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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업계 소식] 7월 13일
[제약업계 소식] 7월 13일
  • 김동희 기자
  • 승인 2023.07.13 14: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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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진흥원-암젠 사이언스 아카데미: 피칭데이 및 네트워킹’ 참가 모집 진행

암젠코리아(대표 노상경, 이하 암젠)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 이하 진흥원)은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인 ‘2023 진흥원-암젠 사이언스 아카데미 피칭데이 및 네트워킹’의 온라인 참가 신청 접수를 시작한다. 참여 신청은 지난 10일부터 8월21일까지로,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진행된다.
 
암젠과 진흥원은 지난 3월 바이오 헬스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부의 노력에 발맞춰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협력을 확대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에 이번 ‘2023 진흥원-암젠 사이언스 아카데미: 피칭데이 및 네트워킹’ 행사를 통해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에 기술 피칭 기회를 제공하고, 공동 연구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여 국내 기업들과 암젠의 동반 성장을 견인할 예정이다.
 
먼저, ‘2023 진흥원-암젠 피칭데이’는 암젠의 관심 분야에 대한 혁신 기술과 역량을 갖춘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을 발굴하여, 수상자에게 상금과 함께 글로벌 바이오테크 리더인 암젠과의 연구개발(R&D) 멘토십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모집 분야는 ‘암 질환’, ‘심혈관 대사 질환’, ‘염증 및 자가면역 질환’ 영역에서의 혁신 치료제 발굴 및 개발을 위한 기술 등이다.
 
암젠과 진흥원은 신청기업 중 서류평가를 통해 8개 기업을 1차로 선정하고, 선정된 기업들은 9월 15일(금)에 열릴 피칭 대회의 발표와 토의 세션에 참여할 예정이다. 11월에 발표되는 최종 우승 기업들에게는 총 8천만 원 상당의 상금이 지급되며 1, 2위 기업에게는 암젠 글로벌 사업개발부(BD) 및 R&D 부서와의 멘토십 기회도 1년간 주어진다.
 
한편, ‘2023 진흥원-암젠 네트워킹’은 암젠 글로벌 BD 및 R&D 부서가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연구소 등과 일대일 미팅을 통해 혁신 기술 거래 파트너링에 대해 실질적인 논의를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이를 통해 암젠과의 공동 연구개발과 협력 기회를 모색할 수 있다. 암젠과 진흥원은 서류 평가를 통해 5개 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암젠코리아 의학부 김수아 전무는 “암젠은 과학적 연구 노하우와 기술력을 토대로 국내 유망 바이오테크놀로지 기업들과 지속적으로 교류할 수 있는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에 많은 관심을 갖고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암젠은 올해 ‘2023 진흥원-암젠 사이언스 아카데미: 피칭데이 및 네트워킹’에 이어 진흥원과의 지속적인 협업으로 프로그램을 보다 다양화하고 확장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덧붙여 “생명과학 기반의 연구 개발을 통해 세계적인 바이오테크놀로지 리더로 자리잡은 암젠의 성장 모델이 혁신 신약 개발을 위해 분투하는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에게 좋은 길잡이가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산업진흥본부 제약바이오산업단 김용우 단장은 "올해도 암젠과 협력할 국내 유망 기업들을 발굴하는 기회를 제공하게 되어 기쁘다"며, "업무협약으로 강화된 진흥원과 암젠의 오픈 이노베이션 협업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국내 기업들이 암젠 등 다국적 기업들과 협력하여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기회를 가질 수 있는 다양한 지원들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대웅제약 나보타, 미 60만 고객 중 96% 재시술

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이창재)은 자체개발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미국명 주보, Jeuveau)의 미국 현지 로열티 프로그램 '에볼루스 리워즈(Evolus Rewards™)' 가입 고객이 60만 명을 돌파하고 이 중 96%가 재시술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에볼루스 리워즈는 대웅제약 나보타의 미국 파트너사 에볼루스의 고객 대상 로열티 프로그램이다. 가입 고객 대상으로 나보타(미국명 주보) 시술에 대한 방문 예약 및 혜택이 제공된다.
 
