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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업계 소식] 7월 10일
[제약업계 소식] 7월 10일
  • 김동희 기자
  • 승인 2023.07.10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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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렉라자,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 허가 기념 기자간담회 개최

유한양행(대표이사 조욱제)은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Epidermal Growth Factor Receptor, 이하 EGFR) 돌연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 메실산염일수화물)의 1차 치료 허가를 기념해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렉라자는 지난 6월30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EGFR 엑손 19 결손 또는 엑손 21(L858R) 치환 변이된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1차 치료로 확대 허가됐다. 이로써 렉라자는 EGFR 돌연변이가 확인된 비소세포폐암 환자에게 1차 치료 선상에서 바로 처방이 가능해졌다.

이번 기자간담회는 렉라자 1차 치료 허가의 근거가 된 LASER301 임상 3상 시험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기자간담회 첫 발표를 맡은 연세암병원 종양내과 조병철 교수는 LASER301 임상시험에서 확인된 전 세계 환자 대상 렉라자의 임상적 유용성에 대해 설명했다.

조병철 교수는 “임상 결과, 전체 렉라자 투여군에서 1차 평가변수인 시험자 평가 기반 무진행 생존기간(PFS)의 중앙값은 20.6개월로, 게피티니브 투여군의 결과인 9.7개월보다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개선했다(위험비(HR) 0.45, 95% 신뢰구간(CI) 0.34-0.58, p<0.001)”며 “이중 아시아인 환자만을 대상으로 분석했을 때도 렉라자 투여군은 시험자 평가 기반 PFS 중앙값이 20.6개월로 게피티니브 투여군의 결과인 9.7개월보다 통계적으로 유의미했고(HR, 0.46; 95% CI, 0.34 to 0.63) 글로벌 전체 환자와 일관된 치료 결과를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조병철 교수는 “EGFR 돌연변이형에 따른 하위 그룹 분석 결과도 눈여겨볼 만하다. 엑손19 결손 돌연변이(Ex19del)를 가진 환자군에서 시험자 평가 기반 렉라자 투여군의 PFS 중앙값은 20.7개월, 게피티니브 투여군은 10.9개월로 나타났고(HR 0.46), 엑손 21 L858R 치환 돌연변이(L858R)를 가진 환자군에서는 렉라자 투여군의 PFS 중앙값은 17.8개월, 게피티니브 투여군의 값은 9.6개월로 나타났다(HR 0.41)”며 “엑손19 결손 변이를 가진 환자군에 비해 상대적으로 치료 예후가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L858R 치환 변이를 가진 환자군에서도 렉라자가 우수한 항종양 효과를 입증했다는 점에서 상당히 고무적이다. 즉, EGFR 돌연변이 종류에 관계없이 일관성 있는 결과를 보여줬다”고 평했다.

두 번째 발표를 맡은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종양내과 강진형 교수는 LASER301 임상시험에서 확인된 한국 환자 대상 렉라자 치료 혜택을 언급했다.

강진형 교수는 “LASER301 임상에는 총 172명의 한국 환자가 포함됐고 이중 3분의 1은 임상 시작 전 이미 뇌전이가 있는 상태였다. 임상 결과, 게피티니브 투여군에서 시험자 평가 기반 PFS 중앙값은 9.6개월이었던 반면 렉라자 투여군은 20.8개월로 나타났다.(HR, 0.41; 95% CI, 0.28 to 0.60, p<0.001)”며 “이러한 렉라자의 유의미한 PFS 혜택은 뇌전이 환자 하위그룹에서도 일관되게 나타났다. 안전성 데이터 역시 이전에 보고된 안전성 프로파일과 일치했다”고 말했다.

이어 강진형 교수는 “3세대 EGFR TKI 중 다수의 한국 환자를 임상에 포함해 치료 혜택을 확인한 것은 렉라자가 처음이기 때문에 국내 진료 현장을 잘 반영한 옵션이 치료 선택지에 추가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그리고 한국인 환자에서 엑손19 결손 돌연변이(Ex19del)를 가진 렉라자 투여군의 시험자 평가기반 PFS 중앙값은 약 2년(23.3개월, 95% CI, 17.8-26.7) 정도였고, 엑손 21 L858R 치환 돌연변이(L858R)를 가진 환자군에서는 렉라자 투여군의 PFS 중앙값은 17.8개월, 게피티니브 투여군의 값은 9.6개월로 나타났다(HR 0.36). 글로벌 전체 환자와 동일하게 EGFR 돌연변이 종류에 관계없이 일관성 있는 효과를 보였다”고 평했다.

