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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업계 소식] 6월 30일
[제약업계 소식] 6월 30일
  • 김동희 기자
  • 승인 2023.06.30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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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 자연 복원 및 생물 다양성 보전 위해 약 5천억 원 투자 발표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아스트라제네카가 지난 28일 전 세계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아스트라제네카 숲(AZ Forest)’ 조성 프로그램에 약 4억 달러(한화 약 5212억 원)를 추가로 투자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추가 투자로 아스트라제네카는 2030년까지 전 세계에 2억 그루 이상의 나무를 식재하고 보존하는 것을 목표로, 전 세계 6개 대륙 약 10만 헥타르(약 3억 250만 평) 이상의 지역에 생태계 복원을 추진한다.
 
앞서 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 2020년 아스트라제네카 숲 이니셔티브를 발표하고 2025년 말까지 5천만 그루 이상의 나무를 심고 관리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호주, 인도네시아, 가나, 영국, 미국, 프랑스에서는 이미 300종 이상의 나무가 심어져 해당 지역 내 생물 다양성 보전 및 자연 서식지 복원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 추가 투자로 아스트라제네카는 브라질, 인도, 베트남, 가나, 르완다 등지의 지역에서 산림복원 노력을 추가 확장하고, 약 8만 명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 역시 지난해 국내에 아스트라제네카 숲 조성 프로그램을 론치하고, 산불 피해 지역인 강원도 강릉 옥계면을 찾아 자작나무 및 소나무 약 7800그루를 식재했다. 현재 강릉시청 및 국제구호개발 NGO 굿피플과의 협력을 통해 식재된 나무들을 관리하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 파스칼 소리오(Pascal Soriot) CEO는 “기후 변화와 생물 다양성 손실은 전 지구적 위기임과 동시에 인간의 삶을 위협한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아스트라제네카 숲 이니셔티브를 통해 지역사회 및 생태 전문가와 협력하고 대규모 산림 복원, 생물 다양성 지원 및 지역사회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우리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향후 약 30년 동안 대기에서 약 3천만 톤의 이산화탄소를 제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 김상표 대표이사 사장은 “아스트라제네카 숲 조성 이니셔티브는 회사가 기업시민의 일원으로 사람들의 건강한 삶의 터전을 만들기 위해 앞장서야 한다는 회사의 철학을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다”라며 “아스트라제네카 숲이 조성된 강릉시 옥계면 지역에 향후 3년간 해당 지역의 산림 복원과 숲의 성장을 위해 꾸준히 관심을 기울일 것이며, 더 나아가 국내에 아스트라제네카 숲을 확장하기 위해 추가적인 기회를 지속적으로 모색하겠다”고 전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사노피 공동개발 21가 폐렴구균 백신, 미 임상 2상 성공

SK바이오사이언스와 사노피가 공동 개발 중인 21가 폐렴구균 백신의 임상 2상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영유아를 대상으로 진행한 21가 폐렴구균 단백접합 백신 ‘GBP410(사노피 과제명 ‘SP0202’)’의 임상 2상에서 우수한 면역원성과 안전성을 확인, 임상3상 진입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고 30일 밝혔다.
 
SK바이오사이언스와 사노피가 공동 개발하는 GBP410은 폐렴 및 침습성질환을 일으키는 폐렴구균 피막 다당체에 특정 단백질을 접합해 만드는 단백접합 백신이다. 단백접합 방식은 지금까지 개발된 폐렴구균 백신 중에서도 예방효과가 우수하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GBP410은 현재 글로벌 시장을 선점한 기존 폐렴구균 단백접합 백신보다 많은 21종류의 혈청형을 포함해, 예방효과가 보다 넓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GBP410은 상용화에 성공할 경우 소아 백신 시장의 강자인 사노피의 마케팅 역량과 시너지를 내, 빠르게 시장 점유율을 높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폐렴구균 백신은 글로벌 백신 시장에서 단일 백신으로 가장 큰 규모를 차지하고 있으며, 글로벌 의약품 통계기관인 '이벨류에이트 파마(Evaluate Pharma)'에 따르면 2022년 10조 원에서 2028년 12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SK바이오사이언스와 사노피는 미국, 캐나다, 온두라스 내 생후 12~15개월 소아 140명과 42~89일 영유아 712명을 대상으로 2020년 5월부터 GBP410과 대조백신을 기초 접종(생후 2, 4, 6개월) 및 부스터 접종(생후 12~15개월)해 진행한 비교 임상 결과 대조백신 대비 동등한 수준의 면역원성을 확인했다.
 
