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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기 업계 소식] 7월 12일
[의료기기 업계 소식] 7월 12일
  • 박예지 기자
  • 승인 2023.07.12 16: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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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튤립-올림푸스한국 내시경용 자동봉합기 공급 업무협약 체결

㈜메디튤립(대표 강민웅)과 올림푸스한국(대표 오카다 나오키)이 지난 5일 서울 서초동 올림푸스한국 본사에서 ‘올림푸스한국 의료 트레이닝 센터’(이하 KTEC, 케이텍, Olympus Korea Training & Education Center)에 ‘내시경용 자동봉합기’ 공급에 관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인천 송도에 위치한 ‘KTEC’은 의료진을 대상으로 전문적인 제품 교육과 술기 시연 기회를 제공하는 시설로, 매년 800여 명의 의료진에게 전문적인 수술 시연이 가능한 의료 트레이닝 환경을 갖추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메디튤립은 올림푸스한국 의료 트레이닝 센터의 교육 시 활용되는 내시경용 자동봉합기를 공급하고, 올림푸스한국은 이러한 기기가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과 함께 국내 스타트업 기업과의 상생을 도모한다.

㈜메디튤립에서 국내 최초로 개발, 출시 예정인 내시경용 자동봉합기(일명 외과용 선형 스테이플러, 제품명 ‘엔도스템(Endo Stem)’, ‘엔도블러썸(Endo Blossom)’)는 수술 시 조직을 자르고 동시에 봉합하는 일회용 의료기기이다. 수술 후 실로 꿰맬 필요가 없기 때문에 수술 시간을 줄일 수 있고 환자의 회복도 더 빠르다. 흉강경 및 복강경 수술에 필수적인 기구이나, 기존에는 전량 해외에서 수입해 왔다.

㈜메디튤립의 내시경용 자동봉합기는 기존 내시경용 자동봉합기와는 다른 NALS(Novel Asymmetrical Linear Stapler)라는 비대칭 스테이플 방식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적용한 것이 특징으로, 국내외 주요국에 특허도 보유하고 있다. 국내 제품으로는 최초로 올해 8월 식약처 인증 및 허가를 취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메디튤립 강민웅 대표는 “업계 최고 수준 교육 환경을 갖춘 내시경 수술 트레이닝실을 보유한 ‘KTEC’에 당사의 내시경용 자동봉합기를 공급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KTEC’에서 교육 받는 전문 의료진들이 이러한 기기를 충분히 경험하고, 이를 통해 환자들에게 더 향상된 가치를 제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시지바이오, 경추용 케이지 ‘노보맥스 퓨전’ 일본 허가···유럽·호주 이어 세 번째

시지바이오(대표이사 유현승)는 차세대 생체활성 유리(Osteo-Active Bioglass) 세라믹 케이지 ‘노보맥스 퓨전(NOVOMAX FUSION)’이 일본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 허가를 획득했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노보맥스 퓨전은 퇴행성 척추 질환으로 인해 경추의 위 아래 척추뼈를 이어주는 척추유합술을 시행할 경우, 손상된 디스크를 제거한 자리에 삽입되어 디스크의 높이와 각도를 대체하기 위한 구조물이다. 대표적으로 우리가 흔히 말하는 ‘목디스크’ 손상 시 사용한다.

노보맥스 퓨전은 2018년 유럽 의료기기 CE 인증, 2021년 호주 연방의료제품청(Therapeutic Goods Administration, TGA) 허가에 이어 3번째로 일본 PMDA 허가를 획득했다. PMDA는 일본 후생성 산하의 의약품 및 의료기기 등록관리기관으로 허가 절차가 까다롭기로 유명한 만큼 이번 허가를 통해 제품의 기술력을 입증받았다는 것이 기업 측 설명이다.