LASER301 임상시험은 13개국 96개 기관에서 이전에 치료를 받은 적이 없는 활성 EGFR 돌연변이(엑손 19 결손 또는 엑손 21(L858R) 치환변이) 양성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393명(아시아인 258명(한국인 172명), 비아시아인 135명)을 대상으로 게피티니브 투여 대비 렉라자 투여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한 무작위배정, 이중눈가림, 다국가 임상 3상 시험이다.

유한양행 조욱제 사장은 “유한양행 97년사 오픈 이노베이션의 정수라 할 수 있는 렉라자의 국내 1차 치료 승인 소식을 전할 수 있게 돼 기쁘다. 드디어 렉라자가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의 치료 패러다임을 커버할 수 있게 됐다”며 “한국이 개발하고 연구한 국산 신약으로서 글로벌 블록버스터 신약으로 당당히 도약하겠다. 앞으로도 유한양행은 렉라자와 같은 혁신적인 신약을 개발하는데 몰두할 뿐 아니라 숭고한 창업자 유일한 박사 정신을 바탕으로 환자와 국민 건강에 이바지하기 위해 공헌을 계속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미사이언스, 전략기획실장에 임주현 한미약품 사장 임명

한미그룹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는 10일 전략기획실 실장으로 임주현 한미약품 사장을 임명했다. 

한미사이언스는 “한미그룹 창립 50주년을 맞아 ‘새로운 50년’의 전략을 짜고 ‘100년 기업’으로의 도약을 준비하는 강력한 경영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인사”라며 “송영숙 회장의 리더십과 임주현 사장의 기획을 기반으로 혁신신약 R&D, 글로벌 비즈니스, 디지털헬스케어 등 전체 그룹사 차원의 미래 성장동력 육성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암젠코리아·서울시립과학관, 생명과학 교육 기회 제공 업무협약(MOU) 연장

암젠코리아(대표 노상경)와 서울시립과학관(관장 유만선)은 국내 아동·청소년의 생명과학 교육 지원 및 육성을 위한 ‘그로우 업, 바이오 업(Grow up, Bio up) 생명과학 교육 캠페인(이하 그로우 업, 바이오 업)’을 온·오프라인으로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그로우 업, 바이오 업’은 암젠코리아와 서울시립과학관이 아동·청소년의 생명과학 교육 증진을 위해 진행 해온 사회 공헌 활동이다. 해당 캠페인은 지난 3년간(2020~2022년) 800명 이상의 아동·청소년이 참여해 95% 이상의 만족도를 확인했으며, 서울시립과학관의 첫 민관 협력 사례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이에 암젠코리아와 서울시립과학관은 국내 아동·청소년에게 양질의 체험 학습 기회를 꾸준히 제공하고 과학 소양을 길러주고자 향후 3년(2023~2025년)간 업무 협약을 연장했다.
 
올해 ‘그로우 업 바이오 업’은 연장 첫해를 맞아 ‘생물 다양성’을 주제로 새로운 온·오프라인 프로그램을 운영, 더 많은 아동·청소년에게 생명과학을 폭넓게 체험할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먼저, 온라인 프로그램 ‘메타버스로 떠나는 생물 다양성 교실’은 오는 7월 29일(토)부터 30일(일)까지 양일간 진행되며, 초등 4~6학년을 대상으로 생물에 대한 다양한 궁금증을 해소하는 프로그램이다. 서울시립과학관의 메타버스 플랫폼인 게더타운(Gather Town) 속 가상 공간을 넘나들며 갈라파고스 섬을 탐험해 볼 수 있는 ‘생명의 기원을 찾아 떠나는 여행, 비글호 항해기’를 비롯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오프라인 프로그램 ‘내 몸 어디까지 알고 있니?’는 오는 8월 8일(화)부터 13일(일)까지 6일간 서울시립과학관에서 진행된다. 올해는 참여 대상을 초등 4학년 이상에서 중·고등학생까지로 확대했으며, 각 강의는 20명 정원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주요 프로그램은 ‘유전자’ ‘암세포’ ‘혈색소’ ‘바이러스’ 등이며 인체와 질병, 건강에 대해 생생히 체험해 볼 수 있는 10개의 체험형 과학 실험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평소 접하기 어려운 유전자 검사를 직접 진행해 봄으로써 유전자에 따른 생체리듬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 등 수준 높은 생명과학 이론과 실습수업이 병행될 예정이다. 두 프로그램의 강의 신청은 모두 10일부터 서울시립과학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된다.
 
