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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계 소식] 7월 7일
[병원계 소식] 7월 7일
  • 의사신문
  • 승인 2023.07.07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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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안산병원, 일곱 번째 인도네시아 방문으로 지속 가능한 봉사 실천

고대안산병원(원장 권순영) 로제타 홀 의료봉사단이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함께 지난 6월24일부터 7월2일까지 9일간 인도네시아 파푸아(Papua)주 울릴린 지역에서 의료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돌아왔다.

일회성이 아닌, 지속 가능한 의료봉사를 표방하는 고려대안산병원 로제타 홀 의료봉사단(단장 조원민)의 인도네시아 방문이 2017년부터 현재까지 벌써 일곱 번째를 맞았다. 7년 동안 의료봉사단의 혜택을 받은 현지 주민들의 수만 8000여 명에 달한다.

이번 의료봉사는 심장혈관흉부외과 조원민, 성형외과 김덕우, 감염내과 박대원 교수를 중심으로 한 고려대 안산병원과 건강한여성재단, 줌구강악안면외과 의료진 등 총 25명이 참여했고,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인도네시아 PT.BIA 법인 임직원들과 자원봉사자들도 함께 했다.

현지 주민들의 주된 질환은 노동과 관련한 근골격계 질환과 2017년 의료봉사단 방문 초기에는 많지 않았지만, 계속 증가하고 있는 고혈압, 당뇨 등의 대사성 질환과 함께 임신과 관련된 산과 질환이 많고, 날씨 및 노동 환경과 관련된 피부 질환도 다수 관찰되고 있다. 이에 의료봉사단은 외과, 내과, 산부인과, 치과 등의 진료 과목들을 개설하였으며 올해에는 현지 주민들 1000여 명이 다녀갔다.

의료봉사단은 진료 이외에 현지 의료진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 및 연수에도 힘을 쏟고 있으며 주민들을 위한 보건교육도 매년 실시하고 있다. 이는 의료봉사단이 없는 동안에도 질병을 예방하고 현지 주민들이 스스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기 위함으로, 금번에는 손 위생 및 구강 위생 교육과 성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특히, 이번 방문에는 고려의대 및 약학대학의 학생들도 참여했는데, 이는 향후 지속 가능한 사회공헌활동의 초석이 될 예비 의료인들에게 나눔과 봉사의 실천 기회를 제공하였다는 점에서 그 의미를 더했다.

조원민(고대안산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교수) 단장은 “8700여 명의 주민들이 모여 있는 파푸아 울릴린 지역은 의료 지원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으로 좀 더 지속 가능하고 실질적인 의료 지원을 위한 봉사단의 구성 및 활동 변화를 모색 중이다”며 “특히 울릴린 지역이 일정 수준 이상의 보건의료체계를 갖출 수 있도록 전문적인 교육과 연수를 통한 현지 의료진들의 역량 강화에 좀 더 집중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권순영 원장은 “매년 인도네시아에서 자발적으로 의료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로제타 홀 의료봉사단은 고려대안산병원의 자랑이다”며 “봉사단의 의료 지식과 전문성이 의료사각지대에서 더욱더 밝은 빛을 낼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전했다.

■김안과병원, ‘제18회 눈이 행복한 그림공모전’ 개최

건양의료재단 김안과병원(원장 김철구)은 지난 6일부터 약 한 달 동안 전국 유치원 과정 어린이들과 초등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제18회 눈이 행복한 그림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의 주제는 ‘내가 가장 행복한 순간’, ‘내가 꿈꾸는 김안과병원’, ‘우리 가족 눈 건강’ 세 가지로 이 중 원하는 주제를 선택하여 모자이크, 콜라주, 색칠 등의 다양한 방법으로 자유롭게 그려 제출하면 된다. 단, 규격은 8절 도화지 가로형을 반드시 준수해야 하며, 제출 시 이름, 나이, 연락처, 소속, 주소, 제목, 작품설명을 작품 후면에 부착해야 한다. 