노보맥스 퓨전은 기존 1, 2세대 제품들의 단점을 보완한 3세대 제품이다. 1세대 티타늄 케이지는 생체 적합성과 강도가 우수해 경추체 간 유합술을 위한 재료로 널리 쓰였으나 강도가 강해 침강(Subsidence) 현상이 발생하는 한계가 있었다. 2세대 피크(PEEK) 케이지의 경우 플라스틱 소재로 개발돼 뼈와 유사한 강도를 갖고 있지만 뼈와 직접 붙지 않아 추가 골이식재를 사용해야 하는 문제가 있었다.

이에 3세대 케이지인 노보맥스 퓨전은 생체 활성 유리 세라믹인 ‘BGS-7’을 소재로 사용해 체내 삽입 후 표면에서 뼈와 직접 붙는 특성을 가져 추가 골이식재가 필요 없도록 제작 됐다.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노보시스 퓨전은 기존 PEEK 케이지 대비 뼈와의 결합 강도가 약 15배 높았다.[i]

BGS-7의 개발은 ‘세라믹 인공뼈 종주국’인 일본의 연구 논문들로부터 시작됐다. 일본은 1980년대부터 세라믹 소재를 연구해 이를 접목한 인공뼈를 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하며 인공뼈 시장을 리드했다. 그러나 당시 개발된 세라믹 소재의 인공뼈는 기계적 강도가 충분히 확보되지 않아 활용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시지바이오 유현승 대표는 체내에서 직접 붙는 ‘생체 활성’이 가능하면서도 충분한 기계적 강도를 가진 한국산 세라믹 신소재 ‘BGS-7’을 개발하여 노보맥스 퓨전에 접목했다. 이렇게 탄생한 고기능성 척추 케이지 노보맥스 퓨전을 마침내 일본에 역수출하게 된 것이다.

뿐만 아니라 이번 일본 허가 과정에서 패키지 크기가 작아지고 포장이 간소화되어, 보관이 용이해지고 사용자의 편의성이 높아졌다.

유현승 대표는 “이번 일본 PMDA 허가는 노보맥스 퓨전의 우수한 기술력을 입증받은 것과 다름없다”며 “원천 기술을 보유한 만큼 일본 시장을 필두로 해외 경추용 케이지 시장에 적극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엔씨, 봉합사 ‘스위츠’ 출시···‘360도 트위스트 돌기 구조’로 특허

디엔씨(대표이사 유현승)가 봉합사 스위츠(SWITS, Smooth Wrinkle Improvement Therapy System)를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실리프팅 시술은 피부 내 녹는 실의 돌기를 이용해 피부 조직을 물리적으로 끌어 올리는 시술로, 타 시술 대비 보다 즉각적이고 뚜렷한 시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특히 단순히 실을 틀에 찍어내 돌기를 만드는 방식으로 제조된 평면 구조의 타 제품들과 달리, 스위츠는 실을 틀에 찍어내는 프레스-컷팅(Press-cutting) 공법으로 제조된 강력한 돌기를 최적화된 각도로 ‘트위스트’하는 과정을 거쳤기 때문에 돌기가 실의 360도 방향에 분포하는 3D 입체 구조를 가진다.

이처럼 스위츠는 다양한 각도로 돌기가 형성되어 있기 때문에, 피부 조직을 끌어올리는 힘과 피부 조직에 걸린 봉합사를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는 힘이 모두 우수하다고 할 수 있다. 더불어 콜라겐 형성으로 인한 피부 탄력을 증가시킬 수 있다.

스위츠는 세 가지 라인으로 구분된다. 스위츠 모노(SWITS Mono)는 돌기가 없는 실로, 피부 탄력 개선 효과를 나타낼 수 있다. 스위츠 내츄럴(SWITS Natural)은 한 방향으로 난 돌기를 최적화된 각도로 트위스트한 제품으로, 자연스러운 효과를 내기에 적합하도록 개발되었다. 스위츠 포커스(SWITS Focus)는 국내 최초로 양방향으로 난 돌기를 트위스트한 구조로 제작되었으며, 보다 강력하고 집중적인 효과를 내기에 적합하다.