암젠코리아 노상경 대표는 “암젠코리아와 서울시립과학관은 그동안 ‘그로우 업, 바이오 업’ 캠페인을 통해 아동·청소년에게 가상실험실부터 오프라인 생명과학 실습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소개해왔다”며 “이번 리뉴얼 캠페인에도 더 많은 아동·청소년이 참여해 낯설게만 느껴졌던 생명과학을 경험하고, 수준 높은 실습 프로그램을 체험하며 생명과학 전반에 대한 흥미를 높이는 기회를 얻기를 바란다. 암젠코리아는 앞으로도 생명과학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국내 아동·청소년 생명과학 교육 강화 및 저변 확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국MSD·한국보건산업진흥원, ‘리서치 데이(Research Day)’ 개최

한국MSD(임시 대표 데이빗 조나단 피콕)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 이하 진흥원)이 공동 주관하고 보건복지부가 주최하는 ‘리서치 데이(Research Day)’가 오는 8월 8일(목) 열린다.
 
‘리서치 데이’는 국내 제약산업 R&D 생태계 조성과 동반 성장을 돕고자 마련됐다. 본 행사에서는 MSD의 신약 개발을 위한 글로벌 협력 전략과 핵심 연구 분야를 소개하고, 역량있는 국내 바이오제약 기업들과의 개별 파트너링 미팅을 통해 네트워크 강화 및 정보 교류의 시간을 갖는다.
 
8일 오전 9시30분 시작하는 1부 발표 세션은 대한상공회의소 지하 2층 의원회의실(서울 중구)에서 MSD가 5개 기업과 별도 진행하는 2부 파트너링 세션은 진흥원 보건산업혁신창업센터(서울 중구)에서 각각 진행된다.
 
행사에 참여를 원하는 기업과 관계자는 진흥원 알림마당-공지사항(https://lrl.kr/rHJr)을 통해 신청 가능하다. 1부 사전 등록은 7월28일까지, 2부 파트너링 세션 신청은 7월18일까지 받는다.
 
1부 발표 세션에서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한 암 치료분야의 혁신’을 주제로 MSD 데이비드 웨인스톡 부사장(연구개발, 항암 부문)과 코지 야시로 총괄(태평양 지역 비즈니스 개발 및 라이선싱, 한국, 일본 지역)이 MSD의 글로벌 R&D 파트너십 전략과 핵심 연구 분야 및 주요 고려사항을 공유한다. 이어 △남기연 큐리언트 대표가 ‘MSD와의 임상 협력 사례’를 △서귀현 한미약품 부사장(R&D센터장)이 ‘MSD와의 R&D기반 라이선싱 협력 사례’를 각각 발표한다. 마지막으로 △김열홍 유한양행 R&D 총괄 사장이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이 기대하는 R&D 파트너십 모델’에 대해 공유한다.
 
한국MSD 대외협력부 이희승 전무는 “글로벌 파트너십은 환자에게 필요한 혁신 신약 개발의 가속화를 위해 매우 중요한 MSD의 전략”이라며 “이 행사를 통해 한국의 우수한 바이오 기업들과 정보를 교류하고 동반성장을 모색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게 되어 뜻깊다”고 말했다.
 
MSD는 2022년 한 해 연구개발비로 135억 달러(약 17조 7800억원)를 투자한 연구 중심의 바이오 제약기업이다. 현재 면역항암제, 감염성 질환, 백신, 신경학 및 심혈관질환, 신장 및 대사질환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약 110개의 프로그램(임상 2상 80개 프로그램, 임상 3상 30개 프로그램)의 글로벌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한국MSD는 2022년 기준, 연구개발(R&D) 분야에 747억원을 투자했다. 매년 평균 20건을 상회하는 새로운 국내 임상시험을 승인받아 현재 한국의 580여개 병원 및 기관들과 함께 140여개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으며, 4798 명의 환자가 임상에 참여 중이다.


■한국노바티스, ‘제나클 심포지엄’ 성료

한국노바티스(대표이사 사장 유병재)는 지난 6일 JW 메리어트 호텔과 온라인에서 망막 및 소아안과 의료 전문가들과 함께 RPE65 유전자의 이중대립형질 돌연변이로 인한 유전성 망막변성질환(이하 RPE65-IRD)의 진단과 치료 전반에 대한 의학적 견해를 공유하고 안과 연구의 최신 지견을 나누는 제나클 심포지엄(GENACLE Medical Symposium)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안과 첫 유전자 치료제 럭스터나(Luxturna, 성분명 보레티진네파보벡)의 출시를 앞두고 ‘RPE65-IRD Consensus Paper(이하 ‘RPE65-IRD 전문가 합의서’)’의 주요 의미를 짚어보고 RPE65-IRD의 환자 진단 및 치료 전반과 관련된 의학적 견해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조기 진단이 중요한 유전성 망막변성질환의 특성을 고려하여 성인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진뿐만 아니라 소아 안과 의료진까지 한자리에 모여 심도 깊은 논의가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많은 의료진의 관심을 모았다.
 