안전성 측면에서 GBP410 접종군은 백신과 관련이 있는 중대한 이상사례가 보고되지 않았다. 또한 파상풍, 디프테리아, 백일해, 폴리오, B형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 백신 등 영유아 및 소아 접종 권고 백신을 병용 투약하는 경우에도 대조백신 대비 동등한 수준의 면역원성 및 안전성을 확인하였다.
 
SK바이오사이언스와 사노피는 이 같은 임상2상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 상반기 중 3상에 진입하고 최종 임상결과는 2027년 확보한다는 목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GBP410의 상업화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사노피와 함께 미국과 유럽 시장 진출을 목표로 대규모 시설 투자에도 나선다. GBP410의 상업 생산이 이뤄질 안동 L하우스에 대규모 투자를 통해 미국 FDA의 cGMP(우수 의약품 제조·관리 기준)에 준하는 생산시설을 구축할 예정으로 이를 기반으로 향후 GBP410을 비롯한 다양한 자체 백신을 미국, 유럽 등 선진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 진출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사노피 장 프랑수아 투생(Jean-Francois Toussant) 사노피 백신 R&D 부문 글로벌 총괄담당은 “SK바이오사이언스와 함께 폐렴구균 질환 예방을 위해 건설적인 협력을 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21가 폐렴구균 백신은 혁신적인 전달체를 통해 폐렴구균 질병에 대한 더 넓은 범위의 예방효과를 제공하도록 설계된 만큼, 이번 임상 2상의 성공을 바탕으로 3상 진입 및 허가까지 무난히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 안재용 사장은 “해외의 대표 백신기업들도 번번이 실패한 폐렴구균 단백접합백신을 성공적으로 2상까지 개발했다는 것은 SK가 최고 수준의 백신 후보물질을 개발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갖췄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그간의 연구 역량을 인정받아 사노피와 같은 훌륭한 파트너사와 협력할 수 있었다는 부분에 뿌듯함을 느끼며 향후에도 다양한 빅파마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세계를 누빌 대한민국 백신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국노바티스 셈블릭스, 만성골수성백혈병 3차 이상 치료 건강보험 급여 적용

한국노바티스(대표이사 사장 유병재)는 최초의 STAMP(Specifically Targeting the ABL Myristoyl Pocket, ABL 미리스토일 포켓 특이 표적) 억제제 ‘셈블릭스(성분명 애시미닙)’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공고에 따라 만성골수성백혈병 3차 이상 치료에서 7월 1일부터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된다고 밝혔다.
 
급여 적용 대상은 이전에 2가지 이상의 티로신 키나아제 억제제(TKI, Tyrosine kinase inhibitor)에 저항성 또는 불내성을 보이는 만성기의 필라델피아 염색체 양성인 18세 이상 만성골수성백혈병 환자다. 단, T315I 또는 V299L 변이가 없는 경우에 급여가 인정된다.
 
셈블릭스는 BCR::ABL1 단백질의 미리스토일 포켓에 특이적으로 결합하는 최초의 STAMP 억제제로, 2022년 6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았다. ATP 결합 부위를 타깃으로 작용하는 기존 TKI 대비 BCR::ABL1에 높은 특이성을 보이며 BCR::ABL 외에 다른 곳에 결합할 확률이 낮아 비표적(Off-target) 관련 부작용 발생 우려가 적다. 또한 이전 TKI 치료 중 생긴 ATP 결합 부위 돌연변이에 저항성을 보일 가능성이 낮다.
 