수상작은 9월 12일 김안과병원 홈페이지(http://www.kimeye.com)를 통해 발표되며, 시상식은 10월 12일 눈의 날에 맞춰 김안과병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시상은 유치부, 초등부로 나뉘어 진행되며 최우수상 각각 1명(상금 50만원), 우수상 각각 3명, 5명(상금 20만원), 특선 각각 5명, 10명(상금 10만원)을 시상한다. 그림공모전 수상작품들은 2024년도 김안과병원 탁상 달력에 실릴 예정이며, 참가하는 모든 어린이들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이 제공된다.

김철구 원장은 “어린이들이 상상력과 창의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주제로 그림공모전을 진행하게 되었다.”며 “이번 공모전을 통해 어린이들이 눈의 소중함과 눈 건강에 대해 생각해보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림공모전 접수는 8월 11일 까지며,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유치원, 미술학원 등 기관의 단체 접수도 가능하다. 공모전 접수 방법 및 일정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김안과병원 홈페이지(http://www.kimeye.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명지병원, 비전 축복 조찬기도회 개최 

명지병원(원장 김진구)이 지난 6일 오전 7시 대강당에서 ‘환자제일주의’ 미션 선포 14주년을 맞아 지역 개신교 목회자 및 주요 인사들을 초청한 비전 축복 조찬기도회를 가졌다.
 
매년 7월 1일 미션데이를 기념해 열리는 조찬기도회에는 고양시 및 인근 지역 목회자와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심상정 국회의원(고양시갑), 병원 임직원 등 350여 명이 참석했다.

정해동 명지병원 원목실장의 인도로 시작된 기도회는 화전중앙교회 김부일 목사의 기도와 서울광림교회 김정석 목사의 설교, 화전신도교회 신승규 목사의 합심기도 인도, 일산새중앙교회 강성봉 목사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설교를 맡은 김정석 목사는 ‘잊지 못할 사람’이라는 주제로 “누구에게나 잊지 못할 사람이 존재하는 것처럼, 명지병원 또한 환자들의 아픔을 어루만지고 위로와 용기, 치유를 제공해 ‘잊지 못할 병원’이 되길 기원한다”며, “이익을 따지지 않고, 차별 없이 이타적인 자세로 공동체를 이끄는 ‘섬김’의 힘을 실천하는 병원으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참석자들은 합심기도를 통해 명지병원이 ‘포스트코로나 시대 지역 거점병원을 넘어 리딩병원으로 도약’과 ‘제천명지병원의 증축과 심뇌혈관센터 개소를 통한 비약적인 발전 기원’, ‘내포명지병원의 신축 및 순조로운 개원 준비’, ‘지역교회와 지속적인 선교협력과 연대 공동발전’을 위해 기도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코로나19 대응에 주도적이고 헌신적인 노력을 펼친 명지병원에 고양시를 대신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고양시의 빛과 소금 역할을 해주는 명지병원 기독 서포터즈의 선한 영향력이 널리 더 퍼져나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심상정 의원은 “명지병원은 경기북부에서 유일한 장애인치과인 ‘돌고래치과’를 개소하는 등 공공의료를 주도하며 약자를 위한 노력을 이어왔다”며, “숱한 어려움 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당당히 제 길을 걷는 명지병원에 박수를 보낸다”고 격려했다.

이왕준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명지병원은 선도적인 감염병 대응 전략으로 코로나19로부터 K방역을 이끎과 동시에, 포스트 코로나시대를 대비한 의료장비 및 시설 개선, ‘명의’ 등 휴먼인프라 구축에 힘써왔다”며, “이 같은 노력은 신장·간·심장·폐 등 4대 장기이식 성공은 물론, 심장·폐 동시이식 성공이란 신기원 달성으로 이어지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달 증축공사가 마무리 되는 제천명지병원을 통해 필수의료가 붕괴 되어가는 현 상황을 타개하고, 지역거점병원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미션데이 비전위크는 지난 2009년 이왕준 이사장 취임 이후, 변화와 혁신을 통한 새로운 도약을 위해 미션과 비전을 선포한 것을 기념해 매년 기념행사와 조찬기도회 등을 개최해왔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베트남 국립해양의학병원과 업무협약 