세브란스병원 안과 변석호 교수, 삼성서울병원 안과 김상진 교수가 좌장을 맡았으며, ‘RPE65-IRD 전문가 합의서’의 저자들이 직접 발표를 진행했다. 

첫번째 세션에서 분당서울대병원 안과 우세준 교수가 RPE65-IRD를 비롯한 유전성 망막변성질환에 대한 전 세계 및 국내 환자들의 역학 데이터를 소개했다. 이어 분당서울대병원 안과 주광식 교수는 정확한 유전 진단을 위한 검사 방법을 소개하고, RPE65-IRD의 유전학적 특성에 대해 발표했다. 또한 중앙대 광명병원 안과 김응수 교수는 RPE65-IRD의 임상적 진단 근거와 조기 진단의 중요성에 대해, 서울대병원 안과 이은경 교수는 타 안저 질환과 비교한 RPE65-IRD 환자의 특징에 대해 소개했다.
 
RPE65-IRD 치료제인 럭스터나를 통한 치료의 적합성과 치료, 평가에 대한 논의도 함께 이어졌다. 삼성서울병원 안과 김상진 교수는 럭스터나를 통해 치료가 가능한 환자를 판단하는 세부적인 기준에 대해 설명했으며, 세브란스병원 안과 변석호 교수는 럭스터나를 통한 치료 시 고려할 점과 치료 환자들의 개선 효과를 평가하는 방법에 대해 발표했다.
 
RPE65-IRD뿐만 아니라 망막 치료제 전반을 다루는 연구와 향후 치료제에 대한 견해를 나눌 수 있는 특별 강연도 진행됐다. 서울아산병원 안과 이주용 교수가 현재 연구 진행 중인 유전자 치료제 개발에 대한 경험을 공유하고,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안과 박태관 교수가 망막 장기 유사체를 활용한 치료법 연구에 대해 소개하며 폭넓은 분야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좌장을 맡은 변석호 교수는 “유전성 망막변성질환에 새로운 치료의 가능성이 생긴 만큼, 의료진들이 질환의 특성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적극적인 임상진단과 유전자 검사를 통해 환자를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이번 심포지엄이 큰 의미를 가진다”며 “국내 유전성 망막변성질환의 진단 및 치료 환경이 더욱 개선되어 치료 가능한 환자 모두가 빠짐없이 치료의 희망을 가지고 실명의 위협 없는 삶을 살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국노바티스 유전자 치료 임상의학부 메디컬디렉터 이대욱 상무는 “이번 심포지엄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RPE65-IRD 전문가 합의서가 유전성 망막변성질환 환자들의 발견과 진단에 있어 유용한 임상적 가이드라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노바티스는 앞으로도 제나클 심포지엄과 같은 혁신적인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 나가며 유전성 망막변성질환 환자들의 삶의 질 개선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독, 특별한 보물을 찾아 떠나는 ‘인간문화재 지킴이 참여마당’ 성료

한독(대표이사 김영진·백진기)이 지난 7일 MZ세대를 초청해 특별한 방식으로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인간문화재 지킴이 참여마당을 진행했다.
 
인간문화재 지킴이 참여마당은 한독이 전통문화의 가치와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2012년부터 매년 진행하고 있는 사회공헌활동이다. 이번 참여마당은 새로운 경험을 선호하는 MZ세대를 겨냥해 재미와 의미를 더한 체험 방식으로 마련됐다. 

사전 모집을 통해 선발된 15명의 참가자들은 대한민국에 숨겨진 특별한 보물을 찾아 떠난다는 트레져 헌터 트립(Treasure Hunter Trip) 컨셉으로 충북 등지에서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며 전통 문화를 체험했다.
 
참가자들은 국가무형문화재 136호 낙화장 기능보유자인 김영조 선생을 만나 낙화 시연을 관람하고 직접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단순히 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낙화장과 함께 본인의 작품을 완성하는 특별한 체험을 했다. 김영조 선생은 체험이 끝난 뒤 완성된 작품에 낙화로 친필 서명을 하고 액자에 담아 참가자들에게 선물로 전달했다.
 
이와 더불어 참가자들은 한독의약박물관을 방문해 의약유물들을 단서로 박물관에 숨겨진 보물을 찾는 ‘닥터H의 비밀노트’ 추리게임에 참여했다. 1시간 남짓 게임을 하며 보물로 지정되어 있는 의약유물을 포함해 다양한 동서양 의약유물들을 관람했다.
 