에볼루스에 따르면, 2020년 나보타가 미국 시장에 출시된 이후 현재까지 총 60만 고객이 에볼루스 리워즈에 가입했으며, 해당 프로그램을 활용해 시술 받은 횟수는 누적 100만 건을 넘어선 것으로 확인된다. 특히 첫 시술 후 가입 고객의 96%는 2차 시술을 등록함으로써, 나보타 품질에 대한 높은 만족도를 확인할 수 있었다.
 
주목할 만한 점은 가입 고객의 과반수 이상이 밀레니얼 세대이거나 더 젊은 층으로 구성되어 있어, 장기적으로 나보타의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는 부분이다. 나보타는 최근 2년 미국에서 연평균 62%의 매출 성장률을 보이며, 미국 톡신 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시장점유율 역시 10%를 넘어서며 대표 톡신 브랜드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에볼루스 관계자는 “에볼루스 리워즈 등록 고객의 절반 이상이 밀레니얼 세대 이하의 연령대로 확인된다”며 “이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나보타 사업의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할 수 있는 바람직한 지표”라고 평가했다.
 
박성수 대웅제약 부사장은 “미국 시장에서 나보타가 높은 재구매율을 보이며 젊은 고객들을 만족시키고 있다”며 “미국 진출 3년만에 현지에서 대표 톡신 브랜드로 자리 잡고, 동시에 환자와 고객들의 높은 만족도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을 보여준 것은 매우 고무적이다”라고 밝혔다.


■한국알콘, 제2회 이멀시파이즈 심포지엄 성료

안과 전문기업 알콘은 지난 2일 안과의들을 대상으로 제2회 이멀시파이즈 (EmulsifEYES)행사를 개최했다.
 
이멀시파이즈는 더 나은 백내장 수술 결과와 높은 환자 만족도를 위해 적극적인 의료진들이 한자리에 모여 진일보한 장비 플랫폼 및 최신 백내장 수술 트렌드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심포지엄이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개최된 이번 심포지엄은 전국 안과 전문의 60여명이 참석하며 백내장 수술 최신 트렌드에 대한 의료진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하는 자리였다.
 
3개의 세션으로 진행된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최신 수정체유화술 장비(The Latest Technology of Phaco Machine) △일상 수술의 역량 강화(Improve Daily Practice in OR) △알콘 비젼 스위트를 통한 백내장 수술 경험 변화(Transform your Experience with Alcon Vision Suite)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일산백병원 이도형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현준영 교수, 센트럴윤길중안과 윤길중 원장이 각 세션의 좌장을 맡았다.
 
특히 섬세하면서도 높은 정확도를 요구하는 백내장 수술에 있어 낮은 안압으로도 안정적인 수술이 가능한 센츄리온 액티브 센트리(Centurion Active Sentry)를 포함해 진보된 수술 장비 및 디지털 환경을 지원하는 ‘알콘 비젼 스위트(Alcon Vision Suite)’에 대한 안과 전문의들의 심도 깊은 논의가 진행됐다. 
 
한국알콘 서지컬 사업부 한동욱 대표는 “서지컬 아이케어 분야를 선도하는 알콘은 의료진들이 더 나은 수술결과를 낼 수 있도록 전문의 피드백을 반영한 관련 기술 개발 및 혁신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백내장 수술 절차를 단순화하고 디지털로 연결함으로써 수술 전 과정에서의 효율성과 정확성을 높여 의료진들이 환자에게 최상의 수술 결과를 제공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사노피, 한랭응집소병 치료제 ‘엔제이모주’ 국내 허가

사노피의 한국법인(이하 사노피)의 한랭응집소병 치료제 ‘엔제이모주(성분명 수팀리맙)’가 지난 12일 한랭응집소병(Cold Agglutinin Disease)이 있는 성인 환자의 용혈 치료에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았다. 