순천향대부천병원(원장 신응진)과 베트남 국립해양의학병원이 지난 4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고압산소치료 분야 의료 질 향상과 상호 발전을 도모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두 병원은 고압 산소 치료 분야 공동 연구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교수와 연구진, 학생의 학술적 교류를 시행하며 환자 의뢰 및 치료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업무 협약식은 신응진 순천향대 부천병원장, 김기운 순천향대 부천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장(대한고압의학회 정책이사), 트란 티킨지 베트남 국립해양의학병원장, 응우옌 트루롱손 베트남고압산소의학회 회장(전 베트남 국립해양의학병원장) 등 두 병원의 주요 경영진과 의료진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베트남 국립해양의학병원 대표단 6명은 협약 체결 후, 순천향대 부천병원이 마련한 간담회에 참석해 순천향대 부천병원의 의료진과 국제 의료 및 고압의학 관련 정보를 교류하고, 병원의 주요 시설을 견학했다.

신응진 순천향대 부천병원장은 “베트남 국립해양의학병원은 하루 100명이 넘는 환자의 고압 산소 치료를 시행하는 고압 산소 치료 전문 병원이다. 이번 협약이 두 병원의 문화적, 의학적, 학술적 교류뿐 아니라 양국의 보건 의료 및 고압의학 발전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2016년 7월 고압 산소 치료 장비를 도입했으며, 일산화탄소 중독 등 응급질환뿐 아니라 돌발성 난청, 당뇨병성 족부 궤양 등 다양한 질병에 고압 산소 치료를 적용하며 지역사회 중증 응급환자의 치료에 기여하고 있다.

■고대병원 유튜브 구독하고 호캉스 가자

고려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윤을식)이 건강하고 즐거운 여름나기를 기원하며 이벤트를 시작한다.

고려대의료원의 공식 유튜브 채널 ‘고대병원’에서  구독자 이벤트를 통해 호캉스를 지원한다. 기간은 7월 7일부터 8월 8일까지이며, 호텔숙박권을 비롯해 다양한 상품이 마련돼 있다.

참여 방법은 채널 구독하기와 영상 콘텐츠에 좋아요 버튼을 누르고 응모하면 된다. 당첨자는 고대병원 유튜브 채널(youtube.com/@KOREAUNIVERSITYMEDICINE) 커뮤니티 게시판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고대병원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고려대의료원 공식 유튜브 채널 ‘고대병원’은 최신 의학정보 뿐만 아니라 의대탐구, 꿈스타일, ESG 공익 콘텐츠 등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하며 구독자와 소통하고 있다.

■ 세브란스 심장이식팀, 이식 위험 높은 ‘고감작’ 환자 대상 심장이식 성공

선천성 심장병으로 5번의 개흉술을 받았던 환자가 심장이식 수술을 받고 거부반응 없이 건강한 일상을 되찾았다.

세브란스병원 심장이식팀 심장혈관외과 신유림 교수와 심장내과 오재원 교수팀은 선천성 심장병으로 5번의 개흉술을 받은 오미혜 환자(62세, O형 여성)에게 성공적으로 심장이식을 마쳤고, 이식 후 6개월째 거부반응 없이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지난 7일 밝혔다.

오미혜 환자는 팔로4징증이라는 선천성 심장병으로 인해 초등학교 6학년이던 1972년, 세브란스병원에서 국내 두 번째로 팔로4징증 교정수술을 받았다.

이후 무리 없이 일상생활을 유지하던 중 2020년 10월 호흡곤란 증세가 심해져 세브란스병원을 찾았다.

정밀검사 결과 환자는 좌심실과 우심실의 기능이 많이 떨어진 상태였다. 강심제를 투여해도 숨이 차는 증상은 심해졌고 부종도 증가했다. 