국가무형문화재 김영조 선생은 “한독이 지원하는 건강검진을 통해 맺은 인연으로 전통문화의 소중함을 알리는 의미 있는 활동에 동참하게 됐다”며 “이번 시간이 우리나라 낙화의 우수성을 이해하고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오가논, ‘의료진과 함께 만들어가는 2023 오가논위크’ 심포지엄 개최

한국오가논(대표 김소은)은 기업 출범 2주년을 기념해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의료진을 대상으로 ‘2023 오가논위크(Organon Week 2023)’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오가논위크 심포지엄은 한국오가논이 한주간 집중적으로 자사 포트폴리오 질환에 대한 최신 지견 및 치료 트렌드를 의료진과 공유하는 자리로, 지난해 출범 1주년을 맞아 약 3000여명의 의료진이 참석하며 오가논의 상징적인 이벤트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이번 오가논위크 심포지엄은 ‘의료진과 함께 만들어가는 오가논위크’ 테마로 강연 주제 선정부터 사전질문 접수까지 의료진들의 참여를 적극 도모한 것이 특징이다.

먼저 한국오가논은 지난해 오가논위크 참여 의료진들의 1차의료기관 맞춤형 강연과 증례 요청, Q&A세션 만족도 등의 피드백을 반영해 오가논위크 브랜딩에 맞는 차별화된 형식 및 주제 마련하기에 나섰다. 

이를 위해 한국오가논은 11,741명의 의료진을 대상으로 지난 4월 말부터 6월 16일까지 이메일 서베이 및 의료진 포털 ‘오가논 프로(Organon PRO)’ 웹사이트를 통해 두 차례에 걸쳐 의견을 청취했다. 

지난 4월27일부터 5월4일까지 진행된 1차 설문조사를 통해 의료진들이 직접 뽑은 강연 주제가 선정됐으며 6월5일부터 6월16일까지 진행된 2차 설문조사에서는 각 강연에 대한 사전질문을 수집했다.

이번 오가논위크 심포지엄에서는 남성질환, 여성질환, 만성질환 3가지 카테고리에서 의료진의 관심도가 가장 높은 주제들로 강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18일 △남성형 탈모환자의 고민 이해하고 치료하기(연세봄빛피부과의원 피부과 최윤진 원장)를 시작으로 삼성서울병원 비뇨의학과 정병창 교수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미국비뇨의학회 가이드(AUA Guide)를 통해 본 양성전립샘비대증(BPH) 치료와 관리 전략‘을 대주제로 하여 △BPH 치료 전략과 관리의 이해(신촌세브란스병원 비뇨의학과 이승환 교수) △BPH에 대한 미국비뇨의학회의 이야기(AUA Aftertalk about BPH)(고려대 안산병원 비뇨의학과 박재영 교수)가 진행된다.

19일에는 건국대병원 산부인과 이지영 교수가 좌장으로 나서 ‘폐경 여성 건강관리의 쟁점 점화’를 대주제로 △순차 치료 비스포스포네이트(BP)만으로도 충분한가?(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 하정훈 교수) △폐경기 여성에서 안전성이 확인된 호르몬치료, 리비알(서울성모병원 산부인과 송재연 교수) 강연이 이루어진다.

마지막 20일에는 △산부인과 의사가 알아야 할 기본적인 난임 치료 여정, A to Z(사랑아이 여성의원 산부인과 박주희 원장)에 이어 한림대 동탄성심병원 내분비내과 홍은경 교수가 좌장을 맡아 ‘근거 중심으로 들여다보는 만성질환 관리’라는 대주제 하에 △근거 중심으로 보는 최신 이상지질혈증 치료 전략의 이해(분당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강시혁 교수) △당뇨병 동반 고혈압 환자의 관리 및 로사르탄(losartan)의 근거 데이터(evidence)(부천세종병원 내분비내과 정수진 과장)가 소개될 예정이다.

2023 오가논위크 심포지엄은 지난해 의료진들의 열띤 참여를 고려해 온라인 심포지엄 송출 플랫폼을 3곳으로 확대했다. 온라인 심포지엄은 한국오가논에서 개설한 의료인 전용 의학정보 포털인 오가논 프로(https://organonpro.com/kr-kr/)를 비롯해 의료진 전용 온라인 플랫폼 메디게이트(http://www.medigate.net), ‘인터엠디(https://www.intermd.co.kr) 등 총 3곳을 통해 동시 송출될 예정이다. 현재 사전 등록이 진행 중이며, 온라인 참석 희망자는 사전 등록 후 강연 당일 원하는 플랫폼 로그인 후 접속하여 청취할 수 있다. 

또한 각 강연별 사전질문은 심포지엄 전까지 오가논프로 웹사이트에 내 ‘오가논위크’ 메뉴를 통해 접수가 가능하다.