디엔씨는 이번 스위츠의 출시를 통해 필러, 봉합사, 보툴리눔 톡신, SVF, 턱밑 지방 개선 주사제에 이르는 에스테틱 복합시술 주요 파이프라인을 모두 구축하게 됐다. 이를 바탕으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진행해 관련 사업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김지민 디엔씨 마케팅실장은 “스위츠는 특허 받은 양방향 돌기 트위스트 공정 기술을 적용하여 돌기를 최적의 각도로 커스터마이징한 제품으로, 뛰어난 시술 효과를 나타낼 뿐만 아니라 시술 효과가 오래 지속될 것으로 기대되는 제품”이라며 “향후 의료진 교육을 비롯한 국내외 마케팅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함으로써 에스테틱 시장을 리딩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뷰웍스, 중국 ‘비전 차이나 2023’서 산업용 영상 솔루션 총망라

뷰웍스(대표 김후식)가 최근 빠른 성장세와 함께 적용 분야가 폭넓게 확장되고 있는 산업용 영상 솔루션 사업으로 주력 시장인 아시아 지역 공략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뷰웍스는 11일부터 13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중국 최대 규모 머신 비전 전시회 ‘비전 차이나 2023’(Vision China 2023)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산업용 카메라, 산업용 엑스레이 디텍터, 골프 시뮬레이터용 카메라 등 산업용 영상 솔루션 전반을 아우르는 전시 및 마케팅 활동을 전개했다.

뷰웍스는 90㎡ 규모의 자체 부스를 설치해 다변화된 산업 솔루션 영역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산업용 카메라 △산업용 렌즈 △산업용 엑스레이 디텍터 △골프 시뮬레이터용 카메라 등 전 라인업을 통틀어 16종의 제품을 소개했으며, 더불어 디스플레이 패널 및 PCB 검사 과정을 현장에서 직접 시연해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 관계자의 관심을 모았다.

뷰웍스의 산업용 카메라는 자체 개발 기술로 영상 품질을 월등히 개선해 초정밀 검사 분야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범용 제품으로 자체 냉각 구조를 갖춰 열로 인해 발생한 영상 노이즈를 최소화하는 ‘VP 시리즈’, 자체 개발한 픽셀 시프팅(Pixel Shifting) 기술로 검사 영상의 선명도를 극대화하는 ‘VN 시리즈’가 소개됐다. 또한 TDI(Time Delayed Integration) 라인 스캔 카메라 ‘VTDI 시리즈’는 뷰웍스가 독자 개발한 하이브리드 센서가 적용된 라인업이며 주로 대면적 8세대 디스플레이, 반도체, 산업용 필름 검사환경에 특화됐다.

이와 함께 하이엔드 검사 장비 공략을 위해 독일 렌즈 명가 슈나이더와 함께 개발한 산업용 렌즈 ‘VEO 시리즈’를 선보였다. VEO 렌즈가 VTDI 시리즈 카메라와 결합 시 0.4마이크로미터(㎛) 수준의 미세 결함까지 검출해낼 수 있어 검사의 정밀도를 한층 높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인라인 검사(In-Line Inspection)에 특화된 산업용 엑스레이 디텍터 또한 관계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 디텍터가 전수 검사 시스템을 이루는 부품으로써 공정에 투입되면 생산품의 내부 결함을 실시간으로 감지할 수 있게 된다. 예를 들어 이차전지 검사 시 방사선 투과를 통해 전극의 정렬 상태를 확인할 수 있어 생산 불량률을 획기적으로 낮추는 동시에 제품의 안정성을 높일 수 있다.

뷰웍스 관계자는 “비전 차이나 전시회는 중국 및 아시아 지역의 최대 머신 비전 전시회로써 연례적으로 참가해 오고 있으며, 올해는 특히 머신 비전 분야 외에도 인라인 검사, 골프 시뮬레이터용 카메라 등 폭넓은 솔루션을 소개하며 시장 확장을 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비전 차이나 2023’은 중국 최대 규모의 머신 비전 전문 박람회로 기술력 있는 글로벌 머신 비전 및 영상 처리 솔루션 업체들이 대거 참가하는 행사다. 2021년 기준 약 215개 업체, 7만9000명 의 관계자가 참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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