엔제이모는 고전적인 보체 경로를 활성화하는 C1 단백질을 타깃하는 최초의(first-in-class) 인간화 단일클론 항체로, 한랭응집소병 환자의 헤모글로빈 수치를 증가시키고 용혈과 극심한 피로를 감소시키는 효과를 확인했다.
 
한랭응집소병은 신체의 면역 체계가 자신의 적혈구를 공격해 적혈구 파괴가 지속·반복되는 극희귀 자가면역 혈액 질환이다. 체온보다 낮은 온도에 노출 시 △만성 용혈로 인한 빈혈 △극심한 피로 △호흡 곤란 △혈색소뇨증 △말단 청색증 △혈전 색전증 등을 야기하며, 한랭응집소병 진단 후 생존여명은 8.5년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한랭응집소병은 매년 100만 명 중 1명에게 발생할 정도로 희귀한 질환이며, 아직 국내에서는 질병 코드조차 없어 정확한 환자 수 집계가 어려운 상황이다.

엔제이모의 국내 허가는 성인 한랭응집소병 환자를 대상으로 엔제이모의 효과성 및 안전성 프로파일을 확인한 2건의 임상 연구 결과가 바탕이 됐다.
 
최근 6개월 이내 최소 1회의 수혈 이력이 있는 18세 이상 성인 한랭응집소병 환자 24명을 대상으로 26주간 진행한 다기관, 오픈 라벨, 단일 그룹 CARDINAL 3상 연구 결과, 54%(n=13/24명)가 엔제이모 투여 5주차부터 26주차까지 적혈구 수혈 또는 임상 프로토콜에서 금지된 치료 요법 없이 치료 평가 시점의 헤모글로빈 수치가 12g/dL 이상으로 정상화되거나 베이스라인 대비 2g/dL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71%(n=17/24명)의 환자가 5주차부터 26주차까지 수혈을 받지 않았으며, 임상적으로 유의미한 피로감 감소가 1주차에 나타나 연구 기간 내내 유지됐다. CARDINAL 연구에서 가장 흔하게 발생한 이상반응은 감염 및 기생충 감염(54%), 위장관 장애(33%), 전신 장애 및 투여 부위 병태(29%)였으며, 엔제이모 투여 관련 이상반응으로 인해 약물 투여를 중단하거나 임상시험을 조기 철회한 환자는 없었다.
 
또한 최근 6개월 이내 수혈 이력이 없거나 12개월 이내 1회 이하의 수혈 이력이 있는 성인 한랭응집소병 환자 42명을 엔제이모 투여군(n=22명)과 위약 투여군(n=20명)으로 나눠 26주간 진행한 무작위 위약 대조 CADENZA 3상 연구에서 엔제이모 투여군의 73%(n=16/22명)는 적혈구 수혈 및 임상 프로토콜에서 금지된 치료 요법 없이 치료 평가 시점의 헤모글로빈 수치가 1.5g/dL 이상 증가했으며, 위약 대조군에서 15%(n=3/20)만이 이를 달성했다(교차비, 15.9, 95% CI 2.9, 88.0; P<0.001). 

엔제이모 투여군에서는 치료 평가 시점에 평균 헤모글로빈 수치와 FACIT-피로 점수가 유의하게 증가했으며, 치료 1주차에 평균 빌리루빈 수치를 정상화했다. CADENZA 연구에서 엔제이모 투여군 36%(n=8/22명)는 약물로 인한 이상반응을 경험했으며, 위약 투여군 대비 두통(22.7% vs. 10.0%), 고혈압(22.7% vs. 0%), 비염(18.2% vs. 0%), 레이노 현상(18.2% vs. 0%), 비문증(13.6% vs. 0%) 발생률이 높게 나타났다.
 
이러한 효과성과 안전성 프로파일을 인정 받아 엔제이모는 미국 식품의약국(The U.S. Food and Drug Administration, 이하 FDA)으로부터 희귀의약품(orphan drug), 우선 심사(Priority Review), 획기적 치료제(breakthrough therapy) 지정을 거쳐 2022년 2월 정식 승인을 받았다. 