한국오가논 김소은 대표는 “의료진의 큰 호평을 받으며 상징적인 이벤트로 자리잡은 오가논위크 심포지엄이 출범 2주년을 기념해 더욱 새롭게 준비되었다. 의료진의 사전 참여를 통해 심포지엄의 주제와 내용이 마련된 만큼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이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한국오가논은 의료진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적극 소통하며, 신뢰받는 다양한 브랜드의 제품들과 함께 양질의 정보를 제공해 환자의 삶의 질 향상에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젬백스, 전립선비대증 치료제 3상 결과 효능, 안전성 확인

㈜젬백스앤카엘(이하 젬백스)은 지난 7일 발표한 전립선비대증 3상 임상시험 결과를 새로운 동력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표명해 이목이 집중된다.
 
3상 임상시험에서 대조군 대비 치료 효과가 유사하게 나타났고, 국제발기능지수(IIEF)는 더 좋게 나왔다. 젬백스가 GV1001의 대표적 장점으로 내세우는 약물 안전성도 재확인했다.
 
전립선비대증은 50대 이후 남성의 절반 이상이 겪는 질병이다. 치료제의 부작용으로 나타나는 발기부전 때문에 많은 환자들이 투약을 꺼리거나 단기 복용 후 끊어 버리는 경우도 많다.
 
비뇨기과 전문의들은 “이번 3상 임상결과가 긍정적”이라며, “부작용에 대해 더 확실히 입증할 수 있다면 전립선비대증 신약 시장 확대는 물론 치료제 시장의 게임체인저가 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번 3상 임상시험의 연구책임자인 계명대 동산병원 이경섭 교수는 “기존 전립선비대증 치료제의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성 기능 저하 등의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아 향후 연구 디자인을 잘 한다면 좋은 신약으로 개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상업화를 위한 새로운 전립선비대증 3상 임상시험에 대해 젬백스 신약개발 책임자인 공경선 부사장은 “충분히 상업화가 가능하다고 보고 추가 분석과 연구를 통해 글로벌 3상 임상시험을 고민할 것”이라면서, “한창 진행 중인 알츠하이머병 글로벌 2상 임상시험과 진행성핵상마비(PSP) 국내 2상 임상시험과의 우선순위를 고려해 최선의 결정을 내리겠다”고 말했다.
 
젬백스는 GV1001 약물로 미국과 유럽에서 알츠하이머병 2상 임상시험을 순조롭게 진행 중이며, 국내 3상 임상시험은 최근 국내 라이선스를 확보한 계열사 삼성제약이 준비 중이다. 국내 최초의 진행성핵상마비(PSP) 2상 임상시험도 지난 6월 첫 환자 등록으로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최근 젬백스가 중점을 두고 있는 PSP치료제는 개발 성공 시, 10만~15만 달러의 고가 판매가 가능하고 경쟁약물이 없다.
 
공 부사장은 “PSP 등 신경퇴행성질환 적응증에 집중 투자를 하고 있지만 글로벌 전립선비대증 치료제 시장도 60억 달러가 넘는 큰 규모이기 때문에 이번 임상시험 결과로 도전할 만한 동인이 생겼다”며, 기존의 전립선치료제 비상업화 방침에서 상업화로의 전환 가능성을 시사했다.

 

■GC케어, ‘앱을 통한 기업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 선보여

디지털 헬스케어 대표 기업 GC케어(대표 안효조)가 기업 안전보건 담당자들로부터 관심을 받았다.

GC케어는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킨텍스에서 열린 ‘2023 국제안전보건전시회’에서 기업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와 건강한 생활습관 관리 앱 ‘어떠케어’ 홍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0일 밝혔다.

국제안전보건전시회(Korea International Safety & Health Show, KISS)는 안전보건공단이 주최하고 고용노동부가 후원하는 국내 최대 규모 안전 보건 분야 전시회로, 총 220여개 업체, 820여개 부스 규모로 진행됐다.

이번 전시회에서 GC케어는 기업의 건강 수준 증진에 도움을 주는 건강검진 중개 서비스와 생활습관 개선을 위한 웰니스 서비스를 소개해 관람객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헬스케어 서비스 20년의 노하우와 건강 데이터를 보유한 GC케어는 기업 컨설팅을 통해 각 기업 환경에 적합한 건강검진 솔루션과 건강관리를 위한 플랫폼을 제공한다. 언제 어디서나 모바일 앱을 통해 검진 예약부터 결과 분석에 따른 건강상담 및 웰니스 서비스를 한 번에 이용할 수 있다.