만성골수성백혈병은 치료 차수가 길어질수록 이전 치료에 대한 저항성 또는 불내성으로 인해 치료 실패율이 증가할 뿐만 아니라 질병 진행 및 사망 위험까지 높아질 수 있다. 셈블릭스의 보험 급여 적용은 여전히 미충족 수요가 존재했던 만성골수성백혈병 3차 이상 치료에서 환자들에게 임상적 유용성과 안전성, 내약성을 높인 새로운 급여 옵션을 제공하게 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셈블릭스는 다기관, 무작위 배정, 활성 대조 및 공개 3상 임상 ASCEMBL 연구를 바탕으로 임상적 유용성과 안전성 프로파일을 확인했다. ASCEMBL 연구는 이전에 2가지 이상의 TKI 치료 이력이 있고, 직전 TKI 치료에 실패 또는 불내성을 겪은 성인 만성골수성백혈병 환자 233명을 대상으로 셈블릭스와 대조군인 보수티닙의 임상적 유용성 및 안전성 프로파일을 비교한 임상이다. 

연구 결과, 셈블릭스는 보수티닙 대비 24주차에 2배에 가까운 주요 분자학적 반응(MMR, Major Molecular Response) 달성률을 보였다.(25%vs.13% [P=0.029])
 
또한 2023년 1월 발표된 장기 추적 연구에서도 셈블릭스는 96주차 보수티닙과 비교해 2배 이상의 MMR 달성률(37.6%)을 나타내며, 일관되게 우수한 임상적 유용성을 확인했다.(보수티닙 15.8%, [95% CI 10.5-33.0] p=0.001) 뿐만 아니라 셈블릭스의 MMR 달성률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돼, 장기적인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셈블릭스로 MMR을 달성한 대부분(96.7%, [95% CI 87.4-99.2])의 환자들은 최소 72주 이상 MMR을 유지했다.
 
안전성 프로파일의 경우 셈블릭스에서 발생한 3등급 이상의 혈액학적 이상반응은 혈소판감소증(22.4%), 호중구감소증(18.6%) 등이었다. 대부분의 이상반응은 셈블릭스 치료 첫 6개월 이내에 나타났으며, 그 이상 지속되는 경우는 드물어 안전성 프로파일도 양호한 것으로 확인됐다. 셈블릭스의 96주째 이상반응으로 인한 치료 중단율은 7.7%로, 보수티닙의 26.3% 대비 3.4배 낮았다. 셈블릭스 투여에 노출된 기간의 중앙값(Median duration of exposure)은 보수티닙의 7개월 대비 3.4배 긴 23.7개월로, 셈블릭스는 보수티닙보다 더욱 긴 치료기간을 확인하며 우수한 내약성을 확인했다.
 
이러한 임상적 유용성을 바탕으로, NCCN 가이드라인에서는 만성골수성백혈병 2개 TKI 치료에 실패했을 때 사용할 수 있도록 셈블릭스를 권고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미국혈액학회저널 ‘Hematology ASH Education Program’에 발표된 만성골수성백혈병 관리 권고안에서는 저항성 심각도(Resistance severity)에 따른 1~3단계 모두에서 셈블릭스를 권고하며, 그 중 특히 심혈관 질환 위험이 높은 환자에서는 셈블릭스만 우선적으로 권고한다.
 
한국노바티스 혈액암 사업부 이지윤 상무는 “만성골수성백혈병은 치료제 발전으로 인해 생존율이 향상되었지만, 이전에 2가지 이상 TKI 치료를 받은 만성골수성백혈병 환자의 최대 72%는 2년 이내 MMR을 달성하지 못했고, 환자의 최대 67%가 이전 치료에 불내성을 보이는 등 3차 이상 치료에서는 여전히 미충족 수요가 존재했다. 우수한 치료 혜택과 안전성, 내약성까지 확인된 새로운 치료 옵션이 간절했던 만성골수성백혈병 환자들에게 3차 이상 치료에서 사용할 수 있는 셈블릭스 건강보험 급여 소식을 전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노바티스는 이매티닙(제품명 글리벡), 닐로티닙(제품명 타시그나)을 거쳐 셈블릭스까지 이어지는 만성골수성백혈병 환자의 전 치료 과정에 걸쳐 혁신적인 치료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도 셈블릭스가 만성골수성백혈병 환자와 의료진들에게 더 좋은 삶을 제공할 수 있는 치료 옵션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한독, 지속가능경영 일환 UNGC 가입

한독(대표이사 김영진, 백진기)이 30일 지속가능경영의 일환으로 유엔글로벌콤팩트(UNGC)에 가입했다고 밝혔다.
 
