르는 신종 감염병에 대비한 비상 대응체제에 대한 경계심을 늦추지 않고 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특히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고양시 및 경기도의 성공적인 코로나19 대응을 선도한 명지의료재단 이왕준 이사장이 패널토의 좌장을 맡았다. 이왕준 이사장은 병원협회 코로나19 비상대응본부 단장, 질병관리본부 감염병 전문가위원회 및 기획정책 전문가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코로나 상황에서 국내 전체 병원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했다. 

토의에는 김인병 경기북서부 권역응급의료센터장(명지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장)을 비롯한 7명의 감염병 전문가가 패널로 참여해 신종 감염병 대응을 위한 심도 깊은 토론을 벌였다.

이왕준 이사장은 “신종플루나 메르스 등 각종 감염병을 거치며, 실전과 같은 준비태세가 있었기에 코로나19에 효과적인 대응을 펼칠 수 있었다”면서, “코로나19가 3년 6개월이라는 시간 동안 우리 사회를 어떻게 바꿔왔는지를 되돌아보며, 앞으로 등장할 신종 감염병에 대비해 현재의 의료시스템을 재정비하고 미래 혁신을 꾀해야 한다”고 말했다.

 

■순천향대부천병원, ‘직원이 안전한 병원 만들기’ 앞장

순천향대부천병원이 최근 직원 안전보건 강조주간을 맞이해 ‘감성안전 문화확산 캠페인’을 전개하는 등 ‘직원이 안전한 병원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캠페인은 직원의 안전보건 인식 향상 및 감성안전 문화확산을 위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병원 지하 1층 순의홀에 포토부스를 설치하고 직원 안전 인식 설문조사 후 셀프 포토부스 촬영 이벤트를 진행했다.

설문조사에는 △직원 안전보건 소통 방법 △위험성 평가 제도의 의식 수준 △본인 업무 위험 요소 파악 여부 △자발적 위험 요인 발견 및 대책 마련 △전 직원 안전보건 참여 수준 평가 등 내용이 포함됐다. 포토부스 옆에는 위험성 평가 중요성, 안전사고 대응체계, 보호구 착용법 등 안전보건 홍보 내용을 전시했다.

한편,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직원 안전 강화를 위해 ‘순천향 산업재해 제로(Zero)’를 목표로 ‘위험성 평가 시스템’을 구축했다. 기존에 연 1회 시행했던 위험성 평가를 연 2회 실시하는 것으로 변경하고, 현장 근로자 참여 향상 간담회, 관리감독자 위험성 평가 교육, 위험발굴 전문성 향상 전문화 교육, 위험성 평가 중요성 교육 등을 통해 위험성 평가 시스템 체계화‧전문화에 힘쓰고 있다.

또한,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2014년부터 꾸준히 ‘SMILE 캠페인’을 시행하며 직원 건강증진에도 앞장서고 있다. ‘SMILE 캠페인’은 ‘Stress management’, ‘Musculoskeletal disorder management’, ‘Infection prevention’, ‘Low salt sugar’, ‘End of smoking’의 줄임말로, 직무 스트레스, 근골격계질환, 감염, 저당‧저염, 금연 등을 주제로 운영하는 직원 건강증진 프로그램이다.

신응진 순천향대 부천병원장은 “우리 병원이 운영하는 다양한 직원 안전보건 캠페인을 통해 안전보건 인식을 높이고 올바른 안전보건 문화가 확산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안전한 병원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서울병원 호흡기내과, 기관지내시경 초음파 검사, 1만 5천 件

삼성서울병원(원장 박승우) 호흡기내과는 지난 7일, 기관지내시경 초음파 검사 1만 5천 예 달성 기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지난 2009년 기관지내시경 초음파 검사를 도입,  2012년에는 누적 증례 1천 예를 달성하며 가파르게 성장했다. 2016년부터는 매년 1천 건 이상 시행하며 올해 3월말에 1만 5천 예를 달성했다. 

많은 폐암 환자들이 중기 이후에 진단되면서 흉부 종격동 임파선 전이 여부 확인이 필요하다. 해당 영역은 조직검사를 통해 진단이 가능한데, 이 때 기관지내시경 초음파 검사를 시행하여 확인한다.