이후 일본 후생노동성(Ministry of Health, Labor and Welfare, 이하 MHLW)으로부터 2022년 6월, 유럽 집행위원회(European Commission, 이하 EC)로부터 2022년 11월에 허가를 받아 널리 사용 중이다.


■지오영, 상반기 지르텍 판매 100만개 돌파

의약품 유통기업인 지오영 그룹(대표 조선혜/이하 지오영)은 알레르기질환 치료제 지르텍정(세티리진염산염)의 상반기 약국 공급이 100만 개를 돌파했다고 13일 밝혔다.
 
1월 4일 첫 출시 이후, 지난 6월 말까지 지오영을 통해 전국의 약국에 공급된 지르텍(10정)은 모두 1,003,869개.
 
지오영 조선혜 회장은 “봄철 알레르기 시즌에 의약품 유통최강자 지오영의 물류역량을 집중했다”면서 “올해부터 지오영이 전담하는 지르텍 광고마케팅과 회사의 핵심역량인 물류사업의 시너지가 100만 개 돌파의 원동력”이라고 평가했다.
 
지르텍은 국내 항히스타민제제 시장에서 30년 이상 입지를 공고히 다져온 알레르기질환 치료제로 연간 100억 이상의 국내 매출을 기록 중인 ‘Big Product’ 일반의약품이다. 130여개 이상의 제네릭 의약품이 출시되어 있는 국내 항히스타민제 시장에서 5년 연속 판매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지오영의 지르텍 약국마케팅은 지난 해 11월 지오영과 한국유씨비 간의 파트너십 계약에 따른 것이다. 해당 계약에 따라 지오영은 2023년 1월 1일부터 국내 알레르기 치료제 시장에서 일반의약품인 지르텍 10정에 대한 독점적 영업, 마케팅과 대중광고를 진행 중이다.
 
알레르기질환 치료제인 지르텍은 계절성 알레르기성 비염, 다년성 알레르기성 비염, 알레르기성 결막염, 만성특발성 두드러기를 비롯해 피부염 및 습진 등 다양한 적응증을 가지고 있다. 지르텍과 같은 2세대 항히스타민 제제는 기존 1세대 항히스타민제제에 비해 졸음, 피로감, 기억력 감퇴, 집중장애 등의 중추신경계 부작용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이 강점이다. 
 
특히 올해는 지난 해 겨울부터 연초까지 이어진 황사와 미세먼지 등 대기물질의 증가와 5월 이후 발생한 이상고온과 건조한 날씨로 인한 꽃가루 증가도 알레르기치료제 수요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한국GSK, HIV 질환 인식 개선 캠페인 ‘Check It Out, Go Healthy’ 시작

한국GSK(한국법인사장 롭 켐프턴)는 2023년 HIV 질환 인식 캠페인 ‘Check It Out, Go Healthy’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GSK는 △자체 유튜브 채널 ‘Think Positive’(https://www.youtube.com/@-ThinkPositive) 오픈을 시작으로 질환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2030 젊은층 맞춤화 콘텐츠 제작 △검진의 중요성과 방법을 알리는 온·오프라인 교육 및 다양한 프로그램 △일반 대중의 편견 해소를 위한 미디어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본인 및 가족·연인의 건강한 삶을 위해서는 정기적인 HIV 검진이 필요하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Check It Out, Go Healthy’ 캠페인은 아직까지 한국 사회에 만연한 HIV 질환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바꾸고 코로나19 대응으로 인해 감소한 국내 HIV 검진율을 제고하기 위해 기획되었으며, 본인의 건강한 삶과 파트너와의 건강한 성 생활을 위해 정기적인 HIV 검진(Check It Out)이 필수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또한 ‘Check It Out, Go Healthy’ 캠페인을 통해, HIV 치료에서 강조되는 유엔에이즈계획(UNAIDS)의 95-95-95 캠페인(HIV 감염인의 95%가 검사를 통해 감염 인지, 감염인의 95%가 치료 시작, 치료자의 95%가 효과적으로 바이러스 억제)에 동참하고자 한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저조했던 HIV 검진율 제고를 목표로 모두가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좀 더 자유롭고 적극적인 검진 및 치료 환경 조성에 일조할 계획이다.
  
