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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계 소식] 6월 30일
[병원계 소식] 6월 30일
  • 의사신문
  • 승인 2023.06.30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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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어린이병원, 9년 째 환자들의 꿈을 키워 주는 꿈틀꽃씨 쉼터 재개소

서울대어린이병원 1층에는 특별한 공간인 ‘꿈틀꽃씨 쉼터’가 있다. 꿈틀꽃씨는 소아완화의료 프로그램으로 꿈틀꿈틀 꿈을 담은 꽃씨가 움트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겼다. 생명을 위협하는 중증희귀난치질환으로 치료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는 소아청소년 환자와 가족들에게 신체적, 정서적, 사회적 측면을 포함한 총체적 돌봄을 제공함으로써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2015년 4월 개소했다.

최근 이 공간이 4개월간의 리모델링을 거쳐 청소년을 위한 쉼 공간과 다양한 프로그램 공간으로 새롭게 변모했다. 

서울대병원은 지난 21일 개소식을 열고 중증희귀난치질환을 앓고 있는 소아청소년 환자와 가족이 조금 더 편안하게 쉴 수 있는 분위기를 마련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기 위해 꿈틀꽃씨 쉼터를 재개소했다고 30일 밝혔다. 

앞으로 꿈틀꽃씨 쉼터는 심리 정서적 지원 프로그램을 포함해 전 연령대의 환자 및 보호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해 운영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태 원장, 최은화 어린이병원장, 박준동 통합케어센터장, 김민선 소아청소년과 교수 그리고 꿈틀꽃씨의 주인공인 아이들이 직접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꿈틀꽃씨 쉼터 등록환자는 작년 말 기준 3370명으로 3천명이 넘는 환자들이 이용하고 있다. 지난해 이용건수는 총 4119건으로 월평균 343명의 소아청소년 환자가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자 1명당 보호자 1명 동반됐다고 가정하면 월평균 최소 686명 이상이 이용한 수치다.

또한 격리 및 거동의 어려움으로 쉼터에 방문하지 못하는 환자를 대상으로도 자원봉사자 1:1 나누미를 모집해 병동연결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소규모로 진행됐던 어려움 속에서도 지난해 기준 총 115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비대면 266건, 대면 591건을 포함해 총 857건의 병동 연결을 진행했다.

이어 지속적으로 환자 및 보호자와 소통하며 도움을 주기 위해 총 225건의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이 있었지만 음악치료, 그림공작소, 힐링마크라메, 찾아가는 공예학교, 과학교실, 수요인형극장 등 유아동 프로그램 10개, 청소년&보호자 프로그램 6개, 특별 프로그램·이벤트 10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 외에도 전화 및 문자 개입 5543건, 대면 개입 3340건, 외래 및 의료진 논의 2203건, 자원연계 1711건, 재택방문 1003건, 임종돌봄 및 사별관리 486건, 특수학교순회방문 107건 등을 포함해 총 1만6141건을 개입해 환자 및 보호자와 소통했다.

최은화 어린이병원장은 “꿈틀꽃씨는 지난 9년간 중증희귀난치질환으로 고생하는 소아청소년 환자와 가족에게 쉼과 에너지 등을 주며 삶의 질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해왔다”면서 “치료 받는 소아청소년 환자에게 꿈틀꽃씨에서의 경험이 치유와 퇴원을 앞당기는 데 커다란 힘을 주는 ‘기쁨, 즐거움, 놀이’라는 이름의 또 다른 약으로 기억되길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보라매병원,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 심포지엄’ 성료

서울대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원장 이재협)이 지난 27일 오크우드 프리미어 코엑스센터에서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보라매병원과 서울대병원이 주최하고 보라매병원 공공부문에서 주관하는 이번 심포지엄은 응급의료체계에서 ‘공공-민간부문의 협력과 상생’을 주제로 응급의학과 의료진과 공공 분야 전문가들의 심도 있는 주제 발표와 열띤 토론으로 진행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서울특별시, 동남권 지역책임의료기관, 동남권 지역 보건소, 소방서, 경찰서, 응급의료센터 등 지역 내 응급의료 관계자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서울 동남권역 공공-민간 응급의료 협력과 상생 △토크콘서트: 응급의료체계 문제와 공공-민간 협력 강화 방안 등 총 2개의 세션으로 구성된 이번 심포지엄에서 각 세션별 주제에 대한 관련 분야 의료진과 진문가의 다양한 발제와 토론이 이어졌다.  

이재협 원장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응급의료체계의 바람직한 개편 방향을 제시하고, 공공부문과 민간부문의 협력 방안을 모색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동남권 지역책임의료기관이 보다 나은 양질의 필수 의료 제공을 통해 공공성의 가치를 실현하길 바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보라매병원은 응급 분야에 특화된 ‘보호자 없는 시민안전응급실’과 ‘서울형 공감응급실’ 운영을 통해 응급질환 의료체계에서 우수한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지난해 보건복지부 평가 5년 연속 최우수 공공보건의료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길병원, 미국 한인사회 한국 우수병원 건강검진 온라인 예약사이트 M2K와 업무협약 체결

가천대 길병원은 미국 한인사회 최초, 최대의 한국 우수병원 건강검진 온라인 예약 사이트 ‘메디2코리아(Medi2Korea.com, 이하 M2K로 표기)’와 미국 현지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가천대 길병원 이태훈 의료원장은 지난 2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가든그로브에 위치한 M2K 사무소를 방문, 양 기관의 우호증진과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최미리 가천대 수석부총장, 윤원중 가천대 부총장, 허브천하보험 박기홍 대표, Susan Kim M2K 부사장, 노상일 오렌지 카운티 한인상공회의소 회장 등이 참석했다. 