웰니스 서비스는 건강 고위험 대상자 및 예방관리가 필요한 임직원에게 만성질환 관리, 스트레스 관리, 챌린지 서비스 등을 지원해 더 건강한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서비스다. 웰니스 서비스의 도입은 기업 담당자의 업무 효율을 높여주고, 임직원은 모바일로 손쉽게 건강 관리를 할 수 있도록 해 건강한 기업문화를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참여사 중 유일하게 임직원의 스트레스 상태를 체크해 맞춤 솔루션을 제공하고 스트레스 관리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마음케어 서비스를 선보여 주목 받았다.

GC케어 관계자는 “건강복지가 필수가 된 지금, ICT, 금융, 대기업 등 10만명 이상의 기업 임직원이 웰니스 프로그램을 이용하고 있다”며 “신체 건강부터 마음 건강까지 케어할 수 있는 맞춤 서비스로 기업의 생산성을 높이고 건강 복지를 증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GC녹십자의료재단, 아시아·태평양임상미생물감염학회(APCCMI 2023) 참가

GC녹십자의료재단(이사장 이은희)은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아시아·태평양임상미생물감염학회(이하 APCCMI 2023)에 참가했다고 10일 밝혔다.
 
APCCMI 2023은 아태(아시아·태평앙) 지역의 임상미생물학과 감염 분야에서 활동하는 전문가와 연구자들 간의 학술 교류 행사로, 올해 국내에서 최초로 개최되었다. 대한임상미생물학회가 유치한 이번 학회에서는 15개국의 초청 연자와 국내 전문가들이 참석해 강연 및 심포지엄을 진행, 코로나19 팬데믹 이후의 미래 감염 위기 및 항균제 내성균 대응 방안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GC녹십자의료재단은 골드 스폰서로 참가해 전시부스 운영 및 학술 발표를 진행하였다. 특히, 재단의 오예진 진단검사의학과 전문의는 APCCMI 2023 조직위원회 위원으로 임명되어 학회 기획 및 운영 전반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였다.
 
GC녹십자의료재단은 전시부스를 통해 감염병연구센터의 감염병 플랫폼과 임상미생물검사실 자동화 시스템을 선보였다. 감염병연구센터가 신규 구축한 감염병 플랫폼은 역학적 특성에 따른 감염병 검사실진단 양성 현황을 보여주는 역학 데이터 분석 플랫폼으로, 부스 참관객들은 해당 플랫폼 기능을 직접 시연해 보는 체험 시간을 가졌다.
 
또한, 국내 최초로 도입한 임상미생물검사실 자동화 시스템도 소개하였다. 비오메리으사의 WASPLab으로 검체 접수, 접종, 배양, 판독 전 과정을 자동화하여 검사 효율성을 높이고 자동 판독 프로그램을 통한 배양의 양음성 구분으로 검사자의 판독을 보조하는 것이 특징이다. 재단은 시스템 도입 효과로 △대량 검사 수행 △검사 소요시간 단축 △검사의 재현성 및 정확도 향상 등을 설명하며 의뢰되는 검사에 대해 신속하고 질 높은 결과를 제공하고 있음을 강조하였다.
 
이어, GC녹십자의료재단 소속 전문의 및 연구원은 2편의 연구성과를 포스터 형태로 발표했다. 발표 연자 및 주제는 △이규택 진단검사의학과 전문의, 허규화 진단검사의학과 전문의 ‘결핵균 약제감수성 신속검사를 위한 QMAC-DST PLUS system의 성능평가(Evaluation of the QMAC-DST PLUS system for rapid Mycobacterium tuberculosis drug susceptibility testing)’ △박원서 감염병연구센터 연구원 ‘GC Labs 검사데이터 기반 주요 감염병 실험실 진단현황(Laboratory diagnosis status of major infectious disease based on GC Labs test in Korea)’이다.
 
이은희 GC녹십자의료재단 이사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임상미생물학과 감염 분야에 특화된 재단의 경험과 전문성을 알리는 것은 물론, 아태지역의 전문가들 간 최신 지견을 교류하고 학술적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GC녹십자의료재단은 감염병연구센터를 통한 활발한 연구 활동과 임상미생물검사 자동화 시스템을 기반으로 임상미생물학 발전 및 국민 보건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약바이오협, 10조원 베트남 시장 겨냥 교류 확대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의 베트남 의약품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기 위한 글로벌 민‧관 협력의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노연홍)는 식품의약품안전처‧학계‧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10개사 등을 포함한 ‘2023 베트남 제약 민‧관 대표단’이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베트남 하노이와 호치민을 방문, 양국 비즈니스 협력을 강화했다고 10일 밝혔다.