UNGC는 UN에서 발족한 세계 최대의 자발적 기업시민 이니셔티브로 전 세계 160여 개 국가에서 2만여 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인권, 노동, 환경, 반부패분야의 10대 원칙을 기업 운영과 경영전략에 내재화시켜 지속가능성과 기업시민의식 향상에 동참할 수 있도록 권장하고 있다.
 
한독은 제대로 성장하고자 하는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지속가능경영을 선도적으로 펼쳐오고 있다. 일찍이 지속가능경영을 내재화해 지속적으로 실천해오고 있으며 이러한 점을 인정받아 2020년 지속가능발전소가 진행한 ESG 평가에서 국내 상장사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한독의 지속가능경영은 건강한 지배구조를 만드는 투명하고 윤리적인 경영,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 가는 상생경영, 건강한 환경을 만들어가는 친환경을 토대로 하고 있다. 윤리경영과 투명경영을 회사 핵심가치와 경영철학에 내재화해 기업문화, 업무 프로세스, 의사소통 등 전반에 걸쳐 실천하고 있다. 

또 1964년 국내 최초의 기업박물관이자 전문박물관인 한독의약박물관 설립해 의약유물을 수집, 보존, 전시하고 있으며 생산공장이 위치한 충북 음성군과 지역 활성화를 위한 산업관광 활동에 협력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1997년 환경친화경영을 선언하고 2000년 제약업계 최초로 녹색기업으로 지정돼 최장기간 인증을 이어오고 있다. 최근에는 이사회와 리더십팀을 중심으로 지속가능경영팀, 실무태스크포스팀(TFT), 전담조직으로 한독 ESG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해 지속가능경영을 보다 구체화하고 실행으로 이어가고 있다.
 
한독 김영진 회장은 “지속가능경영은 하루아침에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기업문화로 내재화되고 지속적인 실천이 이어져야 한다”며 “앞으로도 한독이 사회와 동반해 성장하는 기업시민이 되기 위해 노력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제일약품, 환경·안전보건경영시스템 국제표준 인증

제일약품이 지속가능성장과 사회책임경영을 위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체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제일약품(사장 한상철)은 제일파마홀딩스, 제일헬스사이언스 전 계열사가 국제표준화기구(ISO)로부터 최고 수준의 환경경영시스템(ISO14001)과 안전보건경영시스템(ISO45001) 인증을 동시에 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
 
‘ISO14001’과 ‘ISO45001’은 국제표준화기구가 제정한 환경경영과 안전보건경영에 관한 인증으로, 공인된 인증기관이 해당 기업의 매뉴얼, 절차, 지침, 사업장 실사 등 시스템 체계를 엄격히 심사해 인증을 부여한다.
 
이번 통합인증은 국제인증기관인 ‘한국준법진흥원(KCI)’의 심사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환경경영시스템 ‘ISO14001’은 환경 보호 및 사고 예방, 환경 법규 준수 등 산업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환경경영시스템의 요구사항을 규정하고 있는 국제표준이다. 이 시스템을 구축한 회사는 환경 분야에 대해 위협 요소를 체계적으로 식별하고 평가해 개선사항 등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안전보건경영시스템 ‘ISO45001’은 다양한 유형의 산업재해를 예방하고 최적의 작업환경을 조성, 유지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춘 사업장에 부여되는 인증 제도이다.
 
이번 통합 인증 획득을 위해 제일파마홀딩스와 전 계열사는 전문 인력으로 구성된 환경·안전보건 부서를 구성하고, 시스템 정착을 위한 활동을 지속해왔다. 뿐만 아니라, 전 계열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산업안전보건 교육 및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하는 등 산업 재해 예방과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한 노력에도 힘쓰고 있다.
 
한상철 제일약품 사장은 “산업재해에 대한 선제 대응이 가능한 시스템 구축은 물론, 친환경 시설 운영, 자원의 재순환 등 환경경영을 통해 순환경제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 중” 이라며 “이번 인증으로 ESG경영 역량을 강화하고, 보다 신뢰할 수 있는 제약기업으로 한걸음 더 나아가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유유제약, 국가보훈부 장관 감사패 수상

유유제약이 국가보훈시책에 적극 협조하고 보훈 가족의 복지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가보훈부(장관 박민식)로부터 감사패를 최근 수여받았다.
 