M2K는 한국에서의 건강검진 혜택이 포함된 기업 및 사업체 그룹 건강보험에 가입한 미주지역 한인, 외국인들에게 한국의 의료서비스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플랫폼 기업이다. 미국 주재 한국 기업 및 미국 현지 사업체 그룹 보험 가입자들이 한국을 방문해 건강검진 및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정보 제공과 예약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가천대 길병원은 M2K와 업무협약을 맺고 가천대 길병원의 우수한 의료서비스를 M2K 홈페이지, 소식지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해당 고객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릴 예정이다.  

앞서 가천대 길병원은 지난 12일 미주한인회총연합회와 건강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미주한인회 회원들이 가천대 길병원에서 건강검진 등 서비스를 이용할 시 공항에서 병원 이동, 일정 관리 등 편의를 제공하는 내용이다. 

가천대 길병원은 미주총연, M2K 등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미국 내 한인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Susan Kim M2K 부사장은 “M2K는 한국 건강검진 혜택을 제공하는 그룹 건강보험 가입 기업, 회원들이 고국의 병원을 이용할 때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가천대 길병원의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한인사회에 알릴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이태훈 의료원장은 “미국과 한국의 교량으로 활동하는 미주 한인들에게 가천대 길병원이 제공하는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에 대해 적극적으로 알리고, 고국을 찾아 적절한 검진과 치료를 받으실 수 있도록 다각도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화의료원, 제8차 로봇수술 심포지엄 개최

이화여자대학교의료원(의료원장 유경하)이 오는 8월 26일 이대서울병원 대강당과 중강당에서 제8차 로봇수술 심포지엄(부제: 다양한 영역에서의 SP 단일공 로봇수술에 대하여)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문혜성 이대서울병원 로봇수술센터장(산부인과)의 개회사와 유경하 의료원장의 축사로 시작된다. 이어 로봇수술의 현황을 비롯해 산부인과, 비뇨의학과, 외과, 간호파트 등 총 5개의 세션에서 다양한 단일공 수술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화의료원에는 우리나라에서 다빈치SP 수술을 가장 많이 집도한 문혜성 센터장을 포함해 다빈치SP 직장 수술 누적케이스 국내 2위의 이대서울병원 외과 노경태 교수(2022년~2023년 5월), 다빈치SP 비뇨기수술 누적케이스 국내 1위의 이대서울병원 비뇨의학과 김광현 교수(2019~2022년) 등 로봇수술 분야 명의들이 대거 포진해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 국내외에서  로봇수술을 선도하고 있는 교수진의 노하우와 정보들이 활발히 공유될 예정이다. 

특히 문혜성 센터장은 오는 7월 24~26일 SRS annual meeting (The society of robotic surgery)에 아시아 대표로 초청받아 강연에 나설 계획인데, 이 학회에서 습득한 최신 로봇수술시스템의 정보를 심포지엄에서 전달할 예정이다.

문혜성 센터장은 “이화의료원의 로봇심포지엄은 벌써 8회차를 맞는 의미 깊은 행사”라며 “2022년 산부인과 분야에서 단일 다빈치SP 세계 최다 수술 진행하며 2019년부터 현재까지 산부인과 다빈치SP 최다 수술 등 압도적 기록을 가지고 있는 이화의료원 로봇수술센터가 또 한번 발전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사전 등록 기간은 오는 7월 17일부터 8월 17일까지이며 당일 현장등록도 가능하다.  연수평점은 4점이 주어지며 등록비는 1만원이다. (문의: 이대서울병원 산부인과 의국 ☎02-6986-4625, Email: eumcseoulog@naver.com)

 

■‘감염관리 첫 번재 스무살’ 순천향대서울병원 감염관리 20주년 행사 개최

순천향대서울병원(원장 이정재)은 지난 28일 동은대강당에서 감염관리 20주년 기념 감염관리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감염관리 첫 번째 스무살’을 주제로 열린 행사는 순천향대서울병원 감염관리팀 개설 20주년을 축하하고 감염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마련했다. 

사전행사는 ‘병원균과 헤어질 결심’을 주제로 ATP(미생물유기화합물)측정 체험을 통해 올바른 손위생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 

본행사는 20주년 기념 영상 상영에 이어 유진홍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감염내과 교수가 ‘내 곁의 적-의료 관련 감염’을 주제로 특강과 행운권 추첨을 진행했다. 

이정재 원장은 “우리 병원의 감염관리 20주년을 축하하고, 구원투수와 같이 코로나 19와 같은 위기에도 잘 극복할 수 있도록 중심축 역할을 해 왔다”며 “앞으로도 우리 병원을 안전지대로 이끌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은정 감염관리실장은 “20주년을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드리고, 병원과 환자의 안전은 물론, 감염관리의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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