기관지내시경 초음파 검사는 호흡기내과 의사가 기관지내시경 끝에 달린 초음파로 기관지 주변 림프절을 관찰하면서 세침으로 조직을 떼내 검사하는 방식이다. 전신 마취 후 흉골 아래로 내시경을 삽입하는 종격동경검사(Mediastinoscopy) 대비, 기관지내시경 초음파 검사는 절개없이 기도를 통해 폐 안쪽 림프절까지 확인 가능하고 의식하 진정(수면) 마취만 시행해 부담이 적다.

삼성서울병원은 실제 폐암 진단에서도 기관지내시경 초음파 검사가 종격동경검사보다 높은 정확도를 보인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국제폐암연구협회 공식 학회지인 흉부종양학회지 ‘Journal of Thoracic Oncology’(IF: 5.8/2015년 배포 당시 기준)에 발표) 

호흡기내과 김호중·엄상원 교수, 폐식도외과 김홍관 교수 연구팀은 2010년 3월부터 2012년 5월까지 삼성서울병원에서 기관지내시경 초음파 검사와 종격동경검사 모두를 시행한 환자 127명을 대상으로 전향적 비교 연구를 진행했다. 종격동경검사는 *진단 민감도, 정확도, *음성 예측도가 각각 81.3%, 89%, 78.8%인 반면, 기관지내시경 초음파 검사는 88%, 92.9%, 85.2%로 모두 더 높았다. 
*진단 민감도(Diagnostic sensitivity): 어떤 질환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특정한 검사에  양성을 보이는 비율
*음성 예측도(Negative predictive value): 검사 결과 음성인 대상자가 실제로 질병이 없는 비율

검사에 대한 안전성도 입증했다. 호흡기내과 정병호 교수팀은 2009년부터 2019년까지 지난 10년동안 삼성서울병원에서 기관지내시경 초음파 검사를 시행한 환자 6,826명을 대상으로 확인한 결과, 감염 관련 합병증 발생 빈도는 0.48%로 매우 드물었다. (국제학술지 <폐암> ‘Lung Cancer’ (IF: 6.081/2021년 배포 당시 기준)에 발표)

연구 결과들을 바탕으로 현재 삼성서울병원 호흡기내과는 폐암 수술 전 종격동 림프절 전이 평가에 기관지내시경 초음파 검사를 ‘표준 검사’로 시행하고 있다.

엄상원 호흡기내과장은 “정확한 폐암 진단을 위해 검사 방식 또한 나날이 세밀하고 보다 안전하게 발전해 나가고 있다. 암 정복을 위해 앞으로도 폐암 진단과 치료를 위한 연구를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서울병원은2017년부터 폐 주변부에 위치한 폐결절에 대한 조직검사를 위해 방사형 초음파 유도 내시경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360도 회전 가능한 직경 1.4mm 초음파 탐촉자를 사용하여 일반적인 기관지내시경으로 접근이 어려운 폐 주변부 조직검사도 가능해졌다. 현재까지 2,000건 이상 검사를 시행. 폐결절 환자들도 합병증 발생 위험이 최소화 된 안전하고 정확한 진단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이화의료원, 몽골 국립 제1병원과 MOU 체결

이화여자대학교의료원(의료원장 유경하)이 지난달 29일, 몽골 국립 제1병원과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임수미 이대서울병원장과 히시그자르갈 바트수흐(Khishigjargal Batsukh) 몽골 국립 제1병원장, 강경호 이화의료원 국제의료사업단 부단장(외과 교수) 등이 참석했다. 

이화의료원과 몽골 국립 제1병원은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양 기관 간의 교육, 연구 및 의학정보를 교류하고 의료진 연수와 몽골 환자 의료 관광 유치 등에 협력할 예정이다.

협약식을 마친 뒤 이대서울병원의 주요 시설을 둘러본 히시그자르갈 병원장은 “앞으로 이화의료원과 적극적으로 교류하고 이화의료원의 뛰어난 수술 술기와 의료 서비스를 몽골 국립 제1병원이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수미 병원장은 “몽골은 오래전부터 이화의료원과 지속적으로 소통해온 주요 국가”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이화의료원과 몽골 간 협력이 더욱 견고해지고 양 기관이 상호 발전하는 데에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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