한국GSK HIV 및 항암제사업부 총괄 양유진 상무는 “HIV 치료 환경이 크게 개선되었음에도 국내에서는 HIV에 대한 사회적 편견으로 인해 치료의 첫 단계인 정기·조기 검진이 적극적으로 진행되고 있지 않는 상황”이라며, “한국GSK는 HIV 질환에 대한 인지도 개선은 물론 만연한 사회적 편견과 차별을 해소하기 위한 고민과 행동을 함께 하고자 ‘Check It Out, Go Healthy’ 캠페인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기존에 진행되었던 HIV 질환 캠페인과 달리 ‘Check It Out, Go Healthy’ 캠페인은 2030의 젊은 연령들의 높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는 프로그램과 콘텐츠로 꾸려질 예정이다”고 언급하며, “한국GSK는 국내에서도 해외와 마찬가지로 HIV 질환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낮추고 모두가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데 일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국약품, 고중성지방 치료제 ‘미니마코연질캡슐’ 출시

안국약품(대표이사 원덕권)은 오메가3산에틸에스테르90 성분의 고중성지방 치료제 ‘미니마코연질캡슐’을 최근 출시했다고 밝혔다. 

2023년 3월 허가받은 미니마코연질캡슐은 오메가3산에틸에스테르90 제제 가운데 처음 보이는 500mg 제제로서 기존 1000mg 제제보다 크기가 작아 목넘김이 편하다는 장점이 있다. 기존 1000mg 제품보다 장축 5.7mm, 단축 1.2mm, 두께 1.2mm를 축소했다.

오메가-3지방산 보충은 용량의존적으로 심혈관질환 및 주요 혈관사건 위험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 또한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에서는 2022년 발행한 진료지침을 통해서 중성지방 농도가 지속적으로 500 mg/dL인 경우, 또는 죽상경화성 심혈관질환이나 당뇨병 환자에서 생활습관 개선 및 스타틴 투약 후에도 200mg/dL 이상의 고중성지방혈증이 지속될 경우에 오메가-3지방산 투약을 권고하고 있다.

안국약품 관계자는 “기존 오메가-3지방산 제제가 커서 복용하기 부담스러워하는 환자들이 많다. 그런 면에서 크기가 작은 제제는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환자들의 복용편의성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국화이자제약, 그람음성균 항균제 신약 자비쎄프타 국내 출시 기념 제니스(ZENITH) 심포지엄 개최

한국화이자제약(대표이사 사장 오동욱)은 지난 11일 의료진을 대상으로 ‘자비쎄프타의 시대: 그람음성균 치료의 새로운 차원에 도달하다’를 의미하는 제니스(ZENITH: Zavicefta’s Era: Gram-Negative Bacterial Infection Treatment Reaching New Heights)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7월 말 국내 출시 예정인 자비쎄프타의 주요 허가 임상 연구 데이터와 사용 가이드라인 및 임상적 가치가 소개됐다.
 