결국 환자는 심장이식이 필요한 말기심부전 상태에 이르러 심장이식대기자 등록을 진행했고, 2021년 1월부터 입원 치료를 받았다.

하지만 적합한 공여 심장을 찾기 어려웠다. 오미혜 환자와 같은 O형은 다른 혈액형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공여자를 찾는 대기 기간이 길다.

특히, 환자는 이식 전 단계에서 시행하는 조직적합성 항체 선별검사 결과 대부분의 항원과 반응하는 항체를 갖고 있어 이식 위험이 높은 ‘고감작’(highly sensitized) 상태였다. 

고감작 상태란 환자가 가진 항체가 이식 받은 장기에 작용해 급성거부반응이 발생할 확률이 매우 높은 상태다.

의료진은 약물치료와 혈장교환술을 통해 환자의 항체 수치를 낮추며 적합한 공여 심장을 기다렸으나 지난해 12월 환자 상태가 악화돼 에크모(체외막심폐보조순환장치) 치료를 시작했다. 

에크모 치료는 혈관에 굵은 도관을 삽입해 약해진 심장을 기계적으로 보조하는 치료로 일반적으로 다리 혈관을 이용해 진정 수면 상태에서 인공호흡기 치료를 하며 유지한다.

하지만 오미혜 환자는 오랜 입원 생활과 심한 심부전으로 진정 수면을 오래 유지할 경우 근력이 약해져 이식 수술 후 경과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었다. 

이식 수술을 담당한 신유림 교수는 환자의 근력 유지를 위해 인공호흡기를 달지 않고 깨어 있는 상태로 상지의 혈관만을 이용해 에크모 치료를 유지하는 방식으로 공여 심장이 나타나길 기다렸다.

에크모 치료를 시작한 지 약 한 달이 지난 올해 1월 환자는 심장이식 수술을 받았다. 여러 차례 개흉 수술로 발생한 혈관 유착과 특이한 심장 형태로 인해 환자는 8시간이 넘는 수술을 받았지만 특별한 합병증 없이 퇴원해 건강히 일상생활을 이어오고 있다.

이식 수술을 받으면 수술 후 6개월, 1년 시점에 맞춰 이식한 심장의 거부반응은 없는지 등 건강 상태를 확인한다. 오미혜 환자는 최근 심장이식 후 6개월이 지나 자가항체 확인검사와 심초음파 검사를 받았다. 항체 확인 검사에서 공여받은 심장을 공격하는 항체는 발견되지 않았고 거부반응 또한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재원 교수는 “환자분은 여러 번의 심장 수술을 받고 좌·우심실 모두 기능이 떨어져 있는 O형 대기자로서 심장이식까지 대기 기간이 매우 길고 자가항체 비율이 높아 거부반응 위험이 컸던 어려운 환자였다”면서 “어려운 상황에서도 환자와 보호자가 의료진을 믿고 따라줘 긍정적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 의정부성모병원, ‘치료저항성 우울증 진단과 치료’ 정신건강강좌 성료

의정부성모병원(원장 한창희)은 지난 지난 6일 본관 2층 임상강의실에서 ‘치료저항성 우울증의 진단 및 치료’ 정신건강강좌를 개최했다.

이번 강좌는 △우울증 및 치료저항성 우울증의 진단(정신건강의학과 김종태 교수) △우울증 및 치료저항성 우울증의 치료(정신건강의학과 이경욱 교수) △질의응답으하여 구성됐다.

이경욱 교수는 “코로나19 상황을 겪으면서 우울증에 대한 관심과 문의가 많이 증가했다.”며, “이러한 경향에 발맞춰 준비한 이번 건강강좌를 통해 마음의 고통으로 힘들어하는 분들의 생명을 살리고 건강한 마음으로 회복시키는 데에 기여했기를 바란다”이라고 말했다.

한편, 의정부성모병원은 코로나19 상황이 완화된 2023년 봄부터 무료 이동진료, 찾아가는 건강강좌, 지역행사 의료지원 등을 본격적으로 재개하며 지역사회의 보건의료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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