유유제약은 충북 제천지역 국가유공자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건강기능식품 및 마스크 기부, 사랑의 쌀 및 연탄 나눔, 명절 가정방문 봉사 등 매년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유유제약 박노용 대표이사는 “지역 소재기업으로 지속적인 국가유공자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보훈문화 확산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대웅제약, 보툴리눔 톡신 ‘누시바’ 이탈리아 출시…유럽 4번째 진출

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이창재)은 자사 보툴리눔 톡신 '누시바(Nuceiva, 국내 제품명 나보타)'가 선진국 미용 적응증 파트너사인 에볼루스(Evolus)를 통해 최근 이탈리아에 정식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탈리아는 영국, 독일, 오스트리아에 이어 대웅제약의 누시바가 진출하는 네 번째 국가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FBI(Fortune Business Insight)에 따르면 연간 6500억 원의 규모를 형성하고 있는 유럽 보툴리눔 톡신 시장에서 이탈리아는 4위 규모로 올해 78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대웅제약의 파트너사 에볼루스는 이탈리아에서 누시바의 유통과 마케팅을 담당한다. 에볼루스는 현지 미용 및 웰니스 분야 전문 유통사인 GP Dermal Solution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현지 발매를 준비해왔다. 

최근 현지 의료인들을 대상으로 제품 마케팅 활동 및 교육프로그램을 시작할 계획이며, 이탈리아 의료진들이 시술법을 익힐 수 있도록 버추얼 트레이닝(Virtual Training)이 가능한 온라인 플랫폼도 제공하여 궁극적으로 고객들의 만족도를 향상 시킬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에볼루스는 그동안 북미와 유럽 현장에서 쌓은 광범위한 실사용데이터(RWD, Real World Data)를 활용하여 이탈리아의 고객들도 누시바 시술을 통해 자연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박성수 대웅제약 부사장은 “영국을 시작으로 독일, 오스트리아, 이탈리아까지 유럽에 순차적으로 발매하며 유럽에서 누시바의 브랜드 인지도와 입지가 한 층 강화되어 고무적이다”라며 “대웅제약의 보툴리눔 톡신이 북미와 유럽이라는 글로벌 양대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활약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명문제약, 국내 유일 엽산 복합 칼슘 비타민제 ‘마이칼큐정’ 출시

명문제(대표이사 배철한)은 폴산(엽산), 구연산칼슘, 비타민D3, 비타민B12가 포함된 비타민제 ‘마이칼큐정’을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마이칼큐정’은 기존 폴산 단일정 혹은 2제 칼슘+비타민D복합제으로 섭취해야 했던 성분을 모두 포함하는 국내 유일의 4제 복합 칼슘 비타민 제품인 것이 특징이다.

명문제약의 기허가 ‘마이칼디정’에서 신경세포의 형성과 혈관발달에 중요한 폴산(엽산), 뼈건강에 필수 요소인 비타민D 및 칼슘을 의약품 기준 1일 최대치로 함유함과 동시에 1일 2회씩 경구 투여하던 약을 1일 1회로 줄여 복약 편의성을 높였다. 

‘마이칼큐정’의 주성분 폴산(비타민B9)은 태아의 신경 세포 형성과 혈관 발달에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임신을 준비하는 여성들이나 임산부들에게 필수적이다. 

혈액 내 폴산이 부족할 경우 혈구 세포의 생산이 떨어지게 되어 빈혈 발생 가능성을 높히며 호모시스테인 농도 상승(동맥경화나 뇌졸중, 심근경색, 치매나 지방간 발병 유발) 으로 체내에 독성물질로 작용하게 된다. 특히 임산부의 경우엔 이러한 환경에 노출되면 신경관결손 기형 확률이 증가하여 주의해야 한다.

유비스트 통계에 따르면 명문제약 ‘마이칼디정’의 시장규모는 2020년 13억, 2021년 16억, 2022년 20억대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으며, 시리즈로 출시되는 신제품 ‘마이칼큐정’으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마이칼큐정은 지난 3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품목허가를 받았으며, 6월 1일자로 정당 178원에 등재됐다.


■유한양행, 3세대 폐암 신약 ‘렉라자(레이저티닙)’ 1차 치료제 식약처 허가

유한양행(대표이사 조욱제)은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Epidermal Growth Factor Receptor, 이하 EGFR) 돌연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Non-small Cell Lung Cancer, NSCLC)의 1차 치료로 렉라자(영문 제품명 LECLAZA, 성분명 레이저티닙 메실산염일수화물)가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로부터 허가를 받았다고 30일 공시했다. 