자비쎄프타는 항녹농균 효과를 보이는 3세대 세팔로스포린계 항생제인 ‘세프타지딤’과, 베타락탐계 항생제를 분해하는 효소인 베타락탐분해효소의 기능을 억제해 항균력을 유지하는 ‘아비박탐’의 복합제이다. 지난 2022년 12월 22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를 받은 자비쎄프타는 치료 옵션이 제한적이었던 국내 다제내성 그람음성균 및 카바페넴 치료 환경에 새로운 대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화이자제약 Anne Harris 사장(Developed Asia Cluster President)과 한국화이자제약 오동욱 대표이사 사장의 축사로 시작을 알린 이번 심포지엄에는 강남세브란스병원 감염내과 한상훈 교수와 삼성서울병원 감염내과 강철인 교수가 연자로 자리했으며, 대한감염학회 이사장 김남중 교수 (서울대병원 감염내과)가 좌장을 맡았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한상훈 교수가 ‘자비쎄프타(세프타지딤/아비박탐)의 기전 및 임상 데이터 소개와 임상 경험에 대한 심층 검토 (ZAVICEFTA(ceftazidime/avibactam): an in-depth review of activity, clinical data and prior experience)’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한상훈 교수는 “자비쎄프타는 RECLAIM, RECAPTURE, REPRISE, REPROVE 연구 등의 다국가 3상 임상 연구를 통해 복잡성 복강내 감염, 복잡성 요로감염, 인공호흡기 관련 폐렴을 포함한 원내감염 폐렴이 있는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각각의 기존 표준 치료제 대비 비열등한 치료 효과와 세프타지딤 단일제제와 유사한 안전성 프로파일을 확인했다”라고 설명하며 ”항생제 내성으로 사용할 수 있는 치료제가 없어서 적절한 치료에 어려움이 있던 다제내성 그람음성균 및 카바페넴 내성 환자들에게 효과적인 치료 옵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삼성서울병원 감염내과 강철인 교수가 ‘다제내성 그람음성균 감염 치료 최적화 관련 자비쎄프타로 조기에 적절한 치료를 고려해야하는 경우(Optimizing multidrug resistant gram-negative bacteria infection treatment: when to consider early appropriate treatment with Zavicefta)’를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강철인 교수는 “자비쎄프타는 2022년 미국 감염내과학회(Infectious Diseases Society of America, IDSA) 가이드라인에서 카바페넴 내성 장내세균속균종(CRE) 및 치료가 어려운 녹농균(DTR-PAE)으로 인한 다제내성 그람음성균 감염에 권고되는 치료제이다”라고 강조하며 “국내 카바페넴 내성 장내세균속균종 발생률과 녹농균 카바페넴 내성률이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는 가운데, 자비쎄프타를 통해 국내 임상 현장에서도 글로벌 가이드라인에 맞춰 효과적인 항생제 신약을 사용할 수 있어 이번 출시는 매우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한국화이자제약 호스피탈 사업부 이지은 전무는 “항생제 내성은 세계 공중보건의 최대 위협 중 하나로 최근 발표된 데이터에 의하면 지난 1년간(2019) 항생제 내성이 원인으로 기록된 사망 건수는 전 세계적으로 약 127만건 이상이었다(Lancet). 국내에서도 지난 3년간(2015-2018) 카바페넴 내성 장내세균속균종(CRE)이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질병관리청) 항생제 내성 환자들에게 사용할 수 있는 신약에 대한 미충족 수요가 매우 높은 상황”이라며 “자비쎄프타 출시를 통해 국내 환자들에게 오랜만에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하며, 한국화이자제약은 앞으로도 국민 모두가 보다 더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항생제 내성균 질환 인식 향상과 국내 다제내성균 질환 퇴치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 안재용 사장, WHO ‘팬데믹 협약 총회’서 패널토론

SK바이오사이언스가 WHO(세계보건기구) 주요 회원국 대표부와 글로벌 보건당국 수장들이 모이는 협의체에 민간기업으로는 유일하게 패널로 초청됐다. 

팬데믹 기간 글로벌 백신 공급의 허브로 역할했던 경험을 확장해 국제사회의 보건안보 구축에 기여하길 바라는 기대가 반영된 모습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WHO 협력기관인 국제보건센터(제네바 대학원 산하) 주관으로 스위스 제네바에서 진행중인 ‘팬데믹 협약(Pandemic Accords) 총회’의 워크숍에 패널로 초청돼, 안재용 사장이 화상으로 토론에 참여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워크숍에는 안재용 사장과 함께 CEPI 사울 워커 협력 총괄, 국제보건센터 수리 문 센터장, 국제보건기술연구기금 하니 킴 사무총장 등 글로벌 보건기구 대표자들과 WHO 주요 회원국 관계자들이 모여 WHO가 추진중인 팬데믹 협약 내 연구개발과 관련된 국제 규칙 및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WHO의 ‘팬데믹 협약 총회’는 코로나19 이후 글로벌 보건안보 증진을 목표로 거버넌스를 개선하는 특화된 협약을 추진코자 구성된 협의체다. WHO는 5회에 걸쳐 정부간 협상기구 (Intergovernmental Negotiating Body) 총회를 개최했으며 지난 5월 팬데믹 협약의 초안을 공개, 연구개발 관련 내용을 보강코자 이번 워크샵을 진행했다.
 