베트남산업조사컨설팅(VIRAC)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베트남 의약품 시장 규모는 약 82억 달러(약 10조 6600억원)로 추정되며, 건강에 대한 관심 증대와 다국적제약사 투자 활성화 등에 기인해 연간 11% 성장할 전망(SSI리서치)이다. 아세안 시장의 교두보로 꼽히는 베트남은 다수의 국내 기업이 성장 가능성을 주목, 이미 현지에 진출했거나 진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특히 앞서 윤석열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방문을 계기로 양국간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이행을 위한 계획이 채택됨에 따라, 제약바이오 분야에서의 양국간 협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표단에 참여한 (가나다순) △GC셀 △HK이노엔 △광동제약 △메디카코리아 △삼일제약 △오가노이드사이언스 △유한양행 △종근당 △한림제약 △휴온스 등 10개사도 이미 베트남 현지에 진출했거나 관심을 갖고 있는 기업들로, 이번 파견을 통해 현지 진출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현지 기관·기업과 시장 현황 공유 및 교류 확대

지난 6일 협회가 주관하고 식약처, 베트남 의약품당국(DAV)이 주최한 ‘한국·베트남 의약품 산·학·관 심포지엄(Korea-Vietnam Joint Symposium for Pharmaceutical Cooperation)’에서는 양국 규제시스템에 대한 상호 이해를 증진하고, 양국 산업계·학계 간 제약분야 비즈니스 확대 기회를 모색했다. DAV는 베트남 보건부 산하 의약품관리국으로 의약품 관련 법률·정책을 수립하고 품목 허가 업무를 총괄하는 기관이다.

베트남 규제기관 관계자, 협회·학계·산업계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이번 행사는 양국의 의약품 산업 최신 연구개발 현황을 공유하는 1부 산업계·학계 세션과, 양국 의약품 허가제도 및 최신 이슈를 살펴보는 2부 정부 세션으로 구성되어 베트남에 진출했거나 진출을 준비중인 우리 제약바이오업계로부터 커다란 호응을 얻었다.

이날 ‘한국 제약바이오산업의 최신 동향 및 한국-베트남 제약산업 간 미래 협력 방안’을 주제로 발표한 이현우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본부장은 과감한 연구개발(R&D) 투자와 개방형 혁신을 통해 제약바이오강국으로 거듭나고 있는 국내 산업의 현황을 소개하고, 양국 제약바이오산업의 동반 성장을 위해 보다 많은 기업 간 기술 및 투자 협력 등 다양한 협력모델이 나타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GC셀, 종근당, 오가노이드사이언스, 삼일제약 등 국내 기업들은 자사의 베트남 시장 진출 전략과 협력 제안 등을 발표하는 한편, 식약처는 우리나라 의약품 허가·관리 체계의 우수성을 소개하고 DAV와 양자 회담을 통해 양국 간 규제협력 방안을 도모했다. 

*베트남 진출 지원 위한 민·관 협력 진행

아울러 대표단은 지난 7일에는 호치민시로 이동하여 삼일제약 점안제 CDMO(의약품위탁개발생산) 공장을 방문했으며, 이후 식약처 관계자 및 베트남 진출기업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험 공유 및 애로사항 등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삼일제약 베트남 공장은 선진국 기준에 부합하는 최신 점안제 시설을 갖춘 플랜트로, 사이공 하이테크 파크 7578평 부지(약 2.5헥타르)에 연면적 6437평 규모로 작년 말 준공했다.

이날 삼일제약 측은 안과 분야에 대한 오랜 경험과 생산노하우 및 글로벌 파트너사들과의 지속적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한국과 베트남 뿐만 아니라 글로벌 안과 CMO(위탁생산)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특히 협회, 식약처, 학계 및 금번 민관대표단 15개 기업(현지 진출기업 7개사 포함)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한 현장 간담회에서 베트남에 기진출한 기업들은  그간 공장 설립과 제품 허가 등록 및 판매 과정에서 겪었던 경험과 교훈, 유의 사항 등을 자세히 공유했다. 정부 및 협회에 대해서도 베트남 등 신흥 시장의 규제당국 및 산업계와 교류기회를 보다 확대해달라는 의견을 표명했다.

강석연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안전국장은 “실제 진출 기업들의 베트남 등록 허가 문제를 포함한 여러 베트남 시장 진출 상의 어려움이 현재 식약처가 추진하고 있는 GPS 사업을 통해 어느정도 해소되리라 예상한다”며 “양국 정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업계의 애로사항을 해소해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장병원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부회장은 “베트남 의약품 시장은 아세안 시장의 교두보가 될 수 있는 유망한 시장”이라며 “우리 식약처가 금번 심포지엄과 같이 베트남 의약품당국과 적극적인 소통을 위해 노력한 점을 적극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어 장 부회장은 “대통령의 국빈방문을 계기로 양국간 새로운 30년을 위한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가 합의된 만큼 협회도 민·관 협력을 통한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의 시장 진출이 확대될 수 있도록 민·관간의 가교 역할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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