렉라자는 2021년 1월 18일 식약처로부터 EGFR T790M 돌연변이 양성 2차 치료제로 허가 받은 제품으로, 지난해 10월, EGFR 활성 돌연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의 1차 치료로 수행한 다국가 임상 3상 시험에서 통계적으로 의미 있는 무진행 생존기간(PFS, progression-free survival) 개선을 확인하였고, 올해 3월, EGFR 변이 양성 1차 치료제로 렉라자의 국내 품목 허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김열홍 유한양행 R&D 총괄 사장은 “렉라자는 유한양행의 과학적 역량과 끊임없는 노력으로 탄생한 약제로, 개발 단계부터 뜨거운 관심과 긍정적인 의학적 평가를 받아온 혁신적인 신약이다. 이번 허가로 국내에서 유병률이 높은 EGFR 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우수한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한 만큼, 1차 치료제로 더 많은 환자에게 고품질의 의약품 치료 기회를 더 빨리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밝혔다.

한편 유한양행은 “렉라자 1차 치료제로 급여 기준 확대 신청을 준비하고 있으며, 건강보험 급여 처방 가능 시점까지 환자들에게 무상으로 약제를 제공하는 인도적 차원의 프로그램(Early Access Program, EAP)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프로그램은 각 기관생명윤리위원회(Institutional Review Board, IRB) 승인일로부터 렉라자의 급여 기준 확대 시점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신약개발 부문 최고 권위상’…제3회 임성기연구자상 공모

한미그룹 창업주 고(故) 임성기 회장의 철학과 유지를 잇기 위해 설립된 임성기재단이 생명공학 및 의약학 부문에서 혁신적 성과를 낸 ‘제3회 임성기연구자상’ 수상 후보자를 공모한다.

임성기재단(이사장 이관순)은 총 4억원의 상금을 수여하는 ‘제3회 임성기연구자상’ 수상 후보자 공모를 오는 7월1일부터 8월31일까지 두 달간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임성기재단이 주관하는 임성기연구자상은 국내 최고 권위의 생명공학 및 의약학 분야 상으로 상금 3억원의 ‘임성기 연구대상’ 수상자 1명, 상금 각 5000만원의 ‘임성기 젊은연구자상’ 수상자 2명을 선정한다.

임성기연구자상 자격 기준은 한국인 또는 한국계 인사(해외 거주 포함)로서 성취 또는 이룩한 업적들이 생명공학, 의약학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신약개발에 유익한 응용이 가능해야 한다.

수상 대상 논문은 주로 국내에서 시행된 연구로, 접수 마감일 기준 최근 5년(젊은연구자상은 3년) 이내의 기간에 전문학술지에 발표한 것으로 한정한다. 젊은연구자상은 만 45세 미만(올해의 경우 1979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만 신청할 수 있다.

후보자 추천은 임성기재단 이사 또는 임성기연구자상 시상 분야와 관련 있는 국내·외 전문학회, 협회, 연구기관 및 대학의 장이거나 해당 분야 전문성을 가진 개인이 할 수 있다.

공모 신청자는 추천서 1부와 경력 및 공적서 1부, 대표 논문 사본 1부, 관련 논문 5편 이하 사본 각 1부를 임성기재단 사무국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다만 국내·외에서 동일한 주제로 유사 규모의 상을 받았거나 응모 중인 논문은 제외한다.

수상자는 임성기연구자상 심사위원회의 심사와 재단 이사회의 승인을 거쳐 확정된다. 시상식은 내년 3월 중 개최되며, 일시 및 장소는 추후 공고 예정이다. 공모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임성기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임성기재단 이관순 이사장은 “글로벌 신약개발을 향해 R&D를 평생의 신념으로 끊임없는 도전의 삶을 바쳤던 임성기 회장의 숭고한 철학을 계승하는 의미 있는 시상”이라며 “많은 비용과 오랜 시간이 필요한 생명공학 및 의약학 분야의 현실적 장벽을 깨고 신약개발에 과감하게 도전하는 연구자들을 지속 발굴하고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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