민간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워크샵에 초청된 SK바이오사이언스는 팬데믹 대응을 위한 △R&D 역량 유지 △펀딩을 통한 JV 설립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협력 △글로벌 임상 네트워크 구축 및 R&D 협력 강화 등을 주제로 토론에 참석했다.
 
안재용 사장은 “인류가 팬데믹을 통해 얻은 수많은 교훈 중 하나는 위기 대응은 선제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라며 “SK바이오사이언스는 글로벌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mRNA 백신 플랫폼 개발에 나서는 등 팬데믹 백신을 100일 안에 개발하는 전략을 준비하는 한편, 'Glocalization(거점형 백신 허브 구축)' 프로젝트를 통해 세계 어느 곳이든 적시에 균등하게 백신이 공급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 사장은 “SK그룹은 지난 2016년 경제적 가치(EV)와 사회적 가치(SV)를 동시에 추구하는, 일명 DBL(Double Bottom Line)로 칭하는 경영철학을 발표했다”며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를 바탕으로 백신·바이오 전문 기업으로서 사명을 다하고자 노력했고 그 결과가 팬데믹 기간 개발된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SK바이오사이언스가 다양한 글로벌 파트너들과 함께 스카이코비원 개발에 성공함으로써 유수의 국제기구, 연구소, 기업 등과 강력한 파트너십을 만들 수 있었고 향후 다양한 사업에서 협력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며 “이를 바탕으로 SK가 추구하는 경제/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달성하는 것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기업의 입장에서 이것이 바로 선순환의 사이클이자 SK가 추진하는 공중보건 프로젝트의 실질적인 동기”라며 “이러한 SK의 성공 경험이 WHO가 팬데믹 협약을 추진함에 있어 다른 기업들에게도 동기를 부여할 수 있는 사례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독보적 R&D 역량”…한미, 상반기 해외서 19개 성과 발표

한미약품이 올해 상반기에만 해외 학회에서 총 19건(파트너사 발표 4건 포함)의 연구 결과를 발표하며 독보적인 R&D 역량을 입증했다.

한미의 주력 파이프라인인 항암, 대사질환, 희귀질환 분야에서 탄탄한 미래 가치를 입증한 연구들로, 한미는 이를 토대로 ‘R&D 경영’ 기조를 더욱 공고히 하며 글로벌 혁신신약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한미약품은 올해 상반기에 열린 미국암연구학회(AACR, 7건)와 세계내분비학회(ENDO, 3건), 유럽간학회(EASL, 2건), 미국흉부학회(ATS, 1건), 미국임상약리학회(ASCPT, 1건), 미국심초음파학회(ASE, 1건) 등에 참가해 혁신 성과를 담은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한미약품이 직접 발표한 연구 과제 외에도, 한미약품 파트너사인 MSD, 앱토즈, RAPT, 지놈오피니언 등도 한미가 개발한 후보 물질들의 미래 가치를 담은 여러 과제를 함께 발표했다. 

우선 한미약품은 지난 4월 열린 AACR에서 국내 업체로선 가장 많은 7건의 항암 분야 연구 결과를 발표하며 글로벌 제약바이오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AACR에서는 한미약품이 개발중인 항암 혁신신약들의 효능 입증과 함께, 새로운 한미의 모달리티인 mRNA 기반 항암 백신도 선보였다. 이 연구 결과는 mRNA 기반 기술을 통해 효과적으로 항원을 제시해 면역 반응에 의한 항암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한미약품은 또 다른 핵심 파이프라인인 대사질환 및 희귀질환 영역에서도 유의미한 연구 성과들을 발표했다.

5월 ATS와 6월 EASL에서는 NASH 치료제로 개발중인 ‘랩스트리플아고니스트(LAPSTriple agonist)’의 연구 결과 3건이 공개됐다. 한미약품은 랩스트리플이 NASH 치료의 핵심 지표인 ‘간 섬유화’를 직접적으로 개선한 효능을 확인했을 뿐 아니라, ‘특발성 폐 섬유증(IPF)’ 치료제 개발 가능성을 뒷받침한 데이터까지 확보했다.

아울러 EASL에서는 한미약품이 2020년 MSD에 1조원대 규모로 기술 수출한 또 다른 NASH 치료제 ‘랩스듀얼아고니스트(LAPSGLP/GCG agonist)’의 자세한 임상 2a상 결과가 MSD 주도 구두 발표를 통해 공개됐다. 연구 결과는 듀얼아고니스트가 비교군인 세마글루타이드 대비 체중 감량 및 간내 지방함량 감소 효능이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미약품은 기존 치료제의 효능적 한계로 인해 미충족 의료 수요가 높은 희귀질환 영역에서도 다양한 혁신 가능성을 탐색했다.

6월 ENDO에서는 세계 최초 월 1회 투여 제형으로 개발중인 단장증후군 치료제 등 2개 희귀질환 치료 후보물질의 연구 결과를 발표하며, 이 혁신신약들의 우수한 효능과 함께 환자들의 투약 빈도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새로운 치료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이밖에도 ASE에서 서울아산병원 강덕현 교수가 한미의 고혈압 치료제 ‘아모잘탄’ 등을 활용한 4상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하는 등 상용화된 제품에 대한 후속 임상 연구도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 한미약품은 의료진의 높은 신뢰도를 기반으로 여러 유형의 환자들에게 최적의 치료 옵션을 제공하는 차별화된 임상적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최근 한미그룹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는 미래 3대 핵심 성장동력 중 하나로 ‘혁신신약 R&D’를 선정하고 보다 공격적인 R&D 경영 기조를 펼쳐나가고 있다”며 “대폭 확대된 혁신신약 연구 성과를 토대로 R&D 경영에 전사적 역량을 결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일동바이오사이언스, 프로바이오틱스 원료 미국 ‘FDA GRAS’ 인증

일동홀딩스의 건강기능식품 사업 자회사인 일동바이오사이언스(대표 이장휘)가 자사의 프로바이오틱스 원료와 관련해 ‘FDA GRAS(Generally Recognized As Safe)’ 인증을 획득했다고 13일 밝혔다.

‘GRAS 인증’은 미국 식품의약국 FDA가 특정 물질에 대하여 식품 등의 원료로서 안전하다고 인정하는 제도이다.

이번에 인증을 얻은 프로바이오틱스 원료는 △락토바실러스 람노서스 IDCC 3201 △비피도박테리움 락티스 IDCC 4301 등 2종으로, 장 건강과 관련한 건강기능식품을 비롯 다양한 제품의 기능성 소재로 활용되고 있다.

락토바실러스 람노서스 IDCC 3201은 일동바이오사이언스가 독자 개발한 유산균의 일종으로 △면역 조절 △헬리코박터균 및 질염 유발균 저해 △비타민(B1) 생성 등과 관련한 특허에 등록돼 있다.

비피도박테리움 락티스 IDCC 4301의 경우 △인체의 체지방 감소 △반려동물의 비만 개선 등과 관련한 특허에 등록돼 있으며, 관련 임상 연구와 함께 상업화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다.

일동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FDA GRAS 인증을 통해 자사 프로바이오틱스 원료의 품질과 안전성을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GRAS 인증 외에도 캐나다 보건부 NHP 등록, 인도네시아 할랄 인증 등 시장별 특성에 부합하는 요건 충족을 통해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다”며 “차별화된 원료 및 소재, 현지 맞춤 전략 등을 발판으로 해외 시장 진출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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